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통사 요금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에 이통사 대리점 사장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모았으나, 순수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균형 SK텔레콤 더원 대리점 사장은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관 앞에서 4일 12시 괴물을 형상화한 대형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이번 시위는 서울YMCA가 주도하는 '이동통신 4대괴물 몰아내기 소비자행동 100일간 1인 시위' 중 열흘째 릴레이였다.
박균형 사장은 "근본적으로 요금을 부당하게 많이 받는 체계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공짜휴대폰을 나누어 줘도 이익이 남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천문학적 비용을 공짜휴대폰 마케팅에 쏟아 넣고, 정작 고객 서비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시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박균형씨가 박씨 아버지 명의로 된 SK텔레콤 더원 지점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것은 맞지만, 중고휴대폰 재생업체 맥스네트웍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순수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SK텔레콤 관계자는 "박씨 부친이 사장으로 돼 있는 이통대리점 더원은 이통 서비스 신규 가입자가 연 2천200명정도에 불과하나 맥스네트웍스에서 리폼한 중고재생 휴대폰 가입자는 연 4만4천여명이나 되는 특수한 형태"라며 "최근 이통사가 저가폰을 내놓아 사업에 타격을 입자, 박씨가 시위에 참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주관하고 있는 김희경 서울YMCA 담당자는 "박균형씨가 중고재생폰 판매업도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시위는 대리점 사장 자격으로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박균형 씨도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하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SK텔레콤 더원 대리점 사장 자격으로 1인 시위를 했다. 이통사가 부당한 요금체계을 운영하고 대리점에 강압적으로 가입자를 할당하는 것 등 불합리한 구조에 평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순수한 의도로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는 "SK텔레콤 측에서 내가 대포폰 등 불법사업에 대해서 연루돼 있다는 정보를 흘리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대포폰 의혹을 제기한 판매점을 대상으로 고소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9일 열린 '중고 휴대폰, 수거, 집중, 재활용, 폐기 종합관리시스템구축을 위한 중고휴대폰 재활용 법제화 방안마련 공청회'에 박균형씨는 중고휴대폰 재생업체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호영기자 bomna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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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요금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에 이통사 대리점 사장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모았으나, 순수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균형 SK텔레콤 더원 대리점 사장은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관 앞에서 4일 12시 괴물을 형상화한 대형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이번 시위는 서울YMCA가 주도하는 '이동통신 4대괴물 몰아내기 소비자행동 100일간 1인 시위' 중 열흘째 릴레이였다.
박균형 사장은 "근본적으로 요금을 부당하게 많이 받는 체계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공짜휴대폰을 나누어 줘도 이익이 남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천문학적 비용을 공짜휴대폰 마케팅에 쏟아 넣고, 정작 고객 서비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시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박균형씨가 박씨 아버지 명의로 된 SK텔레콤 더원 지점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것은 맞지만, 중고휴대폰 재생업체 맥스네트웍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순수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SK텔레콤 관계자는 "박씨 부친이 사장으로 돼 있는 이통대리점 더원은 이통 서비스 신규 가입자가 연 2천200명정도에 불과하나 맥스네트웍스에서 리폼한 중고재생 휴대폰 가입자는 연 4만4천여명이나 되는 특수한 형태"라며 "최근 이통사가 저가폰을 내놓아 사업에 타격을 입자, 박씨가 시위에 참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주관하고 있는 김희경 서울YMCA 담당자는 "박균형씨가 중고재생폰 판매업도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시위는 대리점 사장 자격으로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박균형 씨도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하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SK텔레콤 더원 대리점 사장 자격으로 1인 시위를 했다. 이통사가 부당한 요금체계을 운영하고 대리점에 강압적으로 가입자를 할당하는 것 등 불합리한 구조에 평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순수한 의도로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는 "SK텔레콤 측에서 내가 대포폰 등 불법사업에 대해서 연루돼 있다는 정보를 흘리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대포폰 의혹을 제기한 판매점을 대상으로 고소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9일 열린 '중고 휴대폰, 수거, 집중, 재활용, 폐기 종합관리시스템구축을 위한 중고휴대폰 재활용 법제화 방안마련 공청회'에 박균형씨는 중고휴대폰 재생업체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호영기자 bomna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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