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59번째이자 6월 10일 이후 대규모 두번째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빗 속에도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께 색색깔의 우비를 착용하거나 우산을 든 집회 참가자들로 서울광장 앞에서부터 광화문까지 이어진 거리가 꽉 메워져 있다.경찰은 코리아나호텔-프레스센터 앞측에 경찰벽을 미리 세워둔 설치한 상태며,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물리적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주최로 '7.5 국민승리선언 범국민촛불대행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대책회의측은 100만명의 참가자가 모이는 사상 최대규모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6월 10일 이후 촛불집회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었으나, 이날은 대학생, 노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최대 인파가 운집해 있다. 광장 주변에는 사제단·불교계 등에서 세운 천막과 방송용 차량, 간이 식당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날은 철도노조에서 제공한 간이 화장실도 서울 덕수궁 대한문 근처에 세워져 있다.또한 다음 아고라 회원들은 서울광장에 천막을 세워놓고 '삼양산성' 쌓기 행사를 진행했다. 5개들이 삼양라면 묶음으로 산성을 쌓으며, 향후 산성에 쓰인 라면을 불우이웃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 김정은(여, 23)씨는 "오늘 집회는 6월10일에 이어 이명박 정부를 다시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다만 비폭력 집회로 끝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이날 열리는 촛불문화제를 허용한다는 방침아래, 불법.폭력 시위로 진행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서울 광장 주변에 172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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