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증권영업과 은행지점근무를 희망하는 회원이 올린 질의응답입니다.

 

 

< 문의글 >

 

재수없다 생각마시고.. 금융권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취업의 막바지에.. 다행히 두개의 끈을 잡았습니다.

하나는 모 중견 증권사의 본사영업파트에 최종합격이 되었고, 또 하나는 은행(신한)의 개인금융 분야에 1차면접을 통과 했습니다.

당연히 증권사 본사를 택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만류하네요.. 현업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어디를 추천해 주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본사영업(법인영업)직원들도 약정의 압박이 심한지요..
 

 

 


< 답변글 >

 

이미 글 올리신지 시간이 좀 지났네요...
저는 금융 업종 관련 헤드헌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증권사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증권사에서의 법인 영업..
회사 브랜드가 중요합니다. 중소형사는 많이 힘듭니다. 또한 예전(?) 같지 않아서 무조건 술 마시고 골프치고 하는것 보다는..(물론 인간사 친근감 마큼 좋은게 없겠지요..)
증권사의 리서치 자료의 정확성..신뢰성을 더 보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각 증권사들이 리서치 센터를 강화하는 추세구요. 이런 상황에서 님께서 중소형사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최고의 대우를 받으실 수 있고 큰 증권사에서 스카웃 제의도 받으실겁니다.

지점에서 법인/개인 모두 상대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큰 법인은 본사에서 컨트롤하죠.
어떤 증권사는 지점에서 아예 법인을 관리 못하게 하기도 하구요..그런 의미에서 본사 영업부가 지점 보다는 낫습니다.

증권사에서 영업 하시는 분들이 그런 말씀 하십니다..
좋은 고객(개인이든 법인이든) 만나 서로 신뢰 쌓으면서 끝까지 같이 가는게 제일 부럽다구요..이런게 쉽게 되는건 아니죠..본인의 업무적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사람 사귀는 기술(?)을 선/후천적으로 타고 나야지요..

은행은.

 

2002년 초에 한 은행의 VIP센터에서 PB로 근무하는 분의 말씀을 들었는데요.

물론 님께서 처음부터 그런 고객들을 상대하게 되진 않으시겠지만... 말씀 전달 드리면..영업이 중요하기도 하지만..기본적으로 은행은 고객들의 인식이 저축/관리 하는 곳이기에..예금고객이 잠재적으로 끌려 온다 하십니다. 고객 관리의 의미가 강하다 하시더라구요.

어딘가로 이직한다면 고객과 함께 갈 수 없을거다 하시더군요..

이건 증권사도 마찬가지기는 하나...
기본 바탕이 증권사가 없는 고객를 만들어낸다면 은행은 있는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듯합니다. 또한 이런 저런 차이로 인해 업무 분위기도 다른 편이구요..
은행도 영업 전문직으로 빠지면...(대출이나 외환 쪽..)
여기저기 뛰어다니시긴 마찬가집니다.
뭔가 차이점을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전달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님의 성격과 향후 계획에 비춰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이 잘 되면 다 좋은거고 잘 안되면 다 힘들어지는거지요..

너무 두서없이 나서 혼란만 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출처: 증권금융스터디모임 Best 게시물 / cafe.daum.net/fp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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