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1600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에 반등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만약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때 유망주는 무엇일까.

흔히 하락기에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을 고려하지만 이보다는 올 실적향상이 두드러지는 기업을 눈여겨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엔화가치 상승으로 수혜를 입는 수출관련주, 하락기에 대차거래가 급증해 반등과정에서 이를 상환하기 위한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도 주목대상이다.

◆ 실적호전주를 골라야

= 대우증권은 3일 2000년 이후 나타난 7차례의 증시급락 후 반등 과정에서 종목 스타일별로 주가등락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모멘텀'이 좋은 종목은 7차례 모두 코스피를 초과하는 상승세를 펼쳤다.

모멘텀이 좋다는 것은 실적전망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실적호전주'이다.

2000년 이후 펼쳐진 반등과정에서 지수는 평균 16.34% 오른 반면 '모멘텀' 종목들은 32.31% 수익률을 냈다. 지수보다 2배의 초과수익이 난 셈이다. 이어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일 확률이 85.7%였으며, 성장주는 76.9%였다.

◆ 엔강세 수혜주도 빛볼 듯

= 대우증권은 이를 토대로 올 예상실적이 지난해 말 예상치보다 최근 예상치가 크게 좋아진 종목을 선정했다. LG필립스LCD 호텔신라 LG전자 아모텍 NHN 삼성전자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이다. 이 중 절반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엔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혜를 입는 IT, 자동차 등 수출관련 대형주다.

LG필립스LCD의 경우 지난해 11월 올 영업이익이 2조6217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2조8910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본의 경쟁사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고 있기 때문이다.

◆ 대차거래 급증종목도 주목

= 올 1월 들어 대차거래(주식을 빌려서 미리 매도해 놓는 전략)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종목들도 관심대상이다. 대차거래는 롱숏전략(주식의 매수와 대차거래를 동시에 쓰는 펀드)을 쓰는 헤지펀드들이 자주 사용하는 투자기법. 이들은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하고 하락 가능성이 큰 종목은 공매도한다.

따라서 1월 들어 대차거래가 급증한 종목은 헤지펀드들이 일시적 주가하락에 베팅해서 주가가 더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대차거래가 많이 이뤄진 종목군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추세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던 종목들이다. 화성산업, 안철수연구소, 동국제강 등이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됐던 종목들도 대차거래의 대상이 됐다. LG전자의 경우 전체 주식수의 1.7%(증권업협회 기준)에 달하는 주식을 누군가가 빌려서 매도했다. 조선ㆍ해운 관련주들도 마찬가지였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대차거래 서비스를 해 주고 있는 증권사에서 이뤄진 대차거래 규모 상위 30개 종목 중에는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태웅, 현진소재, 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임상균 기자 /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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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최근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자 이제는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투자자들 손길이 뻗치고 있다.

지난달 기은SG운용에서 프론티어 중동펀드를 출시하는 등 국내에 출시된 중동, 아프리카 투자 펀드는 5개 정도다.

대부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설정돼 장기간의 수익률 검증이 힘들지만 아직까지는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을 웃돌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피델리티EMEA(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종류형은 -7.34% 1개월 수익률로 관련 펀드들 중 가장 나은 편이다. 하지만 너무 단기간의 수익률이고 투자지역이 동유럽까지 확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펀드 중 가장 오래된 JPM중동&아프리카주식은 6개월 수익률이 5.49%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평균(-5.28%)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펀드 이름에 중동ㆍ아프리카가 들어가긴 하지만 소수 국가에 집중된 투자를 하거나 기타 주변국들에 대한 투자가 많아 국가별 투자 비중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동유럽중동아프리카업종대표펀드는 1월 말 현재 러시아(47.01%)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다. 남아공과 터키에는 각각 16.88%, 10.57% 투자한다.

피델리티EMEA(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종류형은 쏠림현상이 더 심하다. 각각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남아공과 러시아 비중을 합하면 총투자비중 중 70%를 넘는다. NH-CA운용의 아프리카 ME EmergingEU Plus주식은 러시아에 42.2%, 남아공에 24.1%를 투자한다. 이쯤되면 중동ㆍ아프리카 펀드가 아닌 러시아ㆍ남아공 펀드라 할 수 있다.

