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begins its five-day run on May 21, hosting a string of exhibitions and animation screening events to appeal to both fans and industry delegates.

SICAF - the country`s biggest event of its kind - will take place at two separate venues, and cartoonists and animators from around the world will show off their artistic talent. The animated films will be screened at Lotte Cinema near Konkuk University. Other exhibitions, forums and related events at the Seoul Trade Exhibition & Convention.

The Animated Film Festival will showcase 300 projects from 30 countries - 137 works in the competition category and 163 projects in the non-competition category.

The finalists were selected after a record 1,307 films from 63 countries were submitted to the competition category, organizers said at a news conference held on Tuesday.

"Just like last year, the European countries continued to show a high level of quality, but we saw a remarkable progress in works from East Asian and South American countries, such as Taiwan`s `Fly Out Blue` and Argentina`s `The Mistakes,` which made it to the final list," said festival programmer Choo Hye-jin.

"There is a range of feature films form Spain, France, and Russia, offering a rare opportunity to enjoy less-watched films," she added.

The finalists include award-winning animations such as "The Peace Sisters" from Britain and "Ark" from Poland. Canada`s "Madam Tutli-Putli" is also a must-see film because of its advanced techniques.

Aside from competition category, SICAF holds special programs such as SICAF Perspective, Inspiration of Asia, Family Square, and Jury Special Program. Other events include the Master Class section and meetings with directors. "Best of Siggraph 2007" and Japan`s "Sword of the Stranger" will be shown as part of the special invitation session. Italia`s renowned animation director Bruno Bozzetto and Shuhei Morita, an up-and-coming animator from Japan, will unveil their latest works.

In early May, an online movie festival will be staged via Cyworld (www.cyworld.com) free of charge, and the project which receives the most votes from internet users will be awarded a prize during the festival.

Key exhibitions include "Return of Gildong," commemorating the late artist Shin Dong-woo, who received SICAF Award in 2007. Also prepared as a special event is the "99 years waiting for 100 years" aimed at celebrating the 100th anniversary of Korea`s cartoon history,

"Cartoon City: Ampelmann`s Going Out" will integrate cartoons with public design, featuring a traffic-light man named Ampelmann who gives new insights into problems and solutions about city design. Audiences can join Ampelmann in a virtual city tour as well.

Kang Jin-sook, the senior exhibition curator, said "Under the theme of cartoons and public design, we have organized a cartoon exhibition so that the audience can directly experience the creativity of cartoons. It`s much more than reading comics."

SICAF Promotion Plan, or SPP, takes aim at the Asian cartoon and animation market. To be held from May 21 to May 23, SPP will feature a range of events including project competition, business matching meetings, conferences, forums and receptions. on the closing day, the finalists for Best Planning, Best Creativity and Best Technology will be announced.

SPP is set to introduce a one-on-one business matching service for participants, the first-ever attempt to provide a marketplace for animation specialists in Asia.

SICAF, established in 1995, received formal recognition as an animation event from the Association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 in 2005, and is supported by the Culture Ministry and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For further information, call (02) 3455-8407 or visit www.sicaf.org

By Yang Sung-jin

(insight@heraldm.com)

< 아이디어의 보물섬! 최신 아이디어 모여라! www.idea-club.com >
Samsung Electronics Co., the world`s largest maker of flat-screen televisions, yesterday unveiled a "smarter" television set which it says offers a glimpse of TVs of the future.

"The Pavv Bordeaux 750 is a key product that combines Samsung`s TV and semiconductor technologies," said Kevin Lee, an executive at Samsung`s digital media business unit.

on top of regular TV functions, the new set contains content, and can play multimedia content stored in portable memory devices or desktop computers," he told reporters in Seoul.

"We believe that televisions will become much more than what they are now, delivering a whole different kind of multimedia experience to our everyday lives," Lee said.

