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커플 누구" PD - 작가도 결정못해…
시청자들 호기심 자극
화제 드라마 '온에어'(SBS)가 '러브라인 미스테리'에 휩싸였다.
시청률 20%를 안정되게 넘기며 흥행 드라마 반열에 올라 선 '온에어'의 러브라인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목요일(27일) 방영에선 그동안 보여졌던 영은(송윤아)-경민(박용하), 승아(김하늘)-기준(이범수) 라인을 끊고 영은-기준, 경민-승아의 예쁜 데이트 장면을 그려 앞으로 네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추측과 해석이 분분했다.
그동안은 스타 작가인 영은과 PD인 경민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애정이 싹트는 뉘앙스를 풍겨왔고, 배우인 승아와 매니저인 기준이 역시 일 때문에 붙어 다니지만 서로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장면이 그려져 자연스럽게 둘둘 러브라인으로 가는 듯 했다.
그런데 이날 대만 답사 장면에서 커플이 바뀌었다. 영은은 기준과, 경민은 승아와 처음으로 데이트하는 장면을 묘사한 데 이어 엔딩에서는 네 사람이 처음 일이 아니라 사랑의 감정 때문에 대립하는 그림을 연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가능성을 암시했다.
하룻동안 주어진 자유시간 동안 영은은 우연히 기준을 만나 옛 추억을 회고한다. 무명 작가였던 영은이 잘 나가던 매니저 기준과 좋아하는 관계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신이 뒤를 이었다. 같은 시각 경민은 승아와 예정에 없는 길거리 데이트를 즐긴다. 적개심을 품어왔던 두 사람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고 호감과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신이었다.
방영 후 엇갈린 데이트 장면을 일회성 외도로 봐야할 지, 새로운 러브라인의 시작으로 봐야할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기존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의견과 새 커플이 더 이쁘다는 의견이 맞서는 상황.
이런 가운데 제작진 역시 아직은 '온에어'의 러브라인에 대해 결정한 바가 없다고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다. 박용하는 수요일(26일) 라디오방송 '두시탈출 컬투쇼'(SBS)에 출연, "흐름은 송윤아인데.... 어떻게 될 지 나도 모른다. PD와 작가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온에어'의 부제가 '외사랑'인 만큼 "기준은 영은을, 영은은 경민을, 경민은 승아를, 승아는 기준을 좋아하는 외사랑을 그릴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정경희 기자 scblog.chosun.com/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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