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고3입니다.

얼마전에 새로 경영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1. 경영학과를 졸업하면 무조건 CEO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꿈인가요?

 

2. 경영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주세요.

 

3. 경영을 잘 하려면 고등학교때부터 무슨 공부를 해야 하나요?

 

4.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가된 질문
2006.02.20 20:29 추가
아,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가급적이면 현재 경영에 직접 몸담고 계시는 분들이 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자료를 원하니까요. ^^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이 정도면 될까요? ^^; 앞부분은 고대 경영 홍보에 가까운 내용이지만, 중반부터는 님이 원하는 내용이 거의 다 나올겁니다. 잘 읽어 보세요. 중간부터라도... ^^;

 

누르세요! 고려대학교 홍보동영상

 

高大, 하버드,스탠포드,런던비즈니스 스쿨과 학술 교류 본궤도 올라


고려대학교 홍보팀 2005년 9월 7일


- 사립대학 최초 AACSB 인증
- 교수진, 연구 업적, 교육시설 등 21개 분야 탁월성 인정



앞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대학원 학생은 미국의 하버드, 코넬, 펜실베니아,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으로 유학 갈 때 고려대에서 취득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려대 경영대(학장 장하성 - 張夏成)는 지난 6월 최종관문인 실사를 통과해 8월 31일 정식으로 세계경영대학협회 (AACSB :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의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AACSB 인증을 취득한 곳은 서울대 경영대학과 일반대학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뿐이며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대학원
(MBA/E-MBA/MIBA)의 모든 과정을 인증 받은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이 인증은 철저하게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홍콩 과학기술대, 일본 게이오대, 싱가포르 국립대 정도만 인증을 받은 상태다.
연세대 경영대학도 지난해부터 인증 절차에 들어갔으며 현재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아주대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AACSB는 미국내 주요 경영대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영대학 및 대학원을 평가, 인증하고 있으며 현재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콜럼비아, 코넬, 팬실베니아, 다트머스, 뉴욕, 노스웨스턴, 시카고대학 등 미국 내 425개 학교와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 프랑스의 Insead등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AACSB를 인증 받을 경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인증 대학들 간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갈 경우 고려대에서 이수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고려대는 인증과정에서 "전임교수 강의비율 75% 이상" 등 세부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전임교수 수를 45명에서 60명으로 확충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였고 2006년까지는 전임교수를 70명 까지 확보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깊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학교 경영대는 단과대로는 최대 규모로 매년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경영대학 입학생의 70%에 달하는 학생이 해외에서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는데 교환학생으로 120명, 방학을 이용한 국제 인턴십으로 150명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이 대학 경영대는 샌프란시스코 경영대학, 오하이오 주립 경영대학 , 헝가리의 코비너스 부다페스트 경영대학 등 총 45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상태이고 30여 개국에 위치한 80여개 해외진출 기업과 교류협정도 맺고 있다.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대는 2004년 세계 4대 재무저널에 관련 학술논문을 8편 발표해 세계 45위를 차지하였으며 2004년에는 3편의 논문을 게재해 홍콩과기대(7편), 런던 비즈니스 스쿨(5편),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과 토론토 대학(4편/ 공동 3위)에 이어 5위를, 미국대학을 포함하면 공동 35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AACSB는 △ 교수진 △학생 △커리큘럼 △시설 △연구업적 등 21개 분야에서 특정 수준 이상을 넘어야 하므로 미국 내에서도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인증 받기까지는 보통 5년에서 7년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려대의 경우 우수한 교육 인프라로 단축일정추천(Fast Track Recommend)이 인정 돼 1년 6개월 만에 인증을 마쳤다.

지난 6월 실사단으로 고려대를 방문한 케이씨 찬(K.C.Chan) 홍콩과기대 경영대학장과 조셉 알루토(Joseph Alutto) 오하이오 주립대 경영대학장은 “학생, 교수 그리고 교직원들의 비전이 일치하고 응집력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 국제 인턴십 제도가 잘 되어 있으며 영어강의 비중이 높은 점 등 글로벌화를 단기간에 이룩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본교 경영대학은 국내 최고, 최대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LG-Posco 경영관의 시설도 세계 일류다.” “교수진과 학생, 교육과정과 시설 면에서 고루 자질을 갖춘 점이 인정된 것 같다. 인증을 받게 되어 학교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질 것이며 국제교류나 유학생 유치도 유리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경영대의 이러한 국제화 노력으로 2005학년도 1학기 경영학과 석사과정 12명, 박사과정에 5명의 외국인이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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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재무관리 세계 4위 차지

 

본교 경영대학이 재무관리 관련 학술논문 발표에서 45위를 차지하였다. 미국대학교를 제외하면 런던 비즈니스 스쿨, 홍콩과기대, 토론토 대학에 이어 옥스퍼드대학, INSEAD 대학과 동률 4위를 차지하였다.

 

WP Carey 경영대학에서 지난 3년간(2002~2004) 세계 4대 재무관련 저널에 게재된 논문 수를 기초로 학교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데, 본교 경영대학은 지난 3년간 8편의 논문을 작성하였다.

 

미국을 포함한 랭킹 1위는 뉴욕대학(52편), 2위는 하버드대학(46편), 3위는 시카고대학(31편)이 차지하였다.

 

한편, 미국대학을 제외한 2004년 1년 동안의 랭킹은 홍콩과기대, 런던대학,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과 토론토 대학(동률3위)에 이어 본교가 5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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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재정학 연구성과 세계 74위
 
 
   고려대 경영대학(학장 이장로)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전세계 대학의 재정(Finance)분야 연구업적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가 프랑스 INSEAD대와 같이 74위로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총 3백7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지난 1991년-2002년 동안 TOP저널 The Journal of Finance, Th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The Journal of Financial and Quantitative에 게재된 논문으로 평가한 것이다.
  
   고려대는 국내 대학중 가장 높은 9점을 얻어 아시아에서 홍콩 과기대, 홍콩중화대학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나라의 대학중에서도 홍콩과기대,이스라엘텔아비브대학,홍콩중화대학에 이어 프랑스 INSEAD와 공동 4위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중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1점을 받았으며, 한국외대·서울시립대는 각각 2점으로 평가됐다고 고려대는 밝혔다.
  
  
 
<한국대학신문>news@unn.net 2003/11/19  1:45PM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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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 이론과 실전 겸비한 국제적 경영인을 기른다
:: 경영대학에서는 경영만 배운다?
:: 미리보는 고대 경영대학 생활
:: 경영학과와 관련된 직업

 

이론과 실전 겸비한 국제적 경영인을 기른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제일 많은 친구들이 꼽는 사람은 바로 빌 게이츠일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최고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로 만든 주인공, 최고 경영자 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MS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건 그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프로그래머일 뿐 아니라 기업을 경영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경영자였기 때문이지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 2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여러분께 경영학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게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우리나라 경영대학의 효시라는 걸 알고 있나요? 1905년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가 세워질 적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이재학(理財學) 전문과가 현재 경영대학의 시작입니다. 그 후 1955년에 경상대학을 없애고 상과대학을 새로 세운 후에 국내 최초로 경영학과 과정을 도입해서 수업을 했지요. 그 때의 상과대학이 77년에 국내 최초로 '경영대학'이란 이름으로 변신! 1995년에는 무역학과와 경영학과를 통합해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지금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국내의 다른 학교에 비해서 고대는 상과대학 시절부터 경제학과와 경영학과가 구분되어 있어요. 지금도 국내에서는 경영학과가 상경계열과 분리되어 단과대학으로 있는 곳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요. 여러분이 고대 경영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이처럼 '국내 경영대학의 효시'라는 전통 있는 학교에서 경영학을 배운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갖게 될 거예요.

 

다음으로는 경영대학이 캠퍼스 어느 쪽에 위치하고 있는지 찾아가 볼까요? 고려대학교 정문에 들어와서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 건물이 바로 경영대학입니다. 그 옆에 매끈한 새 건물도 보이시나요? 바로 ‘LG-POSCO관’입니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교육인프라 - LG-POSCO 경영관

 

최근 고려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지상의 차들을 지하로 옮겨놓은 중앙광장을 비롯하여 현재 건설 중인 100주년 기념관이 그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경영대학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이 바로 최근 완공된 경영대학의 세 번째 건물인 LG-POSCO 경영관. 3년 6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가지고 이번에 완공된 LG-POSCO 경영관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공사비용 전액이 기부금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POSCO 경영관으로 이름 지어진 것도 LG와 POSCO가 각각 100억씩 기부한 것에 기인한다.

 

 

또한 기부한 경영대학 출신 교우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강의실 이름을 그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도 특징적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름을 딴 ‘이명박 라운지'와 미래에셋 대표이사의 이름을 딴 ‘박현주 라운지'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면 LG-POSCO 내부의 주목할 만한 장소 몇 군데를 살펴보자. 수당 학술정보관은 첨단 전자도서관으로써 국내외 경영학술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좌석마다 간편하게 LAN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전원케이블과 LAN 접속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앞서 말한 라운지는 학생들이 모여 토론도 하고 노트북으로 아무데서나 자료검색도 가능하도록 LAN을 설치하였으며 서비스 에어리어에서는 세미나 시에 필요한 각종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무대와 객석을 최대한 가깝게 만든 대강당은 동시통역실 및 최첨단 시설을 갖춘 250석 규모로써 학회, 공연, 영화, 화상회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세팅된 음향설비는 세계 어느 공연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또한 대강당의 외부에는 경영대학 졸업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 넣어 경영대학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후대에 자손들과 같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명소로서도 커다란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층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에 게시판 기능, 행사알림 기능을 하게 되고 긴급한 뉴스가 있을 때에는 방송을 내보내며, 저명인사의 초청 강의가 진행될 경우 실황중계의 기능을 하는 대형 PDP 7대가 설치되어있다.

또한 대부분의 강의실은 미국의 하버드, 버클리, 스탠포드대학의 장점을 벤치마킹하여 설계했으며, 모든 내부는 대리석으로 조성되어 조명과 형태뿐만 아니라 시설 면에서 세계최고 수준임에 틀림없다.

 

건물 밖으로 나가보면 앞마당과 뒤쪽의 고려대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모두 녹지공간으로 조성되어 아름다운 조경을 선보이고 있다. 커다란 소나무와 앞마당을 가득 메운 잔디는 높은 스카이라인으로 인해 다소 삭막해질 수 있는 환경을 친자연적으로 조성함으로써 공원과 같은 분위기가 충분히 연출될 수 있도록 하였다.

 

고대 경영대의 두 번째 자랑거리는 바로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랍니다. 국제 인턴십이 뭔지 잘 모르신다구요? '국제경영 현장 체험을 통해서 21세기 신 개성상인을 길러낸다!' 학부생들을 세계 각지의 기업현장으로 파견해서 국제경영 현장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1994년부터 시작해서 매년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고대 경영대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1세기는 국제화 시대라고들 하잖아요. 바로 기업들은 이러한 시대에 맞는 창조적이고 국제적인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이야말로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우는 교육에서 벗어나서 현장경험도 쌓고, 세계화 감각도 기르고, 외국어 능력도 키우고, 낯선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제도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은 매년 90여 개의 기업들이 참가하고 2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녀오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해외의 기업현장에서 살아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국제인턴십 프로그램 - Global Leadership Program

 

경영대학은 1994년부터 국제관계 및 세계 각 지역에 관한 이론 및 실무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유능한 국제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국제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경영대학 4학기째 재학중인 학생 중 학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여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의 지역별로 편성된 수업을 수강하고 여름방학 중 해외 현지에서 4주간(6~7월중)의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발표수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 수업은 국제인턴십 프로그램의 인기도를 반영하듯 부지런하지 않으면 항상 수강신청 초기에 마감되어 수업들을 기회를 놓치기 마련이다. 국제인턴십 프로그램은 실제의 국제 경영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기업체에 취직할 때에도 커다란 가산 요인이 되기에 더욱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2000~2002년까지 추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150여명으로 전체 인원의 절반을 차지하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가 120여명, 영국,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유럽 국가들에 30여명을 파견하였다. 또한 2003년에도 100명 정도를 파견 예정이다.

 

1994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10년간의 시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더욱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거듭한 이 수업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 해외 24개국에 진출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매력은 왕복 항공료 및 보험료의 일정비율을 보조를 받고 또 현지에서의 숙식비는 기업이 전부 부담한다는 데에 있다. 이만하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자부한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있어요. 바로 교수님들이지요. 현재 경영대학에는 국내 최다 인원인 55명의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TV 토론이나 신문 칼럼에서 접한 유명 교수님들께 수업을 듣고 토론하면서 경영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경영대는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 커리큘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매너'라는 수업은 학생들이 정장을 입고서 식사 매너를 배우기도 하고, 이미지 체크를 위한 롤플레잉 경진대회를 하기도 하지요. 학생들끼리 팀을 짜서 가상의 기업을 만들고 상품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보고 실습하는 마케팅전략 수업도 있고요. 또한 유명한 기업들의 CEO라든지, 학자들의 특강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어서 실제 현장에 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익히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답니다. 학교에서는 CPA나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진초'와 '탁마정'이라는 고시반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작년 3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137명의 학생들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행정고시에서는 합격생 5명, 입법고시에선 수석이 배출되기도 했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매너

 

스튜어디스 출신의 허은아 강사가 맡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매너’ 강의는 2001년 2학기부터 개설이 되었고, 5학기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50명이 정원이었지만 백여 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의 수강신청으로 두 반으로 나누어 졌으며, 현재는 두 명의 강사가 추가되어 4반이 개설되어 있다. 이 과목에서는 비지니스맨을 위한 이미지파워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스킬, 국제 에티켓, 테이블 매너,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지도하게 되며 모든 과정은 실습과 함께 진행된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필기 수업과 달리 미소 짓기, 발음 및 자세 교정 등의 실습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유도된다. 어색함 속에 옆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아주었던 처음과 달리 학기가 끝마칠 무렵에는 얼굴의 미소가 자연스러워짐을 느끼게 된다. 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말쑥하게 차려 입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그 동안 배웠던 매너를 직접 실습하기도 한다. 대학이라는 상아탑에서 쌓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실력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것을 표현하는 기술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일 것이다. 학교를 떠나기 자신의 모습을 다듬는 마지막 관문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매너'를 수강하는 4학년 학생들은 이번 학기에도 호텔에서 그 동안 배웠던 테이블 매너와 음주 문화 및 매너를 실습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경영대학에서는 기업 활동을 분석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사람을 다루는 인사관리, 제품을 다루는 생산관리, 이익과 손해를 측정하는 회계관리, 판매를 다루는 마케팅 관리, 자금을 다루는 재무관리 등 경영학의 다양한 전공을 접하면서 한층 더 여러분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 국제화가 되어가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늘어나고, 우리나라 기업들도 세계로 진출해나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금융, 정부, NGO 등등 여러분이 진출하게 될 조직들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어요. 그만큼 경영학을 통해 여러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지요. 세계의 경쟁 속에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경영능력을 갖추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여러분의 가능성을 시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경영대학에서는 경영만 배운다?

라고만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경영대학에서는 크게 6개의 분야로 전공의 갈래를 나눌 수 있답니다. 한번 들어가 보실까요.

 


경영관리 최근에 빈번히 보도된 기사로 우리의 귀에 더 익숙해진 단어가 있다. 바로 ‘노사(勞使)’이다. 노사관계 뿐 아니라 기업, 정부, 기관, 단체에 고용되어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업 환경을 제공하고, 보상 체계를 마련하여 원래 목표하고 있던 것에 좀 더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영관리 영역이다.

 

경영관리란 조직과 조직 속에 있는 사람(경영자)과 관련된 학문 분야라 할 수 있다.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원 중에서 인적자원은 경영활동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설비투자, 생산 및 판매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고용, 지도하여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영관리는 이러한 인적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연구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조직을 떠나서는 살 수 없고, 어떤 조직이든지 그 조직이 가지고 있는 활용 가능한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고, 나아가 조직구성원 뿐 아니라 그 조직에 관련된 사람들의 복지수준을 더욱 증대시키며,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경제적 정의를 실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관리 분야에서 다루는 학문영역은 조직과 사람 그리고 환경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이론적 틀인 ‘조직행동론’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의 선발과 배치에 대한 구체적 기법이나 제도를 연구하는 것이 ‘인적자원관리’ 분야이다. 한편, 조직의 나아갈 방향이나 최고 경영자의 활동에 대해 다루는 ‘전략경영’과 조직 내의 노조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노사관계론’이 있다. 또한 노사관계 분야에서 근로자 복지와 관련된 ‘보험론’이 있다.

 

국제경영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폴로, 리바이스, 이스트팩, 소니, 아이와, 산요, IBM, MS, 애플, 오스람 등 많은 외국 기업들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단지 이름만 이국적일 뿐 오히려 한국 회사보다 더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기업도 삼성, LG, 현대 등 다국적 기업으로 불리는 회사들이 있다. 이처럼 현대 사회는 한 나라에만 국한되어 활동을 하는 기업보다도 범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더 많다. 이에 따라 ‘국제경영’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제경영’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다국적 기업의 경영에 관련된 학문 분야로 경영학의 세부 전공인 경영관리, 마케팅, 재무, 금융, 회계 등의 기능적 과목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경영학의 다른 전공 분야에 비해 일단 학문의 ‘폭’에서 차이를 보인다. 마치 역사학으로 분류되는 한국사 과목이 한국경제, 한국정치, 한국문화 등 모든 분야를 다루는 것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적 기업이 취하는 경영활동의 기본적인 선택안 중에 대외적인 것으로는 상품수출, 기술 및 플랜트 수출, 해외생산 등이 있고, 대내적인 것으로는 상품수입, 기술도입 및 외국기업과의 국내합작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또 그것을 어떻게 조합해서 전개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을 국제경영 전략의 책정이라고 한다. 위에 열거한 기업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 해외(한국)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IBM 같은 경우는 주로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산요(Sanrio)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수출을 통해서만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최적의 활동을 찾는 것이 국제경영 활동의 주요사항이라 하겠다.

 

마케팅 제품을 구입할 때 그 동종 계열의 제품 중 특정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게 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콜라는 @@콜라, 소주는 참*슬, 껌은 #일리* 등. 이들의 공통점은 각 품목의 시장점유율이 1위라는 것이다. 이들이 1위의 입지를 굳히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마케팅이 큰 공헌을 하였을 것이다.

 

마케팅(marketing)은 시장이란 뜻의 market에 현재진행형인 -ing를 붙여서 만든 단어로, 미국마케팅학회(AMA)는 마케팅을 “개인이나 조직체의 목적을 만족시켜 주는 상호교환을 성립시키기 위하여 아이디어, 재화 및 서비스의 개념화, 가격결정, 촉진, 유통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으로 정의하였다.

 

다시 제품으로 돌아가 쉽게 설명을 해보면 마케팅은 우리가 어떤 제품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기까지의 모든 노력을 말한다. 그 수단 중에서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광고이다. 하지만 광고는 마케팅의 기본 요소인 4P-Product, Price, Promotion, Place- 중에서 Promotion에 해당될 뿐이다. 실제로 제품을 개발하고, 가격을 책정하고, 팔고, 구매 행위를 촉진하는 행위 모두가 마케팅의 영역에 해당된다.

 

따라서 기업은 경쟁기업보다 한 발 앞서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보다 잘 충족시킬 때만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현대기업은 마케팅 조사를 통해서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여 표적고객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그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을 설정해야 하며, 광고와 홍보 등을 통하여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또한 유통경로를 적절하게 설계하고 효율적인 물적유통을 실시하여 창출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이 바로 마케팅이다. 현재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의사소통 도구의 도입으로 정보 검색용 포털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마케팅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21세기의 새로운 마케팅의 장을 열고 있다.

 

DS/MIS(Decision Science/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DS란 Decision Science의 약자로서 정보화 시대를 지나 지식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경영의 핵심과제는 여전히 의사결정인데 이는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경영자는 의사결정 능력을 소유하여야 함을 뜻한다. 오늘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 아래서 경영규모의 거대화와 복잡화는 의사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므로 의사결정은 체계화되고 과학화되어야 한다.

 

OR, 계량경영, 의사결정분석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경영과학은 경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며, 구조화된 방법론, 문제해결을 위한 실제적 도구로서 의사결정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IS란 경영정보시스템(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의 약자로서 경영활동 중에 발생하는 데이타를 획득, 저장 및 가공하여 경영 관리나 의사 결정에 활용토록 하는 다양한 정보기술을 배우는 학문이다. 1960년대 컴퓨터가 기업경영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시작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으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MIS가 경영학을 구성하는 중요한 학문분야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은 기업의 경쟁력과 핵심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 중에서 정보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재무관리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든 아니든 용돈은 늘 조금씩 아쉽기 마련이다. 그래서 용돈을 받는 순간 다음에 다시 용돈을 받기 전까지 지출 내용을 꼼꼼히 따져서 계획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맘먹게 된다. 그러나 예산을 한 번이라도 짜본 학생이라면 계획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도 체험하게 된다. 그래서 돈이 부족하면 빌리기도 하고 남으면 저축도 하면서 탄력적으로 조절을 할 것이다. 이처럼 기업도 경영에 필요한 돈을 조달하고, 투자해서 획득한 성과를 주주나 이해 관계자들(회사에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사람들)에게 배분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다루는 과목이 바로 재무관리이다.

 

재무관리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기업이 자금(돈)을 조달하고 이를 운용하는 재무 활동에 관련된 부분을 ‘기업재무’라고 한다. 기업재무 분야에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전공이 있다. 기업지배구조란 기업경영에 참여하는 주주, 경영진, 근로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규율하는 기구를 말한다.

 

또한 기업재무에서는 기업의 M&A(인수와 합병)를 위한 의사결정과 연관되어 전략적인 요소를 다루기도 하고, 유가증권이나 주식을 가치 평가하는 기술도 배운다. 재무분석에서는 기업에 관련된 지표를 보고 기업의 재무상태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배우기도 한다.

 

두 번째로 기업을 포함한 금융기관(은행이나 증권거래소 등)이나 개인들이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기법들을 다루는 분야가 ‘투자론’이다. 투자론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여러 개의 주식이나 채권들을 구성해서 위험을 분산시켜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인데 이를 포트폴리오 투자라고 한다. 투자론에 포함된 ‘위험관리’라는 세부 과목은 기업의 투자와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위험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은행에 저금하면 된다. 그러나 이 경우 이자가 굉장히 낮게 된다. 즉 위험과 이자는 대체로 비례한다. 이와 별도로 재무 관리에서는 금융 기관의 경영에 관련된 부분을 다루기도 하는데, ‘금융기관론’ 또는 ‘금융시장론’이라고 한다.

 

회계학 삼성전자에서 매일 같이 일어나는 크고 작은 수만 가지의 경제활동들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삼성전자의 재무제표에 있다.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지난 1년 간 영업성적은 괜찮았는지, 재무상태는 건전한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가계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가계부를 보면 가계의 수입 및 지출 등 그 가계의 경제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다만 기업의 경우는 가계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경제활동도 더욱 다양하기 때문에 그것을 더욱 정확하게 기록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처럼 회계학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게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재무정보를 식별, 측정,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배우는 학문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회계학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회계학의 세부전공은 ‘작성자가 누구를 대상으로 작성하느냐’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 회계정보의 외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무회계’는 기업에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으로써 당장에 가계형편이 좋지 않을 때 옆집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데 우리 집의 재산은 넉넉한지, 신용은 좋은지 등을 보여주는 가계부 작성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내부 이용자인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리회계’는 회사 내부에서 어떤 경제활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세무당국 등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세무회계’로 구분된다. 여기에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감사하는 체계에 대한 ‘회계감사’와 컴퓨터를 이용한 ‘회계정보시스템’이 추가되기도 한다. 얼마 전에 있었던 모 대기업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인하여 요즘 회계감사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분식회계라는 것은 회계장부를 조작함으로써 경제구조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단속하고 있는 것이다.

