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스티브 워즈니악은 "진정한 창의성이란 기존의 것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라며 설명하고 있다 | | | 스티브 워즈니악은 31일 "진정한 창의성이란 기존의 것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접근법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스티브 워즈니악은 이날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스티브워즈니악과의 대화'에서 창의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티븐잡스는 '창의성은 단순히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창의성은 언제 어디서 떠오르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제품을 생성하는 것은 누구나 다 어렵다"며 "그러나 일단 가능하다고 믿고 실행에 옮긴다면 쉽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쟁사의 기술을 보고 '우리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그래서 하나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기면 경쟁사에서 그와 비슷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밝혔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경쟁사의 제품을 모방하는 것은 쉽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며 "다른 제품을 보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일은 항상 어려운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진정한 창의력이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일"이라며 "기존의 것을 과감히 버리고, 경쟁사의 제품이 아닌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 새로운 제품·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업에 있어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CEO의 역할도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의 CEO들은 단순히 주가, 수익 등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다"며 "실질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사용해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찾는 CEO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에는 항상 제품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며 "CEO는 다른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있고, 경쟁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며 "항상 우리는 창의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기업인 경우에는 작은 부서를 각 각 만들어 한팀을 이루고, 그 사람들과의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며 "단순히 생각만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팀을 이뤄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동을 실행하는 사람은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나 석·박사를 취득한 사람 등 학위와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회사를 보면 대학을 갖 졸업한 사람이나 고등학교만 졸업한 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위에 관계없이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을 기업에서 키워야 한다"며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공평하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나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기회는 자신이 확신을 갖고 가능성을 믿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애플사를 처음 시작했을때 20대 초반이였고, 돈도 없고 친인척도 없었지만 항상 머릿속에 나의 지식과 재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했다. 그는 "비록 돈은 없었지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실제로 회사를 연지 열흘만에 컴퓨터를 만들고, 그 돈으로 다시 부품을 사고,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게 됐다"며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좋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중요한 것은 미래의 방향을 생각해보고,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 파트너사를 찾아가 조문을 구하거나 가장 큰 시장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주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