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이산’과 ‘대장금’의 출연진이 똑같다고?”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MBC 드라마 ‘이산’과 2003년 5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숱한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대장금’의 출연진이 비슷하다며 ‘이산’을 보고있으면 ‘대장금’이 생각이 난다는 내용의 패러디 웹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화제의 웹툰은 ‘이산’의 TV 방영장면을 캡쳐한 사진을 이용해 스토리를 만들었고‘김여사의 드라마리폼 - 장금이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imbc.com에 게재(사진 참조)되어있다.

실제로 ‘이산’과‘대장금’은 주요 출연진과 캐릭터가 상당수 비슷하다. ‘이산’에서 성송연역을 맡고 있는 한지민은 ‘대장금’에서 의녀 신비역을 연기했었고, 도화서 화원 이천(지상렬 분)은 ‘대장금’에서 의관 조치복이었다.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 정순왕후(김여진 분), 효의왕후(박은혜 분), 최석주(조경환 분), 도화서 주부 박영문(신국 분), 내시부 남사초(맹상훈 분), 내시부 박달호(이희도 분), 김정금 상궁(김소이 분), 미수(이승아 분), 초비(이잎세 분)는 각 각 대장금에서 수랏간 최상궁, 의녀 장덕, 연생, 오겸호, 장번내시, 정운백, 최판술, 민상궁, 의녀 은비, 나인 영로 등으로 출현했었다.

드라마에서 출연진이 겹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는 일. 하지만 ‘이산’의 경우는 유달리 ‘대장금’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두 드라마 모두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았고 배경이 조선시대 궁 이라는 점, 연기자들의 캐릭터가 비슷하다는 점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패러디 웹툰을 본 한 네티즌은 “커피를 마시다가 웃겨서 커피를 뱉을 뻔했다”고 표현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네티즌들도 “자신도 이산을 보면서 대장금 생각이 났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현재 이산은 7회까지 방영된 상태이며 경쟁 드라마인 SBS‘왕과 나’와의 시청률 격차를 점점 줄이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8일 시청률에서 ‘왕과 나’ 20.2%, ‘이산’ 19.7%로 불과 0.5% 차이다. 9일 방영될 8회에서는 깍정이패들에게 납치당한 송연을 찾아나서는 산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탁현하 기자 (takiza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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