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키우는건 첨이라서 하나하나 별을 보면서 새로움을 느끼곤하죠~

어찌보면 조금은 엽기일수도 있지만..

같이 놀다보면 하나씩 툭툭 빠지는 '거시기'들..

 

순서대로 앞니,송곳니,좌우어금니~

점점 사이즈가 커진다고 아이들과 놀라곤하죠^^

멍이와 같이 노는것이 울별을 건치미녀로 만드는거같아 흐뭇해하곤하네요*^^*

우리가 노는건 실뭉치잡기놀이~  글구 호랑이 핸드퍼펫인형으로 서로 물면서 싸우기~

 

매일 틈나는대로 온가족이 돌아가면서 같이 놀아준답니다..

가끔 아이들이 "왜 놀아줘야돼?!" 물으면 "네 동생인데 그럼 누가 놀아주니?" 다시 묻고..

그럼 아이들은 별과 시간을 보내죠~~

날이 추워 이젠 산책 나가기도 쉽지않아서요~ 별친구가 오기전까진 모두들 열시미 놀아주려구요~

 

담주 화욜 서울강북지역정모가 있어요~

그날 두 딸과 별과 가기로해서요~

오늘 옷을 추가로 장만했네요..

패딩은 원래 별사이즈보다 두사이즈 큰거로 장만했어요~

 

패딩속에 올인원 입힌후 덧입힐거라서요~

옷을 두겹 입어도 별이 불편하지않도록 특별이 두 사이즈 큰거로 샀지요^^

물론 별 데리고가서 입혀보고~

색깔들 대보고~ 젤 잘어울리는거로 고른거예요^^

결론적으로 패딩은 XXL,  양면털 올인원은 L이랍니다^^

올인원은 핑크도 집에 있는데요~  

어지간한 추위엔 요거하나로도 산책나가기 무리없는 완소아이템이라서 칼라만 달리해서 하나 더 장만했네요^^

  

 

요건 역시 덤^^

소재는 폴라폴리스구요~  겨울에 요거만 달랑 입음 추울거구요~

위에 패딩을 입힌다면 산책길에도 무리없을거같더군요^^

 

별이 4.4kg이 되었네요..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울 별..

낮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이유는 털을 빗기다가 등에 뭔가 볼록 튀어나온부분이 만져져서 걱정이 되서입니다..

가서 검사해보니, 지방이 뭉친것..

원인은 등에 충격을 받아서인데요~

사람들은 충격을 받으면 모세혈관이 터지고, 멍이 들지요?!

멍이는 피부밑에 지방층이 있어 지방층이 터진다네요..

그런데, 그것이 몸에 잘 흡수되면 문제가 없는데요~

별의 경우 다 흡수되지못하고 뭉쳐져있는 상태랍니다..

문제는 이것이 점점 커져서 양성~ 혹은 악성종양으로 변화할수 있다는 거예요~

별은 검사결과 다행히 종양으로 변하진않구요~ 단지 백혈구가 조금 모여있는 상태더군요..

백혈구가 지방덩어리를 이물질로 인식해 모여있는거라고해요~

그래서, 백혈구가 더 몰려와 농이 생기는것을 막기위해 주사를 맞았어요~

 

다른멍이들의 경우 침대밑으로 기어들어갔다가 몸을 갑자기 일으키면서 등에 충격을 받거나,

산에 산책갔다가 바위밑으로 기어들어가거나해서 목주변이나 등에 종양이 생기는일이 많다고하더군요~

 

울 별의 경우 같이 놀때 점프를 많이 하는데요~

그러다 별이 등으로 떨어진 일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럴때면 별도 충격을 받아 잠시 멍해하기도하고..

쿵 소리에 저도 깜짝 놀라곤했는데 저 역시 별도 사람처럼 멍이 조금 들다말줄 알고 신경 안쓰고 있었던거네여-.-..

 

대수롭지않게 여겼더라면 자칫 큰병으로 번질수도 있었단 생각에 일찍 발견한게 다행이란 생각을했어요~

별이 우리가족이긴 하지만..

만일 암이라도 걸린다면 병원비를 감당할때 고민하지않을거란 보장은 사실 할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사람도 그렇지만, 멍이도 조기발견이 중요한거같네요^^

 

3일마다 가서 주사맞고 혹이 줄어드는지를 관찰해야하구요~

등을 만지지말라고하네요..

자극을 주면, 다시 백혈구가 몰려올수 있다구요..

당분간 별을 점프시키는 놀이는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그냥 달리기정도로 끝내야할듯해요*^^*

 

보너스로 별이 방석으로 이불덮고자는 모습예요^^

 

 

요건 신랑이 밤에 미리 찍어논건데여~

새집 산지 얼마안되는데 벌써 집장만을 새로하려는건지~ 원~~-0-..

아침에 줄이 방석에 걸려있어 살짝 걱정하긴했지만, 설명을 듣고보니 괜찮은거같더군요~~

이러고도 밤새 잘 잤다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