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7/06/PYH2008070604770001300_P2.jpg)
종교단체 스스로 철거 VS 진보 정당.단체 강제철거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종교단체들이 서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스스로 철거했으나 진보 성향의 정당과 단체들은 서울시에 의해 천막을 강제 철거당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수입 반대집회를 이끌기 위해 서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3개 종교단체는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5일 밤과 6일 오후 사이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반면 진보신당과 사회당, 아고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진보 성향의 7개 정당과 단체는 서울시의 자진철거 요청을 수용하지 않아, 서울시가 6일 오후 4시께 서울광장의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서울시는 이날 직원 30여 명을 투입해 40여 분간 철거작업을 진행했으며, 주변에는 경찰 3개 중대, 300여 명이 배치됐으나 약간의 고성이 오가며 언쟁이 벌어진 것 외에 별다른 충돌을 없었다.
서울시는 앞서 서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5일 밤까지 철거해 달라고 해당 정당과 단체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광장의 천막들이 다시 모두 철거됨에 따라 광장의 잔디복원 공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광장 주변의 낙서와 오물도 신속히 재거해 시민들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촛불시위를 겪으면서 서울광장 주변에서는 대낮에도 술에 취해 싸우는 광경이 목격되곤 한다"면서 "하루 빨리 잔디 복원 등 재정비 작업을 끝내고 미뤄졌던 문화행사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장에는 `72시간 릴레이집회'가 열린 지난달 5일 이후 집회 수위에 따라 많게는 40여 개까지 천막과 텐트가 들어 서 서울시가 26일과 28일 1차 강제 철거작업을 했으나 이틀 후인 30일부터 정의구현사제단 등 종교단체들의 천막이 다시 들어서기 시작했다.
moonsk@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이디어의 보물섬! 한국아이디어클럽(www.idea-club.com)
'아이디어클럽 > 유머 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교단체, 서울광장 천막 자진 철거 (0) | 2008.07.07 |
---|---|
[현장]“천막은 뜯겨도 촛불은 영원히 함께 할 것” (0) | 2008.07.07 |
종교단체, 서울광장 천막 자진철거 (0) | 2008.07.07 |
7·5 촛불집회가 남긴 의미…촛불 계속 탈까? 사그라들까? (0) | 2008.07.07 |
서울광장 종교단체 천막 자진철거..나머지 강제철거 (0) | 2008.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