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최종 3일 22:50]기독교계, "5일 천명 성가대 구성해 참가" 예정

특별취재팀
"5일 전면 재협상을 이뤄내도록 하자"

[3신/최종 3일 22:50]기독교계, "5일 천명 성가대 구성해 참가" 예정

꽃다지의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노래로 흥을 돋운 뒤 10시 45분경 58번째 촛불집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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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는 "7월 5일부로 전면 재협상이 이루어지도록 하자"며 5일 이 자리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5일 집회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 대책위는 5일 천명을 목표로 성가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내일 이 자리에서는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회자는 내일도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어달라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YTN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와 구본홍 YTN사장 내정자 및 최시중 방송통신위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미친개는 운전석에서 끌어내릴 수밖에”

[2신 3일 22:00] YTN에서는 50여명 촛불집회 중

8천명으로 시작해 남대문에서 명동을 지나 9시 10분경 서울 시청 광장으로 돌아온 시민들은 주최측 추산으로 1만 5천명으로 늘어났다. 목회자들과 시민들은 현재 자유발언과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가수 전경옥씨의 '힘내라 촛불아'로 막을 올린 58번째 촛불 집회에서는 기독교 목회자들의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천에서 올라온 한 목사는 "미친개가 차도가 아닌 보도로 몰면 수많은 시민들이 다친다"며 "미친개를 운전석에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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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 아고라 이명박 탄핵 운동 본부 50여명은 YTN 본사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영방송 사수", "방송독립 쟁취" 등을 외치며, 구본홍 YTN 사장 내정자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시청에 가득한 '생명'과 '평화'를 향한 기도

[1신 3일 20:30] "장로라고 무조건 정부정책 옹호해선 안 돼" 질타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이어 3일 오후 7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국민존엄 선언과 평화집회 보장을 위한 기독교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목회자들은 한 손에는 촛불을 한 손에는 장미들을 들고 입장했으며, 시민 2천 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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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국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 5개 단체의 추죄로 열렸다.

오늘도 시청 앞 광장에는 평화와 생명의 세상을 향한 염원과 국민존엄 및 주권된 자의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기도가 가득했다.

이들은 현 시국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을 통해 "촛불은 위대하다. 촛불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시작해, 국민주권, 국민생명권을 지키겠다는 정치의식으로 진보했다"며 "우리 기독교는 끝까지 촛불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주교에 이어 개신교도 촛불집회가 이어졌던 시청 앞 광장에서 기도회를 열면서 종교계도 촛불에 힘을 싣고 있다.

그 동안 이명박 대통령을 옹호했던 기독내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임경규 한국기독교협의회장은 기독교들을 향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라고 해서 무조건 정부정책들을 옹호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해 시민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임경규 회장은 "촛불에 이념적인 대결을 부추겨서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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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려 시국기도회에서는 "경찰 폭력을 지시한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연행, 구속자들을 전원 석방"하라는 목소리, 조.중.동 보수언론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목회자들은 "자사 이익에만 혈안이 된 보수언론은 각성"하라며 "국민의 뜻을 져버리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준엄히 경고했다.

시국기도회에서 목회자들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향해서는 평화시위를 호소했다. 이들은 "국민은 끝까지 평화적인 방법으로 뜻을 관철해야 한다. 폭력은 폭력을 낳고, 갈등을 증폭시켜 여론의 따가운 지탄을 받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을 사용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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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기도회는 오후 8시경 '임을 위한 행진곡'을 파송으로 부르며, 예배를 모두 마치고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남대문과 명동을 거쳐 다시 시청광장으로 돌아와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어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행진은 침묵시위로 진행했지만, 오늘 행진은 자유롭게 구호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분위기다. 참가자들은 "구속자를 석방하라", "재협상을 실시하라",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쳤고, 행진의 한 켠에서는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 기사는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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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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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사수 촛불문화제 참여 호소

제도권의 기자들이 신문과 방송이 아닌 개인 블로그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촛불문화제의 구심점이 된 ‘다음 아고라’에서 기자와 시민이 소통하고 있는 것. 기자들은 시민들의 ‘언론자유 수호’ 목소리를 더욱 높여달라고 요구하거나, 촛불문화제 혹은 자사 관련 글을 게재,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반응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KBS 미디어포커스 김경래 기자는 지난달 중순 퇴근길에 KBS 앞에서 ‘국민의 방송 사수’ 촛불문화제를 가지던 시민들을 보고 가슴벅찬 마음을 억누르기 힘들었다.6월12일 아고라 게시판에 ‘KBS 현직기자의 한마디’라는 제목의 올린 김 기자는 “국민들이 KBS를 지켜줄 만큼, 제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뼈 아프게 반성했다”며 “바른 방송을 만들기 위해, 방송의 독립을 위해 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기자의 이글은 1만2천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김 기자의 개인 이메일로도 응원의 메시지가 들어왔다.