 

미리보는 고대 경영대학 생활

 

1학년 : 글로벌 리더 준비과정

1. 평점 B+ (4.5만점에서 3.5)이상 유지

2. 유학준비 (TOEFL 등)


2~3학년 : 글로벌 체험과정

1. 해외명문대학 1-2학기 유학 (글로벌 리더 장학금 1,000만원 지급)

- 현재 경영대학 간 협정 21개교, 학교간 협정 전 세계 수백개교 및 고대가 참여하고 있는 ISEP (240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학생교환기관 컨소시엄)을 통한 유학

- 개인이 개별적으로 해외대학에 Visiting Student로 유학 (Harvard, Oxford등 세계 명문대학 포함)

2. 경영대학 주관 국제인턴쉽 여름방학 1달간 참여

- 전 세계 20여국50개 사업장100-150명 매년 파견 (북미, 중국, 동남아, 유럽 등)

- 해외사업 현장체험 및 인턴사원 근무


2~4학년 : 기타 글로벌 리더 교육

- 경영대학 전 강의 30% 영어강의

- 경영대학 초청 해외 유수대학 교수 강의 (매년 10여명)

- 경영대학 초청 외국인 학생 (매년 50여명)과 같이 수강 및 교류

- 글로벌 CEO 초청 특강 (매 학기 10여 차례)


졸업 시 : 글로벌 리더 수료증 요건

- 월등한 영어 및 외국어 구사능력 (TOEIC 900점 이상)

- 세계 환경의 이해 및 글로벌 감각 (해외 유학경력 1년)

- 기업현장 이해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 뛰어난 학업능력 (전 학년 학점 평균 B+ 이상)


졸업 후 목표

- 단기 : 국내 및 다국적 기업, 국제기구 등 취업

- 중기 : 해외 유수대학의 MBA/Ph.D. 프로그램 졸업

- 장기 : 글로벌 CEO 및 각계의 국내외 글로벌 리더

 

고대 경영대 새내기가 된 단비, 오늘은 수강신청하러 학교에 가야한다. 수강신청이라... 처음 해보는 거라 선배랑 먼저 경영학과 과목들에 대한 이야기 나눠본 결과 이렇게 정리되었다!

 

1학년 1학기에는 현대기업경영, 경제원론, 국어작문, 경영수학을 기본으로 수강하고, 2학기에는 회계학 원리, 경영통계, 정보시스템의 기초, 세계경제와 기업, 국어를 수강하여 2학년 때부터 수강하게 될 전공의 기초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교양영어와 실용영어(회화), 제2외국어, 제2외국어 실습을 1학년 두 학기 모두 수강하도록 하여 글로벌 경영인이 될 준비를 한다.

 

2학년 때에는 전공필수인 마케팅 원론, 재무관리, 생산관리, 경영외국어 등의 앞으로 깊어지게 될 전공을 배우기 위한 기초과목과 원론 수업을 듣게 된다고 한다. 그 외에 기업광고론, 기업윤리, 기업경제학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공 선택과목을 들으면서 점차로 경영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3학년 때에는 중급회계, 관리회계, 경영정보시스템, 조직행동론과 같은 심화 과목을 전공필수로 이수하게 되는데 2학년 때 탐색했던 전공과목들을 바탕으로 재무, 회계, 마케팅, 경영관리, 국제경영, 경영과학 등의 전공 중 스스로 결정하여 해당 전공의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CPA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재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의 경우는 금융론, 투자론, 기업법, 세무회계, 회계학이론, 고급회계, 기업재무, 선물옵션, 회계감사 등을 수강하는 반면 마케팅 분야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마케팅 조사론, 마케팅전략, 인터넷 마케팅, 소비자 행동분석, 온라인 소비자 행동 등의 과목을 선택한다. 이처럼 3학년 때에는 본인의 관심분야로 세부적으로 전공을 결정하여 원하는 과목만을 골라서 이수하는 경향이 짙다.

 

4학년 때에는 1~3학년 때 배운 과목을 바탕으로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의 전공필수를 이수하고, 실습 위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이 때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의 인기간판 프로그램인 국제경영현장실습(국제인턴십 프로그램)을 수강하여 수강과목의 해당 지역으로 방학동안 실습을 나가게 된다. 이 과목은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진 과목인 만큼 빨리 신청해야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예비 경영인으로 국제적인 매너는 필수!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매너’ 과목에서 비즈니스 상황에서 필요한 매너를 배우며 호텔 등지에서의 실습을 통해서 프로페셔널 전문 경영인의 면모를 다진다. 또한 기업영어실습, 기업영어(영어강의)를 수강하여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취업에 대비한다.

 

이게 끝인가 하니 아니란다. 한 가지 더, 졸업 요구 조건으로 경영대학에서는 영어로 개설되는 과목(영강)을 1과목 이상 이수하여야 하며 또한 TOEIC 780점 또는 TOEFL 550(CBT 220)점 이상을 획득하여야 졸업이 가능하다. 자, 이렇게 되면 명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마크가 찍힌 예비 글로벌 CEO의 자질을 갖춘 셈이다.

 

경영학과와 관련된 직업

 

회계사

회계사는 자격증을 취득한 뒤 회계법인에 들어가거나 대기업에서 활동하게 된다. 경영과 경제 분야에 있어서 회계사의 업무는 실로 무궁무진한데 감사 업무는 물론이고 세무관련 업무 및 컨설팅 업무 등 기업과 관계된 전반적인 면을 수행하고 있다. 회계사의 역할은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감사를 통하여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전문가로서의 능력은 물론이고 도덕성과 정의감이 있어야 하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기업에 대한 경영자문이라 할 수 있는 ‘컨설팅’은 최근 회계법인들의 가장 중요한 사업영역이며 그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경영자문을 위해서는 고객들을 압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력이 요구된다.

 

경영컨설턴트

경영컨설팅은 고객과의 계약을 맺고,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입장에서 고객의 경영상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거나 직접 문제해결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국내 경영컨설턴트들은 외국 유명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친 뒤 주로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거나 국내 대학의 경영학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소지한 후 주로 국내 컨설팅회사나 대기업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무 경력 출신의 컨설턴트는 특정 분야 전문가로서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회사에서 일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해결이 컨설턴트의 핵심 업무인 만큼 환경에 대한 이해력과 분석력, 상대방과의 의사소통능력, 원만한 인간관계가 컨설턴트의 기본적인 자질로 요구된다.

애널리스트(analyst)

산업과 업종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개별기업에 대한 분석 및 주가예측을 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직접적인 기업리서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을 애널리스트(analyst)라고 한다. 정체되지 않는 변화무쌍한 일과 능력에 따른 보상이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의 매력으로 꼽힌다. 문제에 대한 해답을 끝까지 찾고자 하는 열정과 승부욕이 있어야 하며, 상황에 대한 인식과 판단이 빨라야 한다.

 

경영학도와 관련된 자격증 안내

CPA(공인회계사, Certified Public Accountant)

타인의 위촉에 의하여 회계에 관한 감사-감정-증명-계산-정리-입안 또는 법인설립에 관한 회계와 세무대리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즉 회계감사, 세무조정계산서 작성, 국제심판 청구대리, 경영진단 및 경영제도의 개선과 원가계산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전문인이다.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은 재정경제부 장관이 실시하며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한다. 1998년과 1999년에는 각각 500명, 2000년에는 550명씩 선발예정인원을 공고해 오다가 2003년도에는 1003명을 선발했다. 1차 시험은 2월경에 실시하며 시험 과목은 회계학, 세법개론, 경영학, 상법, 영어, 경제원론이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 시행 후 약 100일 이상이 경과한 7월에 실시하며 과목은 세법, 재무관리, 재무회계, 원가회계, 회계감사이다.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에 합격한 자는 2년 이상 또는 3년 이상의 실무수습을 마쳐야 공인회계사 등록이 가능하다. ‘실무수습’이란 실무수습 기관에서의 실무수습과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연수원에서의 연수를 말한다. 수습 공인회계사로서의 2년 이상 또는 3년 이상의 실무수습 기간이 끝나면 실무수습 종료증을 교부받게 되고, 재정경제부에 공인회계사 등록을 함으로써 비로소 공인회계사 개업을 할 수 있다.

 

AICPA(American I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

미국공인회계사를 지칭한 다. AICPA는 자본시장의 개방화 및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주로 국제적인 전문가로서 세 계 중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한 국제적인 자격증이며 주요 업무는 한국공인회계사의 주업무인 회계감사(Auditing), 세무대리업무 및 경영자문업무 뿐 아니라 국제적인 경영 및 회계관련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시험은 1차, 2차 구분없이 1차 시험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ICPA 시험은 매년 2회(5월과 11월 첫째 주 수, 목요일 이틀간 15시간 30분) 미국 전역에서 동일한 시험문제로 일제히 실시된다.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미국의 AIMR(Association for Investment Management and Research)에서 부여하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투자분석 관련 자격증으로, CFA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에 걸쳐 Level I, II, III의 CFA 시험에 순차적으로 합격해야 하고 동시에 최소 3년간의 투자관련 분야 실무경력을 인정받아야만 한다. 따라서 CFA는 재무분석(Financial Analysis)에 관한 전문적인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 받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분야에 관한한 박사학위에 준하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CFA 시험의 목적은 증권, 채권, 부동산, 선물, 옵션 등의 투자와 기업분석 및 산업분석에 관련된 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가의 양성에 있다.

 

펀드매니저

펀드매니저들은 직접 주식시장에 참가하여 다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펀드를 운용하거나 각 기업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더 높은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우선적으로 ‘운용전문인력자격’이라는 투자신탁협회와 한국증권업협회가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직접 펀드를 운용할 수 있고, 투자신탁회사에 입사하여 펀드매니저로서의 직업을 시작한다. 펀드매니저는 자격보다는 경력이 우선시되며, 명확한 펀드운용 성과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진다.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필수이며,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낙천적인 성격이면 좋다. 승부사적 기질과 동물적 감각이 실무적인 측면에서 요구되며 남다른 통찰력이 훌륭한 펀드매니저로 만들 수 있다.

 

광고기획자

금융시장과 더불어 시장 경제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시장에서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 광고기획자(AE:Account Executive)이다. 광고기획자는 전반적 광고전략을 짜는 Planner, 마케팅, 제작, 매체의 사내 스탭들을 이끌고 광고업무를 추진하는 Producer, 광고전략과 제작물에 대해 광고주를 잘 설득하는 Presenter, 광고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광고주로부터 광고대행권을 얻어내는 Business man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광고기획자는 기본적인 학문적 체계가 잡혀 있을 뿐 아니라 고정관념 없이 창조적인 시각을 가지고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적격이다.

벤처캐피탈리스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이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하여 자금을 공급하고, 경영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을 육성하여 높은 자본이득을 획득함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또는 투자가 그룹을 말한다. 벤처캐피탈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사후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우수심사인력의 확보 및 안정적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들이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 토대를 만드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다. 이들의 선발과정 특징은 다양한 각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 검증된 전문가들이 이전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공보다 중요한 것으로 각 분야에서의 실무경력이 요구된다.

 

공직자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불황일 때 오히려 선호하는 직종은 바로 공무원일 것이다. 취업대란에 고시 준비생의 증가 추세는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어 보이며 공무원 시험은 매년 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달하고 있다. 정부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각 분야에서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자신의 노력이 국민 전체의 이익을 증대시킨다는 자긍심과 자부심, 넓은 분야의 깊이 있는 고급정보 활용, 신분 보장 제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은 희생정신과 봉사정신, 청렴성을 필수적으로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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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출신기자가 본 한국의 3대 명문대학비교(월간중앙2003년2월호)

권력지향 서울대,집단지향 고려대, 개인지향 연세대


글 권태동 기자 (taedong@joongang.co.kr)


역대 장관과 국회의원 55%,1급 이상 중앙관료 72%, 언론사 간부 65%, 100대 기업 CEO의 71%…. 우리 인구의 1%도 안 되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른바 SKY출신들이 차지해온 ‘자리의 무게’를 이 숫자들은 웅변한다.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3대 精銳 그룹,이 기사는 SKY의 위상과 기질을 문자화,숫자화하려는 첫 시도다.













「SKY 기질」의 뿌리, 創學 배경
고려대 한승주 총장이 말하는 SKY
연세대 김우식 총장이 말하는 SKY
“고착된 ‘학벌’구조가 사회도 교육도 망친다”





연 세대 출신은 왜 정치를 안 할까. 아니 좀더 정확하게, 왜 연세대 출신 국회의원은 별로 없을까-.

당초 이 기사는 이처럼 피상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연세대 출신이 전혀 정치를 안 한다거나 국회의원이 전무(全無)하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 다만 언필칭 우리 사회에서 명문대 혹은 일류대로 일컬어지는 3개교, 곧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교 기준으로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연세대 출신 정치인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것도 다른 두 학교 출신 정치인에 비해 무척 적어 보인다는 의미다. 기자는 우선 피상적으로 던진 그 질문이 타당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연세대 출신 국회의원이 얼마나 되는지 현재의 16대 국회에서부터 따져봤다.

그 숫자는 얼추 앞의 ‘질문’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273명의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연세대 출신은 17명, 6.2%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서울대는 104명으로 무려 38.1%, 고려대만 해도 35명으로 13% 가까운 의석을 차지(?)했다. 3개교 출신 국회의원 수를 비교했을 때 단연(?) 연세대 출신이 적은 것이다.


운동경기에서 자신의 학교를 응원하는 학생들
기자는 거듭 14대와 15대 국회에 대해서도 3개교 출신 국회의원 수를 세었다. 결과는 ‘연세대 출신 국회의원이 역시 적다’는 현상을 거듭 확인시켜 주는 것이었다.

15대 299명의 국회의원 중에서도 서울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117명(39%), 고려대 출신이 그 다음으로 39명(13%)이었던 반면 연세대 출신은 15명으로 5%에 그쳤다. 14대 때도 그 같은 분포도는 다르지 않았다.

전체 299명 중 서울대 출신 국회의원은 94명(31.4%)이고 고려대 출신이 37명(12.4%)인데 비해 연세대 출신은 18명으로 6%였다. 우스갯소리로 만약 서울대당·고려대당·연세대당을 결성한다고 했을 때 연세대 출신은 아예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그것도 14, 15, 16대 내리 3대 국회에 걸쳐 갖추지 못했을 정도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연세대의 기질은 어떤 것인가 쪽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SKY, 곧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교의 기질 비교로 커졌다. 지금까지 이들 3개교의 기질에 대한 얘기들은 그야말로 구전설화(口傳說話)로만 전해져 왔다. 이 기사는 그것을 ‘문자화’해 보려는 첫 시도다.

초·중·고 학생을 둔 가정에서, 학생 자신이든 학부모든 이들 대학을 한 번이라도 머릿속에 그려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회에서 생업을 꾸려갈 때도 이들 3개교 출신과 싫든 좋든 인연을 맺지 않고 생활하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인구에 비해 그 수는 적지만 ‘스카이’ 혹은 ‘스카이 출신’은 사람들의 관념 속에, 또 실제로 우리 사회 어디나 존재하면서 개인·조직·사회에 음으로 양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집단이다.

이런 배경에 비추어 기자는 이 기사가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세 가지쯤의 효용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는 지금까지 말로만 떠돌던 SKY 기질에 관한 얘기들을 어떻게든 사회·문화적인 비교 탐색을 통해 좀더 구체적, 현실적인 수준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또 그것을 통해 허다한 (예비)입시생들과 그 가족에게, 엄연히 존재하면서도 지금까지 각 대학의 안내서에는 전혀 나온 적이 없는 SKY(출신)의 기질이 어떤 것인지 희미한 정보를 줄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나아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생업을 꾸려가며 싫든 좋든 SKY 출신과 이래저래 대면(對面)하지 않을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SKY 출신 ‘인사’들의 기질에 관한 일말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3개교 각각의 기질은 어떤 것인가. 물론 그것을 가로 세로 금을 딱딱 그어가며 잘라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3개교와 그 구성원, 그리고 그 졸업생들에게는 저마다의 독특한 집단기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다. 먼저 SKY라는 집단의 ‘크기’부터 얘기를 시작하자.

精銳 70만

이들 3개교는 지난 100여 년 동안 모두 70여 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뒷단위들을 빼고 2001년까지 서울대가 26만명, 고려대가 21만명, 연세대가 23만명이다. 5,0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 인구 중 70만명이라면 별것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70만’이 아니다.

명실공히 한국의 정예(精銳)다. 우리 사회의 상층부에 포진해 국가의 정치·경제 ·사회·문화를 이끌어 왔고 지금도 이끌고 있는 엘리트집단이다. 그들을 왜 엘리트라고 부르는지 기자는 뒤에 각종 수치를 바탕으로 상술(詳述)할 것이다.

SKY의 기질 탐색에 들어가기 전에 독자들이 감안해 주셔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은 이 주제에 대한 탐색이 어떤 수학적 계산과 근거에 따른 ‘계량적’(計量的)인 것이 아니라 문화적, 관념적인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서울대 출신은 이렇고 고려대 출신은 저렇다, 또 연세대 출신은 이거다 하는 식으로 딱부러지게 그 특성을 단정짓기는 어렵다. 또 그 학교를 나온 사람은 예외없이 모두 그렇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개개인의 특성과 각 학교의 집단적 특성 혹은 집단적 기질이 합치하지 않고 어긋나는 경우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SKY는 과연 어떤 특성과 기질을 갖고 있는가. 그들은 어떻게 같고 무엇이 다른가. 먼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들 각 학교의 기질을 잘 알 것으로 여겨지는 해당 졸업생들의 견해부터 죽 모아 보는 것으로 얘기를 시작한다. 82학번으로 1986년 서울대를 졸업한 이창현(신문학) 국민대 교수의 심플한 3개교 비교.

“서울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기중심적이다, 엘리트 지향성이 강하다, 엑스클루시브(exclusive)한 선민(選民)의식 같은 것이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학 출신들보다 폐쇄적이다, 대중정서와 좀 떨어져 있다 같은 것들입니다.

연세대는 독수리가 우선 떠오르는데, 그것이 미국의 국조(國鳥)이기도 하지만 다분히 서구적이다, 리버럴하다, 그러면서 얄팍하고 가볍다 뭐 그런 이미지고요. 고려대는 반면 어떤 전통적 측면이 강하고 우직하다, 신파극(新派劇) 같다, 깡패 근성이 있다, 대단히 서로 집착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외형만 봐서는 조폭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그만큼 결속력이 강하니까요.”

이교수는 어디서 그런 차이들이 생겨났다고 보고 있을까.

“고려대생이나 고려대 출신부터 보면 우선 그들은 내부적으로, 스스로 집단의식을 강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런 데서 기질이 형성된 것 아닌가 싶어요. 제가 실제로 통계는 뽑아 보지 않았지만 고려대는 지방 출신 학생이, 특히 호남쪽 연원(고려대 발전의 기틀을 닦은 인촌 김성수가 고창 출신임을 의식한 듯)을 갖고 있다, 그런 이미지가 있잖습니까. 또 학생들은 서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 단계 아래 석차’로 구성됐다는 무의식도 있을 테고요. 그런 무의식들이 작용해 ‘우리는 뭉쳐야 한다’는 어떤 집단 무의식이 기질로 승화된 것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서울대는 본래 관립(官立)으로 출발해 민중지향성이라기보다 고급 지배집단을 만들어내는 성격이 강했고, ‘석차로 1등’을 선발해 충원했어요. 그들은 안 그래도 일찍이 초·중·고 시절부터 ‘1등 의식’을 갖고, 또 주변에서도 그런 시각으로 그들을 대하던 환경에서 성장해온 캐릭터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였으니 다른 어떤 집단보다 ‘우리가 최고’라는 무의식과 ‘계속 최고여야 한다’는 권력·지배 의지가 심어졌을 겁니다.

연세대는 설립자도 외국인 선교사들이고 시간이 갈수록 신촌문화, 좀더 젊고 개방적인 문화와 어우러지면서 분위기가 형성돼 나갔다고 볼 수 있겠죠.
여학생 수도 각 학교에 영향을 주는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여학생이 좀 적었고 연세대는 상대적으로 많았잖아요? 남성은 아무래도 권위, 전통 같은 이미지쪽이고 여학생의 경우 개방, 탈권위, 국제화쪽이라고 볼 수 있죠.”

3개교의 뚜렷한 차이에 대해서는 “그들이 내뿜는 힘(力)이 다르다”고 말한다.

책·막걸리·구두

“연세대는 개인의 매력, 고려대는 집단의 힘, 서울대는 제도화된 권력이라고 봐요. 또 연고대는 감성지수(EQ)가 강한 편이죠. 사람과 사람이 서로 부대끼면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관계를 맺고 거기서 감성지수가 높아지거든요. 반면 서울대는 역시 IQ(지능지수)예요. 제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줄곧 느꼈던 분위기가 ‘아, 여기는 IQ 경연장 같다’는 것이었거든요. 고시를 통해 권력을 잡는다 해도 역시 관건은 IQ니까요.

거기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현상이 당장 사회에서의 관계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선후배간 관계의 어떤 특수성입니다. 연고대는 단지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후배를 심복(心服)시킬 수 있지만 서울대는 그것이 어렵죠. 아니, 솔직히 저는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요.”

서울 이화동에 있던 ‘서울법대’ 68학번인 현 서울대총동창회 이세진 사무총장이 들려주는 SKY론, 특히 서울대론.

“지금까지도 유행하는 격언(?)이 그때도 있었어요. ‘100원이 생기면 서울대생은 책을 사 보고 고려대생은 막걸리를 사 먹고 연세대생은 구두를 닦는다’는 얘기죠. 서울대의 창학(創學) 정신은 학문, 곧 진리탐구예요. 진리에 대한 도전, 진리에 대한 실천, 그런 것이 은연중에 학생들의 사고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서울대는 그것이 대단히 강하다, 그렇게 봐요. 연세대는 아무래도 고려대나 서울대보다 리버럴해요. 기독교 재단이고 외국계 재단이라서 그럴 수 있을 겁니다. 고려대는 거기에 비해 좀더 보수적, 뭐랄까 전체주의적(웃음)이랄까, 그런 분위기고요.”

그는 뜻밖에 기자가 맨 처음 생각했던 질문, 곧 ‘연세대생은 왜 정치를 안 할까’에 대해, 기자가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얘기를 꺼냈다.

“내가 오랜 시간 가만히 봐오니 연세대 출신들은 정계나 관계로 진출을 잘 안 해요. 서울대나 고려대는 상대적으로 연세대보다 많이 진출하는데 말이죠. 능력면에서 다른 두 학교와 비교해도 연세대 출신이 뒤떨어지거나 못할 게 없잖아요? 그런데 그걸 잘 안 해요. 그 이유를 내가 곰곰이 따져봤는데…. 정치라는 것이 결국 사람과의 관계, 어떤 네트워킹, 사람을 동원하고 뭐 그런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연세대 출신들은 그런 것에 별로 메리트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권력지향성도 상대적으로 적고…. 대신 자유롭게 내 사업, 내 일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나는 그것을 연세대 출신의 안분자족(安分自足)이다, 그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세 학교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학교가 지향하는 이념도 중요하지만 우선 어떤 학생들이 그 학교에 많이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이총장은 이렇게 말을 이었다.

“애당초 각 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전에는 달랐던 것 같아요. 연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가정적으로 뭐랄까, 좀 중산층 이상이라고 봐요. 상대나 의대를 제일 쳐줬는데, 그게 가정적으로 안정된 학생들이 많지 않았나 싶고. 고려대는 법대가 강했던 것 같은데 거기 촌사람들이 많았을 거예요. 그래도 서울대보다는 좀더 형편이 나은 학생들, 시골에서도 서울대 지원자들보다 좀더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갔을 거예요. 아무래도 돈이 드는 사학(私學)이니까. 서울대는 나도 촌(부산)에서 올라왔지만 대부분 쫄쫄 가난한 수재들이 많았죠. 그때는 중학부터 입시를 거쳐 올라왔으니 어릴 때부터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꿈꾸는 것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애당초 달랐어요. 또 성적이 그렇게 일찍부터 서열화돼서 자기가 지원하려는 목표 대학이 뚜렷할 수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 서울대는 (등록금이) 싸서, 또 일단 들어오면 주변에 과외를 해가면서 독학할 수 있었으니까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죠. 또 환경이 어렵다 보니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좀더 입신양명(立身揚名)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죠.”

그러면서 그는 ‘격세지감’도 덧붙였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새로 취임하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앞으로 전국에서 학생들을 뽑아야겠다’는 거예요. 지금은 과외들을 해서 가정적으로, 환경적으로 좀더 나은 서울의 강남이나 신도시 같은 데서 서울대에 주로 들어온다, 그러니 서울대가 ‘국민의 대학’인데 그렇게 편중되게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죠.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고려대로 넘어가 보자. 고려대생이나 고려대 출신의 기질에 대해서는 고려대 국문학과 56학번 ‘대선배’이자 현재 한양대 교수로 정년을 바라보는 박노준 교수가 여러 사람의 의견을 한데 모아놓은 듯 차분히 정리해 주었다. 그는 A4용지 두 장의 앞뒷면을 빼곡이 채운 메모를 들고 고려대에 대해 이렇게 ‘종합’했다.