김남수 삼성증권 펀드 연구원은 "중동, 아프리카의 경우 일반인들이 시장 상황을 확인하기 힘들고 투자할 수 있는 국가들이 한정된 점 등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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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간스탠리와 인수 협상중
- 日 부동산 투자 매력 부각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일본 부동산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IC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로부터 일본 도쿄에 있는 웨스틴 호텔을 넘겨받는 것을 두고 협상중이라고 관계자를 인용,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GIC와 모간스탠리의 협상이 상당히 진행됐으나, 아직 가격 등이 결정되지 않은 단계.

GIC의 인수 협상은 도쿄를 비롯한 일본의 부동산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상당수 국내외 펀드가 최근 수 년간 일본 부동산 매입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도쿄에 있는 티파니 플래그십 매장을 약 3억2000만달러에 매입했고, 모간스탠리는 웨스틴을 비롯, 하얏트, 쉐라톤 및 전일본항공(ANA) 소유 호텔을 매입하는 등 일본 호텔과 부동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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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해외펀드 가이드◆

"중국, 동남아 상업용 부동산시장 성장은 계속될 겁니다." (정상기 미래에셋맵스운용 사장)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 리츠 시장이 불안하다. 특히 몇몇 리츠펀드의 수익률이 2007년 주식시장 상승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상태다.

하지만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부동산 펀드는 유망할 수 있다. 이 지역 성장동력이 견조하고 도시화가 빠르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장점을 살펴보자.

먼저 성장성이 빠르다. 이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규모는 9조4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2007년 유럽 부동산시장 가치 총합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많은 인구와 도시화, 산업화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 외에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산업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사무실용 부동산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는 지역이 중요하다. 도쿄,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뭄바이 등 상업ㆍ금융도시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의 수혜가 예상된다.

관광도시는 중국 및 인근 지역의 소득 증가에 따라 호텔용 부동산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나 호찌민의 경우 하루에 운항하는 항공기 편수에 비해 호텔 객실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은 홍콩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개인들의 주택 구매가 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국민이 부동산 수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고 있다.

2007년 과도하게 높아졌던 밸류에이션 때문에 연간 수익률이 악화됐던 일본 리츠 시장도 아직 기대감을 늦출 수 없다. 도쿄의 경우 오피스 비중이 높은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회사 '존스 랑 라살르'에 따르면 일본 부동산 투자는 2007년 상반기에 16% 증가해 300억달러라는 기록적 수준에 도달했다.

호주 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호주의 경우 부동산 증권화가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시장이다. 상당한 규모의 연기금이 리츠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S&P에 따르면 호주 증시의 시가총액 중 8.4%를 리츠 자산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금융시장에 크게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신용경색에 영향을 더 받은 것이 사실이다. 2007년 몇몇 아시아 태평양 리츠펀드 수익률 악화 주범은 호주였다.

한편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는 '피델리티 아시아 부동산 주식형' '기은SG 아시아 태평양 리츠 재간접' '한화 아시아 리츠 재간접' 등이 있다. 피델리티는 아시아에 상장된 리츠와 부동산 관련 주식에 분산투자한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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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분석 / 신한BNP봉쥬르동남아시아주식자H ClassA 1◆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신한BNP봉쥬르동남아시아주식자H ClassA 1' 펀드는 총자산 중 60% 이상을 동남아시아 국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산업구조와 수출구조의 다각화, 급증하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등에 힘입어 높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지역의 성장성에 투자한다는 것. 이머징시장의 유동성 위험을 고려해 주로 대형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총자산 중 10%는 유동성으로 보유한다. 동남아 지역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집중에 따라 통신주와 은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태국 회사인 BEC월드 비중을 줄이고 필리핀의 메가월드와 Sm인베스트먼츠의 비중을 축소하는 등 각 지역에 걸쳐 중소형주 비중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한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주식 Bumi를 매도해 차익실현을 했고 올 1분기 실시될 선거에 앞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펀드는 말레이시아(37.0%) 인도네시아(31.4%) 태국(26.9%)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금융(35.6%) 에너지(15.7%) 경기소비재(11.4%) 통신(11.0%)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은 매우 양호하다. 1월 말 현재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3.75%, 7%로 같은 기간 동일 유형(동남아 주식) 수익률을 상회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1개월 성과 역시 -5.58%로 유형평균(-8.21%)에 비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미국 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기 침체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미국 경기 둔화 영향을 덜 받지만 루피아화의 변동성이 워낙 높아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정치 경제 법률 제도 등 사회변수로 증시가 크게 출렁거린다는 단점도 있다.

