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영암기자][김상환 서울자산 주식본부장 "자기색깔 분명하게 운용"]
30대중반의 주식운용본부장이 탄생했다. 40대중반이 다수인 주식운용본부장에 90학번이 처음 배출됐다.
주인공은 김상환(사진) 서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서울대 경영학과 90학번인 김 본부장은 10월초 코스모투자자문에서 서울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본부장은 "아직 배울게 많은 연배이지만 유진그룹차원에서 자산운용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서울자산운용의 권호진 대표를 신한BNP투신에서 모셨던 인연으로 본부장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한 "기존 조직원이 모두 나가고 사실상 모든 것을 원점에서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 자기 색깔이 분명한 운용사로 키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다소 독특한 경력의 소지자. 공인회계사 생활을 하다가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안진회계법인에서 기업합병 관련 실사와 신규사업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던중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불어닥친 뮤추얼펀드 열풍에 진로를 수정했다. 1999년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 김영일 팀장(현 한화투신 주식운용본부장) 밑에서 펀드매니저 훈련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2000년들면서 IT거품의 붕괴로 시장이 급락하자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원칙을 잃고 우왕좌앙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당시 김영일 팀장은 자기의 운용철학을 굳건히 지키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받은 감명은 이후 본인의 운용철학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김 본부장은 인정했다.
'용장밑에서 약졸없다'고 엄격한 펀드매니저 수업을 마친 김 본부장은 2001년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펀드대상에서 '혼합형'부문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신한BNP투신과 코스모투자자문에서 각각 3년과 1년씩 근무했다. 운용철학이 상이한 3개사를 거치면서 '일시적인 시장유행에 편승하기 보다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색깔있는 운용이 양호한 성적을 가져온다'는 운용철학을 확신하게 됐다.
그는 "일시적인 시장유행에 편승하는 펀드를 출시하기 보다는 3년이상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를 간판펀드로 키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가치주 펀드와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계량적 분석에 근거한 롱/숏 펀드와 전환사채(CB) 등을 편입하는 펀드 등첨단 금융공학을 접목한 상품을 일반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KTB자산, 한종석 주식운용본부장 선임
박영암기자 pya840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http://photo-media.hanmail.net/200710/19/moneytoday/20071019133403.623.0.jpg)
주인공은 김상환(사진) 서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서울대 경영학과 90학번인 김 본부장은 10월초 코스모투자자문에서 서울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본부장은 "아직 배울게 많은 연배이지만 유진그룹차원에서 자산운용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서울자산운용의 권호진 대표를 신한BNP투신에서 모셨던 인연으로 본부장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한 "기존 조직원이 모두 나가고 사실상 모든 것을 원점에서 출발하는 만큼 앞으로 자기 색깔이 분명한 운용사로 키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다소 독특한 경력의 소지자. 공인회계사 생활을 하다가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안진회계법인에서 기업합병 관련 실사와 신규사업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던중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불어닥친 뮤추얼펀드 열풍에 진로를 수정했다. 1999년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 김영일 팀장(현 한화투신 주식운용본부장) 밑에서 펀드매니저 훈련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2000년들면서 IT거품의 붕괴로 시장이 급락하자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원칙을 잃고 우왕좌앙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당시 김영일 팀장은 자기의 운용철학을 굳건히 지키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받은 감명은 이후 본인의 운용철학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김 본부장은 인정했다.
'용장밑에서 약졸없다'고 엄격한 펀드매니저 수업을 마친 김 본부장은 2001년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펀드대상에서 '혼합형'부문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신한BNP투신과 코스모투자자문에서 각각 3년과 1년씩 근무했다. 운용철학이 상이한 3개사를 거치면서 '일시적인 시장유행에 편승하기 보다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색깔있는 운용이 양호한 성적을 가져온다'는 운용철학을 확신하게 됐다.
그는 "일시적인 시장유행에 편승하는 펀드를 출시하기 보다는 3년이상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를 간판펀드로 키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가치주 펀드와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계량적 분석에 근거한 롱/숏 펀드와 전환사채(CB) 등을 편입하는 펀드 등첨단 금융공학을 접목한 상품을 일반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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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자산, 한종석 주식운용본부장 선임
박영암기자 pya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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