며칠 뒤 익명의 KBS 한 기자는 “스스로 지키지도 못한 KBS를 지키겠다고 모인 작은 ‘촛불’들을 보고 심한 자괴감을 느꼈다”며 “눈물나도록 고맙고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이글은 약 17만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광우병 한국인이 더 위험’이라는 보도를 했던 MBC 의학전문 신재원 기자는 5월29일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개인 블로그에 남긴 칼럼을 아고라 게시판으로 옮겨와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신 기자는 “정부는 국민에게 사전 설명도 없이 덜컥 협상을 끝내고 처음부터 안전하다는 논리만 펴서 국민들을 기만했다”며 “지록위마. 사슴을 사슴이라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말이라고 우기고 있다.사슴을 사슴이라 말하는 언론과 국민을 윽박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관심을 당부한 글도 있었다.SBS 심석태 노조위원장(정치부 기자)은 6월중순 아고라 게시판에 두 차례에 걸쳐 글을 남겨 “SBS 보도가 왜곡, 편향되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SBS 안에서 공정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조합을 대표해 글을 남긴다”면서 “6월17일 KBS 앞에서 취재를 하다, 거부당했다.방송 장악에 대항하기 위한 집회현장에서 (시위대로부터) 취재 거부가 이뤄져 더 가슴아팠다”고 토로했다.

한 신문사 청와대 출입기자는 청와대와 기자단 사이의 ‘밀월관계’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온라인 ‘이슈청원’을 신청하기도 했다.그는 청원의 변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지 못한 언론인들을 질타해달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지속적인 시위를 해달라. 청와대와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지만 양심있는 소수의 출입기자들과 더불어 기자실에서 쫓겨나는 날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글을 남긴 한 기자는 “아고리언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뉴미디어도 소통의 새로운 흐름인 만큼, 이런 창구에서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 최민재 박사는 “이미 몇 년전부터 기자들이 시민들과의 소통을 넓히는 창구로 블로그가 쓰였다.개인 차원에서 이름을 걸고 쓴 글이라면 부정적으로 평가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일반 네티즌들에게 기자 개인보단, 한 언론사의 입장으로 여겨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 g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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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옥 기자]

'인터넷 포털 전방위 압박… 배경은?'

한나라당 6정조위원장

ytn fm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

(오전 06:00~08:00)

나경원, "과태료 부과는 인터넷 권리침해 제재 실효성 높이는 조치"

강성옥 앵커 (이하 앵커) : 촛불정국을 계기로 요즘 인터넷 포털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죠, 포털사이트를 둘러싼 논란이 전면으로 떠오르면서 정부여당에서 각종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한나라당 나경원 6정책조정위원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나경원 6정책조정위원장 (이하 나경원) : 안녕하세요.

앵커 :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개정안을 준비하고 계시죠?

나경원 : 예,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 내용을 보니까 인터넷에 오른 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요청하면 곧바로 삭제해야되고요. 그렇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바로 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 새로 개정되는 내용이죠?

나경원 : 예, 잠정적으로 지금 내용을 다듬고 있구요. 확정이 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골자로 내용을 개정할 예정인데요.

앵커 :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의도의 배경은 뭔가요?

나경원 : 피해를 입을 경우에 포털에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권리침해가 맞을 경우 포털은 삭제하고 그런 부분에 다툼이 있는 경우에는 임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삭제나 임시조치가 모두 의무 조항으로 돼있는데 사실상 이것을 행하지 않았을 경우에 어떠한 제재 조항도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어떻게 보면 포털의 자의적인 결정에 맡겨져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일정한 제재를 가하게 되면서 의무 조항에 실효성을 좀 더 확보하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국회가 개원을 하면 바로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가요?

나경원 : 이 부분은 곧 추진하려고 합니다.

앵커 : 업계 반응은 들어보셨습니까? 당연히 관련 업계에서는 반발하겠죠?