According to Samsung, the new product has three distinctive features. The "Contents Library" offers customers a selection of pre-loaded tips and information, ranging from 30-minute yoga exercises, English education programs for children and recipes. It can be updated and expanded via www.pavv.co.kr

Customers can also watch videos on YouTube, a popular U.S. website for user-created content, as well as access real-time information on stocks, weather and news through the TV`s Power InfoLink function.

Users can watch multimedia content stored on USB memory sticks or link the TV to a desktop computer to view data.

The new model boasts the same design features as the previous Samsung TV models, branded Crystal Rose in Korea, Touch of Color in the United States and Crystal Design in Europe.

The product will be launched in the United States later this week, with a locally adjusted Contents Library, and in Europe later this month.

Prices are set at about 2.7 million won ($2,715) for a 40-inch model and 3.5 million won for a 46-inch one.

By Lee Sun-young

(milaya@heraldm.com)

< 아이디어의 보물섬! 최신 아이디어 모여라! www.idea-club.com >
<칼럼>삼성, 세계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는 첫걸음 되기를
정부, 기업이 튼실해지도록 투명경영의 사회적 환경조성을


[데일리안 박재목 칼럼니스트]선진국 초일류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우리나라 재벌기업들은 대부분 정부의 규제철폐를 악용, 스스로 사회적인 '반기업 정서'를 만들고나서 오히려 정부와 국민, 그리고 공무원을 싸잡아 탓해 왔다.

호주 퀸즐랜드주(州)에 글래드스톤(Gladstone)이라는 도시가 있다. 커티스만(灣)의 수출항으로 목화 집산지이며,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으로 아름답고 경관이 수려하여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의 관광 중심지이다.

글래드스톤이라는 도시명은 이 도시건설에 공헌한 영국의 유명한 재상 글래드스턴(W.E Gladstone, 1809~1898)에서 유래했다. 19세기 영국을 세계 중심국가로 만들며, 수상(Prime Minister)을 4차례 역임하여 처칠을 제치고 가장 위대한 영국의 수상으로 추앙받는 그가 유명한 말을 하나 남겼다.

"부패는 국가를 몰락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다."

최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062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십니까?”라는 설문에 직장인 10명중 9명이 “한국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88.1%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증표이다. 그리고 35.4%는 “걱정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해 체념적 사고가 심각하게 팽배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걱정되는 이유는 ‘사회지도층의 부패가 만연해서'가 39.1%로 가장 많았다.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복수응답)으로는 ‘부정부패 공무원'(73.4%)이 단연 1위로 꼽혔다. 2위는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 3위는 ‘탁상공론에 그치는 행정절차', 4위는 ‘솜방망이 처벌', 5위는 '탈세 등 불법 만연', 6위는 ‘뇌물 수수 및 비리' 등으로 1위에서 6위까지 모두가 부패척결, 공정한 법집행이었다.

미래 걱정은 모두가 부정부패와 불공정한 법집행

초일류 삼성전자의 2008년도 매출목표는 70조원이다. 어지간한 국가의 경제규모를 훨씬 능가한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올해가 마지막 도약의 기회’라고 최근의 국내외적 경영 악화 여건에 대해 주주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들에게도 위기의식을 심었다.

핵심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의 성장은 머잖아 정체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일본과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삼성 타도의 합종연횡이 공공연히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 신사업 개발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제품 현지화를 통한 BRICs 등 신흥시장 공략도 최근의 금융 불안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게 되고 말았다.

이제 삼성은 일본의 기술효용과 중국의 비용, 미국 등 선진국들의 내수 침체 등을 이기기 위해 공격적 경영에 나서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삼성을 걱정하는 주주와 협력회사, 삼성을 사랑하는 국민 전체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내야 한다.

