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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패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단순하고 특징 없는 중고의류 개념의 점포가 아니라 상품을 선별해 다양성과 질을 높이고, 직수입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빈티지 전문점이 온라인 인기를 뛰어넘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빈티지 인기의 중심에는 ‘설탕수박’(watermelonsugar.co.kr)이 있다.
2002년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구제나 빈티지 아이템을 취급한 ‘설탕수박’은 당시 인터넷 사이트로는 초기에 시장에 진입, 현재까지 리딩 브랜드로 명성을 잇고 있다. 이 사이트의 정회원 수만 1만7000여명에 달한다. 온라인 오픈 당시에는 비슷한 사이트가 전무했지만 지금은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1000여개의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구제’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차별화되고 개성 있는 브랜드 네임으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구제를 알고 좋아하는 판매자나 구매자들 사이에서 구제의 대표상표로 각인되었다.
이러한 ‘설탕수박’이 온라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전문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의 대표상품은 일본과 미국에서 들여오는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브랜드 청바지들이다. 상품도 마니아층에서 선호하는 청바지, 대중적인 성격의 청바지 등 대중의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을 만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계절적 특성을 지닌 제품과 액세서리, 소품들을 종합적으로 만날 수 있어 빈티지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설탕수박은 일본,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의 딜러들을 통해 선별된 제품만 취급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대량 수입으로 인한 단가 경쟁력, 안정된 물품 공급,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인한 상품 선별력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구제를 하나의 문화로 여기는 소비 심리까지 더해져 의류업종 틈새아이템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 수요층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철 대표는 “설탕수박은 제품의 질과 스타일이 타 업체보다 우수한 데 비해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층이 두텁고 만족도가 높아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99㎡(30평) 규모로 운영되며, 창업비용은 56㎡(17평)기준으로 가맹비 300만원, 상품구입비 2000만원 등 4900만원선(점포비 제외)이다. 02-2663-5407
방승배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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