나경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는 저희가 포털에 대해서, 포털의 기능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무조건 포털에게 책임을 물었을 경우에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같이 고민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하구요 지금 현재는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포털의 권한으로 맡겨져 있거든요. 권리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포털이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도 포털이 결정하게 돼있습니다. 게시자의 경우에는 삭제된 게시물에 대해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든지 이런 부분도 같이 검토해야할 때인 거 같습니다.

앵커 : 사실 사생활 침해나 명예 훼손의 경우에 판단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죠?

나경원 : 네, 그렇죠.

앵커 : 이를 근거로 해서 너무 규제를 가하게 되면 정상적인 여론 형성을 가로막을 수 있는 부작용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잠시 전에 말씀하셨던 접근권을 차단하거나 게시글을 삭제하는 기준과 범위에 대해서 뭔가 좀 객관화된 기준이 필요하고 권위있는 기관에서 정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경원 : 네, 또 게시자가 삭제했으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부분도 같이 검토해야할 거 같습니다.

앵커 : 그런데 이런 규제법안을 추진한다는 게 결국은 촛불정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촛불정국의 원인을 인터넷에서 찾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지나친 비약입니다. 인터넷을 규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는 아니구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인터넷 상에 어떻게 보면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을 해주지만 또 반대로 인터넷 상에 무분별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일정하게 규제함으로써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구요. 그 계기 중에 하나가 이번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 같은 것도 어떤 계기의 하나는 될 수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것이 촛불정국의 원인이 된다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 : 최근에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특정 신문 광고주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매운동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삭제 결정을 내렸죠? 나 의원께서는 바로 환영 성명을 냈구요. 환영성명을 내신 이유부터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나경원 : 환영성명이라기 보다는 이를 계기로 좀 건강한 인터넷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단순히 조중동의 불매운동이 아니라 광고주 압박을 통한, 어떻게 보면 광고주의 영업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저는 불법행위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표현의 자유를 아무리 보장해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그런 법의 원칙을 세웠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부분이고 그런 것이 초석이 됐으면 하는 것입니다.

앵커 : 다음 아고라에 게시된 조중동의 광고 끊기, 광고주 압박 게시글 80건 가운데 58건을 영구 삭제토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결정을 했어요. 사실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업무 방해나 협박 등 실정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를 둘러싸고 법조인들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사실 나 의원께서는 판사, 변호사 출신이시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좀 알고 있을 거 같아서 제가 물어보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58건의 그 글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나경원 : 예, 대충 훑어봤습니다. 보면은 전화번호를 쓰거나 광고주 이름을 쓰거나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은 사실상 업무방해죄와 협박죄,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 그런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견을 낸 민변의 입장을 보면 업무방해라는 게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표현 행위는 위력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심의대상 게시물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행위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법조인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경원 :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위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업무 방해 죄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앵커 : 만약 판사이셨다면 이 게시글에 대해서 불법하다고 판결을 내리셨을까요?

나경원 : 예, 그렇습니다.

앵커 : 학회 쪽 또 다른 전문가는 해당광고주의 전화번호, 홈페이지 싸이트 주소 등을 게시한 것 만으로는 업무 방해죄를 구성하는 위력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던데요.

나경원: 뭐 일종의 업무 방해 죄만 해당할 수도 있구요. 협박죄에도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전화번호를 게재함으로써 그것은 협박의 행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저는 법적으로 보면 이 불법 행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이 문제는 검찰이 또 조사를 하고 있는데...

나경원 : 최종적으로는 사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되겠지만요. 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불법행위라고 봤기 때문에 불법 행위가 될 경우에는 당연히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구요.

앵커 : 아무튼 표현의 자유에 대해선 나경원 의원께서 민변쪽이나 이런 분들에 비해선 상당히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경원 : 한 번 다시 검토를 해보시죠. 이것은 업무방해죄나 협박죄에 당연히 해당한다고 보구요. 조금 법률적 견해가 다른 것 같은데요.

앵커 : 이와 관련해서 조중동 3개 신문사가 인터넷 포털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일부 신문사와 포털 사업자가 대립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글쎄요. 신문사와 포털사의 문제겠죠. 실질적으로 지금 포털사로서는 굉장히 힘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 규정을 보면 포털에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도 자율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또 다른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초기화면에서 자체 편집했던 뉴스란을 폐지하고 오픈 캐스트라고 해서 수요자들이 직접 꾸밀 수 있는 방식으로 나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그 동안 포털싸이트가 사실상 언론사로서 기능을 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뉴스를 편집하거나 특히 제목을 편집하거나 이런 부분의 팽창은 분명히 새로운 뉴스의 팽창으로 봐야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로서의 규제는 받아오지 않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이버의 이런 결정과 더불어서 포털의 언론사로서의 기능과 책임을 논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 전체적으로 이런 흐름을 보면요, 시민사회단체 쪽에서 이런 의구심을 제기하는데요. 결국은 정부 여당에서 우호적이지 않은 포털사이트에 대해서 일종의 통제를 강화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데요.

