인미협 "다음 아고라 홍보"..유권해석 의뢰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중도우파 인터넷 신문 20여곳이 참여하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인미협)는 18일 MBC '100분 토론'이 특정 포털의 토론 공간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것이 방송심의규정의 간접광고 조항과 방송법 시행령의 협찬고지 금지 조항에 위배되는지 가려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인미협은 "'100분 토론'은 특정 영리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미디어다음의 토론사업인 아고라의 게시물을 여론 전달이라는 명목으로 매주 집중적으로 홍보해주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방송심의 규정의 간접광고 규제와 방송법 시행령의 협찬고지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음은 여론조성의 기능이 법적으로 보장된 신문법이나 방송법상의 언론사가 아닌 온라인상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전기통신사업법상의 부가통신사업자일 뿐"이라며 "'100분 토론'이 여론의 전달 목적으로 특정 게시판을 홍보하려 한다면 자체 게시판을 활용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인터넷신문사 토론방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enpia21@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이디어의 보물섬! 한국아이디어클럽(www.idea-club.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