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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명 댄스그룹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관람한 후 물품보관소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주최 측을 탓하는 글이 인터넷 여기저기에 게재된 적이 있다. 어떤 관람객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콘서트가 아무리 흥미진진해도 배후시설인 물품보관소가 아수라장 일보 직전이어서 다시는 콘서트를 참관하기 싫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갈수록 각종 야외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 지역자치단체의 축제나 대형 스타들의 공연, 단체나 회사의 행사나 스포츠행사까지. 개최지가 항상 바뀌는 축제나 대형 이벤트, 스포츠 경기장에 임시로 안전한 물품보관소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영국에서 시작된 ‘차량물품보관소’는 이런 측면에서 요즘 사회 트렌드와 딱 맞아떨어지는 사업 아이템이다.
이 사업은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이동형 물품보관소 사업이다. 축제나 대형 이벤트가 개최되는 지역을 순회하며 참관인들의 외투나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지갑 등 귀중품을 보관해 준다. 클락브이룸(CloakVroom)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서비스는 보관할 물품 한 개에 1파운드의 보관료를 내야 한다. 의뢰자들에게는 물품 보관 번호와 이 회사의 홈페이지(www.cloakvroom.com)가 적힌 개인용 팔찌를 제공한다. 잊어버리고 물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이 팔찌를 이용해 이후에 물품을 찾을 수도 있다.
차량물품보관소는 축제가 개최되는 동안 24시간 내내 전속 직원을 두어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서비스가 시작된 후 한 주도 빠짐없이 행사에 초청되었으며 축제 주최자 측도 축제기간에 참가자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호응이 좋다. 이 서비스는 02라고 불리는 런던의 밀레니엄 돔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클락브이룸 서비스는 10년 이상 축제 관련 행사를 진행해온 엠40미디어(M40Media)사가 이벤트 행사에서 안전한 물품보관소의 필요성을 절감해 시작한 사업이다. 설립자는 게리 핏.
사업이 알려지면서 이벤트나 축제 콘서트뿐 아니라 로드쇼, 시상식, 패션쇼, 대규모 회의, 전시회, 스포츠게임, 그리고 각종 자선행사나 에어쇼, 경마경기장 등 다양한 행사에서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이 사업을 프랜차이즈로 전개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차량이 유럽 전역에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영업을 하므로 차량을 이용한 광고 게재나 기업 후원을 활용한다면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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