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방학특강의 가장 큰 목적은

당연한 것에 대한 회의를 품어라...라는 거죠.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창의성은 어떻게 만드느냐?

 

당연한 것을 비판적으로 회의적으로 보아야 됩니다.

그 누구의 주장이든

이게 당연하다...라는 주장은 일단 의심하고 독자적으로 판단해봐야 합니다.

일단 의심하고, 독자적인 판단을 하려면

1. 정보를 찾겠죠.

2.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게 되겠죠.

3. 지금까지 당연한 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고

4. 그 과정에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어느 누구라도

이건 당연해...

혹은 내 말이 진리야...하는 사람은 의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미성년자 고딩까지의 여러분과

성인이자 대학생인 여러분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사과는 지구가 생성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떨어져 왔습니다.

한 사람이 그것에 대해 왜? 라는 질문을 던질 때까지...

아무도 중력을 알지 못했지요.

 

지구는 생성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자전과 공전을 되풀이 해 왔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할 때까지...

그 사람이 당한 고통을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그러나 지구는 돈다..."

 

대학에서

어느 누구도

교과서를 믿어라...진리이다...

교수를 믿어라...진리이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원론에서는

교과서에 있는데요...

책에 나와있는데요...라는 말은 근거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러셨는데요...라는 말은 더더욱 인정하지 않지요.

 

이번 학기에는 내가 직접 강의를 하지 않지만...

내가 수업할 때는 그런 말을 하는 학생에게

"여기 5층인데, 여기서 뛰어내려도 안 죽고, 안 다친다.  너 뛸래?"라고 합니다.

 

교수의 말이라도

책에 있어도

교과서에 나와도

신문에 나도

일단 그게 정말인지 다시금 생각해록 유도해야

창의적인 발상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이 며칠전에 인터넷 카페에 올리신 글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신문기사/사업보고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사업보고서의 경우에는, 기업의 대표적인 IR(?)활동이므로 최대한 좋은 말로 쓸 유인책이 많다고 봅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겠죠. 따라서 사업보고서에서 제시된 사실(Fact)과, 의견(Opinion)을 반드시 구별해내야 한다고 봅니다... 사업보고서에 '매출액이 증가할것이다'라고 나오면.. 그 근거가 타당한지 여부를 스스로 다시한번 조사해볼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상장기업이 사업보고서에 "우리 회사는 사양산업이므로 매출액히 향후 계속 나빠질 것이다"라고 쓰기보다는.. "우리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은 정체되어 있으나, 동사는 꾸준한 R&D와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라고 쓰겠지요..^^;;

 

현명한투자자들의 모임 카페는..

정말 회원님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것 같아서 보고 좋습니다.

그래서 괜히 글도 많이 올리고.. 자주 방문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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