“한 40년을 학교에 있으면서 가만히 보니 SKY 3개 대학의 가장 큰 차이는 ‘집합성’ 같아요. 서울대는 집합성이 없어요. 고연대는 있고(대학에 들어간 이후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교수는 고려대 출신답게 ‘연고대’가 아닌 ‘고연대’를 고집한다) 그 중에서도 고려대가 집합성이 가장 강해. 내가 고려대를 나왔으니 고려대 얘기를 좀 할게요. 고려대 기질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나는 일곱 가지로 뽑아 봤어요. ▷민족대학 ▷지성과 야성 ▷말 그대로 교우(校友) 간의 단합 ▷촌스러움과 투박함 ▷성실 ▷추진력 ▷막걸리죠. 그런 키워드에 어울리게 고려대는 생각과 행동의 선이 굵습니다.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죠. 포용력도 대단히 뛰어납니다. 그래서 고려대생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바로 ‘극단적 파국을 기피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시대를 넘어 변하지 않는 고려대의 원형질(原形質)이라고 봐요. 1950년대에 학교에 들어오니 본관 앞에 현수막이 탁 붙어 있는데 구호가 뭔고 하니 ‘행동하는 고려대에서 사색하는 고려대로’야. 그러니 참 얼마나 고려대가 액티브한 학교인지 알 수 있잖아요? 그것이 나중에 1970년대 김상협 총장 오시면서 ‘지성과 야성’으로 바뀌었어요. 그게 지성뿐만 아니라 야성도 좀 갖추자는 게 아니라, ‘이제 야성을 좀 죽이고 지성도 좀 갖자’는 거라. 그게 바로 고려대의 전통이고 본능 아니겠어요?”

이번에는 고려대 신문인 ‘교우회보’ 편집국장을 지낸 H교수의 견해.

“사실 ‘고려대스럽다’거나 ‘연세대스럽다’는 것은 머리에 쉽게 탁 떠올라요. 그런데 ‘서울대스럽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저는 탁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마 사학으로서의 고려대나 연세대는 자발적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이면서 보이지 않는 그 뭔가를 형성하고 또 액션이 이뤄지면서 그런 기질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고 봅니다. 반면 관(官)이 설립을 주도하고 학교도 운영해 오고 또 전체 단위가 아니라 단과대별로 성장해온 서울대는 상대적으로 그런 기질이 자연발생하기 어렵지 않았나 싶거든요.”

3개교 병원 영안실도 달라

그러면 ‘고려대스럽다’ ‘연세대스럽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H교수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독특한 얘기를 꺼내 답변했다.

“사람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대한 시각조차 다른 게 아닌가, 좀 엉뚱하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제 집사람이 큰아이는 고려대병원에서, 작은아이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낳았거든요. 그때 그러더라고요. ‘세브란스쪽이 고려대병원보다 한결 차분하고 깔끔하고 안정돼 있는 것 같다’고요. 그것을 생명이 태어나는 분위기라고 한다면 생명이 떠나가는 분위기도 있지 않겠어요? 영안실 말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은 잘 아시죠? 문상을 가도 술 한잔 걸치고 앉아 고스톱치고 할 공간이 없어요. 문상만 깔끔하게 하고 식권(食券) 받아 식사하러 가도록 돼 있잖습니까. 고려대는 전혀 달라요. 고려대병원 영안실은 최근에 새로 지은 최첨단형인데도 문상도 하고 조문객들이 둘러앉아 술도 마시고 고스톱도 치고 하는 전통적 분위기의 공간이 널찍하게 마련돼 있어요. 그렇게 달라요.”

서울대의 특징, 기질은 그 뒤에 이어진다.

“군생활을 사관학교 교수요원으로 했거든요. 아마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절반 정도였죠? 다수가 서울대 출신이고, 그 다음 고연대 출신들이고 그래요. 이래저래 학번으로 따져 3개 대학 선후배들이 다 같이 생활하게 됩니다. 거기서 흥미로운 것은 고려대는 고려대 선·후배 간에, 연세대는 연세대 선·후배 간에 형 아우 하거든요. 또 고려대와 연세대 사이도 친해서 쉽게 그런 관계와 호칭으로 터놓고 지내고요. 고연대와 서울대 간에도 그런 관계는 흔해요. 그런데 딱 한 가지, 같은 학교 출신끼리도 형 아우가 아니라 군대 계급으로, 공식적인 관계로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서울대 출신들이에요. 여간해서는 그런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공식적인 계급으로 지내는 거예요. 아, 저런 것이 바로 대학의 기질이나 문화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죠.”

그는 “과연 해방후 ‘국립서울대’ 출신들이 일제시대의 ‘경성제대’ 출신을 선배로 볼 것인가” 물으면서 “서울대는 어떤 단일학교로서의 전통성보다 역시 단과대의 전통이 중시되는 것 같고, 더욱이 ‘똑똑함’이 최고의 덕목인만큼 선후배 관계랄까 ‘피의 정통성’ 같은 의식은 희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H교수는 “장인어른이 서울대 출신이신데, 집사람이 ‘서울대 출신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해서 저와 결혼했다”며 웃는다. 그 대목은 앞서 서울대총동창회 이세진 사무총장의 얘기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이총장 역시 “우리 딸들은 서울대 출신은 재미없다며 서울대 출신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 했다. 어떻게 재미없다는 것일까. H교수의 개인담.

“연애 때부터 장인을 보면 모든 것이 원리원칙이고 남한테 예의상 말고는 머리를 수그리는 법이 별로 없으세요. 깐깐하시죠. 술을 드셔도 과음하는 법이 절대 없고, 식사를 해도 과식이 없으세요. 하루 일과, 즉 기상시간·식사시간·취침시간 같은 것이 칼같이 일정합니다. 별로 파격이 없고, 뭐랄까…. 탁 터놓고 서로 엉킬 수 있는 인간적 매력 같은 것이 좀 적죠.”

고려대는 어떨까.

“이런 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몇 년 전에 김덕룡 의원과 교우회에서 식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양반이 서울대를 나오고 나중에 이쪽에서 대학원을 했죠. 그 인연으로 고려대 교우회에 자주 나오거든요. 그분이 그래요. ‘이렇게 사람 냄새가 물씬한 데를 찾아보기 어려워서 내가 이쪽 교우회를 자꾸 찾게 된다’는 거였죠. 고려대는 한 마디로 사람 냄새가 나고 우직하죠. 술집에서 고려대 얘기를 떠들다 보면 옆에 앉아 있던 나이 드신 어른이 슬그머니 일어나 술값을 내주는데 ‘내가 니들 선배’라는 거예요. 고려대 출신이라면 그런 경험 한두 번쯤은 갖고 있을 겁니다. 서울대가 그러겠어요, 연세대가 그러겠어요? 전에 일본에서 다른 사람 대신 목숨을 버린 이수현이나 얼마 전에 소매치기를 쫓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 친구 둘 다 고려대 출신인데, 나는 그것이 우연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무의식에 고려대 기질이 들어 있다고 봐요. 그것은 불의를 보면 일단 덤벼드는 정의감, 남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공존심이랄까 결속력이죠. 똑같이 옷을 입고 술을 먹어도 그가 고려대생인지 아닌지는 교가(校歌) 부를 때 알아요. 연세대생이나 서울대생은 제가 장담컨대 자기 학교 교가 끝까지 아는 사람 드물 걸요? 고려대생은 교가 다 알아요. 고려대생은 설사 체육경기 같은 데서 진다고 해도 끝까지 교가 다 불러요. 독특하죠.”

포장마차에서의 육박전, 그러나…

몇 년 전 기자가 ‘월간중앙’ K부장과 밤늦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다른 술패와 싸움이 붙었던 일이 생각난다. 양쪽 다 벌겋게 취한 상황에서 시비가 붙어 주먹질로까지 발전했는데, 잠시후 알고 보니 저쪽이 고려대 출신들로 K부장의 대학 후배들이었다. 이후 상황은? 볼 것도 없었다.

그쪽이 깍듯하게 K부장에게 ‘형님’ 하면서 그 포장마차의 술을 거의 다 마셔버리는 상황으로 전환됐으니까. 술값은? 물론 K부장이 쐈다. 그 전말을 보면서 연세대 출신인 기자는 속으로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같은 ‘기질’이 형성되는 원인에 대해 H교수는 학교의 설립 정신과 선후배 전통을 든다.

“그런 기질이라는 것이 그 학교의 눈에 보이는 제도나 커리큘럼에 의해 생기고 길러지는 것은 아니겠죠. 커리큘럼 이외의 시간과 상황들, 학과와 동아리, 출신 고교 인맥 등이 종횡으로 얽히고 설키면서 상승효과를 일으키고 서서히 어떤 기질을 몸에 배게 하는 것이겠죠. 고려대는 ‘민족’의 이름 아래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사람의 용광로’라는 생각을 합니다. 배타적이지 않아요. 설립 정신이 그렇잖아요? 다른 학교 출신 교수님들도 고려대에 오면 곧 고려대인으로 동화됩니다. 또 전 세계에서 고려대만큼 ‘야성’(wildness)의 색채가 강한 대학도 드물 겁니다. 앞에서 세워진 그런 전통이 선후배 관계를 통해 죽 대물림하는 거죠.”

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연세대를 빼놓을 수 없다. 재학 시절 ‘연세춘추’ 편집장을 지내고 오랫동안 대중문화쪽을 연구해온 신문방송학과 강상현 교수의 견해.

“서울대다, 연세대다, 고려대다 하는 기질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어떤 정형화된 공통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겁니다. 그것을 다시 일일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서울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엑설런스(excel lence), 고려대의 키워드를 커뮤니티(community)라고 봐요. 연세대는 프라이버시(privacy)입니다. 각기 뉘앙스가 있죠? 서울대는 남과의 비교에서 우수함, 톱(top)을 지향합니다. 그것은 곧 철저한 자기관리와 엄격한 자기절제, 비정할 만큼의 부단한 자기노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고려대는 다른 모든 가치를 ‘공동체’ 안에 녹여 버리는 기질이 있어요. 고려대가 내세우는 정의감이라는 것도 사실 공동체의 행복을 지향하는 것 아니겠어요? 반면 연세대는 철저하게 자기 본위, 이기적인 어떤 부정적 의미의 개인성향이 아니라 보다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프라이버시를 추구합니다. ‘나는 당신을 100% 인정한다, 당신의 생각과 당신의 행동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니 당신도 나를 인정하고 나를 가만히 놔두라’는 의미에서의 프라이버시요, 자유죠. 서울대 출신도 개인주의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조직에서, 집단에서, 관계(關係)에서 위로 오르기 위한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세대의 개인주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자체에서 떨어져 나와 있는, 위로 오르려거나 뭐 그런 의식을 갖지 않는 순수한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비교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서울대는 청와대나 여의도(국회) 성향이고, 고려대는 시골 부락 성향, 연세대는 서울에서도 강남(江南) 성향이라고 갖다 붙일 수 있을 겁니다.”

비유를 들어 얘기하기를 좋아하는 강교수는 “서울대생은 모과, 연세대생은 양파, 고려대생은 딸기”라고도 했다. “서울대생은 겉으로 보나 까놓고 보나 딱딱하고 맛이 없다. 연세대생은 쉽게 껍질이 까지지만 까도 까도 그 속이 잘 나오지 않고 친해지기 힘들다. 고려대생은 껍질을 깔 필요도 없이 그냥 와락 씹으면 달다”는 비유다. 그는 특히 개인주의 성향,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자신의 행복, 자신의 철학을 더 중시하는 것이 연세대 기질이라면서, 그 원인에 대해 이렇게 분석해 주었다.

서울대=모과·고려대=딸기·연세대=양파

“미국 선교회 재단이 설립한 연세대는 개방된 서구의 가치 가운데서도 특히 ‘자유’라는 가치를 가장 많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방종과는 다르죠. 기독교적 절제, 기독교적 애타심에 바탕해 절제된 자유 의식입니다. 그 자유 의식, 자유 의지가 연세 100년을 지탱해온 중심 가치가 돼 왔습니다. 굳이 남의 위에 군림할 필요도 없고 내가 벌어 내가 행복하게 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되는 서구적 개인주의, 서구적 자유 개념이죠. 졸업후 연세대 출신들이 개인적으로는 서로 다 같이 친하게 잘 지내면서도 연세대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치는 행위는 잘 하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 앞에서 이창현 교수가 잠깐 얘기했던 ‘여학생 요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기질을 특징짓는 변수로 특히 여학생 요인이 나는 중요하다고 보는데, 사실 그런 점에서 연세대는 다른 대학보다 훨씬 ‘여성적’이었고 그만큼 남학생들도, 나아가 학교 기질 전체가 좀더 스마트하고 깔끔하고 세련되고 섬세한 쪽으로 발전하지 않았나 봅니다. 연세대는 일찌감치 의대로 시작했고 그에 이어 간호학부가 생기고 하면서, 또 기독교의 영향으로 국내 여성들에게는 다른 대학보다 훨씬 더 ‘여성에게 개방된 이미지’를 갖고 있었거든요. 그것이 여학생들을 앞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고, 시간이 지나고 여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것이 학교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봐요.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남자들만 있는 곳(가령 박노준 교수가 1956년 고려대에 들어갈 때 750명의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은 10명선이었다) 하고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확 다르지 않겠어요?”

1963년 고려대 유진오 총장이 연세춘추 10주년을 맞아 연세춘추에 기고한 글에서 연·고대를 비교한 것을 되읽어 보는 것으로 일단 ‘졸업생들이 말하는 SKY’편을 접는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여러 가지 점에서 대조적으로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연세대는 미국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임에 반해 고려대는 한국인의 손으로 세워진 학교다. 연세대는 기독교 정신을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데 반하여 고려대는 민족주의 내지는 유교 정신의 색채가 강하다. 연세대는 서울 시내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데 반하여 고려대는 동쪽에 위치해 있다. 연세대 학생은 스마트하고 하이컬러풍이 있는 데 반하여 고려대 학생은 좋게 말하면 실직(實直)하고 나쁘게 말하면 촌스럽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확실히 서로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양교의 연혁·전통·경영자·학풍의 차이에서 오는 필연적 결과일 것이다.

하여간 나는 지난 30년 동안 양교 축구팀의 경기를 볼 때마다 양교의 차이를 느낀다. 연세대 선수들은 패스에 빠르고 적의 허를 찌르는 데 기민함에 반하여 고려대 선수들은 개인기나 적의 허를 찌르는 데는 둔한 대신, 완벽한 수비진을 치고 있는 적진에서 우격다짐으로 득점하는 거칠음(toughness)에 있어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언제나 느끼는 것이다. 양교의 연혁이나 학풍의 차이가 어떤 과정을 밟아서 이러한 데까지 미치는 것인지 신비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샌님·술꾼·제비

앞서 졸업생들의 얘기는 그동안 세상에서 SKY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던 이미지를 새삼 확인시키거나 SKY에 대해 새롭게 보게 하는 한 계기가 됐을 것이다. 기자는 졸업생들을 만나본 뒤 그들이 갖고 있는 관념이 과연 실제로 각 학교의 ‘현실’과 어떻게 서로 상관(相關)되고 있을까를 탐색해 보았다.

1982년, 기자가 연세대에 입학한 이후 근 1년여 동안 술자리 때마다 빼놓지 않고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이 노래는 해당 SKY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까지도 널리 알려진 것이었다. ‘영광 영광 할렐루야’라는 찬송가 곡에 가사만 바꿔 놓은 노래였다. 가사를 그대로 옮겨놓기가 민망할 정도다. 기사를 위해 ‘할 수 없이’ 그대로 소개하는 것이니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

‘관악골에 자리잡은 서울대학은 총장이 쪼다라서 교수도 쪼다, 교수가 쪼다라서 학생도 쪼다, 모두 다 쪼다, 쪼다 학교래’ ‘안암골에 자리잡은 고려대학은 총장이 술꾼이라 교수도 술꾼, 교수가 술꾼이라 학생도 술꾼, 모두 다 술꾼, 술꾼 학교래’ ‘신촌골에 자리잡은 연세대학은 총장이 제비라서 교수도 제비, 교수가 제비라서 학생도 제비, 모두 다 제비, 제비 학교래’ 하고는 후렴으로 ‘영광 영광 연세대학∼’ 하는 식이었다.

젓가락으로 술상을 두드려대며 꽥꽥 노래부르기 일쑤였는데 가사가 듣기 거북해서 그렇지 결코 다른 학교를 공격하거나 미워하거나 무시하거나 하는 악의(惡意)는 없었다. ‘역시 우리가 최고’라는 치기 어린 기승지심(氣勝之心)의 발로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노래를 부르면서 사실 학생들은 자기 학교 말고 다른 두 학교에 대해 더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각각 쪼다·술꾼·제비로 표현된 각교의 특성이다. 그 워딩(wording)의 중의(重義)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절묘하다 싶다.

서울대를 ‘쪼다’라고 한 것은 학생들이 공부벌레며 공부말고는 달리 하는 것이 없는 샌님임을 빗댄 것이었다. 고려대의 경우 “어디 고대만 술을 먹느냐”고 따지고 드는 분도 있겠지만 역시 다른 두 학교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술을 즐겨 마시고 그러면서 투박하고 거칠다는 이미지로 ‘술꾼’으로 표현됐을 것이다. 연세대는 외모에 신경 쓰고 행동거지가 남자답지 못하게 살랑거린다고 해서 ‘제비’다.

이것과 일맥상통하는 빗댐이 바로 앞에서 보았던 ‘책과 막걸리와 구두’다. ‘돈 100원이 생기면 서울대생은 책을 사고 고려대생은 막걸리를 마시고 연세대생은 구두를 닦는다’는 그 얘기다. “그것은 우리가 대학을 다니던 1960년대에도 유행하던 말”이라는 이세진 사무총장의 기억처럼 그 같은 이미지 설정은 대단히 일찍부터 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총장은 친절하게도 각교의 주종(酒種)에 대해서까지 의견을 내주었다.
“대학생들이 다 어렵던 시절이니 술을 마셔도 사실 소주나 막걸리를 많이 먹었죠. 그때만 해도 맥주는 학생 신분에 좀 비싼 술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미지는 또 그렇지 않아요. 서울대생은 학생 자신의 취향대로, 고려대는 막걸리, 연세대는 맥주라. 아닌게아니라 고려대 앞에는 걸쭉하고 질펀한 유명한 막걸리집들이 많았고 연세대앞 신촌시장 쪽으로는 맥주집들이 꽤 있었죠. 어쨌든 마시는 술도 그렇게 차이가 있다고 인식들을 했으니까….”

서울대 상징동물 鶴을 아시나요?

공부밖에 모르고 책에 머리를 묻은 샌님, 술에 절어 사는 술꾼, 구두 닦고 멋부리는 데만 신경쓰는 제비. 그런 반어적, 부정의 이미지를 긍정의 이미지로 휙 돌려놓고 보아도 세 학교의 특성은 그대로 이어진다. 당장 각 학교의 상징동물을 봐도 그렇다. 먼저 서울대는 학(鶴)이다. 까마귀들이 노는 곳에 어울려 물들지 않고 저만치 홀로 고고하게 서 있다. 술집을 순례하거나 연애하러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며 도도하게 자기 갈 길을 간다. 누군가 그런 ‘학’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휙 날아간다.

고려대는 잘 아시다시피 호랑이다. 한차례 어흥, 포효(咆哮)하고는 자기 영역을 ‘활보’한다. 거리낌없다. 눈치 보지 않는다. 마치 술 한잔 걸치고 거리를 호탕하게 걸어가는 협객이요, 건달(乾達) 같다. 남의 일이라도 불의를 보면 언제든 달려들 기세다.
연세대는 날카로운 눈의 독수리다.

끊임없이 자신과 주변을 관찰하면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날고 싶으면 창공을 마음껏 날고, 날기 싫으면 안 난다. 한편으로 독수리는 미국의 국조(國鳥)다. 그것은 자유와 용기를 상징한다. 미국 선교사들이 학교를 세웠다는 설립 배경과 함께 독수리는 연세대(생)의 자유로운 기질과 ‘열린 마음’을 상징한다.

학교의 색깔도 그렇다. 서울대는 흰색 또는 무색으로 표현된다(고려대 한승주 총장과 연세대 김우식 총장의 표현). 학(鶴)의 색깔이다. 무색, 무취, 무미다. 진지하고 담백하고 침착하다. 반면 냉정하고 재미없기도 하다. “우리 딸들은 서울대 출신하고는 결혼 안 한대”라면서 헛헛하게 웃는 서울대 출신 아버지들이 여럿 있다. “아버지같이 재미없는 사람은 싫다”고 딸들이 말한다는 것이다.

진리, 진리·자유, 진리·자유·정의

고려대는 호랑이 가죽 무늬의 빛깔, 이름하여 크림슨(자주색에 가까운 붉은색)이다. 빨간색보다 더 진한 느낌, 피가 막 터져나올 듯 강렬한 느낌을 주는 그 색깔이다. 그것은 열정, 그리고 그 말을 뒤집은 정열을 상징한다. 술을 많이 먹어 붉어진 얼굴빛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뜨거운 감정, 사람에 대한 열렬한 인정(人情)을 상징한다. 우유부단, 허여멀건한 것을 거부하는 화끈한 색깔이다.

연세대의 공식적인 색깔은 스카이블루(연한 청색)다. 말 그대로 밝고 연하다. 선선하고 쾌청한 느낌의 색깔이다. 열정은 빠져 있지만 편안하다.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푸른 창공, 가장 맑은 날의 가을 하늘과 같은 색깔이다. 그 푸른 공간은 ‘독수리’의 자유지대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SKY 각 학교의 특성은 교훈(校訓)에도 그대로 반영돼 선명하게 비교된다. ‘책’을 사랑하는 서울대의 교훈은 ‘진리’ 한 단어다. 라틴어인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이라고 표기된다. 그뿐이다. 진리를 중시하고 탐구, 추구한다는 것에 학교의 이념이 집약돼 있는 것이다.

다른 것은 돌아보지 않고 다만 ‘그 길’을 갈 뿐이다. 치열하게 진리를 추구하지만 반면 그렇게 하려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냉혹하고 비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다. 그것을 추구하는 데 자기 자신의 변명이나 사정, 다른 사람들의 사정 같은 것을 일일이 생각해줄 여유가 없다. 이 대목에서 서울대생에게 가장 중시되는 인간능력의 척도는 지능지수(IQ, Intelligence Quotiency)다.

연세대의 교훈은 거기에 하나가 더 붙는다. 바로 ‘자유’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신약성경 로마서 1장8절이 그대로 교훈이다. 진리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자유로워야 한다. 너무 진리에 얽매이지 말고 좀더 자유분방하게 살자는 얘기로 들린다. 기자는 연세대를 다니면서 실제 피부로 그런 자유를 느꼈다.

학교 안에서는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무엇이든 할 자유’와 ‘무엇이든 하지 않을 자유’가 터질 듯 팽배했다. 서로 남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서울대를 나온 기자의 한 친구(모 대학 교수)는 “서울대생들은 같은 과 학생들끼리도 경쟁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연세대생들은 남이 뭘 잘 하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연세대생들은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용인하는, 이른바 ‘개방된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일에는 좀처럼 개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너의 모든 생각과 행위를 인정한다. 그렇게 각자 알아서 즐겁게 지내자’는 쪽이다. 이 대목에서 연세대생들이 가장 중시하는 인간능력의 척도는, 굳이 말을 붙이자면 개방성(OQ, Openness Quotie ncy)이다.

고려대는? 진리와 자유를 인정하면서 거기에 한 가지를 더 얹어 놓았다. 바로 정의(正義)다. 그래서 ‘진리·자유·정의’다. ‘진리’는 뭐 따로 평가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무미건조하게 그냥 진리일 따름이지만, 정의는 다분히 감정(感情)과 평가(評價)가 들어간 말이다. 가령 ‘섹스’라고 하면 진리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강간·간통으로 표현되면 그때부터는 정의(正義)냐 부정(不正)이냐의 영역으로 바뀌는 것과 같다. 좋다, 나쁘다 하는 인간의 감정과 평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전철에 뛰어들어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 고 이수현이나 소매치기를 쫓아가다 교통사고로 숨진 전경이 모두 ‘고려대생’이라는 점은 그냥 보아넘길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런 고려대생들에게 중요한 인간평가의 척도는 감성지수(EO, Emotion Quotiency)다.

‘진리’가 가장 중요한 서울대에는 전통적으로 문리대와 법대가 역시 대표학부다. 또 실제로 문리대와 법대를 통해 서울대 졸업생들은 우리 사회의 상층부로 우루루 진출했다. 고려대는 어떤가. 고려대의 대표학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법대와 정치외교학과다. 사람 사이의 인정(人情), 사람 사이의 관계(關係)를 중시하는 고려대의 기질과 딱 맞아떨어진다. 연세대 역시 그 학풍·기질과 대표학부가 일치한다. 바로 의대와 상대다. 거칠게 말하면 의사가 좋고 사업가가 좋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독자적인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먹고산다’는 전통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다.