[정철진 기자 / 도움말 = 김혜숙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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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 삼성화재는 1일 매출액 7856억1600만원, 영업이익 546억5400만원으로 하는 지난해 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8.3%, 664.8%(흑자전환)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271억4600만원으로 292.1% 늘었다.

◇ C&우방은 1일 이시아폴리스와 1469억6300만원 규모의 대구 동구 봉무원 이시아폴리스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고려개발은 1일 보통주 1주당 600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 2.4%로, 배당금총액은 71억9800만원이다.

◇ 우리투자증권은 1일 지난해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616억9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501억8200만원으로 22% 줄었으며 순이익은 582억8500만원으로 29.7% 증가했다.

◇ 솔로몬저축은행 단독 업무집행사원(GP)으로 참여한 솔로몬PEF가 이날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KGI증권의 지배주주 변경과 관련해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KGI증권은 임시주총을 거쳐 3월경 '솔로몬투자증권'(가칭)으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 UBS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 싱가포르는 지난달 25일 자사 펀드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주식 239만7532주(5.06%)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 남해화학은 1일 보통주 1주당 24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 1.9%, 배당금총액은 115억원에 이른다.

◇ 농심홀딩스는 1일 보통주 1주당 200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 2.6%, 배당금총액은 92억7500만원에 이른다.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12월 20~26일 종가를 산술평균해 산정했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4월 18일이다.

◇ LG전자는 1일 보통주 1주당 850원, 우선주 1주당 90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8%, 1.8% 이며 배당금총액은 1377억6500만원에 이른다.

◇ 평화산업은 1일 방진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주)파브코(가칭)를 신규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할 설립되는 (주)파브코는 자본금 60억원 규모로,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분할되는 회사 주식 1주에 대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0.6주의 비율로 배정할 계획이다.

평화산업은 또 기존 주주들의 보유주식 1주당 0.4주 비율로 주식을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한다.

◇ 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청호컴넷의 주식 32만2770주를 신규 취득, 지분율 5.29%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 현대산업개발은 1일 약대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934억원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 사업 계약을 체결햇다고 밝혔다.

◇ 한국금융지주는 영업이익 666억원, 매출액 785억원으로 하는 지난해 3분기(10~12월) 실적을 1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648억원으로 34% 늘었다.

한국금융지주는 또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837억원, 5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1%, 70% 증가했다. 순이익은 765억원으로 76% 늘었다.

◇ 하이닉스는 1일 올해 1분기 기존공장 증설과 업그레이드 및 연구개발에 91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10.7%에 이르는 금액이다.

◇ 라딕스는 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재 신규사업을 검토 중이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추후 진행사항 및 확정사항에 대해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화장품은 1일 보통주 1주당 20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 0.6%로, 배당금 총액은 2939억원이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대한항공 지분을 매집해 8.04%, 현대건설은 5.78%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텔신라 (1.45%), LG생활건강(1.39%), 신세계(1.29%) 등의 보유비중을 늘렸다. 하나로텔레콤(1.26%), 한진(0.76%), GS건설(0.37%), 동양제철화학(0.15%), 유한양행(0.16%)도 보유지분율이 높아졌다.

반면 대한전선, 소디프신소재, LG화학, 서울반도체, 대우자동차판매, SK케미칼, LG데이콤), 제일모직, 효성, 두산, 삼성증권 등 보유 주식중 일부를 매도했다.

