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시장을 희망(Hope)과 탐욕(Greed), 그리고 공포(Fear)에 의해 형성된다고 한다. 주

가가 떨어질 때면 두려움에 떨며 투매하지 않게 되고 상승기에는 욕심에 빠져 매도기회를 놓치고 희망을 꿈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개인이 주식시장에 끼어들기만 하면 깡통을 차는 개미로 전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종목과 타이밍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종목에 투자하라'는 말을 자주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좋은 종목을 고를 수 있는 눈썰미와 적절한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잡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우리 주변만 살펴봐도 자신이 사면 주가가 떨어지고 다시 팔면 주가가 오른다며 푸념을 늘어놓는 경우를 많이 듣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대다수가 종목을 누군가가 이야기해줘서 따라했거나 혹은 국내 우량종목으로 알려진 것을 사기는 했지만 적당한 시기를 맞추지 못해 매수금액보다 낮은 금액에 손절매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종목을 선정하려면 전체적인 산업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투자할 기업과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즉 주식시장의 전반 상황과 흐름을 읽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투자를 많이 해보지 않은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종목에 대한 투자보다는 시장에 대한 투자가 훨씬 유리하다.

자신이 주식투자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찌감치 뉴스 끝머리에 보여주는 종합주가지수를 자세히 보자. 그것만 잘 알아도 주식투자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다면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인덱스 펀드-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여 증시의 장기적 상승세를 타도록 한다. 단, 시장이 하락국면을 나타낼 경우 펀드 수익률도 동반하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ETF(KODEX, KOSEF)-인덱스펀드와 마찬가지로 KOSPI200이나 KOSDAQ50 등 주가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펀드와 주식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지수가 상승하는 폭 만큼의 최소한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환금성도 높다. 소액으로 지수 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있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좋다.

3) 리버스 인덱스 펀드-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펀드로 인덱스 펀드와는 반대 개념이다. 여러 개 펀드로 구성된 '엄브렐러 펀드'의 자(子)펀드 형태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인덱스 펀드 등 엄브렐러 펀드의 다른 자펀드로 갈아탄다.

제공 ㅣ 대교베텔스만

※글쓴이 한정은 금융 컨설턴트로 현재 대우증권 자산관리센터 도곡 지점에서 자산관리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 '나도 재테크 할 수 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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