이들 3개교의 여기까지의 특징을 예화로 표현하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동네에서 큰 싸움이 났다. 서울대생은 집안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에 정신을 집중하다 보니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설사 큰소리가 난다 해도 꿈쩍 않고 앉아서 공부를 계속 한다. 연세대생은 공부하다 말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나가서 보니 두 남자가 맞붙어 주먹질이다. 연세대생은 가만히 정황을 살피고는 그 가운데 싸움의 원인을 제공한 쪽을 마음 속으로 비난한다. 그리고는 집으로 들어온다. 고려대생은? 마침 술을 한잔 걸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싸움 광경을 봤다. 얘기를 들어보니 한쪽이 잘못한 것이 분명하다. 고려대생은 가방을 옆에 놓고 ‘옳은 쪽’을 편들어 같이 싸운다.

술과 관련된 얘기를 한 가지만 더 하자. 앞에서 기자가 말한 친구 A교수가 기자에게 농반진반 던진 퀴즈다. 질문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 3명이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누가 내겠는가’다. A교수의 자문자답.

“그게 처음하고 두번째하고 세번째가 있는데, 처음에는 고려대 출신이 내요. 왜냐? 다른 사람이 술값을 내려고 하면 ‘이건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자기가 ‘쏘겠다’고 막무가내로 계산하거든. 두번째 술자리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낸다고. ‘전에 얻어 먹었으니 이번에 그것을 갚아야 한다’고 누가 계산하기도 전에 재빨리 계산하는 거지. 세번째 술자리에서는 누가 낼 것 같아? 서울대생이야. ‘그래도 역시 서울대 출신이 우리 사회의 톱이고 당연히 가장 잘 나갈 터이니’라는 얘기에서지. 연세대생은? 뭐 그렇게까지 자기가 원한다면, 하고는 기분좋게 고려대 친구나 서울대 친구가 술값을 내도록 양보하는 거라.”

A교수의 말처럼 서울대를 들어가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동료들보다 성적에서 톱의 위치를 지켜온 이들이다. 그 자리는 높고 위대하지만 고독하고 힘들다. 그래서 제1인자의 자리는 늘 외롭다.

그 위치에 오르는 것도, 그 위치를 유지하는 것도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노력을 쏟고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주어진 임무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한눈을 팔지 말아야 한다. 흐트러진 길, 흐트러진 모습은 철저한 자제력으로 삼가야 한다. 일탈은 용납되지 않으며 원리원칙이 중요하다.

그런 그들에게는 자기 능력, 자기 의견, 자기 주장이 가장 중요하다. 본래 똑똑한 사람들끼리는 단합하지 못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진리다. 너도 나도 다 똑똑한데 단합이 잘 될 리 없다. ‘서울대 졸업생은 모래알’이라는 얘기도 여기서 나온다.

모래알, 젖은 모래알, 철근콘크리트

연세대생은 어떤가. 이세진 사무총장은 연세대 출신을 가리켜 ‘시멘트’라고 표현하지만 기자가 보기에는 ‘젖은 모래알’이다. 라이벌 고려대와 마주 서 있는 ‘사학(私學)의 한 명문’이라고 할 때는, 그래서 외부의 집단세력(?)인 고려대와 맞선 입장일 때는 역시 연세대쪽도 한 집단으로서 굳게 단합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연세대 출신들은 단단하게 모이지 않는다. 가슴에 깊은 정을 품고 남의 인생에 적극 개입하거나 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연세대의 이름 아래 단단하게 결속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거품’일 경우가 많다.
각교 동문회에서 발송하는 동문회보를 받아보는 졸업생 가운데 회비를 보내오는 비율(곧 회비납부율)을 봐도 그 같은 결속력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2001년을 기준해 서울대총동창회는 모두 8만5,000명의 동문에게 동문회보를 발송했는데 그 가운데 회비를 보내온 졸업생은 2만명 가량으로 회비납부율이 23.5%다. 연세대는 8만명의 졸업생에게 동문회보를 발송한 뒤 1만5,000명 남짓 회비를 보내와 18.7%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반면 고려대의 경우는 5만여 명에게 회보를 발송, 그 대다수가 회비를 보내와 회비납부율이 90%를 넘어서는 ‘과연 고려대’로서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모래알 서울대, 젖은 모래알 연세대와 비교해 고밀도의 결속력을 자랑하는 고려대를 가리켜 사람들은 ‘철근콘크리트’라고 부른다.

각 학교의 성격은 동창회의 명칭에서도 드러날 정도다. 학교 동창회는 교명 뒤에 동창회 또는 동문회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서울대는 ‘동창회’ 앞에 ‘총’(總)이 붙어 ‘서울대총동창회’다. 단과대별로 따로따로 동창회가 운영돼오다 나중에 연합체로 합쳐진 까닭이다. 연세대는 그런 배경이나 동창회 명칭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범용(汎用)하게 ‘연세대동문회’다. 고려대는 그 이름에서도 동창들 간의 밀착감이 느껴진다. 동창회나 동문회가 아니라 ‘고대교우회(校友會)’다. 한 학교, 한 친구라는 뜻이다.

1997년 경제주간지인 ‘한경비즈니스’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각 대학 졸업생들의 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역시 지금까지 논의한 얘기들과 맞아떨어지는 것이었다. 그 설문조사의 결론을 줄여 보면 ‘▷서울대생은 기획력과 업무능력이 뛰어난 반면 단결·협동심이 부족하다 ▷연세대생은 진취적이고 창의성이 돋보이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고려대생은 업무 추진력과 특히 인화력이 두드러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각 학교(출신)의 성격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關係)에서다. 현직 서울대 사회과학분야 C교수의 칼로 자르는 듯한 분석.

“사회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아니겠습니까. 또 거기서 각 개인의 기질이나 특성 같은 것들이 드러나는 것이고요. 거두절미하고, 서울대 출신들은 관계를 중시하지만 어떤 관계든 어떤 분야든 자신이 맨 앞이나 맨 위에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다른 사람 밑에 있거나 지는 것을 싫어하죠. 톱을 원해요. 설사 다른 사람의 밑에 있다고 해도 그것을 마음 속으로 잘 인정하지 않죠. 반면 고려대는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신경 쓰지 않고 관계 그 자체를 중시합니다. 관계가 허물어지거나 불편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연세대는 관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기적인 것은 아니고, 서구적 의미에서의 ‘개인주의’랄까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점이 희미하게도 아니고 아주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연세대 출신은 왜 정치를 안 하나’라는, 맨 처음 질문은 여기서 대답을 유추해낼 수 있다. 정치는 어느 사회에서든 최고 엘리트 영역에 속한다. 사람들 간의 갈등을 조화시키고 자원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면서 권력도 향유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 엘리트 영역인만큼 최고 엘리트들이 몰리는데, 그런 점에서 서울대 출신들이 정치권에 대거 포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 정치의 기본은 뭐니뭐니 해도 사람과의 ‘관계’(關係)다. 정치는 관계에서 시작하고 관계에서 끝난다. 그런 인간관계에 강한 것은 역시 고려대 출신들이다. 따라서 고려대 출신들도 정치권으로 적극 달려든다. 그런데 연세대 출신은? 관계 자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터에 ‘관계의 총화’라고 할 수 있는 정치를 대단히 싫어할 수밖에 없다.

서울대 출신은 자기 입으로 출신 대학을 말하지 않는다
SKY라는 주제로 취재하는 동안 기자는 미리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3개교 출신간 행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하나는 서울대 출신들은 자기가 어느 학교를 나왔는가를 자기 이름으로 밝히는 법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연·고대 출신의 경우 자신이 연·고대를 나왔음을 농담으로라도 턱턱 화제로 삼는 반면 서울대생은 누가 따져 묻기 전에는 ‘남들이 알아주면 알아주었지 내 입으로 말하지는 않는다’는 일관된 태도였다. ‘서울대 나왔다고 재는 거냐’는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는 것인지 혹은 ‘내가 내 입으로 최고 대학을 나왔다고 얘기하는 것은 푼수 같은 짓’이라는 자의식이 있어서인지 모르겠다.

다른 하나는 만나고 헤어질 때의 태도였다. 특히 술을 먹고 헤어질 때 (독자 여러분도 그럴 기회가 있거든 한번 눈여겨 보시라) SKY 각 대학 출신들의 태도는 달랐다. 서울대는 작별인사를 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택시를 잡아타거나 자기 갈 길로 뚜벅뚜벅 간다. 연세대는 인사를 하고 먼저 가더라도 몇 번 뒤돌아 보며 손을 흔들어 친밀한 여운을 남긴다. 또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내거나 배웅한다. 고려대생은? 쉽게 작별하려고 하지 않는다. ‘한잔 더’라거나 ‘너희들 먼저 가’다. 역시 고려대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 감정적, 정의적(情誼的)이다.

그 같은 행태의 차이는 아예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사람의 본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 술에 취했을 때라고들 한다. 먼저 서울대생 혹은 서울대 출신들. 그들은 결코 취하지 않는다. 취하도록 마시지도 않는다. 필요에 따라, 자리에 따라 적당히 마신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많다.

연세대생이나 고려대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술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즐기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직장이나 주변에서 그런 음주 행태를 비교해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직접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취하도록 마셔야 할 때도 끊임없이 취하지 않기 위해(머리 속으로)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술에 있어서 서울대 출신들은 놀라운 자제력을 보인다. 술주정은 거의 없다.

연세대는? 술을 찾아 먹지는 않지만 일단 술자리에 들면 분위기에 맞춰 줄곧 마신다. 잘 취하지만 술주정은 별로 없다. 혹은 술에 취하지 않고도 취한 것처럼 즐겁게 논다. 술자리가 끝난 뒤 자신의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은 없나 꼼꼼히 뒤를 챙기는 것도 연세대 출신들의 특징이다. 술을 한번 진하게 마시면 며칠 동안 쉰다. 무리하지 않는다. 술 매너도 깔끔하다.

고려대생은? 이미 대답을 짐작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취한다. 취해버린다. 만취할 때가 많다. 화끈하다.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술자리 분위기, 아니 술을 마시는 것 자체를 주동(主動)한다. 술을 마신 뒤 거리낌없는 주정도 잦다. 그러다 보니 자기 몸에 지니고 있던 소소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지리적 요인도 기질에 영향

학교가 놓인 위치도 각 학교의 기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보인다. 단과대가 떨어져 일체감을 갖지 못했던 서울대는 1975년 이후 관악골로 모였다. 관악골은 서울의 도심은 물론 부도심에서도 뚝 떨어져 있다. 서울대 부근에서 가장 큰 건물은 서울대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나 인근 지역과 살을 맞댈 일이 없다. 학(鶴)처럼 저만치 뚝 떨어져 있다. 거대한 고시촌처럼 산기슭에 푹 파묻혀 자기들 일에만 몰두한다.

고려대가 자리잡은 안암골은 동쪽 부도심에 위치하지만 거기도 역시 고려대뿐이다. 더욱이 고려대 캠퍼스가 의대·공대·본관 등으로 크게 3분할되면서 안암동에서도 쑥 안쪽으로 학생들의 활동 중심지가 달라졌다. 그래서 정문 앞은 과거에 비해 무참하게 썰렁해졌다. 전에는 ‘마마집’으로 통칭되던 막걸리주점들이 자리를 틀고 고려대생들을 불러들여 북적거렸지만 지금은 썰렁하다. 외부인(다른 학교 학생들이나 지역민들)들과 어우러지는 대신 고려대생끼리 어울리며 완고하게 자기 학교 기질을 고수해 나가는 지리(地理)다.

두 학교에 비해 연세대는 사통팔달 뻥뻥 열리고 통한다. 연세대생들의 중심 활동지인 신촌 로터리는 서울의 부도심 가운데 가장 번화한 한 곳이 됐다. 서강대·이화여대·명지대·홍익대·추계예술대가 만나는 교차점이다. 게다가 인근 고교생과 중학생들까지 몰려들어 주말이면 걸어다니기가 힘들 정도다. 그곳은 열린 공간이고, 다른 두 학교의 ‘방과 후 문화’와 비교하면 한결 젊고 요란한 문화다. 가뜩이나 자유롭고 개방된 분위기의 연세대생 기질은 신촌문화와 상승(相乘)작용을 일으키며 공고화될 수밖에 없다.

“사회적 물의가 일어날까 두렵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연세대의 한 교수는 “그 같은 각교의 기질이 이성교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같은 캠퍼스 커플이라고 해도 서울대생은 상대를 그야말로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따져 사귀는 것 같아요. 남자쪽이든 여자쪽이든 신중하죠. 사귀기는 해도 몸가짐, 마음가짐을 조심하고 결혼까지 이르는 과정도 대단히 뭐랄까, 깐깐한 것 같아요. 고려대는 커플이라기보다 ‘동지’쪽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서로 흉허물 없이, 격의 없이 상대의 조건이나 배경을 따지지 않고 뜻만 맞으면 어울려 다니는 거죠. 또 캠퍼스 커플이라고 해도 단둘이 끼리끼리보다 여럿이 함께 어울려 다니는, 어떤 동아리 의식도 강하고 말이죠. 연세대는 안 그래요. 진짜 사회인들과 같은 이성교제를 합니다. 남자와 여자로서 눈에 불꽃이 일고 사랑에 빠집니다. 연애하는 거죠. 그러면서 연애 초기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약속하고 말이죠. 물론 모두 그렇지야 않겠지만 그것이 경향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봐요.”

SKY 기질에 대한 이런 설명들을 염두에 두고 과연 그들 각각의 기질이 사회적으로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따져보자. 곧 각 학교 졸업생들이 과연 어떤 분야로 얼마나 진출해서 두각을 나타내는지, 현상을 숫자로 파악해 보자. 앞서 본 것처럼 SKY 3개교는 지금까지 도합 70여 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그 70만이라는 수가 갖는 의미는 사실 간단치 않다.

숫자로 본 SKY의 기질과 위상

SKY 3개교 졸업생들이 100% 생존해 있다고 가정해도 그들을 합쳐봐야 우리 인구의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이들 학교가 지난 한 세기를 지나오는 동안 졸업생 가운데 상당수가 유명을 달리(3세대 이상이 지났으므로 70만명 중 3분의1은 될 것이다)했으리라는 점에서 현재 우리 인구대비 ‘SKY 인구’는 실제로는 1%가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자 그대로 극소수(極少數)다. 그런 극소수가 지금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차지해온 ‘자리의 무게’는 어떤가.

먼저 정치권에서 SKY가 차지하는 비중은 앞서 14대, 15대, 16대 국회의원 통계에서 짐작할 수 있다. 3대에 걸친 전체 국회의원 871명 가운데 SKY출신은 476명, 54.6%로 나타난다. 시험을 쳐서나 누가 끌어줘서 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다수의 ‘민의’(民意)에, 표(票)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것이 국회의원선거다. 자기가 하고 싶다고, 열정과 실력과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이 정치판에서조차 SKY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다.

선거로 자리를 차지하는 국회에의 SKY 진출도가 이 정도니, 자신의 의지와 능력과 노력을 발휘해 오를 수 있는 관직(官職)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SKY가 독주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18개 부처(현행 기준)별로 학력이 명확히 알려진 장관 수는 모두 692명. 이 가운데 군 출신으로 채워진 국방부 장관 37명을 제외한 17개 부처의 장관 수는 655명이다. 이들을 SKY 출신대학별로 분류하면 흥미로운 몇 가지 결과가 도출된다. 당장 SKY 출신 인사들이 359명으로 절반 이상(55%)을 차지한다.<오른쪽테이블아이콘 참조> 이는 사실 국내 대학 출신자 가운데는 SKY 출신이 장관 자리를 거의 독식(獨食)하다시피 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장관 가운데 일본 대학 출신이 125명이고 육사 출신도 44명에 달하는데, 이들과 SKY를 합치면 전체 장관 자리의 80%가 넘는다. 나머지 대학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미국유학파 출신임을 감안하면 사실 SKY 외의 다른 국내 대학 출신 장관은 소수에 그친다.

연세대, 역대 5개 부처에 장관 1명도 못 내

SKY 중에서도 역시 서울대가 연고대 출신을 합한 것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283명(43%)의 장관을 배출했고 고려대 출신은 49명(7%)이었다. 정치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연세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어 고려대의 절반 수준인 27명(4%)의 장관을 낸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연세대는 노동·환경·농림부 등에서 장관을 한 사람도 내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법대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전설’에 부합되게 서울대는 전체 법무부 장관 53명 중 24명(45%)을 배출했고 고려대도 9명(17%)의 장관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세대 출신은 법무부 장관을 한 사람도 내지 못해 상대적으로 법대쪽이 약세임을 보여줬다. 이는 역대 검찰총장 수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검찰총장의 경우 30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절반을 넘는 16명(53%)이었고 고려대는 6명(20%)인 반면 연세대는 한 사람의 검찰총장도 내지 못했다. 앞의 정치권 통계와 연관시켜 보면 연세대 출신들은 정계나 관계쪽으로 별로 진출하지 않았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반면 연세대는 교육쪽에서 고려대에 비해 훨씬 많은 장관을 배출하는 특징을 보였다.

장관뿐 아니라 실제로 공무원이 자기 노력으로 당도할 수 있는 최상위 자리라고 하는 국장급 이상 고위직도 마찬가지다. 2001년 3월 중앙인사위원회 자료를 보면 중앙부처의 국장급 이상 1급 공무원 243명 가운데 SKY 출신이 무려 176명으로 72.4%를 차지했다. 절반을 훨씬 넘는 56.4%를 서울대가 차지했고 고려대가 8.2%, 연세대가 7.8%였다.
경제쪽은 어떨까. 재계에서는 흔히 “사학(私學) 경영학과의 양대 산맥인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들을 합치면 서울상대 출신보다 많다”는 얘기가 회자돼 왔다. 서울대가 독주(獨走)하고는 있지만 700명에 달하는(연세대·고려대 동문회 추산) 대기업·중소기업의 쟁쟁한 CEO들이 ‘사학 파워’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과연 실제로는 어떨까. 기자는 이번 SKY 취재를 계기로 아예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665개 기업의 CEO들(2002년 12월 현재)의 출신대학을 전수조사해 보았다.

지난해 상장된 이들 기업의 대표이사 중 ‘회사연감’(매일경제신문, 2002)에 CEO 학력을 명시한 기업은 모두 503개. 이들 기업의 CEO 647명을 대상으로 기자가 조사한 결과는 SKY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3%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173명으로 26.7%를 차지해 고려대(90명, 13.9%)와 연세대(80명, 12.4%)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기업의 규모가 크면 그만큼 SKY 출신이 늘어나는 현상도 발견됐다. 월간 ‘현대경영’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매출액 규모 100대 기업의 CEO 152명 가운데 SKY 출신이 109명으로 무려 71.7%를 차지했다. 서울대가 68명(44.8%), 연세대 24명(15.8%), 고려대 17명(11.1%)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경영인들만 추려봐도 SKY 출신들은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집계된다. 2001년 ‘월간중앙’이 국내 전문가집단과 함께 선정한 ‘한국의 대표 전문경영인 50인’을 보자. 50인 가운데 당장 SKY 출신이 전체의 78%나 됐다. 서울대 출신이 27명으로 절반을 넘어 54%를 차지해 역시 기업부문에서도 서울대가 ‘압도적 수월성’(秀越性)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 6명(12%), 고려대 6명(12%)이었다.

386 리더그룹도 SKY가 주도

금융쪽은 SKY 출신들이 최상부를 아예 ‘장악’하다시피 한 느낌이다. 지난 1999년 ‘서울경제신문’이 펴낸 ‘한국을 움직이는 77인의 금융인’은, 국내 은행·보험·증권·투신·종금·카드·신용금고·창투사 등 금융계 모두를 망라해 금융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1명을 제외한 전체 76명 중 SKY 출신이 모두 64명으로 무려 84%에 이른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단연 앞서 44명(58%)이나 됐고 그 다음으로 연세대가 11명(14%), 고려대 9명(12%)이었다.

언론계도 보자. 마감시간에 쫓기고 또 자료 수집의 어려움으로 기자들 전체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못한 대신 언론계 부장급 이상 간부들 가운데 SKY 출신이 얼마나 되는가 세어 보았다. 1999년 3월 ‘월간중앙’과 전문가집단이 선정한 ‘한국의 리더’가운데 언론편을 기본 자료로 삼았다. 당시 중앙일간지와 방송사의 최고경영자에서 부장급까지 선정된 간부는 466명.

이 가운데 SKY 출신은 302명으로 65%나 됐다.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은 172명(37%)이었고 고려대가 83명(18%), 연세대가 47명(10%) 순이었다. 흔히 ‘조중동’(朝中東)으로 불리는 중앙 3대 일간지의 경우는 특히 SKY 출신이 많아 78%(133명 중 104명)에 달했다. 여기서도 역시 서울대가 많아 57명으로 43%, 고려대가 28명으로 21%, 연세대가 19명으로 14%의 분포를 보였다.

놀라운 것은 그 같은 SKY의 부상(浮上)과 독주(獨走)가 기득권층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이번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의 당선 분위기를 주도한 핵심세력으로 꼽히는 이른바 ‘386’세대에서도 단연 SKY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낸다는 지표가 있다. 1999년 5월 월간 ‘말’이 전문가집단과 선정한 ‘21세기 한국의 희망, 386 리더’라는 자료가 그것이다. 정치·경제 등 12개 분야에서 주목받는 1,000명의 젊은이들을 망라한 통계다.

선정 대상이 된 12개 분야 중 ▷시민과 청년사회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법조 등 주요 6개 분야 517명 가운데 SKY 출신은 모두 281명으로 절반 이상(54%) 꼽혔다. 학교별로는 여기서도 역시 서울대가 517명 중 161명으로 31%를 차지했고 고려대가 61명으로 12%, 연세대가 59명으로 11%였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특히 언론부분인데 이 분야에서 ‘젊은 리더’로 선정된 126명 가운데 93명, 곧 74%가 SKY 출신이었다. 서울대는 여기서도 위력(?)을 보여 그 절반을 넘는 64명(51%)이 선정됐다.

지금까지 살펴본 통계들은 당장 SKY 출신이 기성세대든 젊은 세대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력(主力)임을 압축해서 탁 보여준다. 1%가 채 안 되는 그 졸업생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아닌 ‘각계상층’의 얼추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위의 통계를 통해 우리는 SKY 3개교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는 몇 가지 ‘명제’들을 도출해 볼 수 있다.

먼저 ‘역시 서울대가 톱(top), 그것도 다른 두 학교마저 압도하는 정점에 올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대 법대 출신 문종국(41) 변호사는 “우리의 20세기는 효율과 생산성, 노하우 같은 것이 가장 중시되는 근대화의 시기였고 그런 과정에서 개인에게 요구된 것은 무엇보다 뛰어난 업무파악 능력, 신속한 업무처리, 정확한 관리와 통제능력”이라고 전제하고 “서울대는 국가가 말 그대로 근대화에 필요한 두뇌와 인재들을 혜택을 주어가며 양성하려고 만든 대학이었던만큼 그곳 출신들이 사회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며 상층부를 차지하게 된 것”이라고 의견을 말한다.

통계상으로는 고대가 연대보다 좀더 약진

눈에 띄는 또 한 가지 특징은 도처(?)에서 고려대 출신들이 연세대 출신들보다 좀더 ‘약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법대와 정외과의 전통이 강한 고려대 출신들은 정·관계쪽으로, 상대와 의대 전통이 강한 연세대 출신들은 역시 재계와 의학계 쪽으로 많이 진출’한다는 것이 사실 그간의 통념이었다.

그러나 이번 통계수치들이 보여주는 현상은 좀 다르다. 우선 상경대 전통이 좀더 강한 것으로 인식돼온 연세대 못지않게 고려대가 상경계열에서 두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나아가 정치·경제·언론의 상위층에 고려대 출신이 연세대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좀더 진출했다는 경향이다. 강상현 교수의 추정.

“우선 숫자가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또 고려대 출신은 겉으로 드러나기 쉬운 기질인 반면 연세대 출신들은 좀더 자유로운 스타일과 겉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 기질 때문에 ‘통계로는 잘 잡히지 않는’ 자유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적인 분야에 있더라도 눈에 잘 띄지 않는 포스트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점 때문에 통계로는 나타나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는 연고대간 어떤 격차가 있다거나 우열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지나친 통계적 단순화가 아닌가 보입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연고대 간에는 그런 ‘상위층 분포도’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현상이 일반적일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연세대 출신들은 어쩐지 좀 치열하게 살기보다 덜 치열하게, 대신 즐겁게 사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대총동창회 이세진 사무총장의 “연세대 출신은 안분자족’(安分自足)”이라는 말이 상기되는 대목이다.

