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이혜린 기자]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STX 진영수가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4연승을 기록했다.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4경기 온게임넷과의 1세트 폭풍의언덕에서 진영수는 온게임넷 김창희를 제압했다.

진영수는 상대의 속임수에 말려들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며 한번의 역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진영수는 “상대가 속임수를 쓴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며 “무난한 경기를 했다면 장기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번 패배 이후 많은 분들의 격려로 빠르게 극복했다”며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진영수와의 일문일답.

- 4연승인데 기분이 어떤가

▲ 잘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기는 하다.

- 김창희와의 경기에 대해

▲ 김창희 선수가 속임수를 쓰려고 한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무난히 했다면 장기전이 되었을 것이다. 예전에 김창희 선수가 이성은 선수를 이기고 한 인터뷰를 봤다. 상대를 이기기 전에는 도발을 해도 좋게 봐줄 수 있는데 이기고 나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안 좋아 보이더라.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인사도 잘했으면 좋겠다. 선후배 사이에 인사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하지 않더라(웃음).

- 김창희를 이긴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김창희 선수의 앞마당에 병력이 부족했고 나는 4팩을 빠르게 올려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지난번 전상욱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는데

▲ 주위에서 팀원들이나 감독님, 코치님이 격려를 해줘서 아쉽긴 했지만 빨리 극복해냈다. 그래서 MSL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 팀이 2연승 중인데

▲ 숙소에서 항상 이야기를 했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모두 독기를 품고 경기에 임했다.

- 올 시즌 각오가 있다면

▲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고 싶다.

- 더 하고 싶은 말

▲ 내일 모레가 할머님 칠순인데 스케쥴이 바빠서 어버이날에 못 찾아 뵐 것 같다. 그 동안 무뚝뚝한 성격 탓에 드러내진 못했지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rynnn@fomos.co.kr

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

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이디어의 보물섬! 한국아이디어클럽(www.idea-club.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