규제철폐를 기업이 악용, 결국 ‘반기업 정서’ 만들어

모든 기업은 막강한 세계 초일류로 거듭나는 것만이 국가와 국민, 특히 고객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다. 삼성은 이제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이 길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재벌은 과거 압축성장 시기에 한국경제의 고도성장과 산업발전을 주도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관치금융, 정경유착, 특혜적 산업정책, 부실기업 인수, 비자금 투기 조장 등으로 비정상적인 빠른 성장을 지속해 온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문어발식 영업확장과 상호지급보증으로 재벌체제를 구축하였으며, 비합리적 경영권 승계, 과잉중복투자, 과다차입경영 등으로 재무구조를 취약하게 하여, 결국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으로 이를 감당하게 만든 비윤리적 문제와 비도덕적 책임을 안고 있다.

이번 이건희 삼성 회장은 경영권 불법승계 고소고발 사건, 비자금 사건,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사건 등 기업의 총체적 문제 전반에 대하여 조사를 받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삼성 조사 영역은 기업 윤리와 책임문제를 총망라하고 있다.

왜 기업규제가 있었는지 먼저 생각하고 반성해야

이런 가운데 창조적 가치실용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을 우선시하고, 규제 전봇대 뽑기의 규제철폐의 확고한 의지를 ‘술밥꺼리’ 척결 관점에서 이미 밝혔다.

겉으로 떠들지 않고‘기업이 무조건 만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로, 'MB 노믹스’ 가치 차원에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국가의 미래비전과 기업경쟁력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정부 의지에 편승하여 최근 ‘경제 5단체’가 수백 건의 규제폐지 혹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재계와 산업계는 상속세 폐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의 빠른 비준 등 실질적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비즈니스 프렌들리’ 이전에 삼성의 ‘행복한 눈물’ 사태를 보듯이, 재계와 산업계는 그동안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기부, 도덕적 해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부패 조장, 대기업의 중소기업 약탈경영, 근로자의 삶과 인권 경시, 장애인과 사회적 책임 외면, 국가이미지 공헌도 미흡 등에 관하여 먼저 성찰해 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왜 많은 규제가 있었는지도 먼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재계와 산업계가 계속 주장하고 있는 규제와 경영악화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도 명백하게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동안 왜 ‘반기업 정서’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고 있는지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그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가

지금 그 말이 어떻게 나오는가?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은 대한민국 국가이미지와 국민적 자긍심에 먹칠을 한 것을 사죄하는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이 계속 조언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는 말을 내뱉었다.

정말 정신이 올바른가. 지구촌 전체가 응시하고 국민적 분노와 허탈감이 하늘을 찌르는 마당에 또 면피용 멘트를 날렸다. 어쩌면 속으로는 ‘정치권 탓, 국민 탓, 김용철 탓, 공무원 탓, 정의구현사제단 탓’이라고 강변하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김용철 변호사가 처음 삼성 비리를 폭로했을 때만 해도 국민들은 설마 그럴 리가 했다. 국민들이 삼성을 지지해준 것이다. 이에 맞장구치듯 삼성도 거짓말했다. 비자금 ‘비’자(字)도 구경 못했다고 항변했다.

삼성 비리에서 자유로운 자는 과연 누굴까

이제 국민들은 “삼성 비리에서 자유로운 자는 과연 누굴까?”를 생각하며 허탈을 넘어 아예 생각과 관심을 접어 버렸다. 삼성은 이병철, 이건희 회장 2대째에 걸쳐 이런 엄청난 일을 일으켰다.

국가를 상징하는 재벌의 전략기획실이 49년 만에 ‘퇴장’하는 것이 그리 안타까운가. 이건희 회장 영욕의 20년 뒤에 황태자 이재용 전무가 백의종군한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쇄신 방안에 “경영세습 부분이 빠졌다.”는 의혹이 더 강하게 남아 있다.

