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서울광장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간 종교단체들이 이 천막들을 자진철거했다.

그러나 자진철거를 거부한 다른 단체들은 서울시에 의해 천막이 강제 철거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밤부터 이날 낮 사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설치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단체들이 잇달아 천막을 자진철거했다.

이들 단체는 5일 밤까지 천막을 철거해 달라는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자진 철거했다.

시는 그러나 자진철거를 하지 않은 진보신당과 사회당, 아고라,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천막 등 나머지 7개에 대해선 이날 오후 4시께 강제철거 했다.

시는 직원 30여명을 동원해 경찰의 지원 속에 강제철거 했으며 철거과정에서 언쟁과 고성이 일부 오갔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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