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 김태영 사장이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사장 취임 이후 한국사이베이스는 매년 두 자리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김 사장은 2년 연속 `사이베이스 올해의 지사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금융권 차세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올리면서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태영 사장은 운이 좋았다며 "사실 제품 간의 성능이 절대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요 몇 년새 기업들이 정보시스템을 어떻게 지능화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고 IQ 제품의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여러 곳에서 프로젝트 입찰 제안이 들어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김 사장은 직원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작은 회사의 경쟁력은 결국 가격과 차별화된 기술지원"이라며 "제품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뛰는 직원들의 노력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성과를 많이 낸 직원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5% 정도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기까지는 공공분야에서의 어려움과 민간 투자의 위축이 예상되지만 작년 말부터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금융권에서 그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 국내 영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채널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업체가 가진 기술력의 수준에 따라 지원과 마진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한국이 더 이상 무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이베이스 솔루션이 그동안 시장에서 절묘하게 포지셔닝 해 왔던 강점을 유지하고 빠른 의사결정의 장점을 살려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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