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명품신도시 11개 특별계획구역 중 4곳에서 올 상반기 중으로 5조원이 넘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설계공모가 이뤄진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권재욱)는상반기 중에 광교신도시내 핵심지구인 특별설계구역중 4개지구에 대한 사업자 및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지역은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 에듀타운, 어뮤즈파크 등 4개 지역으로 면적으로는 234만2000㎡에 달하며 공모에 의한 사업비 결정액은 최소 5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총 3조 규모 16만2000㎡ 비즈니스파크 조성 = 광교신도시내 원천호수 수변에 자리 잡을 비즈니스파크는 총16만2000㎡ 규모로, 오는 5∼6월경에 사업계획서와 공급가격평가로 구성된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최소 2∼3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비즈니스파크를 워터프론트형 글로벌 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해 글로벌기업이나 국내 유수기업의 본사와 지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는 원천호수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인접한 경기도 행정타운, 컨벤션센터와 연계돼 있고 신분당선 및 서울∼용인 고속화도로와는 바로 연결되는 들어서기 때문에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비즈니스파크를 지상 총 연면적 47만3380㎡에 업무시설(최대 23만6690㎡)과 복합용도의 주거시설 1,423호(평균50평형 1232가구,평균 33평형 191가구)를 건립, 광교명품신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 자족기능 수행할 핵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워센터 2조원 = 북쪽의 원천,신대호수를 배경으로 총12만2510㎡ 부지에 연건축면적 48만8000㎡규모로 들어설 파워센터는 백화점, 멀티플렉스, 실내테마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유치하여 공연, 쇼핑, 외식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복합 상업문화주거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추진하는 파워센터는 3∼5월 중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워센터의 사업비는 최소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최초 에듀타운 조성 = 광교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에듀타운을 조성한다.
에듀타운은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아파트단지,수영장, 테니스장은 학생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토지이용 및 시설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열린공간,정이 흐르는 커뮤니티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내에는 주택 3186가구와 초·중·고교가 각1개씩 건립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175만1000㎡ 규모 어뮤즈파크 6월 현상공모 = 원천·신대 호수를 따라 175만1000㎡ 규모로 조성될 어뮤즈파크에는 카페, 소극장, 갤러리, 산택로 등이 조성된다.
모든 세대가 24시간 즐거움과 편안함,낭만을 느낄 수 있는 가족지향의 개방형 여가공간으로 조성해 세대별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품격있는 휴식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는 6월에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계획안을 확정한 후 사업자 및 테넌트를 유치하는 순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세계적인 건축가를 참여시켜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심지 상업지역)공간연계계획을 수립, 중심지역을 상호유기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광교신도시를 기존 도시와는 차별화된 세계수준의 명품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광교신도시내 비즈니스파크, 파워센터, 에듀타운, 어뮤즈파크 등은 광교신도시내에서도 가장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규모 또한 막대해 이들 지역에 대한 사업권 및 설계안을 획득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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