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2007-5-8 09:17]

▲ 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이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어버이 날을 하루 앞둔 7일, 인터넷에는 카네이션 만들기에 대한 상당히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카네이션 만들기는 대개 초등학교 시절 매년 어버이 날에 해오던 일.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기 보다는 꽃가게에서 돈을 주고 사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는 것이 일반화 돼 있었다. 그래서 어버이 날을 즈음해서 꽃가게는 연간 최대 대목을 맞고, 학교 부근이나 시내 곳곳의 길거리에서도 갖가지 모양으로 치장한 카네이션 장사들이 진을 치게 마련이었다.

하지만 최근 ‘손으로 만든다’는 뜻의 ‘핸드메이드(hand-made)’가 사회적인 트랜드가 되면서 바쁜 현대인들도 부모님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손으로 만드는 카네이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생화를 이용해 직접 디자인하는 것과, 종이나 천 등을 이용해 조화를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각각의 경우에 대해서도 수백가지의 만드는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번 어버이날 을 위해 생화를 이용한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었다는 김영애(24. 회사원) 씨는 “사실 생화로 카네이션을 만들려면 돈을 주고 사는 것 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1년 에 단 하루 뿐이 어버이 날이라 이번엔 특별한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조화를 만드는 일을 즐기는 김아영(22. 대학생) 씨는 “헝겊을 이용해 카네이션 바구니를 만들었는데, 조화이기 때문에 1년간 어머니가 잘 보관하고 계시다가 다음 해 어버이 날 새것으로 바꾸신다”며 조화로 만든 카네이션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런 핸드메이드 카네이션이 유행함에 따라 이번 어버이 날부터는 꽃가게들의 매출이 다른 해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게 들리고 있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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