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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몰’ 지창경 사장(45)은 미시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e상인이다. 옥션(ID j312720) 등 오픈마켓에서 일명 아줌마옷, 엄마옷 등 40대 이상의 주부를 대상으로 캐주얼 의류를 팔아 월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사장이 온라인 의류시장의 주 구매층인 20~30대 여성 타깃을 버리고 40대 이상 주부를 겨냥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온라인시장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의류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반면 40대 시장은 판매자가 많지 않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선 것. 더욱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하려는 20~30대층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사장은 골프웨어 온라인 판매를 접고 본격적으로 미시 캐주얼 의류를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입소문을 타고 40~50대 고객이 몰렸지만 반품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온라인의 구매와 반품이 홈쇼핑과 같다고 생각해 제품 설명, 세부 이미지 등을 자세히 보지 않고 구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반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았어요. 더구나 왕복 배송료 등 반품 조건을 설명하면 왜 홈쇼핑과 다르냐고 불만을 쏟아내 힘들었죠.”
하지만 지사장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제품 제작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판매 제품의 80%를 직접 디자인, 생산하고 팔기 전에 아내와 어머니에게 입혀봤다. “어머니와 아내가 좋아하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옷은 팔지 않죠.”
지사장은 올해부터는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30대 젊은 아줌마를 타깃으로 한 제품을 개발, 미시 캐주얼 의류 온라인시장에서 독보적인 거상이 되겠다는 각오다.
〈 권오용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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