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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헤지펀드 운용맡은 제임스김 우리투證상무
“한국 자본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베팅했죠.”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설정한 1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운용을 책임지게 될 제임스 김(한국명 김중백) 상무의 포부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의 글로벌 IB 출신 인재 영입은 심심치 않게 있었지만 대부분이 리서치 쪽 전문가였다.
반면 김 상무의 전공은 리서치가 아닌 파생상품이란 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글로벌 IB 운용인력의 국내 자본시장 입성 1호인 셈이다.
이처럼 ‘잘 나가는’ 그가 국내행을 택한 이유는 간결명료하다. 글로벌화로 진화하고 있는 한국 자본시장이라면 그의 능력을 펼치기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거대 글로벌 조직보다는 국내 증권사에서는 좀더 독립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김 상무는 한국 증권사가 좀더 과감하게 투자만 한다면 글로벌 IB 경험을 가진 한국인 운용인력의 국내 증시행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맡게 된 헤지펀드의 운용방향에 대해서는 아시아 주식을 사고 파는 일반적인 롱숏 전략 외에 주가의 변동성을 활용한 파생상품 투자로 위험을 회피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를 투기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대다수의 헤지펀드는 오히려 뮤추얼펀드처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운용 성과를 통해 헤지펀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잡는 데도 애쓸 생각입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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