◇ 스타엠은 경영권 참여를 위해 기존 최대주주 홍의의 지분(8.76%·214만3995주)을 장외 인수한 월메이드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 텔로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50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8%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7200만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 현대아이티는 회생법원의 임원 선임 및 사임 허가에 따라 김대희씨에서 최종원·전호석씨로 대표이사가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 동서는 지난해 매출액이 2352억964만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9억7647만원으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9.7% 늘어난 764억7275만원을 기록했다.

◇ 동보중공업은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과 경기 파주 열병합발전소 첨두부하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9억8640만원.

◇ 한미창투는 지난해 매출액이 54억1791만원으로 전년 대비 37.1%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분법 손실 등으로 23억246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 대림제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억9577만원으로 전년 대비 74.4%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91억7435만원으로 전년보다 7.2%, 당기순이익은 42억3242만원으로 9.32% 줄었다.

◇ LG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이 4조5855억2029만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752억8925만원으로 전년보다 15.7% 늘었다.

하지만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3239억4523만원)은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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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 발언
- 중국·인도와 공식 회원국 지위 획득 위해 연대
- 320억弗 국부펀드로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 계획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4800억달러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세계 3위 외환보유국 러시아가 오는 9일 예정된 선진 7개국(G7) 회의에서 달러 약세 문제에 강하게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은 "G7이 달러 가치를 안정시킬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며 "주요 달러 투자국으로서 러시아도 논의에 힘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번 G7 회의에서 신흥경제국과 연대해 실력행사에 나설 뜻을 피력했다.

쿠드린 장관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4800억달러 외환보유고를 갖춘 러시아가 G7의 공식 회원국이 되어야만 할 것"이라며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을 제외하고 G7이 모인다면 세계 경제 영향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주 출범한 320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국부펀드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의 충격을 감안해,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장관은 밝혔다.

또 러시아는 일본 증시를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전문가 조언에 따라 투자가 허용된 통화인 달러, 유로, 파운드 등 외에 엔화를 투자대상에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러시아 국부펀드는 당분간 외국 채권에 투자하다가, 정부 승인을 받아 올해 10월께 주식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기업 경영권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투자 방침으로 정하고, 단일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획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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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1월 주식비중 0.34%P늘려…대한전선·소디프신소재 매도]

미래에셋이 지난1월 대한항공과 현대건설 등을 집중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는 조정폭이 컸지만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자산 중 주식보유비중도 늘어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대한항공 지분을 매집해 8.04%, 현대건설은 5.78%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사가 특정 종목에 대해 5%이상을 보유하게될 경우 그 다음달 초일에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래에셋은 지난 1월 최소 대한항공 3.04%포인트, 현대건설 0.78%포인트 이상을 매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텔신라 (1.45%), LG생활건강(1.39%), 신세계(1.29%) 등 내수주도 보유비중을 늘렸다. 하나로텔레콤(1.26%), 한진(0.76%), GS건설(0.37%), 동양제철화학(0.15%), 유한양행(0.16%)도 보유지분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대한전선, 소디프신소재, LG화학 등은 매도하면서 지분율을 크게 줄였다. 대한전선의 경우 가장 많은 3.95%포인트를 처분했고, 소디프신소재도 3.57%포인트 줄였다.

LG화학(-1.83%)과 서울반도체 (-1.79%), 대우자동차판매(-1.24%), SK케미칼 (0.37%), LG데이콤(0.62%), 제일모직(0.5%), 효성(0.86%), 두산(0.08%), LG화학(1.83%), 삼성증권(0.36%)도 보유지분율이 감소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수가 급격한 조정을 맞았던 1월 한달간 오히려 주식매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 자산 중 주식보유비중은 92.91%에서 1월25일 현재 93.25%로 0.34%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11월30일에는 주식비중이 91.93%에 머물렀었다.

1월 25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 116조4210억원중 31.9%에 달하는 37조139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식비중은 34조6340억원으로 93.2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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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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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은행 PB고객, 장기투자로 바꿔..일반 창구는 환매문의 급증]

#1. 사업가 A씨는 지난해 9월 중국펀드에 4억원, 국내펀드에 6억원 등 총 10억원을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증시급락으로 최근까지 전체적으로 10~20%대의 손실이 났다. 처음에는 손실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시각을 장기로 보고 의연하게 대처키로 마음 먹었다.

