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최근 한누리증권을 인수한 국민은행이 전직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증권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국민은행 입장에서 최선이자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3월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07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변경, 이사선임의 건 등을 승인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이번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운 인물은 모두 5명. 현 사외이사인 조담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새로운 얼굴들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이사후보로 강찬수 전 서울증권 대표이사와 김한 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추천된 것. 증권맨이 국민은행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김정태 전 행장 이후 처음이다.
강찬수 전 대표이사는 지난 99년 소로스펀드가 서울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01년부터 서울증권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고, 유진그룹의 서울증권 인수 이후 지난 8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현재 그는 SK의 사외이사이자 자신이 설립한 강앤컴퍼니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다.
김한 전 대표이사는 지난 89~98년 대신증권 국제본부장을 지냈고, 2003년 말부터 메리츠증권 사령탑에 앉은 증권맨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메리츠증권 CEO에서 물러나 현재 유클릭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민은행이 증권업에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전직 증권맨들은 'KB증권'(가칭)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같은 금융권이지만 은행업과 증권업은 본질적으로 상당히 다르다"라며 "이때문에 강정원 행장이 증권업에 정통한 인사들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임석식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키로 했다.
임동욱기자 dwl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3월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07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변경, 이사선임의 건 등을 승인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이번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운 인물은 모두 5명. 현 사외이사인 조담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새로운 얼굴들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이사후보로 강찬수 전 서울증권 대표이사와 김한 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추천된 것. 증권맨이 국민은행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김정태 전 행장 이후 처음이다.
강찬수 전 대표이사는 지난 99년 소로스펀드가 서울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01년부터 서울증권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고, 유진그룹의 서울증권 인수 이후 지난 8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현재 그는 SK의 사외이사이자 자신이 설립한 강앤컴퍼니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다.
김한 전 대표이사는 지난 89~98년 대신증권 국제본부장을 지냈고, 2003년 말부터 메리츠증권 사령탑에 앉은 증권맨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메리츠증권 CEO에서 물러나 현재 유클릭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민은행이 증권업에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전직 증권맨들은 'KB증권'(가칭)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같은 금융권이지만 은행업과 증권업은 본질적으로 상당히 다르다"라며 "이때문에 강정원 행장이 증권업에 정통한 인사들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임석식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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