이건희 황제 경영시대는 끝나는가? 사실상 삼성재벌은 해체 되는가? 이건희 회장이 물러나면 삼성은 얼마나 변할까? 이재용을 위해 정곡 피한 쇄신안은 아닐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발표는 진심일까? 이번 쇄신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들이다.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금도 삼성 쇄신안은 생색내기에 그쳤으며, 이재용 승계 언급 회피로 "이재용은 잃은 것이 없다."며 진실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없는 경영 쇄신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리만 요란할 뿐, 구조적 문제는 여전하며, 삼성이 “차명계좌는 없다.”고 계속 거짓말 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문과 반성문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하면서, 쇄신안은 국민의 분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차명자산을 유익한 데 쓴다고 하지 말고, 이재용 전무가 그동안 주주들에게 입힌 손해부터 해결하라고 질타했다. 삼성이 지금까지 해 온 다양한 거짓 해명들에 대한 사과가 먼저 없다면, 이번 삼성 쇄신안에 대한 진정성도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삼성비리 의혹을 추적해 왔던 사람들은 “국민이 언제 삼성에게 구걸한 적이 있느냐?”며 차명자산의 국민적 활용에도 반대했다. 정직한 국민들은 삼성에게 한 번도 돈을 구걸하지 않았으며, 탈세한 '검은 돈'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속인 삼성이 또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먼저 단 한 번만이라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할 것과, 재발 방지를 국민 앞에 약속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삼성이 본받는다고 자랑했던 말 “역시 거짓”

한국에는 왜 이런 도덕적인 재벌이 없을까? 2006년 삼성은 스웨덴의 존경받는 기업 ‘발렌베리가(家)’의 신화를 본받는다고 천명(闡明)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국민들은 족벌 체제는 같지만 스웨덴의 발렌베리와 한국의 삼성은 절대 같지 않을 것이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발렌베리’는 지금까지 5대 가문에 걸친 150년을 세습 경영했지만, 투명경영과 부의 사회 환원으로 스웨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에 한국에서 삼성은 ‘반기업 정서’의 대표적인 표적 재벌로 몰려있다.

‘발렌베리’의 외형은 스톡홀롬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스웨덴 GDP의 30% 이상을 책임지는 유럽 최대의 산업왕국이다. 그러나 속살을 들여다보면 삼성과의 사이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세습 경영은 같지만 사회공헌과 투명경영이 다른 것이다. ‘발렌베리’에는 탈법적 경영승계, 지배구조 문제, 위장된 재벌, 반기업 정서, 재벌 해체 논란, 불투명한 지배구조, 총수 1인 지배, 무노조 경영, 재벌 공화국 비난, 비자금과 세금탈루, 권한만 있고 책임 없는 황제식 경영, 상속 및 증여과정의 불투명성, 정치자금 문제 등의 나쁜 의미와 미운 개념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최고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은 '도덕적 책임'

그동안 많은 스웨덴의 다른 재벌 가문들은 기업을 팔아치우고 세금이 거의 없는 스위스로 옮겨갔다. 하지만 ‘발렌베리’는 스웨덴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국민과 같이 했다. 존경받는 기업 ‘발렌베리’의 신화에는 다음과 같은 인간적인 윤리의식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소유권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 가문의 부는 신의 선물, 선장(경영자)은 책임 우선, 수익금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사용, 건전한 정경유착, 소수자와 노동자 권익보호가 국가경제에 장기적 도움, 자국의 국방과 안보까지 정부와 함께 고민하는 책임의식 등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재벌 기업 하나가 공식 외교채널보다 효과적으로 스웨덴의 국익을 대변할 뿐 아니라, 인구 1000만 남짓한 강소국의 정치경제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재벌 기업 하나가 스웨덴 국익 대변

이런 다양한 글로벌 윤리 차원에서 앞으로 삼성은 경영권 관련 불법적 수단, 투명한 지배구조의 진정한 변화, 경영권 승계 등에 대해 ‘발렌베리’적 가치관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 한다.

