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정상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단 하나의 예외가 있는 데
그것이 야구부이다.
1976년 창단된 뒤 2003년까지 27년동안 서울대 야구부는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일주일에 두 세번, 수업을 끝낸 다음 2,3시간 정도 훈련을 하는 아무추어 선수인 그돌로서는 운동에만
전념하는 다른 팀들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어느 때 한 기업에서 서울대학교 야구부를 내세워 광고를 하였다. 그 때의 광고카피는
"과거에 이긴 적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불가능이란 힘을 다해 도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과 맞서세요. 그것이 바로
패기입니다."라는 것이었는 데, 그 광고는 그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우수상을 차지하였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 있다. 되는 일을 되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 것,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그중에서도 의지력을 가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서울대 야구부가 그랬다. 지면 도전한다.졌으니까 도전한다. 어제는 졌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모른다
- 이게 서울대 야구부의 역사였다.
그리고 2003년 10월 3일 드디어 서울대 야구부는 목마르게 기대하던 첫승을 거두었다.중국 베이징에
있는 펑타이 구장에서 열린 베이징 대학과의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때까지 서울대의 전적은 183전 183패. 대한야구협회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서울대와의
경기를 공식 전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1997년에 구성된 대학야구연맹은 서울대 야구부를 제외시켰다.
그렇지만 그들은 끈질기제 야구연맹을 설득하여 중국으로 날아가 꿈에도 그리던 1승을 올린 것이었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99번을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실패라고 부르는 것을
찬성하지 않았다."나는 99번의 과정을 거쳐 성공한 것뿐이다.따라서 나는 단 한번에 성공하였다."
일의 화신, 의지와 열정의 화신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김정빈 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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