#2.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있는 B씨는 7억원을 펀드에 투자했고 지난해 10월께 10억원까지 자산 가격이 올라갔다. 그는 지난해 12월 펀드가치가 9억원으로 하락하자 고민에 빠졌고 결국 전액을 현금화했다. 그는 현재 다시 펀드에 가입할 시점을 은행 직원과 상의하고 있다.

최근 세계증시가 급락하면서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혼란에 빠졌다. 손실을 감수하고 환매해야 할지,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은 탓이다.

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은행 고객 중 상당수가 손실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액의 금융자산을 굴리는 프라이빗뱅킹(PB) 고객 등은 대부분 '이렇게 된 이상 기다리겠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펀드손실..'기다리면 회복될 것'

거액자산가들의 펀드투자에 대해 한 시중은행의 PB는 "주가침체로 인해 고객 10명 중 7명이 손실을 입고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사례의 A씨처럼 큰 손실을 입고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우울한' 고객이 대부분이며, B씨처럼 현금을 확보하고 오히려 저가매수 시점을 관망하는 '행복한'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거액투자자답게 상당수가 시장의 혼란에 대해 비교적 냉정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져 '손실'을 받아들이고 수익률이 회복될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력이 생겼다는 것.

한 은행의 PB는 "시장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결국 장기투자만이 이기는 길이라는 것을 금융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일단 현재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겠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은행권 환매 '걱정할 수준 아니다'

그러나 PB센터가 아닌 일반 창구에서는 펀드수익률 하락에 대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 은행 직원은 "가입시 제대로 설명을 못들었다고 항의하는 고객도 있고, 아파트 중도금을 내야하는데 큰 손실을 보고 현금화한다는 하소연도 들린다"며 "만약 지수가 더 떨어진다면 심각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본점직원은 "시장이 안 좋으니까 영업점에 환매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본점에서 영업점에 안내문서를 보내서 환매를 원하는 고객에 대한 응대 방법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같이 일부 창구에서 수익률 하락에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의 동요가 나타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관측됐다. 한 은행 PB는 "언론에서 '펀드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조금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하반기처럼 잔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환매 움직임이 있어 절대유입규모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요인에 의한 단기적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매력적 투자적기' 주장도

다른 은행의 한 PB는 "펀드의 신규가입은 예전보다 뜸한 편이지만 자금이 급한 고객이 아닌 이상 펀드를 환매하려는 분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지금이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고객들은 적어도 1년 후 주가가 지금보다는 좋을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지금을 저가매수 시기로 보고 있다"며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회복하려면 하반기 이후라는 전망이 많지만 주가는 선반영되기 때문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후에는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중도환매수수료가 없는 인덱스펀드나 선취수수료가 절반인 펀드 등 소액펀드 3개로 분산해서 6개월정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편 전문가들은 환매를 고려한다면 지역별로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서브프라임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유럽펀드는 환매하고, 그 영향이 덜한 브릭스나 아시아지역 펀드는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올해 북경올림픽과 함께 홍콩 직접투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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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현기자 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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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인도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케미컬이 미국 화학업체

제너럴케미컬인더스트리얼프로덕트(GCIPI)를 10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타타그룹이 지분 30%를 보유한 타타케미컬은 화학 원료인 소다회 제조업체로 비료와 식품 첨가물 등도 생산한다.

GCIPI는 뉴욕 소재 헤지펀드 하빙거캐피털파트너스 소유였다.

이번 인수는 모기업인 타타그룹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 속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타타스틸은 지난해 영국 철강업체인 코러스그룹을 120억달러에 인수했고 최근에는 타타모터스가 미국 포드의 재규어와 랜드로버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인도 기업들의 해외 M&A 거래 대금은 지난해 225억달러를 기록해 2006년의 247억달러 보다는 작았지만 36억달러에 그쳤던 2005년에 비해서는 급증했다.

인도 기업들은 빠른 경제 성장과 루피화 강세를 등에 업고 M&A에 적극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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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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