그리고 외국 재벌총수들이 작고 조그마한 집에서 검소한 생활을 하여 국민들 존경을 받고 있는 점도 되새겨야 한다. 왜 국민들이 삼성을 비롯한 재벌을 바라보며 존경하는 것보다 매도하는 풍조가 깊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고(故)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와 함께 세계적인 경영학의 ‘3대 그루(Guru)’로 추앙받고 있는 톰 대븐포트(Thomas Davenport) 교수는 “복잡한 세상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야말로, CEO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며, 사업 성공의 비결이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소비자는 고객이자 기업을 사랑하는 고정 팬이다. 나아가서는 국민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삼성을 사랑하던 소비자(고객)와 국민들은 삼성을 서서히 떠나고 있다.

지난 방한(訪韓)시 톰 대븐포트는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관련, 한국의 게임 산업을 언급하면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직원들에게 매년 하나의 화두를 던지면서, 그런 단어에 ‘창조경영’같은 것은 있어도 청소년에게 해를 끼칠 만한 게임중독 같은 단어는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성찰(reflection)’을 강조했다.

'창조경영'은 있어도 '게임중독' 같은 단어는 없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의 창조적 가치는 전지구적 가치사슬(Value Chain)을 선제(先制)하는 정보통신(Digital), 바이오산업(DNA), 디자인(Design)과 함께 '지구온난화‘라는 생존의 화두에 몰두해 있다.

삼성은 정보통신(Digital) 관점에서 분명히 엄청난 국가적 기여를 선도했다. 그러나 삼성은 올해 특검 수사로 그룹 시무식도 열지 못했다. 부패와 투명경영의 실패로 오히려 기여한 가치보다 더 큰 먹칠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에 남긴 것이다.

이제 지구촌의 가치는 디지털 슈퍼컴퓨터에서 큐비트 양자컴퓨터 관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CPU 연산 과정은 이제 GPU(Graphic Processor Unit) 고성능 연산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래서 로봇, 우주산업, 탐사, 재정 위기관리, 제품 디자인, 의학 이미지, 과학 연구 등 복잡하고 연산 집약적인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반도체로 대변되는 삼성도 거듭나야 한다. 빨리 로봇과 우주산업, 나노를 바탕으로 한 생체산업, 환경정밀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래서 삼성이 먼저 재벌 해체의 길을 스스로 열어 나가서 창조적 파괴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삼성이 먼저 재벌 해체의 길 걸어가야

이번 삼성 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이명박 창조적 실용정부는 앞으로 정부, 기업, 언론을 포함한 국가 전반적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기존의 가치와 조직, 관행과 사고를 접고 자신이 놀랄 정도의 무시무시한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삼성과 같은 철저한 무노조 위계질서의 폐쇄적 경영구조로는 절대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저가치, 문어발 경영, 위계적 명령체제, 오너에 대한 지나친 충성심은 21세기 실용정부와 초국가 기업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위해요소들이다.

닫힌 사고의 느린 속도의 의사결정과 부패한 의사결정으로는 절대로 품질경영, 창조경영, 가치경영, 투명경영, 신뢰경영, 미래경영, 인간경영을 단행하지 못한다.

만약 이번 쇄신안에도 국민적 지탄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임시방편, 당장 퍼붓는 소나기를 피하려는 일시적 눈가림, 기소된 삼성 가족들의 면피용 제스처, 암암리에 황제 경영권 세습을 지속해 가겠다는 강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면, 앞으로 지구촌 정부와 다른 기업들은 더 이상 삼성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주지할 필요가 있다.

“마누라ㆍ자식 빼고 다 바꾸라.”의 질(質)경영 선언, “땡감이 혹독한 시련을 겪은 뒤 홍시가 되듯이 삼성전자도 위기를 극복해 진정한 초일류기업이 되어야한다.”는 소위 '땡감론' 역설 이전에, 맛있고 붉은 홍시가 될 수 있는 땡감은 따로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찬 서리를 맞는 늦가을이 되기 전까지 영양이 충분하고, 표면 전체에 흠이 없어야 하며, 모양도 튼실하게 보기 좋은 싱싱한 ‘풋감’만이 비로소 맛좋은 홍시로 숙성되고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1세기 글로벌 기업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의 극대화 이전에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전제로 한다. 여기서 강조되는 관점이 ‘좋은 성장 - 착한 자본 - 생태 문명’이다.

