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교복 물려주실 졸업생 선배님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올해 광주여고에 입학하는 김모(16·광주 화정4동)양은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 및 연락처 등을 올려놓고 교복을 물려줄 선배를 찾고 있다. 김양의 어머니 최모(45)씨는 “중학교 입학 때도 물려받은 교복을 리폼해 입혔다”며 “20만원이 훨씬 넘는 교복 살 돈을 절약, 필요한 책과 교재를 구입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노창수(59) 교장은 “해마다 60∼80명의 졸업생이 입던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까지 해 물려주고 있다”며 “광주의 경우 물려주기 운동을 벌이는 학교는 중학교 79곳, 고교 61곳 등 전체의 78%에 이른다”고 자랑했다.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기를 맞아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중·고교 각급 학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교복 한벌을 최저 1000원에 살 수 있는 알뜰나눔장터가 서울 자치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전남 목포시는 중·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과 동시에 쓸모없게 버려지는 교복을 기증받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신입생 자녀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까지 30여 중·고교와 일선 동 주민센터를 통해 교복을 기증받은 뒤 깨끗이 세탁해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대물림 교복’ 알뜰 장터를 마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격이 파격적으로 싼 것은 물론 한번 입었던 것임에도 새것과 손색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서 상설 열리고 있는 교복교환장터에서는 깨끗하게 세탁돼 다림질까지 마친 교복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양천구는 21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장터를 연다. 지난해 약 3000여 점이 접수돼 1200여명이 구매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물품을 내고 받은 교환권을 접수하면 물품에 상응하는 다른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강서구는 11일부터 29일까지 등촌3동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서 교복 재활용 장터를 열고 기부받은 헌 교복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교복이나 참고서 등 학생용품을 장터에 기부할 수도 있다. 도봉구는 21일부터 이틀간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인근 도봉상설알뜰매장 공간을 이용해 ‘2008 교복알뜰장터’를 열 계획이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올해 광주여고에 입학하는 김모(16·광주 화정4동)양은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 및 연락처 등을 올려놓고 교복을 물려줄 선배를 찾고 있다. 김양의 어머니 최모(45)씨는 “중학교 입학 때도 물려받은 교복을 리폼해 입혔다”며 “20만원이 훨씬 넘는 교복 살 돈을 절약, 필요한 책과 교재를 구입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노창수(59) 교장은 “해마다 60∼80명의 졸업생이 입던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까지 해 물려주고 있다”며 “광주의 경우 물려주기 운동을 벌이는 학교는 중학교 79곳, 고교 61곳 등 전체의 78%에 이른다”고 자랑했다.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기를 맞아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중·고교 각급 학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교복 한벌을 최저 1000원에 살 수 있는 알뜰나눔장터가 서울 자치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전남 목포시는 중·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과 동시에 쓸모없게 버려지는 교복을 기증받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신입생 자녀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까지 30여 중·고교와 일선 동 주민센터를 통해 교복을 기증받은 뒤 깨끗이 세탁해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대물림 교복’ 알뜰 장터를 마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격이 파격적으로 싼 것은 물론 한번 입었던 것임에도 새것과 손색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송파구청 앞 지하보도에서 상설 열리고 있는 교복교환장터에서는 깨끗하게 세탁돼 다림질까지 마친 교복을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양천구는 21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장터를 연다. 지난해 약 3000여 점이 접수돼 1200여명이 구매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물품을 내고 받은 교환권을 접수하면 물품에 상응하는 다른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강서구는 11일부터 29일까지 등촌3동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서 교복 재활용 장터를 열고 기부받은 헌 교복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교복이나 참고서 등 학생용품을 장터에 기부할 수도 있다. 도봉구는 21일부터 이틀간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인근 도봉상설알뜰매장 공간을 이용해 ‘2008 교복알뜰장터’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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