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슬러거 리치 섹슨이 경기 도중 일으킨 과격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밥 왓슨 규율 담당 부사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섹슨의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섹슨이 이같은 처분을 받은 까닭은 9일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중 마운드 위의 투수에게 달려들어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초래했기 때문.
텍사스가 이안 킨슬러의 홈런 등으로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섹슨이 타석에 들어섰고 텍사스 선발 케이슨 개바드가 던진 초구가 눈높이로 날아들었다. 몸에 맞는 볼은 아니었지만 섹슨은 분을 참지 못하고 마운드의 개바드를 향해 돌진했고, 헬멧을 벗어서 휘둘렀다.
개바드는 머리를 숙이며 섹슨의 헬멧을 피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퇴장 처분을 받은 선수는 섹슨 뿐이었지만 개바드 역시 투구 리듬이 무너졌는지 3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비교적 잘던지다가 스트레이트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고 프랭클린 저먼과 교체됐다. 경기는 5-0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고 선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개바드 대신 저먼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양 팀의 공기는 섹슨이 몸싸움을 벌이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2회 홈런을 때려낸 킨슬러가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향해 팔을 치켜올렸고, 이에 에르난데스는 3회 킨슬러에게 몸쪽 95마일(약 153km/h)짜리 몸에 맞는 패스트볼을 선사했다. 결국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높은 공이 날아들자 섹슨이 폭발한 것. 하지만 개바드가 섹슨에게 던진 초구는 몸쪽으로 그리 치우쳐 있지 않아 위협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섹슨이 사무국으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당장 효력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섹슨이 선수 노조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 이 경우 징계 수위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징계 처분 이행이 늦춰진다. 한편 에르난데스와 텍사스의 제럴드 레이어드, 시드니 폰슨 역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두 차례 45홈런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한 방을 자랑하던 섹슨은 올 시즌 7홈런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타율이 .209, 출루율이 .303에 그치고 있어 올해도 1400만달러에 이르는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10일 현재 각각 16승 20패, 14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밥 왓슨 규율 담당 부사장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섹슨의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섹슨이 이같은 처분을 받은 까닭은 9일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중 마운드 위의 투수에게 달려들어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초래했기 때문.
텍사스가 이안 킨슬러의 홈런 등으로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섹슨이 타석에 들어섰고 텍사스 선발 케이슨 개바드가 던진 초구가 눈높이로 날아들었다. 몸에 맞는 볼은 아니었지만 섹슨은 분을 참지 못하고 마운드의 개바드를 향해 돌진했고, 헬멧을 벗어서 휘둘렀다.
개바드는 머리를 숙이며 섹슨의 헬멧을 피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퇴장 처분을 받은 선수는 섹슨 뿐이었지만 개바드 역시 투구 리듬이 무너졌는지 3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비교적 잘던지다가 스트레이트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고 프랭클린 저먼과 교체됐다. 경기는 5-0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고 선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개바드 대신 저먼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양 팀의 공기는 섹슨이 몸싸움을 벌이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2회 홈런을 때려낸 킨슬러가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향해 팔을 치켜올렸고, 이에 에르난데스는 3회 킨슬러에게 몸쪽 95마일(약 153km/h)짜리 몸에 맞는 패스트볼을 선사했다. 결국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높은 공이 날아들자 섹슨이 폭발한 것. 하지만 개바드가 섹슨에게 던진 초구는 몸쪽으로 그리 치우쳐 있지 않아 위협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섹슨이 사무국으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당장 효력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섹슨이 선수 노조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 이 경우 징계 수위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징계 처분 이행이 늦춰진다. 한편 에르난데스와 텍사스의 제럴드 레이어드, 시드니 폰슨 역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두 차례 45홈런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한 방을 자랑하던 섹슨은 올 시즌 7홈런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타율이 .209, 출루율이 .303에 그치고 있어 올해도 1400만달러에 이르는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10일 현재 각각 16승 20패, 14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closer@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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