그래서 삼성은 GE, 애플, 도요타 등 세계적 초일류 기업은 지금 창조적 상상 돌파력 이전에 자본과 기업의 책임과 윤리적 생태경영을 더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세계적 성장 기업은 책임과 윤리적 생태경영에 더 몰두

우리와는 달리 지금 미국은 ‘친기업 정서’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회계부정을 딛고 신뢰를 회복한 것이다. 그들은 “부끄러워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The shaming is over).”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윤리성에 대한 자신감을 국민들에게 피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낸 기업의 높아진 신뢰도는 탄탄한 기업실적을 뒷받침해 왔다. 그 중에서도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핵심적인 기업 이미지이다. CEO의 윤리성과 솔선수범은 기업 이미지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반면에 고객이 등을 돌린 회사는 결국 망하고 만다. 그래서 특히 삼성 임직원은 이제 고객을 생각하는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업이 부패하면 소비자는 떠나게 마련이고, 고객이 등을 돌린 회사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지금까지 기업흥망의 살아 있는 교훈이다.

창조적 실용혁신과 기후변화에 눈 뜬 기업

중국 공산당은 제17기 전국대회 첫날에 ‘국민 잘살게 하는 것’이 정부혁신의 목적이라고 천명(闡明)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권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창조적 혁신형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15억 전 인민을 향해 다짐했다.

따라서 이러한 중국에 인접한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다양한 가치서비스를 잘 활용하여 IT. BT, NT, GT, CT 등 미래적 첨단산업의 기술력을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명박 창조적 실용 정부의 모든 공무원들은 지금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예산절감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 노력과 창조적 실용서비스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도 자신의 기득권을 위한 규제 네트워크를 먼저 지적하지 말고, 자신들의 책임과 투명성, 그리고 미래 사회를 선제(先制)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책에 빨리 눈을 돌려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 고령화 등 미래 관점의 큰 시장과 사회서비스 가치 확장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도 규제철폐와 함께 ‘좋은 발전, 착한자본, 생태문명’의 21세기 탄소경제의 기업적 책임과 가치를 고려해 나가야 한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자의 인권, 비정규직 생계, 법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여성과 장애인, 불평등에 희망의 끈을 놓아 버린 사람들 처지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혁신해 나가야 한다.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양극화와 가치 갈등을 더 확장시키지 말고 줄여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더 많은 이익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근로자의 노동조건과 과잉경쟁 등을 촉발시키는 기업의 인권적 조건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근절시켜 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 기업도 더욱 더 막대한 부만 축적하여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중시키는 것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 대신에 진정한 부의 가치, 근로자와 함께하는 ‘창조적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21세기를 인간의 세기로 선언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착한 자본’에 미래적 희망을 걸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의 노력으로 기업은 정부와 함께 거버넌스와 창조경영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 ‘정부-기업-근로자' 중심의 서로 다른 가치사슬을 연계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기업규제와 창조경영의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

‘MB 노믹스', 삼성이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배려해야

이런 창조적 미래 희망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경영을 마감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삼성이 쇄신안에서 밝힌 것처럼 진정성을 가진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다.

