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4일 코스피지수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반등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지난 3개월간 투자자들을 괴롭혔던 급락조정이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향후 반등 폭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2.13포인트(3.19%) 오른 1,686.66을 기록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차적으로 1,750선까지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뒤 이를 돌파할 경우 1,800선이 2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해외시장과 철저하게 동조화된 상황이어서 단기 흐름을 속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과매도 국면에 들어선 뒤 자율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 파트장은 지난해 11월 고점과 이번 저점까지의 하락폭 대비 38% 정도의 되돌림 비율을 적용할 경우 1,750선이 반등의 목표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240일 이동평균선(1,755)이 지나고 있다는 점도 이 부근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꼽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급등의 이유를 ▲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매력 부각 ▲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과 시장 개입에 대한 명분 강화 ▲ 미 주택경기 저점 임박 가능성 점증 등에 힘입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서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한 달간 무려 8조5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한다고 이들은 분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베경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을 저가매수로 인식, 매수세로 투자방향이 전환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지난달 외국인들이 주식을 빌려 팔아 차익을 챙긴 뒤 되갚은 거래인 대차거래를 했던 종목의 잔고청산에 따른 매수세(숏커버링)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국내 주식형펀드에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꼬인 수급을 푸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세계 경기침체를 이끌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의해 아시아 시장이 심리적, 수급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물경제 자체는 훼손되지 않아 강한 반등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nadoo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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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차적으로 1,750선까지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뒤 이를 돌파할 경우 1,800선이 2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해외시장과 철저하게 동조화된 상황이어서 단기 흐름을 속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과매도 국면에 들어선 뒤 자율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 파트장은 지난해 11월 고점과 이번 저점까지의 하락폭 대비 38% 정도의 되돌림 비율을 적용할 경우 1,750선이 반등의 목표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240일 이동평균선(1,755)이 지나고 있다는 점도 이 부근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꼽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급등의 이유를 ▲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매력 부각 ▲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과 시장 개입에 대한 명분 강화 ▲ 미 주택경기 저점 임박 가능성 점증 등에 힘입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서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한 달간 무려 8조5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한다고 이들은 분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베경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을 저가매수로 인식, 매수세로 투자방향이 전환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지난달 외국인들이 주식을 빌려 팔아 차익을 챙긴 뒤 되갚은 거래인 대차거래를 했던 종목의 잔고청산에 따른 매수세(숏커버링)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국내 주식형펀드에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꼬인 수급을 푸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세계 경기침체를 이끌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의해 아시아 시장이 심리적, 수급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물경제 자체는 훼손되지 않아 강한 반등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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