SKY의 고민, SKY의 숙제


양대 私學 고려대와 연세대
지난 100년 동안 숙성돼온 SKY 기질을, 과연 SKY는 21세기에도 계속 공고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 국내 톱 클라스 랭킹의 실력에 바탕한 명성과 위상, 그리고 다시 거기서 빚어지는 각 학교의 기질과 기백을 SKY는 이어갈 수 있을까.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먼저 SKY에 진입하는 학생들이 변질(變質)되고 있다.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지난해 서울대측이 내놓은 ‘신입생 지역할당 선발제도’다. “시간이 갈수록 교육 여건이 좋은 대도시, 그것도 서울 강남지역 출신 신입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이 같은 교육기회 접근의 불균등을 시정하기 위해 지방별로 일정수 신입생을 할당해 선발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실제로 서울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도 신입생 가운데 무려 77%가 대도시와 광역시 출신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신입생 가운데 서울지역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47.3%를 차지하는 극도의 편중현상을 보였다. 나아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로열학군’으로 분류되는 서울의 강남·강동교육청 산하에 1,314개의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서울 전체 4,207개 학원 중 31%), 서울 내에서도 교육 여건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읍·면 이하 출신은 3% 남짓이었다. 200여 읍·면 등에서는 아예 서울대 신입생을 내지 못했다.

그것은 서울대의 기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오늘날 서울대는 분명 과거의 서울대가 아니다. 먹고살기 어려운 가난했던 시절 입신양명의 꿈을 안고 서울로 몰려들던 가난한 수재들의 대학이 더 이상 아닌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있는 집’ 학생들이 대거 SKY에 입학하는 상황에서 학교의 학풍이나 학생들의 기질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과연 SKY에는 ‘강남지역 학생’들이 얼마나 들어갈까. 각 학교에서는 그것만 추려내는 통계는 현실적,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는 대답으로 난색을 표했다. 다만 학교 관계자들은 “성적이 가장 중요한만큼 절반 가까운 학생들이 강남권·분당권·일산권 그리고 수도권에 집중된다”는 대답을 전해 주었다.

TV와 컴퓨터·휴대폰…. 풍요함 속에 ‘왕자와 공주’로 자라난 ‘신세대 SKY’가, 시커멓게 물들인 군복에 군화를 신고 학교를 다니던 ‘옛날 SKY’ 선배들과 같은 기질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자가 만난 많은 사람들은 일산과 분당 신도시가 생기고 컴퓨터와 휴대폰이 일반화된, 말하자면 우리 사회에 주거와 매체 혁신이 이뤄진 1990년대 이후 세대에서는 전통적인 SKY 기질이 사라지고 대학가 전체의 이른바 ‘유니컬러’가 확산됐다고 본다.

그것이 좋은 현상이냐 나쁜 현상이냐를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1980년대 초반 대학을 다닌 기자의 입장에서도 ‘그 시절 그 기질’에 대한 어떤 향수를 갖고 있다. 그 농도(濃度)도 진하다. 기자의 동년배들, 나아가 기자의 선배들 역시 누구랄 것 없이 그 같은 향수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자는 미루어 짐작한다. 그런 세대에게 지금 SKY를 뒤덮어가고 있다는 ‘신세대 유니컬러’현상은 분명히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다.

20세기에 걸쳐 SKY는 그 실력과 기질과 기백을 안팎에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20세기의 일이다. 21세기 SKY가 처한 환경은 변했다. 암기력이 경쟁력이던 세상에서 창조력과 판단력이 경쟁력인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게다가 SKY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대학측이 아무리 이런저런 장치를 마련한다 해도 과거와는 사뭇 다른 ‘신인류’로 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놓여 있는 교육 중심체로서의 SKY는 과연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가. 100년씩 된 은행들이 퍽퍽 쓰러지고 차근차근 변화에 대비해온 후발은행들이 그 선발은행들, 말하자면 ‘금융권의 SKY’를 접수해 나가는 현실을 대학쪽으로 적용시켜 보면 ‘천하의 SKY’라 할지라도 모골이 송연할 것이다.

기회를 선점한, 그래서 여타 대학들보다 21세기에도 뜀박질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SKY가 과연 그것을 얼마나 활용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과연 21세기에도 실력에 바탕한 그들만의 기질과 기백을 이어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박노준 교수의 얘기로 SKY의 기질 그리고 SKY의 ‘오늘과 내일’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는 “SKY는 사실 대등하게 이 사회를 이끌어 왔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학풍과 기질을 살리면서 좋은 쪽으로, 우리 사회의 건전한 엘리트로 협력해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일반인들에게 잘못 인식된 것을 하나 지적하고 싶어요. 뭐냐 하면 지난 근대화, 산업화 시기에 사람들은 관학(서울대)이 한국을 이끌어 왔다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 그것은 양대 사학(고·연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거죠. 건국 초기에는 관학을 통해 인재를 주로 등용하는 편중성이 분명히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학들이 그에 못지않은 많은 인재와 일꾼들을 배출해 냈어요.

정계·관계·재계·법조계·체육계는 물론이고 각종 학술·문화·예술·언론계에 서울대와 고·연대가 나란히, 대등하게 진출해 서로 힘을 합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해가면서 나라를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이 기회에 얘기하고 싶습니다. 더욱이 그 3개 대학뿐만이 아니에요. 사실 이들 3개 대학 외에 서강대다, 한양대다, 경희대다, 성균관대다 해서 얼마나 우리 대학들이 저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또 실제로 많은 인재를 배출해 냈습니까. 이번 기사는 물론 3개 대학만 국한해서 얘기한다니까 거기에 대해서만 내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더니 연구실 구석의 소형 냉장고에 가서 냉수를 꺼내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말을 이었다.

“지금 과연 SKY가 과거에 가졌던 명문 의식, 막연히 뻐기는 그런 의식이 아니라 진짜 민족과 국가와 사회에 대해 우리가 엘리트로서 단단히 한몫 한다는 명문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들어갈 때 시험 좀 잘 쳐서 문제 몇 개 더 맞추고 들어간다고 해서 SKY가 아니에요. 그들이 SKY에서 교육받고 거기서 인성(人性)과 기질을 형성하고 사회에 진출해 하는 일과 역할 덕분에 명문 소리를 듣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과연 SKY는 명문이었는가, 계속 명문의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출판호수 2003년 02월호 | 입력날짜 200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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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호·상·박;연세대 경영학과;고려대 경영학과;국내 CEO급 600여명씩 배출하며 재계 ‘파워동문’ 떠올라
 발행일 : 2002-11-26 B17 [경제]    기자/기고자 : 송의달;조형래
 

한국 재계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同門)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100년 안팎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학(私學) 명문인 두 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들이 대기업 오너와 전문 최고경영인(CEO) 자리를 속속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두 학과 동문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중소기업을 포함한 CEO급 경영인들은 양과 출신이 최소한 각각 600~700명을 넘는다. 이는 최대 라이벌인 서울대 상대 출신자들을 숫자상으로 능가하는 규모다. 이들은 특유의 자유로운 학풍과 동문 의식을 바탕으로 단단한 응집력을 과시, 재계의 새로운 ‘파워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학과가 강한 목소리를 내는 원동력은 국내 어느 학과보다 많은 대기업 오너와 2세 후계자 동문들이다. 이병무 아세아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주)태평양 서경배 사장 등이 오너 경영인들이다.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은 경영학과 전신(前身)인 상학과에 입학 후 미국 유학을 떠났으나 동문에 포함돼 있다.

맞수인 고려대 경영학과엔 허창수 LG건설 대표이사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전무(정몽구 회장 장남), 정몽진 금강고려화학 회장 등이 포진해 있다.

특히 구자훈 LG화재해상보험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LG그룹 4명, 정몽원 전(前) 한라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 4명과 김남구 동원증권 부사장 등 후계자들만 20명에 달한다. 때문에 “재벌 2세는 고대 경영학과를 좋아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상당수는 지난 1990년대 중반 개교 100주년(2005년) 행사 준비 등을 위해 결성된 크림슨 포럼(crimson forum) 등에 참가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상사 사장, 김윤 삼양사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주) 회장 등도 여기에 속한다.

같은 과 선후배인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2000년에 공동출자 형식으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세웠다. 30~40대 고려대 출신 재벌 2세들은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로 재계의 ‘K대 패밀리’로 통한다.

역설적이지만 고려대 경영학과에는 재벌 오너의 승계 문제에 부정적인 이필상 교수와 소액주주 운동의 대부인 장하성 교수 같은 ‘반(反)재벌’ 교수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 장진호 전(前) 진로그룹 회장, 김현배 전 삼미그룹 회장 등 부실 기업으로 전락(轉落)한 재벌 2세들도 같은 과 출신들이다.

연세대 경영학과의 경우 1970년대 후반 학번까지는 고려대를 앞섰으나 1980년대 초반 들어 상대적으로 주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세준 연세대 경영학과 학과장은 “고려대 경영학과가 지난 1976년부터 단과대로 독립한 반면, 연세대는 아직까지 단일 학과로 남아 있는 게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 경영인들은 고려대와 비교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텃세’가 거의 없는 게 장점인 동시에 단점으로 꼽힌다. 동문들은 “네트워크를 맺을 때도 단순히 같은 과 출신이라는 것보다는 실력과 자질을 더 중시하는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스타일 때문인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들은 재벌 오너 2~3세들이 거의 없고 금융·벤처캐피털·제지업종과 재무·홍보 등 ‘스마트(smart)’한 분야에 많이 몰려 있다.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홍신 SK생명 사장, 김용규 동원증권 사장, 권성문 KTB벤처스 회장, 구재상 미래에셋 사장 등이 간판급 금융계 동문들이다. 김학수 안건회계법인 대표는 “경영학과 출신 공인회계사만 1300명에 달해 국내 단일 학과 가운데 가장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신학과에 따라 경영자들의 스타일이 확연하게 다른 것만은 아니라고 재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대담하면서도 치밀하고 섬세한 면모를 갖춰 고대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근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리더십이 남다르다는 것.

두 학과 출신 경영인들은 동문 결속과 모과(母科)의 발전에도 열심이다. 매년 1억~3억원대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것은 기본이다. 연말 송년회 모임에는 1000명이 넘는 동문들이 몰리고 기별 모임, 승진 축하 행사 등과 등산·골프·바둑대회 등이 수시로 열린다.

고려대는 이와 별도로 3개월마다 ‘고려 경영 포럼’이라는 조찬모임을 열고 있다. 연세대는 내년 봄 독립 단과대학(경영대) 출범을 계기로 동문기금 조성 등 대대적 동문세력 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정현준·진승현 게이트가 터져나왔을 때 특정학과 출신 선·후배들이 대거 연루된 것은 과잉 동문 의식의 폐해라는 지적이다.

전경련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고려대와 연세대 경영학과는 한국 재계 인맥의 구심점 같은 존재”라며 “글로벌 경제 여건에 맞춰 동문의식도 선진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의달기자 edsong@chosun.com

/조형래기자 hrcho@chosun.com

<표>◇연세대 경영학과 출신 주요 기업인

<표>◇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주요 기업인

저는 모 실업계고등학교 디지털컨텐츠라는과 2학년입니다.
저희 학교는 포스코,삼성 이런 대기업에도 꽤 쉽게 들어갈수 있는 편이라 이학교에 들어왔는데요. 성적은 그럭저럭 좋으니까 이제 자격증을 되도록이면 많이 따야하는데요.
도무지 자격증 종류가 뭐뭐 있는지, 모르겠네요.
국내 자격증,국제 자격증, 컴퓨터에 관련된 자격증 종류를 최대한 많이 가르쳐주세요. 거기에다 시험일자, 난이도 까지 적어주시면 고맙겠네요.
그래픽관련,워드 같은 문서 관련을 되도록 많이 알려주세요.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제가 컴퓨터 전공이라

워드1급2급3급

컴활1급2급3급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ITQ

PCT

E-TEST

인터넷정보검색사1급2급3급전문가

리눅스마스터

무선인터넷관리사

MOUS

네트워크관리사

PC정비사

등입니다.

그럼^^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국내 컴퓨터 관련 자격증 (컴퓨터 관련 자격증))),

◈ 정보처리&인터넷

정보처리기사 : 정보처리에 관한 공학적 기술이론지식을 가지고 설계, 시공, 분석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하는 시험

정보처리산업기사 : 정보처리에 관한 기술기초이론 지식 또는 숙련기능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기능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

정보처리기능사 : 정보처리에 관한 숙련 기능을 가지고 제작, 제조, 조작, 운전, 보수, 정비, 채취, 검사 또는 작업관리 및 이에 관련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

정보기기운용기능사 : 정보기기운용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각종 정보기기를 조작, 운용하여 전문의 작성, 전송, 교환, 자료관리 및 이에 관련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

그래픽스운용기능사 : 디자인에 관한 기초이론지식과 시각디자인관련 컴퓨터 활용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주어진 디자인 원고를 컴퓨터 작업으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

사무자동화산업기사 : 사무자동화에 관한 기술기초이론 지식 또는 숙련기능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기능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

인터넷정보검색사 : 인터넷 이용과 기술 전문가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형화된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인력양성기관 및 수요기관에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인터넷을 가까이하고 활용토록 함으로써 국가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함

◈ O.A 관련

워드프로세서 : 기업에서 다량의 문서처리가 이루어지면서 빠르고 정확한 문서작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워드프로세서>검정은 컴퓨터의 기초사용법과 아울러 효율적 문서작성을 위한 워드프로세싱능력을 평가


컴퓨터활용능력 : 산업계의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영업, 재무, 상산 등의 분야에 대한 경영분석은 물론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이 되어 <컴퓨터활용능력> 검정은 사무자동화의 필수 프로그램인 스프레드시트(SpreadSheet), 데이터베이스(Database) 활용능력을 평가


전산회계사 : 23세기 정보화 사회의 전산 회게 분야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를 만들어 배출함으로써 경쟁력있는 신회계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음


◈ 기타관련

PC활용능력시험 : PC의 전국민적인 보급과 정보화의 진전으로 컴퓨터의 이용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화시대 새로운 인재 능력기준으로 제기되고 있는 컴퓨터활용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국민 개인의 컴퓨터 활용 노력을 창달하고 사회 정보화확산을 이해 개발된 시험

노벨공인자격)CIP : 네트워크 전문가 자격증. 노벨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와 설치, 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기술을 겸비한 전문가임을 공인하는 자격증

MCP : 특정 마이크로 소프트사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증명하는 프로그램. 이러한 프로그램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해당업무에 적합한 인력을 채용하고 활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 그리고 기업 스스로의 기술력과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경우에 가장 적합한 기술 자격증

ITQ : 산업인력 정보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서는 국가정보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 교육의 활성화와 더불어 개인의 정보기술 활용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정보기술 실무 능력 수준을 지수화 및 인증을 위하여 마련된 시험

PC정비사 : PC정비에 관한 전문 기능을 가지고 PC유지보수, 시스템 최적화, PC 네트워크 관리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정

컴퓨터기능인증시험(초등학생), 컴퓨터기능인증시험(중학생): 동아일보사에서 주관하는 컴퓨터기능인증 제도는 컴퓨터 교과과정에 따른 학습 성취도를 측정하여, 학생 개개인의 성취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시험

자격취득에 대한 특전 : 공무원 임용 및 승진시 가산점, 전문대학 특별전형 혜택, 공/사기업체 취업시 우대, 학점인정제에 의한 학점 인정 등등의 특전안내

등급별 응시자격 :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각 등급별 응시 자격안내





((국제자격증))



시행처 :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MCDBA MCP MCP + Site Building
MCP+Internet MCSA MCSD
MCSE MCSE_Internet MCT

시행처 : SUN(썬마이크로시스템즈)

CSA NCIP SCAJ
SCJD SCJP SCNA

시행처 : COMPAQ(컴팩코리아)

Alpha Tru64 UNIX V5.0 ASE Pro Intranet/Internet ASE Pro Oracle
ASE Pro SQL Server Compaq/Alpha Linux ASE Compaq/Intel Linux ASE
Netware ASE StorageWorks ASE Windows 2000 NT ASE

시행처 : HP(휴렛팩커드)

NT/응용프로그램관리자 OpenView네트웍관리자 UNIX/응용프로그램관리자
UNIX/NT통합관리자 UNIX시스템관리자

시행처 : ADOBE(어도비)

ACE ACS ACTP


시행처 : Macromedia(매크로미디어)

MQFU MSC


시행처 : NOVELL(노벨)

CIP CNA CNE
CNI MCNE


시행처 : IBM(아이비엠)

AIX-RS/6000 자격인증 AS/400e 자격인증 프로그램 DB2 자격인증 프로그램
Netfinity Tivoli

시행처 : CISCO(시스코)

CCDA 인증 CCDP 인증 CCDP WAN 스위칭 인증
CCIE 인증 CCNA 인증 CCNA WAN 스위칭 인증
CCNP 인증 CCNP WAN 스위칭 인증

시행처 : ORACLE(오라클)

Application Apps Dev R1 Apps Dev R2
Consultant OCP인증시험 OCP-DBA 8.0
Oracle Database Operator

시행처 : YBM(시사영어사)

EEPA JPT SEPT
TOEIC TOEIC Bridge TWT

시행처 : LINUX(리눅스)

LPIC RHCE

시행처 : 한국 3COM(쓰리콤)

3WIZARD MNS

시행처 : CFP BOARD

CFP(국제 재무설계사)

시행처 : 로터스 코리아

CLP

시행처 : 한국감사협의회

CIA(국제공인내부감사사)

시행처 : ALMR(미 투자경영분석협회)


CFA(국제재무분석사)

시행처 : FRM 코리아

FRM

시행처 : IMA(미 공인관리회계사협회)

CMA(공인관리회계사)

시행처 : 한국 정보시스템 감사통제협회


CISA
시행처 : AICPA

AICPA(미국공인회계사)

시행처 : 한국선물협회

AP(선물중개인)

시행처 : APICS

CIRM(통합자원관리사) CPIM(생산재고관리사)

시행처 : ETS

TOEFL

시행처 : COMPTIA

A+ I-NET+ NETWORK+

시행처 : 한미교육위원단

MMAT
시행처 : G-TELP 한국위원회

G-TELP

시행처 : INFORMIX

4GL Developer Database Specialist System Administrator

시행처 : (재)일본국제교육협회

PLPT

시행처 : SAP 코리아

R/3 컨설턴트

시행처 : HSK 실시위원회 한국사무국

고등HSK 기초HSK 초중등HSK

시행처 : 한국증권분석사회

CIIA(국제공인투자분석사)


시행처 : LTI

LTI

시행처 : (사)한국프로젝트관리기술회

PMP


((시험날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는 시험들,.

● 국가기술자격검정 (전문사무, 사무기초)

종 목 회 차 구 분 등 급 원서접수 시험일 발표일 시행지역
인터넷 방문
전자상거래
관 리 사 제 1회 필기 2급 3. 18∼24 - 4. 18 5. 14 전국상의
실기 2급 5. 18∼24 - 6. 13 7. 23
제 2회 필기 1, 2급 8. 3∼9 - 9. 12 10. 6
실기 1, 2급 10. 8∼14 - 10. 31 12. 10
워 드
프로세서 제 4회 실기 1, 2, 3급 1. 6~12 1. 14 2. 7∼8 3. 25 전국상의
제 1회 필기 1, 2, 3급 2. 10∼16 2. 18 3. 14 4. 12
실기 1, 2, 3급 4. 10∼16 4. 20 5. 8~9 6. 24
제 2회 필기 1, 2, 3급 4. 20∼26 4. 28 5. 30 6. 28
실기 1, 2, 3급 6. 26∼7. 2 7. 6 7. 24∼25 9. 13
제 3회 필기 1, 2, 3급 7. 20∼26 7. 28 8. 29 9. 25
실기 1, 2, 3급 10. 2∼8 10. 12 11. 6~7 12. 24
제 4회 필기 1, 2, 3급 10. 13∼19 10. 21 11. 14 12. 14
컴 퓨 터
활용능력 제 1회 필기 1, 2, 3급 1. 10∼16 1. 19 2. 15 3. 11 전국상의
실기 1, 2, 3급 3. 10∼16 3. 18 4. 11 5. 17
제 2회 필기 1, 2, 3급 3. 31∼4. 6 4. 8 5. 2 5. 28
실기 1, 2, 3급 5. 27∼6. 2 6. 4 6. 27 8. 10
제 3회 필기 1, 2, 3급 6. 22∼28 6. 30 8. 1 8. 24
실기 1, 2, 3급 8. 21∼27 8. 31 9. 19 10. 28
제 4회 필기 1, 2, 3급 9. 1∼7 9. 9 10. 3 10. 28
실기 1, 2, 3급 10. 26∼11. 1 11. 3 11. 21 12. 28
전산회계
운 용 사 제 1회 필기 2, 3급 2. 3~9 - 3. 6 4. 2 전국상의
실기 2, 3급 4. 3∼9 - 5. 1 6. 9
제 2회 필기 2, 3급 4. 13∼19 - 5. 15 6. 12
실기 2, 3급 6. 16∼22 - 7. 10 8. 20
제 3회 필기 2, 3급 8. 21∼27 - 9. 18 10. 15
실기 2, 3급 10. 16∼22 - 11. 13 12. 21
전자상거래
운 용 사 제 1회 필기 - 3. 18∼24 - 4. 18 5. 14 전국상의
실기 - 5. 18∼24 - 6. 13 7. 23
제 2회 필기 - 8. 3∼9 - 9. 12 10. 6
실기 - 10. 8∼14 - 10. 31 12. 10
비서 제 1회 필기 2, 3급 5. 18∼24 - 6. 12 7. 20 전국주요
도시상의
실기 1, 2, 3급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한글속기 실기시험일정과 동일
제 2회 필기 1, 2, 3급 8. 24∼30 - 9. 18 10. 15
실기 1, 2, 3급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한글속기 실기시험일정과 동일
한글 속기 제 1회 1, 2, 3급 5. 18∼24 - 6. 13 7. 20 전국주요
도시상의
제 2회 1, 2, 3급 10. 8∼24 - 10. 31 11. 30



● 실업계고등학교 필기면제검정

종 목 회 별 등 급 원서접수 시험일 발표일 시행지역
인터넷 방문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운용사 1 3급 - 3. 29∼31 4. 25 5. 24 전국상의



● 국가자격/국가공인자격

종 목 회 별 등 급 원서접수 시험일 발표일 시행지역
인터넷 방문
유통관리사
무역영어 1 1, 2, 3급 5. 18∼24 - 6. 12 7. 20 전국상의
2 1, 2, 3급 10. 8∼14 - 10. 30 11. 30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보는 시험))

1. 2004년도 기능사 회별 검정시행일정
회 별 인터넷
원서접수 내방
원서접수 필


험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발 표
실기시험 원서접수
(인터넷/방문) 실기시험 합격자

발 표
제1회 1. 5∼ 1. 8 1.12 ∼ 1.14 2. 1 2. 16 2. 16 ∼ 2. 18 3.13 ∼ 3.24 4. 19
제2회 3.8~3.11 3.15 ∼ 3.17 4. 4 4. 19 4. 19∼ 4. 21 5.15 ∼ 5.25 6. 21
제3회 국가기술자격법시행규칙 제4조의4에서 규정한
실업계 고등학교(이에 준하는 각종 학교 포함)
등 필기시험면제자 검정 5. 10∼ 5. 12 6. 12∼6. 23 7. 19
제4회 6.21 ∼ 6.24 6.28 ∼ 6.30 7. 18 8. 2 8. 2∼ 8. 4 8. 28∼ 9. 6 10. 11
제5회 9. 6∼ 9. 9 9.13 ∼ 9.15 10.10 10. 25 10. 25 ∼ 10. 27 11.20 ∼ 12.1 12. 22
제6회 11. 1∼11. 4 11.8∼11.10 12. 12 2005.
1. 10 2005.
1. 10∼1. 13 2005.
2. 19∼2. 25 2005.
3. 21


2. 2004년도 기사/산업기사 회별 검정시행일정 ( 전문사무포함 )
회 별 인터넷
원서접수 내방
원서접수 필


험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발 표
응시자격서류제출

필기시험 합격자결정

실기시험 원서접수
(인터넷/방문) 실기시험 합격자

발 표
제1회 2.9 ∼ 2.12 2.16 ∼ 2.18 3. 7 3. 22 3. 22∼ 3. 25 4. 24 ∼ 5. 5 6. 7
제2회 4.26∼ 4.29 5. 3∼ 5. 6 5. 23 6. 7 6. 7∼ 6. 10 7. 3∼ 7. 14 8. 16
제3회 7.12 ∼ 7.15 7.19 ∼ 7.21 8. 8 8. 23 8. 23∼8. 26 9. 18∼10. 2 11. 1
제4회 8. 9∼ 8. 12 8.16 ∼ 8.18 9. 5 10. 4 10. 4 ∼10. 7 10.30∼11.10 12. 13
제5회 11. 1∼11. 4 11.8∼11.10 12. 12 2005.
1. 10 2005.
1. 10∼1. 13 2005.
2. 19∼2. 25 2005.
3. 21




* 더 궁금한것이 있으시면 아래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더 자세한 자료가 있으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시험 : http://www.passon.co.kr/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시험 : http://won.hrdkorea.or.kr/index.jsp



#,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격증 많이 따셔서,, 좋은 곳에 취업 진학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현재 이제 고3 이 되고요,,
나름대로 제 인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는 학생입니다.
아직 그 노력이 되게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 할까 하는데,,,
제 꿈은 펀드매니저 입니다.
지금부터 펀드매니저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싶거든요,,
수십억씩 버는 펀드매니저들은,,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 재능은 없겠지만 하나하나 다른 사람보다는
빠르게 준비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가지 않을 만큼 사소한 범위내에서
준비 할 수 있는 노력 같은 것으로,,
추천해 주세요,,,많을 수록 좋구요,,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펀드매니저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시장 등에서 애널리스트와 더불어 가장 인정받는 직업입니다. 간단하게 주식시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물론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요. 제 친구 중에도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일하는 업무량도 장난이 아니고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생하는 만큼의 보상도 있고, 인정받는 직업이기도 하고요. (일주일에 3~4일은 집에서 잠을 못잔다고 들었습니다. 사무실에 침대를 갖다 놓고 산다죠^^)

우선 펀드매니저가 되시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돈도 많이 버는 직업이니만큼 되기도 쉽지는 않겠죠. 그래서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준답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산운용전문인력자격증 (증권업협회)을 취득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투자상담사나 자산관리사등을 따신 뒤에도 증권사 경력을 쌓고 펀드매니저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 증권업 협회에서는 1999년 2월부터 증권 투자상담사나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만 펀드매니저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두 시험 모두 전공 제한은 없지만, 주로 경제, 경영학 전공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선물 거래 상담사의 경우, 선물 시장 개요, 통화, 금리, 지수, 상품 등의 이론시험과, 선물 거래법, 감독 규정, 거래서 규정 등의 실무 시험으로 나누어 평가합니다.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은 응시 제한이 없지만, 선물거래상담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증권 투자 상담사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공인회계사 (CPA/AICPA)나 투자분석사(CFA)를 취득하시면 더욱 유리합니다. 특히 CFA의 경우는 금융공학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는 자격증으로 말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단지 옵션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말들이 어렵죠. 그냥 간단하게 주식시장과 관련된 업무를 열심히 공부하셔 한다는 말입니다^^.


