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다영창업센터 객원기자]“10년간 메뉴 개발을 하면서 소위 돈 되는 메뉴에 대한 유혹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멀리 봤을 때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는 프레스코의 기본 색깔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프레스코’(www.fjfs.co.kr)의 강미숙 대표는 브랜드의 기본 콘셉트에 맞지 않는 유행 아이템은 자칫 ‘잡탕찌개’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최근 남편인 조성은 전 대표로부터 CEO자리를 넘겨받았다.
지난 10년은 프레스코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브랜드 확산을 위한 가맹사업을 좀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작년 한 해 이를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과정도 거쳤다.
“조직상 회사 내부에 큰 변화가 있었기 보다는 일종의 권한강화입니다. 원래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부분이 R&D 부분이었죠. 불필요한 결재과정 없이 메뉴 개발이나 현장 서비스 개선에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장점입니”
요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강 대표는 이번 취임으로 프레스코의 신메뉴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맛에 대한 신념도 확실하다.
![](http://photo-media.hanmail.net/200802/13/moneytoday/20080213134606.996.0.jpg)
“외식업을 하면 ‘맛’이 움직이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 고객이 찾아도 최고였던 그 맛 그대로여야 하는 거죠. 프레스코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소스맛이 똑같습니다”
이 때문에 강 대표는 신메뉴 교육만큼은 직접 챙긴다. 조금만 레시피가 달라져도 맛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강 대표의 요리 사랑은 집안 내력이다. 다섯 형제 중 3명이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뛰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제법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의 어머니는 혹독하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자식들에게 요리의 기본을 가르쳤다.
이 후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90년대 중반 남편과 함께 대기업 계열의 피자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내 브랜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당시 외식사업이 한참 앞서있던 일본을 자주 오가면서 트렌드를 연구해 갔다.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한 것도 그때부터다. 프레스코 창업 준비를 하면서는 직접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명성이 자자한 토리노 국제요리학교(ICIF)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온 강 대표는 정통성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개발해왔다.
“한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천직인 요리에 대한 열정만큼은 잃지 않을 겁니다. 평생 요리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요리를 위해 향수도 쓰지 않고 손톱손질도 화장도 하지 않는 다는 그의 소박한 모습은 어느 CEO보다 아름답다.
이다영창업센터 객원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프레스코’(www.fjfs.co.kr)의 강미숙 대표는 브랜드의 기본 콘셉트에 맞지 않는 유행 아이템은 자칫 ‘잡탕찌개’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최근 남편인 조성은 전 대표로부터 CEO자리를 넘겨받았다.
지난 10년은 프레스코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브랜드 확산을 위한 가맹사업을 좀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작년 한 해 이를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과정도 거쳤다.
“조직상 회사 내부에 큰 변화가 있었기 보다는 일종의 권한강화입니다. 원래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부분이 R&D 부분이었죠. 불필요한 결재과정 없이 메뉴 개발이나 현장 서비스 개선에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장점입니”
요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강 대표는 이번 취임으로 프레스코의 신메뉴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맛에 대한 신념도 확실하다.
![](http://photo-media.hanmail.net/200802/13/moneytoday/20080213134606.996.0.jpg)
“외식업을 하면 ‘맛’이 움직이면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 고객이 찾아도 최고였던 그 맛 그대로여야 하는 거죠. 프레스코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소스맛이 똑같습니다”
이 때문에 강 대표는 신메뉴 교육만큼은 직접 챙긴다. 조금만 레시피가 달라져도 맛이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강 대표의 요리 사랑은 집안 내력이다. 다섯 형제 중 3명이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뛰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제법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의 어머니는 혹독하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자식들에게 요리의 기본을 가르쳤다.
이 후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90년대 중반 남편과 함께 대기업 계열의 피자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내 브랜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당시 외식사업이 한참 앞서있던 일본을 자주 오가면서 트렌드를 연구해 갔다.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한 것도 그때부터다. 프레스코 창업 준비를 하면서는 직접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명성이 자자한 토리노 국제요리학교(ICIF)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온 강 대표는 정통성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개발해왔다.
“한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천직인 요리에 대한 열정만큼은 잃지 않을 겁니다. 평생 요리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요리를 위해 향수도 쓰지 않고 손톱손질도 화장도 하지 않는 다는 그의 소박한 모습은 어느 CEO보다 아름답다.
이다영창업센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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