나경원 : 글쎄 그런 우려가 있는 거 같아서 걱정인데요. 사실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어주고 자율성 부분은 최대한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형성됐지만 일부 건전하지 않은 부분, 건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은 인정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건전하지 않은 부분, 건강하지 않은 부분은 저희가 최대한 건강하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도록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용자들의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존중될 수 있도록 포털이 또 너무나 지나치게 규제를 발동할 경우에 거꾸로 이용자들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현재 법으로는 게시나자 이용자가 이런 포털의 권한 행사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를 할 수 없게 돼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의권을 준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한 번에 검토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앞으로 건강한 인터넷 문화가 형성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봅니다.

앵커 :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가운데 한 분이신데요.

나경원 : 고맙습니다.

앵커 :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는 나오지 않으셨더군요. 다음 번에는 어떻게 준비를 하시는 겁니까?

나경원 : 정치인이 안 한다, 한다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거 같구요. 잘라서 말씀 안 드리겠는데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저는 이번에는 최고위원보다는 정책조정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조위원장을 맡았구요. 기회가 되면, 그리고 당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고위원 회의에 최고위원으로써 도전을 해보겠습니다.

앵커 : 평소에 욕심이 없어 보였는데 사실상 욕심이 계셨군요.

나경원 : 아직은 제가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 나경원 위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나경원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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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포털사이트 다음이 의미없는 글로 게시판을 채우는 `도배'를 차단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오는 7일부터 모든 게시글의 IP를 부분 공개하고 `실시간 논쟁글'을 신설하는 등 아고라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공지했다.

우선 다음은 반복적인 글로 게시판을 채우는 `도배'와 스팸, 타인 사칭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아고라 내 모든 게시글과 댓글에 작성자 IP를 전체 4단위 중 3단위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24시간 이내 누적 게시글이 일정 수 이상인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모니터링, 게시글 관리 원칙에 어긋나는 경우 글쓰기 제한, 아이디 정지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제재내역을 프로필 페이지에 연동해 토론방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다음은 덧붙였다.

토론방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실시간 논쟁글'을 신설,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양측의 주장을 실시간으로 추출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추천 관련 `토론방 베스트' 시스템은 추천율순과 반대율순, 조회수 많은 순 등으로 배치해 다양한 찬반 의견을 보다 쉽게 볼 수 있게 한다.

다음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시글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의견 중에서 타인의 권리침해를 지양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토론광장으로 발전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음은 건강한 토론장과 균형잡힌 토론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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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난달 다음(035720)의 트래픽이 늘어나고 NHN(035420)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4일 주식시장에서 양사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4일 오전 10시45분 현재 NHN 주가는 전일대비 3.98% 하락한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NHN 주가가 16만원대를 보인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다음은 전날대비 2.54% 상승한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6월 네이버의 총 체류시간은 전월대비 5~10% 내외로 감소했고 통합검색쿼리수는 전월대비 8.8% 감소했다. 반면 다음의 총체류시간은 7.1% 상승했고 아고라 서비스 이용도의 증가로 인해 뉴스 체류시간이 전월대비 1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트래픽이 빠져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NHN의 주가 약세는 향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네이버와 다음의 인터넷 시작 페이지 점유율에 변화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5월대비 2%P 감소했고, 다음은 3.25%P 증가했다.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나타나면 NHN 입장에선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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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조선·중앙·동아일보 3사가 오는 7일 자정 부터 다음(035720)에 뉴스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뉴스섹션 내 이들 언론사의 비중이 낮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 대비 뉴스 콘텐트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사용자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다음의 뉴스 섹션 트래픽 대비 조중동의 비중은 1.7%다. 뉴스섹션에서 토론방 아고라와 스포츠를 제외한 순수 뉴스기사 비중은 3.6%다. 다음의 전체 페이지뷰에서 조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0.4%다.