국민이 납득하고 이건희 회장이 국가와 사회적 가치를 위한 도덕적 책임을 더 충만히 가진다면, 경영 일선에 복귀하여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를 세계 일류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래서 이제 삼성은 먼저 국민에게 존경받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창조적 가치실용의 국정 철학도 이러한 관점을 잘 보듬어야 한다. 결과만 강조하는 맛좋은 홍시로 국민을 현혹하게 방치하지 말고, 튼실한 풋감을 먼저 기업이 만들도록 투명경영의 사회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국민들이 그 땡감이 스스로 홍시로 숙성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착하고 좋은 지속가능한 성장환경을 정부가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삼성이 더 좋은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MB 노믹스’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적 브랜드 기업으로 재기(再起)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야 한다./ 데일리안 박재목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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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posit picture of handout photographs released by DigitalGlobe on 24 April 2008 showing satellite imagery of a suspected nuclear facility (L) collected on 05 August 2007 and after being completely destroyed by an Israeli airstrike in September 2007 (R), east of the Euphrates river in Syria, collected on 24 October 2007. A Syrian nuclear reactor allegedly built with North Korean design help and destroyed by Israeli jets in 2007 was within weeks or months of being functional, a top US official said on 24 April 2008. The facility was mostly completed but still needed significant testing before it could be declared operational, the official said, speaking on condition of anonymity because of the sensitivity of the matter. EPA/DIGITALGLOBE - HANDOUT EDITORIAL US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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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andout picture released by DigitalGlobe on 24 April 2008 shows a satellite imagery of a suspected nuclear facility after being completely destroyed by an Israeli airstrike in September 2007, east of the Euphrates river in Syria, collected on 24 October 2007. A Syrian nuclear reactor allegedly built with North Korean design help and destroyed by Israeli jets in 2007 was within weeks or months of being functional, a top US official said on 24 April 2008. The facility was mostly completed but still needed significant testing before it could be declared operational, the official said, speaking on condition of anonymity because of the sensitivity of the matter. EPA/DIGITALGLOBE - HANDOUT EDITORIAL US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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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andout picture released by DigitalGlobe on 24 April 2008 shows a satellite imagery of a suspected nuclear facility east of the Euphrates river in Syria, collected on 05 August 2007. A Syrian nuclear reactor allegedly built with North Korean design help and destroyed by Israeli jets in 2007 was within weeks or months of being functional, a top US official said on 24 April 2008. The facility was mostly completed but still needed significant testing before it could be declared operational, the official said, speaking on condition of anonymity because of the sensitivity of the matter. EPA/DIGITALGLOBE - HANDOUT EDITORIAL USE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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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에코터널·아트갤러리… 건축물 건립은 최소로

서울의 강북구 번동 일대의 드림랜드와 그 주변 부지에 조성하기로 한 90만여㎡ 규모의 초대형 공원의 밑그림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가칭 '강북대형공원' 조성 기본계획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주식회사 씨포토스와 미국 조경설계회사 이마 디자인(IMA Design)이 공동 응모한 '개방(Open Field)'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선작 설계안에 따르면 전체 공원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3만2,075㎡에 이르는 드림랜드 부지는 각각의 특성을 살린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눈썰매장 자리에는 전망타워와 소공연장이, 창녕궁재위사(등록문화재 40호) 주변에는 호수와 정자, 월광폭포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공간의 중심에 집중하지 않고 녹지 전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채움보다는 비움을 통해 공간의 잠재성을 확보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북대형공원은 강북ㆍ성북ㆍ도봉ㆍ노원ㆍ동대문ㆍ중랑구의 심장부에 위치, 이 지역에 거주한 98만7,000여가구, 약 265만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월에 착공될 강북대형공원은 중간에 지나는 도로(오현로)를 '에코터널(인공녹화터널)'로 조성, 도로에 의해 단절된 공간이 서로 연결되게 된다.

이 밖에 가로공원과 쌈지마당 등 다양한 유형의 열린 공간과 기존의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연결한 어린이 놀이공간, 체력단련장 등이 조성되고, 이벤트플라자, 아트갤러리, 전통복원공간 등 문화체험을 위한 시설이 건립된다. 이벤트와 축제용 광장도 만들어진다.

녹지면적을 늘리기 위해 건축물 건립은 최소화 된다. 1, 2층 높이의 문화센터, 아이콘 미술관, 옥외전시장 및 시민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 수준의 건물만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설계에 착수, 1단계로 2010년까지 강북구 번동 일대 드림랜드 부지 34만㎡와 주변 부지 32만㎡를 포함, 총 66만2,627㎡에 이르는 면적을 공원화 하는 공사를 올 10월에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24만2,651㎡ 면적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2013년까지 이뤄진다.