대학에 진학할 때, 관련이 있는 과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가장 유력한 곳이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그리고 회계학과 정도입니다. 주식시장이 아무래도 경제와 관계된 만큼 경제와 밀접한 과들이 유리하겠죠. 통계학과, 산업공학과 등도 얼마든지 복수전공이나 전공외 공부를 통해서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펀드매니저중 상당수가 거론한 과가 아닌 전혀 상관없는 과인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력이 뒷받침되고 탁월한 성과를 보일수만 있다면 전공은 크게 상관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첫발자국을 내딛을 때는 일명 엘리트코스를 밟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펀드매니저는 절대 학력이나 자격증만 가지고 하실 수는 없는 것이며 경력이나 경험이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먼저 증권사에 취직을 하시고 관련부서에서 경력을 쌓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경우 펀드매니저가 되시기는 쉽지 않는데 대다수의 스타급의 유명한 펀드매니저들이 아닌 경우는 투자상담사나 회계사 또는 투자분석사 업무를 하다가 증권사가 아닌 자산운용사나 아니면 투자자문사 같은 곳에서 경력을 쌓고 투신사나 증권사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바닥에서 이름이 나면 스카우트 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전혀 이러한 학력이나 자격증 없이도 실전주식투자에서 놓은 수익을 낸다거나 아니면 모의투자대회 같은 곳에서 수상하면 스카우트를 하기도 합니다.

펀드매니저는 실력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는 학벌을 굉장히 우선시하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어느대학 나왔느냐가 중요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제 친구도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서(아직 메인은 아니고^^), 약간은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데 학벌이 남보다 우월하지도 못하다고 하네요. 좋은 예로 외국의 유명 모펀드의 펀드매니저의 경우 전원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MBA 출신입니다. 관련 사이트를 보시면 대충 알겠지만 서울대, 연대, 혹은 미국유명대 경제학, 경영학 학사들이 지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학을 갔다오면 물론 좋겠지만, 그 못지않게 국내 주식및 채권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벌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많은 재야고수들이 펀드매니저로 업그라운드하는 것을 보면 학벌보다는 우선은 실력이라는 것을 먼저 강조하고 싶네요. 실력을 키우시고 반드시 모의나 실전 주식 투자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셔야 합니다.

내용 이해되세요? 원래 기본적인 전문용어들이 많아서 읽기도 이해하기도 힘들겠지만 중학생의 신분에서 공부 열심히 하시고 신문 경제란 열심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내용 대부분은 대학가서 고민하셔도 되는 점이고 우선은 경제신문읽기, 열심히 공부해서 가능한 좋은 대학가기에 전념하세요^^.


그럼 반드시 꿈을 이루시길..

이제 대학생인데요~~

 

제목그대로 금융공학자가 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하죠?? 이런쪽으로 나가려고 하는데요

 

아무것도 몰라서 막막합니다!!^^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하죠??

 

아니면 대학에 어떠한 수업을 들어야된다든지..

 

아니면 자격증이 필요하다든지...

 

필수인것들을 알려주세요~

 

자세히좀 가르쳐 주세요!!

 

전문가분이거나 그쪽에서 일하시는분이 알려주시면 더 좋구요

 

자세히 알고있는분 부탁드립니다^^

 

내공 많이 겁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채택은 안해주셔도 상관없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검색했더니 나오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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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 상담에 자주 질문이 올라오는 것 같아 금융권에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조언하고 싶은 얘기들을 이곳에 남깁니다. 특히, 저는 이공계 출신의 금융권 진출을 너무나도 원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님이 원하신다면 적극적인 권유를 하고 싶습니다.

금융권뿐 아니라, 이공계 출신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단, 어디를 가더라도 이공계 출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공계 출신임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전공공부도 열심히해야하겠죠?^^)

우선, 저는 산업공학 학부를 마치고 투자신탁운용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왔습니다. 투신운용은 펀드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며, 회사 인력의 절반이 펀드매니저이며, 나머지 절반이 이를 지원하는 인력입니다.

♣ 금융분야는 수리/통계적 능력을 많이 요구합니다.

금융권은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그 댓가로 이익을 창출하는 곳입니다. 은행은 돈을 맡기고 싶은 사람에게 돈을 받아서(예금) 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에게 빌려주며(대출) 그 사이의 금리 차이를 수수료로 취득하는 것입니다. 증권사는 주식이나 채권등 유가증권을 매매하려 하는 사람들의 중간에서 매매 중개를 하며 매매금액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취득하여 돈을 법니다. 투신사는 자금을 투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자금을 모아 대신 유가증권 등에 투자를 하여 그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취득하여 수익을 거둡니다. 보험사는 가입 고객에게 일정한 돈을 거두어 곤경에 취한 사람에게 몰아주는(힘든 사람을 선택해서 혜택을 주는 일종의 복권이죠) 일을 하며, 몰아주는 돈의 합보다 거두는 돈의 합을 조금 더 많이 하여 그 차이를 수익으로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금융기관들이 있는데, 이 네가지 유형이 가장 대표한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요즘은 이런 구분이 거의 없어지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며 그 모든 돈의 흐름을 하나로 묶으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흔히 얘기하는 '돈 놓고 돈 먹기'로 돈 벌기가 아주 쉬워보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금리, 주가지수, 환률로 대표되는 유가증권의 가격의 변화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돈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 wife는 3년 전에 연 9%짜리 근로자저축을 가입하였습니다. 지금 Call금리는 4.25%이고, 대출금리도 담보대출의 경우 연 7%정도의 상품이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 4.25%로 돈을 빌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9%나 주면서 돈을 빌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것만 보면 9%에 돈을 빌려서 7%에 빌려주는 꼴이죠. 장사 망하는 일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3년전에 이 은행은 이정도까지 금리가 떨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보험회사를 예를 들죠.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한때 보험회사에서 연금형 보험 가입자를 다른 상품으로 대체시키는 회사 캠페인이 전개된다고 뉴스에서 많이 나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령 10년짜리 연금보험이라면,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받아서 다른데(주로 채권, 일부 주식 등) 투자하여 돈을 불리고, 그중 일부를 중간에 문제 생긴 사람에게 나눠주고, 만기에 약속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금리가 높던 몇년 전에 예상한 미래 수익과 금리가 낮은 현재의 미래 수익이 너무나도 차이나기 때문입니다. 손해나는 장사를 하게 된거죠. 가령 연 5%로 10년간 투자하면 1백만원이 1백60만원이 되지만, 연 8%로 투자하면 2백20만원이 되는데, 이 차이는 정말 큰 것이죠. 계산을 너무 안일하게 한 결과입니다.


증권사나 투신사는 시장 예측을 잘 해야죠. 그래야 고객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면서 매매를 성사시켜 주고, 고객의 돈을 불려 주겠죠.

하여간, 금융권은 돈을 다루고 있고, 이는 수리를 다루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각종 변화 가능성에 대해 대처를 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설정해야 하고, 이에 대해 통계적으로 많이 접근하게 됩니다. 특히, '이자율', 혹은 '수익율'이라는 것은 산술식이 아니고, 기하식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볼 수 없는 너무나도 어려운 수리적 개념입니다.

금융회사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은 결국 Sales를 얼마나 잘 하느냐와,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 가느냐 입니다. 곧, 영업일을 하는 사람과 금융상품을 개발하거나 투자를 하는 사람이 핵심인력이라는 얘기죠.

금융을 대표하는 학문인 경제학과 경영학 내의 재무론 내지 투자론은 앞서 얘기했듯이 수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든 모델은 수리적 모델입니다. 경제학에서는 미적분을 많이 접하게 되고, 재무론에서는 통계적 접근이 기본이죠. 이러한 수리모델을 기본으로 하여 금융권의 상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결국, 금융권에서 핵심적인 일을 하려면 수리/통계적 능력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하겠죠.

♣ '경제물리학', '수리경제학' 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옵션의 가격결정 모형으로 투자모형중 둘째가라면 서운해할 Black-Scholes Model이라고 있습니다. 블랙과 숄즈는 개발자 이름인데, 수학자인 숄즈와 이것을 보완한 멀톤은 97년 노벨 경제학상을 탔습니다. 그리고 이 블랙-숄즈 모델은 물리의 열확산도를 계산하는 공식을 변형하여 만든식이구요. 만약 블랙과 숄즈가 좀더 빨리 경제분야에 뛰어들었다면, 훨씬 빨리 이러한 개념을 경제에 적용시킬수 있었을지도 모르죠.

미국의 월스트리트에는 1980년대 이후 NASA 출신의 과학자들이 금융분야로 진출하기 시작한 이래 많은 수학, 물리학 전공자들이 금융산업에서 정량적 분석 업무를 하고 있고,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물리학이나 수학/통계, 일부 공학 전공자들이 금융계에 진출해 있고, 아직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진출할 것입니다.

일부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경계 출신은 함수식, 통계식, 더 나아가 이것들을 계산하기 위한 컴퓨터를 활용한 DB의 이용 및 프로그래밍 등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수학이 싫어 문과로 갔는데, 미적분만 하더라'는 경제학과 친구의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펀드매니저들이 말합니다. '나한테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걸 구현해줄 사람만 있으면 정말 좋겠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그 아이디어의 검증을 못하고 맙니다. '전산하는 놈들이 말귀를 알아들어야지. 딴짓만 하더라' 일부 시도했던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펀드매니저와 프로그래머가 서로 언어가 달라 다른 생각을 하고, 속으로 서로 욕을 하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죠.

증권사 투자공학팀의 팀장이신(이분은 상경계 출신입니다) 고등학교 선배가 해준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팀에서 물리학과 출신이 제일 잘한다'고. 이유인 즉슨, 물리학은 자연을 관찰하고 나타나는 현상들을 종합하여 그 현상을 하나로 설명하는(그것도 수학적 모델로) 학문이라는 거죠.(다 아시겠지만) 그 어느 분야보다 데이터가 풍부한 금융시장은 데이터들을 조작하여(=현상관찰) 어떤 전략을 도출하는(=모델링) 능력이 중요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적 능력과 데이터 처리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거나, 다른 사람이 원리를 도출해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 스스로 다리를 놓으십시요. 그 다리는 없어서는 안될, 그러나 유일한 다리가 될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막내 삼촌께서 아주 쉽게 교수가 되셨습니다. 한의학과를 석사까지 마쳤는데,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척추물리요법에 관련된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습니다. 지금은 '카이로프랙틱'이 많이 알려졌는데, 당시에 일부 시술하는 곳은 정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었고, 정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저희 삼촌이 거의 최초 수준이었습니다. 동양 물리요법인 '침'과 서양 물리요법인 '카이로프랙틱'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었고, 새로운 길을 튼 삼촌께서는 찾지도 않았는데, 대학에서 오히려 찾아온 경우가 되었습니다. 삼촌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지'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투신회사에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것은 정말로 없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에 있는 분야를 연결해서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현대 사회에서는 '학제적 연구'의 필요성이 많이 요구되는데, 이것이 이러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제가 전공한 '산업공학'은 잡과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곳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도 하죠.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IT 컨설팅이나 개발기획 쪽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대학교때 벤처붐이 하도 일어서 웹컨텐츠와 연결된 분야에 대한 관심들도 많았고, 그쪽으로 진출한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고, 우연치 않은 기회에 금융관련 대학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졸업후 3개월간 미국에 다녀왔다가, 증권회사 다니는 친구에게 '이런저런 일을 하려면 어디가야 하냐'고 물으니 '투자신탁운용'이 맞겠다고 하여, 무작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7부를 작성한 후 여의도에 와 운용사중 큰회사 7군데에 돌아다니며 접수시켰습니다. 그 중, 두군데서 연락이 왔고,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 면접 후 그자리에서 즉시 채용하겠다고 통보하여 회사 인력 계획과 무관하게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제대로 왔더군요. 오자마자 회사의 중요한 전략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이는 회사 조직 및 운용체계의 기반을 건드리는 커다란 일이었습니다. 이 일은 '산업공학' 전공자인 저에게 정말로 적합한 일이었습니다. 펀드매니저에게 운용에 대한 것을 들을 수 있었고, 지원부서 사람들에게 실무적으로 펀드 운용 결과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회계부서로부터 펀드 회계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했고, 그러한 활동이 전산 시스템으로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 점검해야만 했습니다. 또, 이러한 일련의 투자활동의 흐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투자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조직구조의 변경과 전산시스템의 설계까지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펀드매니저들의 성과 분석, 투자전략의 연구, 새로운 상품 개발 연구, 투자 프로세스 연구 등 운용과 관련된 기획관련 일은 다 제차지가 되었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인해 회사의 각 분야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기본적인 수리/통계 능력으로 각종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므로 시뮬레이션 및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후 회사도 이공계 출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작년초 '산업공학과' 출신을 한 명 채용하고(이때 저는 이공계라고 했는데, 회사는 너무 좁게 본 것 같습니다), 올초에 다시 통계학과, 수학과, 산업공학과 출신으로만 3명을 공개채용 했습니다. (조금 폭이 넓어졌죠? 투신운용사의 경우 제일 인원이 많아야 100명 남짓입니다)

과거의 금융권은 직관적, 경험적으로 접근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도 했죠. 투신운용사의 경우 하나의 펀드가 있으면 그 펀드를 담당하던 한 명의 펀드매니저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판단이 그 펀드의 성과를 좌우했습니다. 그래서 '스타 매니저'들이 탄생하고, 투자자들은 '스타 매니저'를 찾아 펀드에 가입하는 일들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투신운용사가 '팀제'를 지양하고 회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개인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팀제'가 구현되려면 너무나도 많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고, 누군가가 전략을 도출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각 부문별 성과들이 모니터링 되고 개선방향을 모색해야 하죠.

다른 금융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험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 체계적으로 투자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방향으로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수행할 핵심 인력들이 많지 않습니다. 기존 인력들이 너무나도 직관적으로만 접근했던 사람들이라, 체계적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이공계 출신 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다양해지는 금융상품 개발로 아주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금융공학'적 분야는 대표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들과 똑같은 길을 가지 마십시요.

이공계 출신을 뽑을 때, 실무 면접관으로 참여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원자의 수리적 능력 및 컴퓨터 활용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많이 실망했습니다. 회사에서 각 학교의 해당과로 추천을 의뢰하여 지원받았는데, 대부분의 지원자가 두가지 유형중의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추천서가 왔길래 지원한 경우입니다. 금융에 대해 거의 모른다고 볼 정도의 배경지식이었죠. 고려의 가치가 없었습니다. 와서 배우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 경우는 이분야 진출에 대한 계획조차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 테니까요. 그냥 추천서가 오니까 아무생각없이 지원한 경우였죠.

다른 하나는, 정말 이쪽으로 진출하고 싶은 지원자들입니다. 그러나, 전공공부에 소홀하더군요. 대부분 컴퓨터 싫어했습니다. 경영대 수업만 잔뜩 듣고, 프로그래밍은 커녕 데이터베이스도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학교 다녀서 잘 알지만, 통계학과라고 해도 숙제를 위해 친구 하는거 보고 SAS 돌려본 수준이 컴퓨터 활용능력의 전부인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SAS가 어떤 건지도 잘 모르고, 기본적인것 이외의 중고급 이용은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죠. 이 사람들 경영대 출신보다 나을 것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이 경영대에 진출하려면, 자신의 백그라운드를 무기로 삼아야지 그것을 포기하고, 그들과 똑같이 하면 나을게 뭐가 있습니까? 좀 나쁘게 말해서,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공계 출신을 저는 이공계 출신으로 보지 않습니다. 순수 상경계 출신보다 더 형편없이 봅니다. 처음부터 이공계로 오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면접때 자신이 '이공계를 전공해서 더 좋다'는 논리를 펴는데, 솔직히 그 사람 마음속에는 이공계 출신인 것에 대해 핸디캡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싫습니다.

학과 수업에는 나오지도 않고, 사법고시를 공부하는 대부분의 이공계생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사실, 이공계 출신도 일부는 법조계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기득권 층에 이공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 행정고시로 정부에도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이 올바르게 갈 수 있습니다. 수학, 과학 싫어하는 사람들이 세우는 정책이 현실적인 정책이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전공공부를 완전 포기하고 고시준비하는 이공계생들이 문과 출신 학생하고 똑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들은 이공계로 온 것 자체에 대해 실수라고 생각하고, 이공계 출신인 것이 핸디캡이라 여기며, 그들이 더 과학기술을 알아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나중 나의 성공을 위해 이공계는 별볼일 없다. 그래도 고시가 최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은 설령 고시에 합격해서 주요요직에 나간다고해도 이공계에대한 마인드가 거의 전무한데 어떻게 제대로된 정책을 세울수 있겠습니까?

♣ 조금 더 투자하십시요. 내것을 버리지 말고, 그들의 것을 취득하십시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 전공을 버리지 마십시요. 그리고, 내 전공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십시요. 그리고 생각이 있다면 새로운 분야 - 금융에 도전하십시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상경계 출신보다는 여러분이 유리합니다. 현대사회는 '지식사회', '정보화사회'라 합니다. 정말 맞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데이터들이 산출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그 많은 데이터중에 정보를 획득해 새로운 지식을 Upgrade해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나 자신과 조직이 변해야 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잘 할 수 있으려면, 정보처리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그리고 이론에 대한 현실세계에의 적용능력이 필요합니다.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현대사회의 꽃이라 불리우는 금융분야에 역시 적용되는 말입니다.

컴퓨터 활용능력은 필수입니다. 뛰어난 수리/통계적 능력이 있으면 더더욱 좋습니다. 물론, 금융지식 역시 뒷받침 되어야 하겠죠. 컴퓨터 활용능력까지 수리/통계적 능력에 포함시킨 후 비교를 해 보죠.

① 상경계 출신이 수리/통계적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
② 이공계 출신이 금융/경제적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

어느쪽이 더 어려울까요? 어느쪽이 더 진입장벽이 높을까요?

그렇습니다. 여러분(이공계)이 훨씬 유리합니다. 두가지 능력을 모두 겸비한 사람이 많이 요구되고, 더 많이 요구될 것입니다. 실제로, 상경계 출신이라도 회사에 입사할 때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입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부 졸업생의 경우 재무관리와 투자론 정도 듣고 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와서 배웁니다. 여러분들과 비슷합니다. 컴퓨터 활용을 잘하는 이공계 출신이 경영대에 가서 회계원리, 재무관리, 투자론 공부하고 오면, 훨씬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더 많은 공부를 하면 좋겠지만, 그정도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공계 출신같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 자격증은 그렇게 큰 무기가 되지 않습니다.

이공계 출신이 금융권에 진출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힘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앞서 말한 '이공계 출신으로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이죠. FRM과 같은 위험관리 관련 자격증, 증권사에 필요한 투자상담사 자격증이나 FP 자격증 또는 증권분석사, 투자분야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CFA 자격증 중간 Pass자, AICPA (한국 CPA는 금융권에 잘 진출하려 하지 않습니다. 회계법인 가려 하지요), 선물거래사 자격증인 AP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AP는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되고, AICPA도 금융권하고는 거리가 멉니다(신용평가 회사 정도에서 필요로 하죠). 자격증이 무기로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권하자면, CFA나 FRM을 권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금융관련 소양은 면접에서 쉽게 드러납니다. 질문 몇개 던져보면 자격증과 관계 없이 그 사람의 준비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여유있게 자격증을 획득하면 좋겠지만, 시험만을 위해 준비한 사람은 회사에서 일하지 말고 계속 시험이나 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시험만 잘보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실제로 Application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 자! 문을 두드리십시요. 생각보다 문은 쉽게 열릴 수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라고 금융계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속단하지 마십시요.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금융회사에서 추천서를 여러분의 과사무실로 보내지 않을 가능성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요즘은 공채가 줄어들고 수시채용이 많아졌습니다. 인력충원 계획이 없더라도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회사는 잡으려고 합니다. 목표가 뚜렷하고 의욕있는 사람을 회사는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때가 없습니다. 학교의 취업란이나 당신이 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채용안내가 올라오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또는 올라왔는데 모집요강에 상경계 위주로 제한하는 것처럼 적혀 있어도 흘려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진출하고 싶을 때,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해당 회사의 인사업무 담당자를 무작정 찾아가 지원하십시요. 금융권은 당신같은 인재를 원합니다. 단지, 어떻게 구인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굴러온 복덩이를 그냥 차버리지 않습니다.

당신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했을 경우에 주저없이 도전하십시요. 당신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그 회사에 맡겨 주십시요. 혹은 당신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혹은 그 회사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로 당신이 인재라면, 몇번의 시도만에 당신의 존재를 알아주는 회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상담사랑... 금융자산,, 기타 주식에 필요한것은 다 딸 생각인대..

이것 따면.. 증권회사 취업되나요?

근대.. 제가.. 퇴학교 자퇴라.. 사실상 고졸이거든요..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솔찍히 답변 드리기 힘드네요..ㅡ.ㅡ

원칙적으로 누구에게나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이 되는 인제를 뽑는다고 각 회사마다 그렇게 말을 하고 있지만 실지적으로 대졸신입사원 모집 내지는 신입사원 모집을 내고 1차 원서에서 탈락시키고 있으니...

된다고 할수도 안된다고 할수도 없네요...

기본적으로 대졸..솔찍히 널려 있잖아요...

고졸이라도 실력을 갖춘사람도 많은데 사실 그런것을 기업에서 찾기란 딸랑 원서한장보고 확인할수 없기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형증권사의 경우에는 조금 힘들수 있지만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자격증을 다 소지한 상태라면 학벌을 보긴 하지만 대형 증권사 보다는 완화되어 적용시킨깐요

아울러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몇분은 고졸로 졸업하자 마자 증권사에 입사한 분이 있습니다

물론 대신하고 삼성, 대우에서 그런분들을 봤구요

그런데 요글래 신입이나 신참들의 경우 고졸출신을 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니 전혀 모집안하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쉽진 않다고 봐야 겠죠

다른 방법이 있긴합니다

모의투자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다면 스카웃으로 뽑힐수 있습니다

모의투자 성적도 입사시 중요한 잣대가 되거든요

제가 아는 분은 전국 모의투자에서 2번 연속 우승해서 금융투신에 바로 스카웃 되더군요

연봉도 어마어마하게요....그분도 고졸출신인데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더라구요

님도 최대한 필요한 자격증 증권거래상담사 자격증과 선물자격증 또한 fp와 frm등 주식에 관련된 기본적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와 연관된 부분에 공부를 많이 해두세요

또한 개별모의투자 대회보다는 매어저급 대회에 참석하여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수있도록 해보시구요

사실 본인 스스로 이름을 알려 찾아오게한다면 자신의 가격을 최대한 높일수 있지만 자신이 찾아간다면 자신의 가격은 정해진 규격에 맞게 정해지기에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각 증권사 지점장이나 본부장의 추천으로 신입모집에 참가하는 경우 고졸이라도 조금 유리하겠죠

여러가지 방법은 있으니 안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노력해 보세요

절대란 없는 것이고 대졸이 너무 많아서 현재 증권상담하고 있는 사람 거의가 대졸이지 고졸이라고 못할껀 없다고 보여집니다

단 숫적 열세와 학벌 지상주의에 손해를 볼수 있겠지만요...

