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외국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전공할 학생입니다.

제가 Major (전공) 선택 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전공은 마케팅 과 파이넨스 (금융) 입니다.

둘 다 인기있는 코스라고 하더라구요.


질문


1. 파이넨스 (금융) 를 전공하면 대게 금융권 쪽에서 일을 할수 있다고 하던데요

금융권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건가요?

전 딱히 떠오르는것이 은행 뿐인데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직업의 선택의 폭이 마케팅에 비해서 좁은것 같습니다.



2. 파이넨스 (금융) 을 전공하면 주로 어디로 취직을 하는거죠?



3. 경제학을 공부할때 가장 적합한 조화가 무엇인가요?


*미시/거시 경제학 & 마케팅

*미시/거시 경제학 & 파이넨스 (금융)



4. 투자은행 (IB) 을 목표로 삼는다고 가정했을때 경제학과 가 적합한가요?

만약 적합하다면 파이넨스를 전공해야 하는것인가요?



5. 현재 추세로 봤을때 어떤것을 전공 하는것이 바람직한가요?

(자신의 취향을 전혀 무시하고 오로지 추세로만 봤을때..)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1. 파이넨스 (금융) 를 전공하면 대개 금융권 쪽에서 일을 할수 있다고 하던데요. 금융권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건가요? 전 딱히 떠오르는 것이 은행 뿐인데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직업의 선택의 폭이 마케팅에 비해서 좁은 것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파이낸스(금융)에는 은행/증권/보험/기금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은 은행과 증권사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보험과 기금(연기금 같은 것)도 꽤 분야가 다양하고 규모도 크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파이낸스(금융)이 마케팅보다 결코 범위가 좁지 않습니다.


2. 파이넨스(금융)을 전공하면 주로 어디로 취직을 하는거죠?
--> 위에서 언급한 것 같이 은행/증권/보험/기금으로 취업이 가능하죠.

은행: 국책은행, 일반은행, 금융권 공사

증권: 일반 증권사, 자산 운용사 등

보험: 화재보험, 생명보험, 연금보험, 자동차보험

기금: 신탁운용, 연금보험공단, 사학연금재단 등

투자은행(IB)는 사실 금융 전 영역에 걸쳐 있다고 봐야 하고요. 


3. 경제학을 공부할때 가장 적합한 조화가 무엇인가요?
*미시/거시 경제학 & 마케팅
*미시/거시 경제학 & 파이넨스 (금융)
-->

1. 경제학을 공부하고 마케팅을 간다면 미시경제학-->소비자선택이론이 나아 보입니다.

가급적 심리학과 경영학, 신문방송/광고홍보 계통을 같이 해 두면 좋겠죠.

2. 반면 파이낸스(금융) 쪽이라면 거시경제학-->화폐금융론 방향으로 진출하는 게 좋죠. 

가급적 금융공학, 경영학 계통을 같이 해 두면 좋겠죠.

물론 세부적인 과목들은 더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줄기는 위와 같습니다.  


4. 투자은행(IB)을 목표로 삼는다고 가정했을때 경제학과가 적합한가요? 만약 적합하다면 파이넨스를 전공해야 하는것인가요?
--> 문과에서는 경제학 또는 경영학이 IB에 진출하기에는 제일 적합하죠. 가급적 파이낸스로 좁혀 가는 게 좋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금융공학 등 공대 출신들의 금융권 진출이 늘어나고 있어서, 만약 IB를 갈 생각이라면 상당한 수준의 수리 능력을 갖춰야 할 겁니다. 파이낸스 공부 자체도 수리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거든요. 특히 자산을 운용하는 상황에서는 수리적인 능력 뿐 아니라 감각도 매우 중요한데, 이것은 훈련도 훈련이지만 어느 정도 타고날 필요가 있습니다.


5. 현재 추세로 봤을 때 어떤 것을 전공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요? (자신의 취향을 전혀 무시하고 오로지 추세로만 봤을 때..)

--> 일단 마케팅 방면에서 일하고 싶다면 가급적 심리학이나 경영학, 신문방송학을 복수전공하기를 권합니다. 경제학만 전공해서는 마케팅 분야로 가서 당장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죠. 

경제학 전공 자체만 놓고 보면 파이낸스(금융) 쪽으로 가는 게 제일 무난해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더 그렇죠. 최근 한국에서의 경제학과 진로 추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책은행>금융권 공사

2. 일반은행>일반금융(증권/보험 등)

3. 행정고시/입법고시/CPA

4. 일반 공기업>일반 대기업

5. 외국계 금융(IB 포함) 

이 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번호 순서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이구요.)

보시다시피 금융권이 대부분입니다.  

 

국책은행이나 금융권 공사가 요즘에는 최고의 직장으로 평가 받고 있죠. 급여 수준도 나쁘지 않고 정년이 보장되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IB를 포함한 외국계 금융 기업들은 급여 수준이 매우 높은 대신에 보통 40세 초~중반에 직장 생활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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