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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민심’을 지켰던 천막이 6일 오후 모두 사라졌다.
서울시는 전경 병력 및 차벽으로 광장을 고립시킨 채 서울시 소속 용역직원들을 동원, 이날 오후 3시40분경부터 강제 철거작업에 돌입, 4시20분경 모든 천막을 철거했다.
이날 강제 철거 작업에는 시청 직원 30여명이 작업을 진행해 고성이 일부 오가긴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강제 철거당한 천막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진보신당, 사회당, 아고라, 촛불교회 등 7개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종교단체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에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서울시는 오후 3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통보했지만 몇몇 단체들이 이에 응하지 않아 강제 철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촛불교회 김경호 목사는 “우리가 뒷정리하고 자진철거할 예정이라고 얘기했지만 시청이 강제로 철거했다”면서 “비록 천막이지만 교회에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엄중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천막은 뜯겼지만 촛불교회는 민중의 아픔이 있는 곳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촛불집회는 불법집회로 앞으로 촛불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서게 되면 모두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대책회의의 무대 차량이 서 있을 자리에 전경 1개 중대 병력을 투입, 자리를 선점하고 꿈쩍도 않고 있다.
<고영득 온라인뉴스센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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