무조건 안되는것도 아니고 쉽게 되는것도 아닙니다

대졸이라 쉽게 합격하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 열심히 해보세요...

누가 알아요 님도 득도하여 투자대회에서 한번 이름을 알려 연봉 몇억에 스카웃 될지...

사람일은 누구도 장담할수 없는 것이니깐요...

그럼....힘내시고 열심히 하세요....^^*


(추가) 에고 위에 한분이 먼저 답변하셨네요....
그런데 한가지만 위에분 말씀에 딴지는 아닌데 ^^;; 말씀 드릴게요

위에분이 난위도 조금 높은것 1종투상자격증과 frm을 따셔라고 하셨는데 증권사 직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특히 영업에 필요한 것은 2종투상 자격증입니다
이게 없으면 주식 매매에대한 영업과 성과급을 받을수 없습니다
현재는 증권거래상담사로 이름이 바뀌었구요
1종(현재는 선물상담사)은 선물옵션 거래에 대한 영업을 위한 것입니다
비중은 있으나 현재 증권상담사 중에도 선물상담사 자격증 없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장 좋을때는 2종자격증으로 먹고 살았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어렵죠...^^*

그리고 fp나 frm의 경우 성과급 제도하에서 그렇게 많은 비중을 잡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합격율이나 보유비율이 낮죠

하지만 앞으로 추세는 주식이야 개인 스스로가 하고 있으니 자산관리 쪽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기에 fp나 frm의 경우 취득해 둬야 한다는 것이죠

현재는 크게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그럼....

은행이나 증권사에 반드시 취업하고 싶은 경제학과 3학년을 마친 학생입니다.

 

일반운용전문인력(RFM)과 증권분석사(CIA)자격증에 관심이 있습니다.

 

올해 12월에 일반운용전문인력 시험에 응시하고 내년에 증권분석사 시험에 응시하고 싶은데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에 들어갈 때는 취업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은행취업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은행fp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저도 경제학과인데 반갑습니다.

과가 과인지라 일찍부터 금융자격증은 열심히 관심을 갖고 취득중입니다.

(일찍부터 다 따진 못했습니다. ㅎㅎ)

 

일반운용전문인력, 증권분석사, 은행 FP 모두 금융자격증 중 난이도가 있는 자격증이네요.

하지만 경제학과 3학년이면 남들에 비해 공부하는 데 있어 우위가 있죠~

 

1. 우선 증권분석사는

업무가 증권의 평가와 자산의 운용에 관한 것이므로 당연히 은행 취업에도 도움됩니다. 자산운용이라는 것이 증권사/자산운용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은행에서도 상품판매할 때 필요하기 때문이죠~

 

증권사, 투자자문회사, 자산운용사등의 증권관계기관 및 은행, 보험등 금융기관의 운용파트등 조사분석 및 자산운용부 문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것이 CIA죠

 

증권분석사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작년에 비해 1차시험의 경우 181명으로 37% 응시자 증가한 것을 보면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증권투자상담사를 취득하셨다면 4개 시험과목 중 제4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2.일반운용전문인력으로 말할 것같으면..

 

 

관심있는 이유가 펀드매니저가 되고 싶어서 인가요? 다만 은행에 취업하기 위해서입니까?  은행에 취업하기 위해서라면, 일반운용이 굉장히 어려운 자격증이라, (대학생 응시인원이 16회만 해도 9명이었는데 지난번 19회는 170명..--;;)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는 당연히 높게 쳐줍니다.

 

펀드매니져가 되기위해서라면

펀드매니저는 신규인력을 뽑는 경우가 드물어, 증권사, 투자신탁회사, 자산운용회사 등 금융권에 들어가 주식투자나 자금운용 업무 등 실무능력을 쌓아야합니다.

대학 전공에 제한은 없지만 상경계열 전공 지식이 있어야 하고 CPA나 CFA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다고 하네요..(인터넷 신문기사인가 .. 어디서 보았습니다.)

 

어쨌든 일반운용은 자격증이 어려워서 최소3개월이상의 준비가 필요(독학은6개월)합니다. 사실상 독학은 어렵고 주어진 시간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교육을 통한 학습 후 정리가 필요하죠~(이것도 모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내용은 와우패스 전윤범 선생님출처라고 되어있드라고요~

와우패스에서 금융자격증 준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반운용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 할튼 자산운용협회에서 하는 강의는 무자게 비싸드라고요 ㅡㅡ

 

3. 그럼 마지막으로 은행 Fp는 은행을 목표로 두고 있는 분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입니다. 이 자격증이 난이도도 위의 자격증들보다 낮고 무난하니 이건 취득해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국가공인이고 학점도 인정됩니다. 님의 학교에 물어보세요, 그 학교에서도 해주는지.

메리츠증권 우리은행 동원증권 한화증권 미래에셋 교보증권 동부증권 동양종금 ING생명보험 등에서 우대하는 자격증이라고 하네요~(말하고 나니 은행보다는 .증권회사네요 ㅡㅡ;;)

 

결론은 무난하게는 증권투상, 은행 FP등을 기본으로 따는 것이고 일반운용이나 증권분석사는 필수 자격증은 아니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그럼 심사숙고 하세요

화이팅

이제 3학년에 올라가는 경영.회계를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앞으로 취업준비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은행이나 금융관련쪽에 취직하고 싶어서요.....

그래서 투자상담사2종이나 자산관리사를 따고 싶은데 어느걸 먼저해야할까요?

은행이나 금융관련쪽에서 유리하게 취직하려면 어느자격증을 따야하는지....

ㅠ.ㅠ 열심히 해서 좋은데 취직하고 싶습니다...부탁드려요~~*^^*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투자상담사는 증권회사의 영업직에만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자산관리사는 은행의 소매영업직(거액 개인을 위한 자산관리)에 필요한 것과 증권의 금융상품영업직(개인종합관리계좌영업및 관리)에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운용전문인력은 증권, 투신운용,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져 자격시험이라 할수 있습니다.

증권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요즘 투자상담사1,2종이 기본입니다. 금융자산관리사의 경우 이미 랩어카운드에 필요한 인원이 더 찼기에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일단 투자상담사2종따고 투자상담사1종을 딴 이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것이 좋아 보이네요.
금융자산관리사보다는 일반운용전문인력을 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구요. 일반운용전문인력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펀드매니저(주식, 채권 펀드운용자)자격시험으로 이것 또한 자격증으로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금융업종(은행, 투신운용, 증권, 보험)을 선택하신후 거기에 알맞는 자격증을 따시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금융관련 자격증
(국내)
- 1종투자상담사 - 증권사 선물옵션 영업
- 2종투자상담사 - 증권사 주식영업
- 금융자산관리사(FP) - 증권사 랩 어카운트 영업
- 재무위험관리사(FRM) - 증권/은행/보험/투신운용 위험관리부문
- 증권분석사 - 증권(최근에는 별로 인기 없음)
- 운용전문인력 - 증권/투신운용/자산운용 등 펀드매니져 자격시험
- 공인회계사(CPA) - 증권의 인수공모분야 필수자격증
- 세무사
(해외)
- 미국재무분석사(CFAⅢ), 미국재무분석사(CFAⅡ), 미국재무분석사(CFAⅠ) -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고 해외금융기관에 근무시 필요
- 미국공인회계사(AICPA) - 미국관련 업무에 필요
- 미국FRM(CFRM) - 미국공인 위험관리 자격증
- 미국FP(CFP) - 미국공인 자산관리사
- 미국선물거래사(AP) - 미국공인 선물거래사


★ 금융자산관리사(Financial Planner)
- 금융자산관리사 자격시험은 금융자산관리사(FP)의 경우 은행권에서 실시하는 시험과 증권·투신권에서 실시하는 시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증권·투신권은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주관합니다. 증권FP가 활용범위가 더 광범위하기 때문에 대체로 증권 FP를 딸려고 합니다. 〈증권회사의 개인종합관리계좌(Wrap Accounts)를 취급함〉
-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보는 자격시험대비교재도 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에서 발간합니다. 증권연수원에서는 시험범위가 되는 자격시험대비교재로 사이버연수과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제기관에서 진행하는 강의인만큼 일반 사설학원보다 낫습니다. 일반학원은 공평학원이 그 중에서는 가장 이름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연수원(www.ksti.or.kr)의 사이버증권연수센터(cyber.ksti.or.kr)에 가시면 됩니다. 연수원 홈페이지에서는 자격시험관련 정보 및 개정내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자료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자격시험원서접수도 거기서 하고요.
- 금융자산관리사와 자산관리사
자산관리사 자격시험은 시험준비에 있어서 금융자산관리사에 비하여 부담이 더하다. 왜냐하면 객관식으로 출제된다는 점에서는 두 자격시험이 동일하지만 자산관리사 시험에서는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고 출제문항수도 200문항으로 금융자산관리사에 비하여 2배나 많다. 실제적으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담감이 적지 않게 작용하여 응시생을 폭넓게 확보하지 못하는 일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더구나 은행권에 종사하는 인력 중에서도 일부는 오히려 증권업협회의 금융자산관리사 시험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대부분의 은행의 경우 금융자산관리사든 자산관리사든 차별을 두지 않고 자격시험에 합격할 경우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현실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 (은행)자산관리사 시험과목으로는 FP 기본지식(배점 30점), 자산운용Ⅰ(금융자산)(70), 자산운용Ⅱ(부동산)(20), 법률 및 세무(50), 보험설계 및 은퇴설계(30)의 5개 과목으로 2교시 총 200분간 시험이 치뤄지고, 합격기준은 과목별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점 이상이면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여야 한다. 시험시간 200분에 200문항이 출제되므로 한 문항당 평균 1분 이내에 해결하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고, 더구나 비록 객관식이긴 하지만 5지선다형이므로 시간안배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금융자산관리사 시험과목은 고객관리업무, 거시경제분선과 자산운용, 분산투자기법, 자산운용결과분석, 증권회사 자산관리업무, 부동산업무, 금융업무법률, 금융세제, 주식.채권운용 및 투자전략, 파생상품운용 및 투자전략, 금융상품비교분석등을 공부하게되며 총점 70점이상이 되어야 합격합니다. 시험응시자격은 제한없습니다. 시험은 4지선다형으로 총100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분간입니다.
* 응시자격(증권FP)
1.증권투자신탁업법 제12조 제2항 각호의 1(임원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을 것.
2.시험시행일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금융감독기관(교수 또는 공인회계사등 자격소지자로서 별도의 감독기관이 있는 경우에는 당해 감독기관)으로부터 감봉이상의 징계요구를 받은 사실 또는 근무기관으로부터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을 것.(일반 학생들의 경우에는 위 제약요건에 해당하시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누구나 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험은 1년에 2회 실시됨.

★ 투자상담사
☆ 투자상담사란?
투자상담사란 증권사 창구에서 주식, 채권, 선물, 옵션등 유가증권의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거나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을 하는 증권전문가를 말한다. 투자상담사 중에서 내근투자상담사는 증권회사의 정식직원으로서 객장에서 투자상담을 하는 직원을 말하며, 전담투자상담사는 증권회사와 계약을 맺고 객장에서 고객의 자산운용에 대해 투자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상담사이다. 증권시장내의 금융상품과 운용기법이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투자상담사의 전문적인 재테크 조언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 투자상담사가 되려면?
투자상담사의 자격은 '증권전문인력에 관한규정'에 의하여 일정한 자격시험(투자상담사 자격시험)을 거쳐야 취득할 수 있다. 투자상담사에 관한 운영 및 관리는 한국증권업협회가 관장하고 있다. 증권전문인력에 관한 규정은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1999년 2월 1일 새로이 제정되었다. 동 규정 제2조에 의하면 증권전문인력(투자상담사)은 증권회사의 임직원 중 회사를 위하여 주가증권의 매매나 유가증권시장 또는 협회중개시장에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는 자와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등을 하는 자를 말한다. 동 규정 제6조에서는 증권회사가 투자상담사로 등록을 하지 아니한 자로 하여금 투자상담사의 직무를 행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 투자상담사의 구분
투자상담사는 업무영역별로 1종 투자상담사와 2종 투자상담사로 구분된다. 2종 투자상담사는 주식 및 채권의 현물거래에 관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거나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을 하는 자이며, 1종 투자상담사는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선물 및 옵션 거래에 관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거나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을 하는 자를 말한다. 1종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면 주식, 채권, 선물, 옵션등 전업무영역을 모두 맡아 할 수 있다.

☆ 투자상담사 자격시험 안내
- 응시자격
* 2종 투자상담사 : 자격제한 없음
* 1종 투자상담사 : 2종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등록자격을 갖춘 자 또는 증권관계기관에 5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로 최근 3년이내에 협회연수과정을 이수한 자
- 등록자격
* 2종 투자상담사
2종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협회장이 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단, 증권회사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본다.
증권거래법 제2조 제17항의 규정에 의한 증권관계기관에서 과장급 이상으로 5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 1종 투자상담사
2종 투자상담사 등록자격을 갖춘 자로서 1종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 등록절차
* 투자상담사 자격취득 합격자발표는 자격시험 실시 후 보통 10일 이내에 하며, 합격자는 합격증을 수령해야 한다.
* 증권회사 입사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의 합격증을 수령한 자는 증권회사에서 투자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되므로 증권회사에서 계약직 또는 촉탁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정식사원으로 입사할 경우, 투자상담사로 활동하게 해서는 안된다.
*협회에 투자상담사 등록신청 증권회사에 투자상담사로 입사하게 되면 증권회사는 투자상담사를 한국증권업협회에 등록해야 하며, 등록되지 않은 자를 투자상담사로 활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
* 협회심사 후 등록 한국증권업협회는 증권회사로부터 투자상담사 등록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결과 특별한 하자가 없을 때 전문인력 등록부에 투자상담사 등록을 한다.
*투자상담사 활동개시 증권회사는 전문인력(투자상담사)에 대하여 당해 회사의 소속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협회의 등록 필인의 날인을 받아 신분증을 발해, 교부해야 한다. 신분증이 발행된 투자상담사는 정식으로 해당 증권회사에서 투자상담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 시험과목
* 1종 투자상담사
제1과목 : 주가지수선물 (30)
제2과목 : 주가지수옵션(30)
제3과목 : 금리ㆍ통화 선물/옵션(25)
제4과목 : 주가지수선물ㆍ옵션실무 규약(15)
4 과목 (100문항)
* 2종 투자상담사
제1과목 : 증권분석(30) 경기예측 및 전망(10) 기본적 분석(10) 기술적 분석(10)
제2과목 : 주식시장(20) 거래소주식시장(10) 협회중개시장(10)
제3과목 : 채권 및 금융상품(20) 채권시장(10) 금융상품 비교분석(10)
제4과목 : 증권분석(30) 거래법(10)회사법(5) 증권세제(10) 금감위규정(5)
4 과목 (100문항)
* 시험시간 -1종, 2종 시험 공히 1교시 120분
* 합격결정
각 시험의 시험과목별(1종의 경우 6과목, 2종의 경우 9과목 기준) 100점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과목별 40점이상 득점이상 득점한 자 중에서 총점 60점(전체문항수 100문항 기준 100점 만점에 대해) 이상 득점자 (총점 60점 미만이거나 과목별 40점 미만의 과락자는 불합격) 시행처 : 한국증권업협회 한국증권연수원



http://www.eduspa.com/new/edupro/lecture/finance_sub0615.html
http://www.21cexamguide.com/new21cexamguide/titletoja.htm
http://www.cobys.com/clients/inteco/educate/new-consult.htm
이의제기 내용추가
2005.05.25 21:01 추가
CFA 레벨 1을 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CFA는 레벨 1,2,3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레벨 3를 최종 통과하고 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CFA 자격증을 부여받습니다. 그러므로, CFA 1,2,3이란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CFA 시험 과목 중, 윤리 과목에는 CFA만 있을 뿐 CFA 1,2,3이란 명칭을 인정하지 않거니와, 1,2,3이란 숫자를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조항이 나와있습니다.

전공자이고 3종과 afpk, 운용전문인력 가지고있습니다.

 

국내frm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몇개월 정도 해야 하는지여?(하루에 3시간정도)

 

2과목은 면제 생각중입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와우패스입니다.

 

2007년도 국내FRM 시험은 4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답니다.

앞으로 약 3개월정도 남았네요 ^ ^

 

전공자이고 3종세트와 일반운용전문인력까지 소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쉽게 취득하실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

 

게다가 선물거래상담사는 2과목 면제기 때문에 훨씬 공부하시기 수월하실겁니다.

 

대부분 FRM 공부하시는 분들이 통계를 어려워하신답니다.

통계 외에는 나머지 자격증 공부하시면서 많이 접하셨을 내용이니 쉬우실거예요.

하루에 3시간정도 공부하신다면 2달정도 공부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남은기간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결과 있으셨음 좋겠네요  ^ ^

 

다른 궁금하신점이 있으이시면 와우패스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거나

쪽지 보내주세요~

 

와우패스홈페이지

경제학과에 재학중인데요..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해볼까 하는데...
자격증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걸 선택해서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CPA와 같이 너무 어려운 자격증은 말구요..
제가 듣기로는 FP와 같은 자격증이 따두면 좋다고 하던데..
금융관련 자격증 중에 따두면 유용한 자격증 있으면 말씀 좀 부탁드려요~^^
국제 공인 자격증 중에서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우선먼저 자격증을 따시겠다는 마음이 얼마나 절실하냐에따라서 당락의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님도 아시겠지만 일반 컴퓨터 자격증(워드,컴활 등등)도 2개월정도 걸리는 상황에서 금융자산이나 투자상담사등등 정말 힘들죠.^^  님의 학년은 3학년정도겠죠? 그럼 우선 금융자산관리사부터 따십시오. 한번에 다딸순 없잖아요^^ 글고나서 투자상담사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님의 권투를 빌며 몇가지 중요한 것들을 아래에 열거해 보았습니다.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FP(Financial Planner) 자격증 소개
    1. FP란? 2. FP의 자격요건 3. FP의 전망은? 4. FP시험을 준비해야 할 분 5. FP시험제도
FP란?
    고객의 생애 재무설계와 투자규모 및 투자성향을 분석하여 종합적인 자산운용전략을수립하여 고객의 상담에 응하거나 고객으로부터 투자일임을 받아 고객별로 투자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를 말함
FP의 자격요건
 
경영학, 경제학 증권관련분야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자 또는 증권투 자신탁업법 제13조의 운용전문인력으로서, 증권관계기관에서 7년이상 근무하고 신탁재산의 운용업무 또는 투자일임업무(이하 "운용전문업무"라 함)에 3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공인회계사로서 증권관계기관에서 5년이상 근무하고 운용전문업무에 3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외국의 FP로서 외국금융기관에서 해당업무를 2년이상 담당한 경력이 있는 자
 
FP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일반운용전문인력은 자산설계운용전문인력 자격 부여)

 

<!-- 제4과목 면제자 없어짐. -->
FP의 전망?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자금을 개인별 투자성향에 맞추어 관리해주는 금융자산관리사의 업무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향후 우리나라도 선진국대열에 진입을 하게 되고 개인의 라이프싸이클에 맞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될 것을 미루어 볼 때 금융자산관리사의 수요는 급증하게 되고 그들은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투자신탁 상품의 경우 총판매액의 약 10%를 FP가 판매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FP가 얼마나 인기가 있고 전망 있는 직종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금융자산관리사(FP)는 증권사 및 금융권에서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상품을 운용하는 전문인력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올해 초 랩어카운트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랩어카운트를 전담할 금융자산관리사가 부족하여 시행을 유보했다. 따라서 자격증취득시 금융관련 회사에 우선 취업대상이 되며, 현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자신의 가치를 한단계 Level Up 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2000년 4월 23일 첫 실시된 FP시험에 16,698명(제4과목 면제자 6204명)이 응시하였고 현대증권에서 3,000명이 단체접수를 하는 등 금융권의 관심이 비상하다.
금융자산관리사(FP)시험을 준비해야 할 분
 
증권회사 및 타 금융업계 종사자
 
증권회사 및 타 금융업계에 취업을 원하는 미 취업 대학생
 
부동산 및 각종 금융상품 등 재테크에 관심 있으신 분
FP시험제도
 
응시자격은 : 제한없음(미성년자 응시 가능)
 
시험일정
   
시행회수
실시일
인터넷접수일
(인터넷접수만 가능)
제5회
2002.6.2(일)
5. 2(목) - 5.10(금)
제6회
2002.11.17(일)
10.17(목) - 10.25(금)
 
일반응시(120분)
 
시험출제과목, 문항수 및 배점
 
구분
시험과목
문항수
배점
과락기준
제 1 과목
(고객관리업무)
·재무설계
·고객상담론
·고객성향분석
·개인신용관리론
·개인위험관리론
3
3
3
3
3
15
6문항미만 득점자
제 2 과목
(자산관리업무)
·거시경제분석과 자산운용
·분산투자기법
·자산운용결과분석
·증권회사의 자산관리업무
·부동산업무
5
10
3
7
5
30
12문항미만 득점자
제 3 과목
(법률 및 세제)
·금융업무법률
·금융/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제
·세무전략
15
8
4
3
30
12문항미만 득점자
제 4 과목
(자산운용 및 전략)
·주식/채권운용 및 투자전략
·금융상품비교분석
·파생상품운용 및 투자전략
10
8
7
25
10문항미만 득점자
 
100
100
 
 
2002. 11.17 부터 출제문항수 조정
   
구 분
개정내용
비 고
출제문항수 조정
제1과목(고객관리업무) : 15문항 → 10문항
제2과목(자산관리업무) : 30문항 → 35문항
제3과목(법률 및  세제) : 30문항 → 25문항
제4과목(자산운용 및 전략) : 25문항 → 30문항
- 자산관리 및 운용분야
강화
- 고객관리 및 법률분야
축소
 
나. 제4과목 면제자 ※ 시험시간 : 10:00 ∼ 11:30(90분)
(1종투자상담사 자격시험 합격자 또는 운용전문인력(시험합격자 포함))
 
구분
시험과목
문항수
배점
과락기준
제 1 과목
(고객관리업무)
·재무설계
·고객상담론
·고객성향분석
·개인신용관리론
·개인위험관리론
3
3
3
3
3
20
6문항미만 득점자
제 2 과목
(자산관리업무)
·거시경제분석과 자산운용
·분산투자기법
·자산운용결과분석
·증권회사의 자산관리업무
·부동산업무
5
10
3
7
5
40
12문항미만 득점자
제 3 과목
(법률 및 세제)
·금융업무법률
·금융/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제
·세무전략
15
8
4
3
40
12문항미만 득점자
 
75
100
 
합격기준 : 과목별 과락없이 총 53문항(70점) 이상 득점자
     
합격기준
 
시험과목별 100점만점 기준으로 40점 이상을 득점한 자로서, 총 100문항(100점 만점 기준)중 70문항(70점)이상 득점한 자
과락자에 대한 재응시
    차기시험에 한하여 해당과목(70점 합격) 응시기회 부여
문제형식
 
객관식 4지선다형
시험시간
    10:00 ∼ 12:00 (120분)
접수 및 응시료 납부
 
가. 접 수 처:
- 인터넷 접수 : http://ksda.uway.com 으로 접속하여 접수
 
나.응 시 료 : 30,000원
합격자 발표
    (1) 인터넷(ksda.uway.com) 접속후 확인
(2) ARS 자동전화(700-2116) 접속 해당번호를 누른 후 → 주민등록번호 입력후 확인
(3) 코스닥시장지 및 본회 1층 게시판

 

 

증권분석사란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의 가격변동, 수익율, 추세분석, 기업의 재무상태 등 제반 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신시장의 개척, 신투자, 신기술의 개발 등 미래에 실현될 모든 사항을 예측하여, 기업 및 투자자에게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증권관계 최고의 전문가이다.