오세훈 시장은 "강북대형공원 조성사업이 강남ㆍ북 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고,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이미지의 강북이 서울의 대표적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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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소개됐던 유명 귀금속업체, 짝퉁 만들다 적발

'모범상공인상'을 받고, KBS 1TV의 '신화창조' 프로그램에까지 소개됐던 유명 귀금속업체가 외국 명품의 '짝퉁'제품을 만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4일 베르사체·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귀금속의 '짝퉁'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려 한 혐의로 귀금속 제조업체 P사의 대표 박모(44)씨를 구속하고 디자인 담당자 김모(44)씨 등 이 업체 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330㎡ 크기의 회사 작업장에서 해외 명품 액세서리의 모양을 본뜬 석고틀을 만든 뒤, 외국 유명 귀금속 브랜드의 금팔찌·금목걸이·금귀걸이 등 귀금속 복제품 670점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을 진품으로 팔 경우 11억원어치 분량이었다.

1993년 직원 7명으로 시작한 P사는 귀금속 액세서리업계 최초로 2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우수 중소기업'의 상징이었다. P사는 자체 브랜드의 고급제품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상공의 날'에 '국무총리상'과 '산업자원부장관상' 등 여러 차례 수상 실적이 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GOOD DESIGN'에 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2005년에는 KBS 1TV의 '신화창조' 프로그램에도 우수 기업으로 소개됐다.

이런 P사가 명품 '짝퉁'을 만드는 신세로 전락한 것은 가파른 금값 인상으로 경영 실적이 갑자기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대표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값이 오른 뒤부터 이윤율이 악화돼 경영이 힘들었다"며 "힘들게 쌓은 기술을 순간적인 판단 잘못으로 악용했다"고 진술했다.

[오현석 기자 soc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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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design team members of the Swiss defender team Alinghi British Nigel Irens (L) and French Benoit Cabaret (R) talk in front of a catamaran in Valencia, eastern Spain, 24 April 2008. After loosing a court case against American challenger BMW Oracle Racing, Alinghi which set them up to race the 33rd America's Cup in 90-foot catamarans later in 2008 or during the year 2009. EPA/LAURENT GILLIE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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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 Jeong-ju

Staff Reporter

South Korea has proposed to China and Japan the setting up of a joint electronic payment system controlling cash machines in their respective countries to enable travelers to withdraw cash at minimum costs from any machine, the Bank of Korea (BOK) said Thursday.

``Late last year, the central banks of South Korea, China and Japan agreed to discuss the idea. We are now conducting feasibility studies,'' the bank said in a report.

The countries need to clear various obstacles to link ATMs and other cash machines. They have different settlement systems and different types of cash cards, so they need to standardize related systems and design new cards that are accepted by all machines in the countries, the BOK said.

``We will be able to launch a pilot system in a year or two if the countries decide to set up the joint network,'' a BOK official said.

Currently, Koreans use Visa or Master cards to withdraw cash in Tokyo and Beijing, and it is the same for Japanese and Chinese travelers in Korea. They pay high fees for using currency exchange services and the card firms' international network.

``Under the new system, people of Korea, China and Japan can save money when using cash machines in each others country. They also can use the same cash card in all the countries,'' the official said.

As Seoul, Beijing and Tokyo are making efforts to promote cultural exchanges, the card will become a popular item for travelers, he said.

Credit card spending by South Koreans in overseas countries soared to a new high of $6.37 billion in 2007. The number of outbound travelers increased 14.8 percent from a year ago to 13.3 million, which was twice the number of inbound travelers at 6.4 million.

Most foreign tourists paid for goods and services in cash last year, rather than with credit cards, because of the won's appreciation against major currencies, the BOK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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