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창업경영신문][인기안주는 물론 독자 브랜드 런칭 등 잇따라]

분식전문점의 대표 메뉴인 떡볶이가 퓨전주점의 매출효자는 물론 독자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음식으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대중성에 술자리 식사 겸 안주로 손색이 없는 것이 그 비결.

수작요리주가 와라와라의 80여 가지 메뉴 중에서 떡볶이는 지난 1년간 대표메뉴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다. 인기메뉴 10위권 내에 떡볶이 메뉴가 30%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안주 매출로도 15%나 된다.

유재용 와라와라 대표는 “해산물, 치킨, 불고기, 군만두,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퓨전해 기존 떡볶이를 고급화 한 매스티지 전략이 주요했다”며 “주점 고객 중 여성고객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떡볶이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쉬&그릴을 운영중인 (주)리치푸드는 지난해 퓨전떡찜 전문 브랜드 크레이지페퍼를 론칭해 성업중이다.

조상철 크레이지페퍼 팀장은 “예전 간식 성격이 강했던 떡볶이를 프랜차이즈들이 독자적인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고급화ㆍ트렌드화를 겪고 있다”며 “떡이 식자재로서 다양한 한식과의 궁합이 좋아 퓨전메뉴 개발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숙성 고춧가루와 독자적인 소스개발로 궁중 떡볶이를 현대화한 해피궁은 테이크아웃판매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매출보완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재규 해피궁 이사는 “떡볶이를 선호하는 고객의 70%는 20~30대 여성”이라며 “간식 개념이어서 매출이 일정하지 않지만 외식 아이템으로는 이례적으로 테이크아웃 비율이 높아 입지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떡볶이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컨설턴트들은 “떡볶이 등 대중음식을 업그레이드하면 소비자 흡인력과 차별화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며 “유행을 덜타 장기적인 인기 메뉴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조언했다.

창업경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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