김동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 미디어 섹션 내 `조중동` 뉴스 비중을 10%대라고 가정하고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의 30%가 뉴스 섹션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분기 5억원 이하의 제한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국내 3대 주요 종합일간지인 조중동의 뉴스컨텐트 공급 중단은 다음에게 상징적인 의미에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포털을 통한 뉴스 서비스 이용자 비중이 59%에 달하고 신문사 사이트 방문자 중 상당수는 포털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라는 점에서 언론사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다음의 온라인광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언론의 기사를 선별해 읽지 않아 `조중동` 기사 트래픽이 다른 언론의 기사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진보 성향 네티즌의 다음 선호도 증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트래픽 감소분은 더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다양성 부족 등 콘텐트의 질 저하는 피할 수 없어 양 측간의 원만한 타협이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다음에 대한 뉴스 공급 중단이 실현될 경우 경쟁사 대비 뉴스 콘텐트 퀄리티의 상대적 열세로 인한 사용자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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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홈피에 '오해와 진실' 코너 마련… 인터넷 소문 조목조목 설명]

↑ 농심 고객안심 캠페인 홈페이지에 쓴소리방을 알리는 팝업창

최근 촛불정국에서 네티즌들로부터 불매운동에 시달리고 있는 농심이 전면적 해명에 나섰다.

농심은 1일 홈페이지 팝업창과 공지사항에 '농심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진실'을 올려 인터넷 상에 널리 퍼진 각종 소문들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업계 2위였던 농심이 우지파동 덕에 1위가 됐다는 설은 "적극적인 팜유 전환과 80년대초 너구리, 안성탕면의 연이은 히트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에 일어난 우지파동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농심은 모든 공식석상을 통해서 관련업체들을 적극 옹호하고 변호했다"고 반박했다.

농심은 또 '롯데계열사설'은 신춘호 회장이 롯데그룹 창업주와 형제관계일 뿐 국내자본으로 설립한 순수 독립회사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특히 2000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산 쇠고기만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산쇠고기와 무관함을 분명히 했다.

이어 네티즌들의 보수신문 광고주 압박운동과 관련해 "최근 조선일보 정어리펩타이드(건강기능식품) 광고는 해당 제품의 취급 도매상이 농심 로고를 무단 사용하여 광고한 것이고 앞으로 모든 언론사의 지면광고 계획은 없다"며 "농심과 조선일보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잇따른 이물질 검출 파문도 "이물질 중 많은 부분은 유통과정 혹은 소비자의 보관 중에 발생한다. 농심의 클레임이 높은 이유는 전체 생산량 중 농심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농심은 이 밖에도 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및 각종 사이트에 네티즌들을 초청해 '농심 쓴소리 경청회'를 열어 소비자들의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객안심캠페인 홈페이지(www.promise-tree.com)에 '쓴소리 방'도 만들었다.

1일부터는 꿀꽈배기, 바나나킥, 신라면 등 역대 히트상품들이 등장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내용의 기업이미지 광고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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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fr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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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아고라토론방 개선에 나섰다.

다음은 지난 2일 아고라의 모든 게시글에 대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부분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은 스팸·도배글을 제재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다음은 이같은 내용을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공지하고 오는 7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아고라에 게재되는 모든 글은 작성자의 인터넷 주소인 IP의 3단위까지 공개된다. 즉 글 작성자의 IP가 '123.456.***.789'라는 모양으로 공개되게 된다.

또한 24시간 이내 누적 게시글이 일정 수 이상 되는 사용자는 최우선 모니터링 대상이 되며 게시글 관리 원칙에 어긋나게 되는 1차로 게시판 글쓰기 권한이 제한되며, 2차로 아이디가 정지된다.

다음이 이처럼 아고라 토론방 개선에 나선 것은 최근 불거진 일부 언론사 광고주 불매운동, 다음 아고라 게시글에 대한 신뢰도 하락 때문이다.

이에 대한 아고라 사용자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아고라 사용자들은 "IP 공개는 인터넷 주권의 훼손"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반면 IP 공개에 찬성하는 사용자들은 "이번 IP 공개로 오히려 많은 아고라 사용자들의 의견이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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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한화증권은 4일 다음(035720)에 대해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6.9%, 33.2% 증가한 603억원, 134억원으로 전망했다.

검색광고 매출액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분기대비 6.9% 증가한 320억원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주들의 광고비 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7.1% 증가한 21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과다하게 지출했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전분기대비 33.2% 증가한 134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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