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1일 단행 오후 6시 뉴스 신설 · 국제뉴스 강화
KBS 프로그램 봄 개편을 통해 2TV로 채널 이동하는 주말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의 방송시간이 오후 9시5분으로 최종 확정됐다. MBC FM라디오는 박명수, 이소라, 태연 등을 영입해 DJ 진용을 대폭 강화한다.
4~5월 봄 개편 시즌을 맞아 방송 3사가 들썩이고 있다. 먼저 KBS는 31일 TV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 후, 4월 말 라디오 개편을 실시한다. MBC는 지난 26일 부분 개편에 이어 5월 봄 개편이 예정돼 있으며, 라디오는 내달 7일부터 춘하계 개편을 단행한다. KNN는 5월 초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라디오 프로야구 중계를 강화한다.
KBS의 시간 조정 내용을 보면 우선 기존 1TV에서 9시40분 방송되던 '대왕 세종'을 2TV의 뉴스 시간대로 이동시키면서 드라마 간 경쟁 부담을 덜었다. 이로 인해 '연예가 중계'와 '개그콘서트'는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55분에서 오후 10시5분으로 밀려났다.
또 공영가치 강화를 위해 KBS 2TV 평일 저녁 6시대 뉴스를 강화했다. 평일 저녁 6시 '6시 뉴스존'을 신설하고 월~목 6시30분에는 지상파 최초의 저녁시간대 데일리 국제뉴스 프로그램 'KBS 월드뉴스'를 내보낸다.
2TV 예능 프로그램 중 '상상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새 안방마님인 이효리와 탁재훈, 신정환이 트리오 진행을 맡아 '시즌 2'를 맞는다. 3월 30일 첫 방송되는 '대결! 노래가 좋다'에선 남희석과 현영이 MC 호흡을 맞추고,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공감 토크 '사이다'는 정선희·지석진의 진행으로 내달 6일 첫 방송된다.
엄기영 사장 체제 하에 5월 봄 개편을 앞둔 MBC는 지난 26일 소폭 개편을 단행했다. 금요일 밤 방송되던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는 월요일 밤 11시5분으로 시간대를 옮기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는 금요일 밤 10시50분으로 변경됐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연예인들의 이색 토크쇼 '명랑히어로'(진행 김국진·윤종신 등)가 토요일 오후 5시35분에 시청자를 만난다.
이와 함께 MBC는 대대적인 라디오 DJ 교체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명수가 '두시의 데이트', 가수 이소라가 '오후의 발견', 강인·태연이 '친한 친구', 타블로가 '펀펀라디오'를 맡는다.
KNN은 29일자로 부분 개편을 통해 라디오 프로야구 중계 방송을 강화했다. 야구 중계는 화~금 오후 6시20분부터 10시까지, 토~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방송된다. 이에 따라 '컬투쇼'는 월~금만 방송되며, '김혜란의 뮤직박스'는 월·토·일만 방송된다. 이와 함께 5%대 저조한 시청률 속에 네티즌의 '태안 봉사활동 조작설' 등으로 홍역을 겪어 온 '라인업'은 폐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임깁실 기자 mar@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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