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인들을 만날 수 있는 ‘제16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경기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위대한 발견 그 후 30년’을 주제로 구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축제는 연천문화놀이마당, 전곡리공연마당, 주제전시관,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 선사체험마을, 구석기 쉼터, 농·특산물 홍보관, 축제 음식점 등으로 꾸며진다.

주무대인 전곡리공연마당에서는 ‘정찬우·김태균의 두시 탈출 컬투쇼’와 SG워너비, 박혜경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특별공연, KBS 전국 노래자랑, 재미있는 TV미술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캐릭터 뮤지컬 ‘고롱이·미롱이의 구석기 여행’, 대북 퍼포먼스 ‘전곡리안의 울림’, 구석기인 퍼포먼스 ‘전곡리안의 몸짓’ 등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선사체험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석기 제작과 사용, 불 피우기, 동굴벽화 그리기, 사냥, 움집 짓기, 구석기 옷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제전시관에서는 30만년 전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 발견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사진전 ‘귀향 30년 만의 고향으로’와 위대한 발견 30년 사진전이 열리고, 포토존 ‘구석기 환경 속의 나’에는 구석기인들의 환경과 생활상 등이 전시돼 있으며, 전곡리 고고학 아카데미 코너에서는 고고학 입문, 구석기 유적 발굴, 유물 노출상황 실측, 토기 복원과 실측 등을 배울 수 있다.

연천문화놀이마당에는 메주 만들기, 벼 훌치기, 다식 만들기, 맷돌 돌리기 등 농경문화와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농기구 전시와 시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명근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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