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리마가 가까스로 최후의 등판 기회를 얻었다. KIA 조범현 감독은 6일 삼성과의 홈게임에 앞서 "오는 주말 우리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 리마를 한차례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리마는 지난 4일 광주 롯데전에 선발이 예고됐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잃었다. 지난 주말부터 프로야구가 9연전 일정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퇴출 가닥이 잡힌 리마에게도 선발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는 설명.

 

두산 목동구장서 첫 경기   ○...6일 두산이 목동구장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를 가졌다. 당초 두산은 시범경기 때 목동구장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구장 마무리 공사 관계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 따라서 배팅 훈련을 잠시 멈추고 투수들이 일제히 마운드로 나와 펑고 훈련을 하며 1루 수비를 하는 진기한 광경도 나왔다. 또 현대 시절 수원구장에서 경기를 할 때에 비해 마치 홈인 잠실처럼 집에서 출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절약된 비용으로 치어리더까지 동원하기도.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인조잔디가 잘 정비돼 있어 깔끔한 느낌이다. 외야에 좌석이 없고 그물이 처져 있어 마치 골프연습장을 연상시킨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 5일만에 선발 출전   ○...한화 김태균이 지난 1일 부상 이후 5일만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까지 부상부위인 왼쪽 새끼손가락 부근의 통증여부를 체크하던 김태균은 수비와 타격훈련을 해보고는 심하게 아프지 않아 출전을 결정했다. 김태균은 1일 SK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손가락부위가 삐끗,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이스터"2005년의 롯데 아니다"   ○..."2005년 1승8패를 한 롯데가 아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부산 한화전에 앞서 9연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9연전에 대해 "한국선수들은 익숙지 못하겠지만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해봤다"며 "2005년에 롯데가 1승8패를 했다는데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그 때의 롯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부상으로 빠진 이용훈 대신 목요일(8일) 선발은 조정훈이 맡는다. 선발 중 손민한만 4일 쉬고 등판하고, 나머지는 5일 휴식후 마운드에 오른다"며 선발로테이션까지 공개했다. 조정훈은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프로 4년차다. 롯데는 2005년 6월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9연전에서 1승8패를 했었다.

 

 ○...SK 김성근 감독과 LG 김재박 감독이 트레이드에 대한 상반된 입장차를 보여 눈길. 김성근 감독은 전병두-채종범이 포함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KIA가 먼저 요청해 선물을 줬다. KIA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에 2군서 썩히기 아까운 선수로만 3명을 보냈다"며 대승적 결정이었음을 강조하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권용관과 박용택 등 줄부상 등으로 답답해진 김재박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 좋은 타자를 받아오고 싶다"며 절박함을 호소. 김재박 감독은 2군에 머물고 있는 박명환 류택현 등 투수들도 좀처럼 페이스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편, 6일 SK 이적후 첫 캐치볼을 시작한 전병두를 지켜본 김성근 감독은 "손 볼데가 좀 있다"며 투구폼 수정의 필요성을 언급.

 

 ○...5일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실려나갔던 LG 유격수 권용관이 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골절로 주저 앉은 코뼈를 세우는 수술을 받는다. 전신마취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지만 재활까지는 최소 한달쯤 걸릴 예정. 한편, LG 중심 타자 박용택은 지난달 25일 히어로즈전 때 다친 오른쪽 엄지 손가락 통증이 재발해 6일 잠실 SK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SK 박경완은 6일 잠실 LG전 3회말 수비 때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 안치용의 슬라이딩에 오른쪽 허벅지를 차여 정상호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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