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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조각기로 소비자들의 이름을 휴대폰 등에 새겨주고 있는 모습. /알파에스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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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가정주부를 생활요리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가정요리 교실 모습. /엠쿠킹 제공
외식업 일색이던 창업 시장에 신종 서비스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개성파 소비자를 겨냥, ‘나만의 상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고급스러운 디자이너의 의상을 대여해 주는 의상 대여점도 등장했다. 건설회사 관리 서비스 업종인 클리닝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초 중소기업중앙회의 ‘2007년 블루오션 창업아이템’에서도 서비스 업종이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선정됐다”며 “향후 수년간 서비스 업종 성장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술 이용한 서비스 사업 각광
사귄 지 1년을 기념하기 위해 커플 휴대폰을 고르던 한 커플은 최신형 휴대폰에 자신들의 이름과 ‘영원히 사랑해’라는 문구를 새겼다. 휴대폰 몸체와 배터리에 최신형 컴퓨터 조각기로 새긴 둘만의 휴대폰을 갖게 된 것이다. 조그마한 공간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알파에스엔씨의 ‘인그라비’ 사업은 소비자 이름을 새겨주고 있다. 각종 제품을 수집하는 마니아층도 관심을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되면서 컴퓨터 사진 파일을 겨냥한 틈새사업도 등장했다. 포토펜(www.photopen.co.kr ) 등이 벌이는 ‘나만의 앨범책자’ 제작 사업은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사진만 모아서 화보집 같은 책자를 만들어낸다.
여성들을 위한 의상 대여점도 등장했다. 서울 목동에 자리 잡은 ‘이안페미닌’은 다양한 디자인의 고급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해 준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고객이 고급 의상을 구입해도 한 해 동안 입는 횟수는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이 사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중요한 행사가 많은 여성 CEO 고객 등은 월 10여 차례 이상 빌려 가기도 한다. 일반인은 결혼·약혼예복이나 특별한 행사 참가용으로 대여받는 경우가 많다.
◆환경 변화에 따른 신종 서비스업
건설회사의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등장한 건설회사 사후관리 서비스도 유망 신사업 중 하나다. 건설회사 사후관리 서비스 업체인 요술빗자루(www.firstclean.co.kr )는 건설회사와 전략적으로 제휴, 입주 고객들을 위한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준공 및 입주청소, 인테리어, 새집증후군 관리, 특화된 실내 전문 청소(주방, 침실, 욕실, 베란다 등), 외부 유리창 청소까지 담당한다.
최근에는 논술통합형 아동도서 배달업이 성업 중이다. 이에스북(www.esbook.co.kr)은 대여가 아니라 필요한 책을 매달 가정으로 배달해 준다. 회비를 내면 영어 동화책 원서 2권과 각각 번역본 2권, 원어민 발음이 담겨 있는 CD 한 장, 영어 원음 애니메이션 비디오 등을 가질 수 있다. 8월 현재 전국 가맹지사는 210여 개다.
엠쿠킹(www.mcooking.co.kr )은 평범한 가정주부를 생활요리 선생님으로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경력이 오래된 전업주부가 가정 요리 교실을 통해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각종 가정 요리 기구까지 판매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전통 3D 서비스업의 변화
토털 청소 대행업체인 크리니트(www.clineat.com )는 건·습식 진공청소기, 카펫 브러시 등 첨단 청소장비를 동원해 병원·상가·빌딩 등의 상업 공간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주방 및 욕실 리폼과 광촉매 코팅 시공 등 건물 내·외부를 청소한다. 창업자는 본사의 건물관리 및 각 자재별 청소관리 요령 등 이론 1주, 실습 2주의 클리닝 과정을 이수해야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자신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구매해 스스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제품 판매 서비스도 인기다. 실내 인테리어 리폼 전문업체인 리폼나라(www.reformnara.com )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맹사업으로 진출한 사례. 국내에서는 접착식 실크벽지 등을 이용해 벽면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꾸미고 있다.
[호경업 기자 h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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