 

증권분석사의 의의
    증권분석사(Certified Investment Analyst; CIA)란 증권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기업가치의 분석 및 평가를 통하여 유용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그러므로 증권분석사는 경제전반에 관한 기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발행시장 및 유통시장의 주식, 채권등 모든 유가증권에 대하여 해당 유가증권 발행자의 실적 및 미래가치를 분석하고 신용과 제반 수집가능한 정보를 고려하여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며, 이러한 자신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자산을 운용하거나, 투자자에게 투자조언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증권분야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증권업협회에서는 증권산업의 선진화를 지향하고 증권분석사 제도를 증권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도에 걸맞는 자격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29회까지 한국증권분석사회에서 시행해 오던 시험을 2002년부터 한국증권업협회로 이관하여 실시하게 되었으며 증권분석사 자격제도를 한국증권업협회의 증권전문인력 제도로 흡수하여 각종 관련규정에 반영하였다.

미국의 CFA, 일본의 CMA 등 선진국의 증권분석사 제도는 그 역사 및 영향력에서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국내 증권산업의 발전속도를 감안할 때 증권분석사의 위상과 수요는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분석사의 업무
 
증권분석사의 업무범위는 증권의 가치평가와 자산의 운용에 관한 것으로써 기업의 실적예상, 증권
평가, 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의 조사 및 분석, 증권의 가격변동과 수익률 추세 분석 및 증권 투자 운용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증권분석사는 현재 증권회사, 투신운용사, 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 등의 증권관계기관 및
은행, 보험, 연기금 등 금융기관의 펀드운용, 조사분석 및 자산운용부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증권분석사가 활동할 수 있는 증권 관계 기관 등은 다음의 기관들을 들 수 있다.
    1) 증권회사
2) 투자신탁증권
3) 투자자문회사
4) 자산운용회사
5) 투자회사
6) 보험회사
7) 증권거래소
8) 은행
9) 기금 및 연금기관
10) 투자지표발행기관
11) 신용평가기관
12) 기업
13) 기타 증권, 금융 유관기관
증권분석사의 기능
 

선진국에서 증권분석사는 자본의 배분과정에서 기업 및 관련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Securities
Analyst)로서의 기능과 경제 전문가들의 금융 및 경기전망, 증권분석가들이 권유하는 우량증권
등을 감안하여 투자관리를 하는 펀드매니저(Fund Manager)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애널리스트(Securities Analyst) >

증권분석가는 투자연구분석가(Investment Research Analyst)라고도 불리우며 일반투자자, 의뢰인
또는 고용주를 위하여 증권에 관한 독자적인 조사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대가로
보수를 받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구체적 업무는,
* 증권의 가격변동, 과거의 수익률 추세, 기업의 재무상태 등을 파악하고
* 신시장의 개척, 신투자, 신기술의 개발 등 미래에 실현될 제반사항을 예측하여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하며,
* 산출된 기업 예상수익의 불확실성을 최소한으로 줄인 후 이를 현재가치로 환원시켜 동일산업
내의 기업간, 동일경제 내의 산업간의 현재와 미래수익을 비교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고객이나
동료 분석사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펀드매니저 ( Fund Manager) >

펀드매니저는 투자관리자라고도 불리우며 일반투자자, 의뢰인 또는 고용주가 소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의 매입, 매각 또는 계속보유 등에 관한 투자관리상의 판단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구체적 업무는
* 기대수익과 이에 수반하는 위험부담을 조정하고,
* 경제학자들이 설정한 거시경제모형을 이용하여 각 기업에 대한 증권분석가의 전망에 부분적인
수정을 가하며,
* 복합적 요인에 의해 변화하는 증권의 가격이나 기업수익의 본질을 감안하여 투자대상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 증권의 가격변동 거래량 등 현재 시장여건을 근거로 하여 특정증권의 수요공급 상태나 시장전체
를 유추분석하는 이른바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도 수행하며, 위의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투자기금의 목적과 위험부담 정도를 반영하여 최대의 수익을 실현해 주리라 예상되는 증권을
선택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증권 관계법 등에서의 증권분석사 관련 규정
 
증권전문인력시험에 관한 규정 (증권업협회)
- 증권분석사(CIA)를 증권전문인력으로 규정
 
증권회사의 영업행위에 관한 규정 (증권업협회)
* 애널리스트 등 증권분석업무에 증권분석사 활용근거 조항 규정
 
유가증권인수시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칙, 증권업협회)
* 기업공개 및 코스닥 등록시 수요예측(book building)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신용등급을
산정할때 분석능력의 판단기준을 증권분석사 보유 유무로 판정

상기 가,나,다 는 증권거래법 제 162조의 2 제3호 규정에 근거한 위임규정임
 
신용평가기관의 인적 요건
신용평가전문인력으로서 증권분석사를 포함한 유가증권분석전문요원을 30명이상 확보할 것
* 근거법령 및 규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법률, 신용정보업 허가지침,
· 증권거래법 시행령 제 84조의 7
· 증권거래법 시행규칙 제 36조의 13
 
자산 유동화 업무 감독 규정(금감위)
* 전문인력의 자격요건에 규정 ( 증권회사 등의 유가증권 인수 업무에 종사하는 자)
증권분석사 시험규정
-2002년도 증권분석사 개정시험 세부내용
 
개정배경
― 증권분석사제도의 장기적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하여 2002년도부터 증권
분석사 자격시험 실시제도를 한국증권업협회로 이관
― 이에 동 자격제도를 증권전문인력제도로 흡수하고 자격시험의 실시를 위
한 규정화 필요
(증권전문인력시험에 관한 규정에 증권분석사 시험을 포함시킴)
― 애널리스트의 역할과 사회적책임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전문가로서의 능
력이 검증된 증권전문인력의 육성 활용
 
2. 개정시험요강

가. 응시자격
1) 1차시험 : 제한 없슴
2) 2차시험 : 1차시험에 합격한자.
단, 해당회차 또는 직전회차의 합격자에 한함.

나. 합격기준 : 절대평가
― 1차, 2차 시험 모두 과목별 과락(40점 미만)없이 전과목 총점이
70점 이상인자.

다. 시험일정
― 세부 시험일정 문의처 : 1588-4988 , 02-708-4600

라. 시험시행 방법
1) 1차 및 2차시험으로 구분 실시
2) 1차시험 : 4지선다식 선택형 필기시험
3) 2차시험 : 1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서술형 필기시험

마. 시험과목 및 배점

시험과목 세부교과목 1차시험 2차시험
문항및배점 시험시간 배점 시험시간
제1과목 가치평가론

계량분석
주식평가/분석
채권평가/분석

60문항(25점) 80분 25점 80분
파생상품평가/
분석
포트폴리오관리
기업금융
60문항(25점) 80분 25점 80분
(소 계) (120문항)(50점) (160분) (50점) (160분)
제2과목 재무분석론 재무제표론
손익분기점분석
현금흐름분석
비율 및 실수분석
60문항(25점) 80분 25점 80분
제3과목 증권경제론 거시경제
산업분석
화폐금융
35문항(15점) 80분 10점 80분
제4과목(주)
(1차시험)
증권법규 증권거래법
상법(주식회사법)
25문항(10점) -
제4과목
(2차시험)
직무윤리 및
행위기준
직무윤리 관련 법규
윤리강령
직무행위기준
- 15점
합 계 240문항(100점) 320분 100점 320분

(주) 2종투자상담사에 대해서는 1차시험의 제4과목을 면제함

바. 시험과목 변경 / 조정의 의미
증권분석과 관련한 보다 전문화 된 시험과목의 비중 확대, 윤라의식 고
취, 확대된 시험시간이 개정시험의 골자라고 할 수 있다.


3. 국제공인증권분석사 ( CIIA) 시험
가. 증권분석사 1차 및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하고 한국증권분석사회에 회원
등록을 필한 회원은 국제공인증권분석사 ( CIIA) 최종시험(3차)에 응시
할수 있슴.

나. CIIA 시험에 합격하고 소정의 실무능력(3년)을 충족한 경우 국제공인증
권분석사 자격을 취득하며, 상호 인정하에 국제적 활동 가능

증권분석사의 현황
 

 

 

투자상담사란
       증권회사의 임직원 중에서 회사를 위하여 유가증권의 매매나 거래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는 행위를 하는 자와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을 하는 자를 말한다.
※ 근거규정 :증권거래법 제 162조의 2 제 3호의 조항에 의거 「증권전문인력의 육성 및 관리에 관한 규정」(증권업협회규정)에서 관련사항을 정함.
투자상담사가 필요한 이유
    1999년 2월부터 증권업협회는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는 협회가 주관하는 투자상담사자격을 취득한 자만이 증권사창구에서 주식매매의 권유 및 투자상담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증권회사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 대학졸업자 혹은 전업을 희망하는 자는 투자상담사자격증을 보유해야만 증권회사의 취업에 유리할 것이다.
투자상담사의 종류
 
<1종 투자상담사>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거래에 관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거나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을 하는 자(2종 투자상담사의 업무수행 가능)
 
<2종 투자상담사>
주식 및 채권 등의 현물거래에 관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거나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 등을 하는 자
투자상담사의 자격
 
<1종 투자상담사>
2종 투자상담사의 요건을 구비한 자로서 1종 투자상담사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2종 투자상담사>
2종 투자상담사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협회장이 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투자상담사등록과정)을 이수한 자. 다만, 증권회사에서 1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는 동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본다.
◆ 금웅감독원 및 증권 관계기관에서 5년이상 근무한 자에게 실무과목(제2,3과목)시험 면제
※ 투자상담사등록과정 개설일정은 별도공고함
투자상담사 시험응시자격
 
<1종 투자상담사>
2종 투자상담사자격시험에 합격한 자 또는 증권관계기관에서 과장급이상으로 5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1종 투자상담사자격과정, 선물옵션과정)을 이수한 자
※ 증권연수원 교육과정 이수 의무 폐지
 
<2종 투자상담사> 자격제한 없슴
시험의 출제
 
<자격시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
한국증권업협회장이 위촉하는 증권관계기관의 임원급으로 자격시험위원회를 구성하여 동위원회로 하여금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관한 주요사항(시험과목등) 및 매시험마다 출제 위원과 선정위원을 결정토록 함으로써 시험문제출제관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현행시험과목 및 문제수-2001년 7월 4일 이후 >
2종 투자상담사 자격시험: 총 9과목 100문항(객관식-4지선다형)이 출제됩니다
   
2종투자상담사
현행
개정
제1과목 : 기본적 분석(10) 제1과목 : 증권분석(30)
경기예측 및 전망(10)
기본적 분석(10)
기술적 분석(10)
제2과목 : 경기예측 및 전망(10)
제3과목 : 거래소 주식시장(10)
제4과목 : 협회중개시장(10)
제5과목 : 채권시장(10) 제2과목 : 주식시장(20)
거래소주식시장(10)
협회중개시장(10)
제6과목 : 금융상품비교분석(10)
제7과목 : 기술적분석(10)
제8과목 : 증권거래법(10)
회사법(5)
증권세제(5)
제3과목 : 채권 및 금융상품(20)
채권시장(10)
금융상품 비교분석(10)
제9과목 : 금감위규정(10) 제4과목 : 증권분석(30)
거래법(10)회사법(5)
증권세제(10) 금감위규정(5)
9 과목 (100문항)
4 과목 (100문항)
 
1종 투자상담사 자격시험: 총 4과목 100문항(객관식-4지선다형)이 출제됩니다
   
1종투자상담사
현행
개정
제1과목 : 선물ㆍ옵션개론(10) 제1과목 : 주가지수선물 (30)
제2과목 : 주가지수선물(20) 제2과목 : 주가지수옵션(30)
제3과목 : 주가지수옵션(20) 제3과목 : 금리ㆍ통화 선물/옵션(25)
제4과목 : 금리선물ㆍ옵션(20) 제4과목 : 주가지수선물ㆍ옵션실무 규약(15)
제5과목 : 통화선물ㆍ옵션(20)  
제6과목 : 주가지수선물ㆍ옵션실무 규약(15)  
6 과목(100문항)
4과목(100문항)
 
<시험시간>
1종, 2종시험 모두 1교시 120분이다.
 
<합격기준>
각 시험의 시험과목별(2종의 경우 9과목 기준, 1종의 경우 6과목 기준) 100점 기준으로 하여 과목별 40점이상 득점한 자 중에서 총점 60점(전체문항수 기준 100점 만점에 대해)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한다. (총점 60점 미만이거나 과목별 40점 미만의 과락자는 불합격임)
2002년 투자상담사 자격시험 일정
   
구 분
실시일
접수일(온라인 접수만 가능)
비 고
2종 투자상담사
3.10(일)
1.31(목) - 2.8(금)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동시실시
1종 투자상담사
7.14(일)
6.13(목) - 6.21(금)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동시실시
2종 투자상담사
9.8(일)
8.8(목) - 8.16(금)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동시실시
1종 투자상담사
12.15(일)
11.21(목) - 11.29(금)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동시실시
등록절차
 
투자상담사 자격취득자는 증권회사 입사시(촉탁직 포함)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거 한국증권업협회에 등록하여야만 영업활동을 할 수 있음
⇒ 협회에 투자상담사 등록신청 ⇒ 협회심사 ⇒ 등록후 신분증 발급 ⇒ 투자상담사로 활동
투자상담사의 사후관리
 
투자상담사로 등록된 자는 증권연수원이 실시하는 재교육과정을 2년(등록년도 포함)마다 1회이상 이수하여야 함(다만 임원·부점장 및 이에 상당하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우에는 재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됨)
News Release 2000. 2. 21.
 

증권가 최고 인기자격증「2종 투자상담사」

- 이제 2000년 6월4일 2종 투자상담사 개정 첫 시험을 대비하자
- 서울에 이어 부산, 광주 확대해 동시 시험 실시
- 시험과목에 회사법, 코스닥시장 신설
- 100점 만점에 총점60점 절대평가, 과목별 40점 미만 과락제 도입
- 증권업협회는 1999년 2월부터 투자상담사 시험에 합격한 자만이 증권사 창구에서 증권매매 위탁 권유 및 상담을 할 수있도록 규정하여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권 취업예정자 및 대학생들 사이에 자격증 취득 붐 일어
- 자격증 관련 도서 수십종 출간 러시, EBS 방송교재 눈길

사상 최대인원인 25,000명 이상 응시

지난 해부터 시작된 투자상담사 자격 취득 붐이 일어나면서 지난 2월20일에 치러진 2종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무려 2만 5,000여명이 몰려 응시 사상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 응시 기록은 지난 해 10월 1만 3,700여명으로 이는 2월 시험 응시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응시자는 증권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일반투자자 등이 15,000여명. 증권, 은행 등 금융권 직원이 10,000여명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지방 거주 응시자도 5,000여명이나 됐다. 이는 주식거래 시간 연장, 코스닥시장의 열기, 제3시장 개설 등 주식시장의 확대에 많은 기대를 반영한 듯하다. 특히, 은행직원들은 최고 경영층의 독려로 지점별로 단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업종간 벽 허물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증권전문인력 육성에 나서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증권업협회는 1999년 2월부터 증권거래법을 개정하여 증권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하면서 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증권사 창구에서 주식매매 위탁 권유 및 상담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했다. 따라서 주식, 채권, 선물, 옵션의 매매위탁을 권유하거나 투자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상담사의 자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2종 투자상담사란 증권회사에 소속되어 고객을 상대로 주식 및 채권의 현물 거래에 관한 매매거래의 위탁을 권유하거나, 고객을 위하여 투자에 관한 상담 등을 하는 사람으로 계약직 투자상담사는 약정수수료를 증권사와 일정비율로 나눠 능력에 따라 수 억원대의 수입도 올릴 수 있는 전문직종이다. 또한 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선물, 옵션업무까지 가능한 1종 투자상담사 자격을 따기 위한 필수적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EBS-TV는 오는 3월 2일부터 4월28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아침 6시부터 30분 동안「자격증을 땁시다- 2종 투자상담사」특별 방송강좌를 실시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00년 6월4일 개정 첫 실시되는 2종 투자상담사 시험은 거래소주식시장, 채권시장, 코스닥시장, 금융상품 비교분석, 기본적분석, 기술적분석, 경기예측 및 전망, 증권거래법, 회사법, 증권세제, 금융감독위원회규정이며, 이중 실제 취급업무를 감안하여 회사법, 코스닥시장 과목을 추가 신설했다. 또한 처음으로 서울에 이어 부산, 광주까지 확대하여 동시에 시험을 치루게 된다. 2종 투자상담사는 시험응시 자격에 특별한 제한이 없고, 100점 만점에 과목별 40점 미만의 과락 없이 총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는 객관식 절대평가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준비만 하면 누구라도 합격이 가능하다.

최근, EBS-TV [자격증을 땁시다- 2종 투자상담사] 특별 방송강좌를 앞두고 금융경제연수사에서는 방송교재 전 3권을 출간했다. EBS 방송교재는 2종 투자상담사 시험출제위원과 문제선정 위원을 역임한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와 금융경제연수사 학술처 연구원이 참여하여 집필했다. 방송강의는 법과 이론분야는 증권연수원 투자상담사 과정 강사인 인천대 이준섭 교수와 천안대 김형철 교수가, 실무적인 부분을 현업 전문가인 증권거래소 이광수 부장과 금융감독원 채수영 팀장이 강사로 출연 자격시험에 대한 핵심강의를 실시한다. EBS 방송교재의 특징은 새로운 시험 제도에 따른 과목 구성, 단원별로 핵심 문제와 해설을 풍부히 수록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제공 및 질의 응답, 누구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송강좌 및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요즘 투상1,2종이 기본입니다.
금융자산관리사의 경우 이미 랩어카운드에 필요한 인원이 더 찼기에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있으면 좋겠죠.

일단 투상2종따고 1종을 딴 이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것이 좋아 보이네요.
금융자산관리사보다는 일반운용전문인력을 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구요.

 

자료출처:  http://www.fnlist.com/index_stock.html                 

안녕하세요 ..

CFP 를 따기 위해서 .. AFPK 를 따려고 하는데요 ..

질문이 있어서요 ..

 

질문1.

 CFP까지 가려면 먼저 .. 

 1. AFPK 응시자격을 마추기 위해서 교육을 듣고 ->  2. AFPK시험 합격 -> 3. CFP응시자격을위해서 교육듣고 -> CFP 시험합격하고 -> 5년안에 실무경험3년이상 !!

이게 맞나요 ???

 

질문2.

 AFPK 응시하기 위해 교육을 받아야 하는거요 .. 다름 무슨 자격증 있으면 일부과목은 ..

 교육면제 시켜준다는데 .. 어던 자격증이 어느과목을 면제 시켜주는 건지요 ??

 

질문3.

 그 교육 받는데 비싸다던데 얼마죠 ????

어디서 받는거죠 ??

 

질문4.     

금융권 증권 쪽으로 취업해서 펀드매니져가 되구싶습니다. 

현재 대학2학년 수학과 재학중이구요 ..

 이번에 공인중개사시험 합격했고 .. 

지금 준비하는게

  공인중개사(현재합격) -> 증권FP ->  RFM  -> AFPK -> CFP 그리고.. 그사이에 아무때나 투상이랑 선거사 따려구요 ...

이모든것을 지금 2학년 이니까 졸업전에  즉, 2년 안에 해야겠네요 ..

이렇게 준비하면 되는 걸까요 ??

 

질문5.

 암튼 마지막 최종 종착점이 CFP 인데 .. 이시험 난이도를 어느 전문가에게 질문하기를 .

 "공인중개사보다 쉽다는 사람도 있고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답해 주셨는데..  맞는 말인지 ..

궁금하군요 ..

 

   

다른 정보는 많이 가지고 있는데 .. AFPK 랑 CFP 에 개해선 거의 전무 합니다 ..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질문1.

 CFP까지 가려면 먼저 .. 

 1. AFPK 응시자격을 마추기 위해서 교육을 듣고 ->  2. AFPK시험 합격 -> 3. CFP응시자격을위해서 교육듣고 -> CFP 시험합격하고 -> 5년안에 실무경험3년이상 !!

이게 맞나요 ???

 

다시 말씀드리면,

AFPK 80시간교육==> AFPK시험합격==> CFP 교육200시간==>CFP시험합격(여기까지 CFP합격자)==>실무경험(학사:3년,전문학사:4년,기타:5년)==>윤리서약서제출(CFP인증자격)

그리고 2년마다 30시간 교육받습니다.

 

질문2.

 AFPK 응시하기 위해 교육을 받아야 하는거요 .. 다름 무슨 자격증 있으면 일부과목은 ..

 교육면제 시켜준다는데 .. 어던 자격증이 어느과목을 면제 시켜주는 건지요 ??

 

우선

@(AFPK교육,시험,CFP교육)면제하고 바로 CFP시험 볼 수있는 자격.

=> CPA, ChFC,CLU,CFA,경영학박사,경제학박사,세무사,변호사

@AFPK 각과목면제 자격(괄호안은 면제과목)

==>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부동산설계),증권투자상담사,선물거래상담사,운용전문인력,FRM,재무위험관리사,증권분석사(투자분석),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인, 보험중개사(보험설계), 보험FP, 은행FP(보험설계, 부동산설계, 세금설계), 증권FP(투자분석, 부동산설계, 세금설계)

 

질문3.

 그 교육 받는데 비싸다던데 얼마죠 ????

어디서 받는거죠 ??

 

  • FPSB Korea 지정 교육 기관 

  • (주) 에듀스탁
    - www.fpcollege.com
    - help@edustock.co.kr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526번지 대우재단빌딩 11층
    TEL : 02-6366-1020 | FAX : 02-6366-1030


    (주) 에프피에듀
    - www.fpedu.co.kr
    - sojung@mediopia.co.kr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36-1 한신빌딩 1801호
    TEL : 02-2279-2172 | FAX : 02-2279-2192


    (주) 위드에프피
    - www.withfp.com
    - ask@withfp.com
    서울시 중구 을지로 4가 삼풍빌딩 310-68 5층(100-849)
    TEL : 1566-5401 | FAX : 02-2264-5401


    (주) 크레듀
    - credufn.com
    - webmaster@credu.com
    서울 특별시 중구 순화동 5-2, 순화빌딩6층 (100-731)
    TEL : 02-6262-9042 | FAX : 02-6262-9124~5


    (주) 윈에듀플러스 (구 한국능률협회FN)
    - www.winfn.com
    - ask@winfn.com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3가 우림 e-biz Center 801호
    TEL : 02-2164-8655 | FAX : 02-2164-8659


    메트라이프생명보험
    - www.metlife.co.kr
    - soyeunfa@metlife.co.kr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1 성원빌딩(135-090)
    TEL : 02-3469-9600 | FAX : 02-3469-9696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자사직원 교육만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보험 (주)
    - www.samsunglife.com
    - whuisoo@samsung.co.kr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 150(100-716)
    TEL : 031-260-7383 | FAX : 02-751-8499
    삼성생명보험 자사직원 교육만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전과목응시, 집합교육으로 해서 AFPK 60만원, CFP240만원(둘다할인가능)

     

    질문4.     

    금융권 증권 쪽으로 취업해서 펀드매니져가 되구싶습니다. 

    현재 대학2학년 수학과 재학중이구요 ..

     이번에 공인중개사시험 합격했고 .. 

    지금 준비하는게

      공인중개사(현재합격) -> 증권FP ->  RFM  -> AFPK -> CFP 그리고.. 그사이에 아무때나 투상이랑 선거사 따려구요 ...

    이모든것을 지금 2학년 이니까 졸업전에  즉, 2년 안에 해야겠네요 ..

    이렇게 준비하면 되는 걸까요 ??

     

    단도직입적으로 펀드매니저가 목적이시라면, AFPK와 CFP는 말리고 싶습니다.

    현재 CFP는 보험사와 은행 입사시 비교적 금융자격으로서 가산점이 있지만, 펀드매니저로서 활동하기 위한 자산운용회사에서는 CFP가 시간, 노력, 금전대비 매우 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학졸업하고 곧바로 FM하기 어렵습니다. 증권회사 투자분석부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자산운용사 하나 차려서 펀드매니저 하고싶어들 하십니다. 그분들도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펀드매니저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운용사가 펀드매니저 밑에 SemiFM를 간간히 뽑습니다. 거기서 실무를 배우는 것도 좋겠지요.

    또한 FM을 하기위해 금융공학이상의 금융지식과 거시경제 전면의 파악도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굳이 자격증을 일단 따신다면 증권쪽의 심화된 시험인 운용전문인력, 증권분석사, CIIA또는 CFA를 공부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 말이 정답은 아니고 AFPK나 CFP보다는 펀드매니저에 근접한 자격이라고 생각하구요. 실전투자대회나 경험, 산업, 기업분석 등 전문가들의 자료를 모방해 보거나, 나만의 투자기법등을 대학생활동안 연구하거나 증권동아리 활동등을 통해 폭넓고 깊이있는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질문5.

     암튼 마지막 최종 종착점이 CFP 인데 .. 이시험 난이도를 어느 전문가에게 질문하기를 .

     "공인중개사보다 쉽다는 사람도 있고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부동산 법규에 강하면 공인중개사가 쉽고, 경제 금융학문에 강하면 CFP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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