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가 궁금하네요..^^

1) 라이프 싸이클에 따른 재무사건과 해야할일,
그리고 범하기 쉬운 실수에 대해서 설명하라
2) 예산의 필요성과 성공적인 예산이 되기 위한 조건은?
3) 재무설개의 필요성과 설계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라.
위의 3가지 입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종합금융컨설턴트 정규진입니다.

저의 업무와 직결된 부분이라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소 긴 글이 될 수 있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1)개인의 생애주기별 주요 재무목표와 컨설팅가능 내용

 

생애주기

주요 이슈

주요 재무목표

재무설계 상담내용

사회초년기

(20대)

졸업

취직

결혼

능력개발

결혼자금 마련

전세자금 마련

취업 후 홀로서기

재무설계 교육

주거래 은행 정하기

예산세우기

부채관리 중요성 강조

저축플랜 세우기

가정꾸미기

(30대)

결혼생활

자녀출산

육아, 교육

새 자동차 구입

육아비용 마련

비상예비자금

주택구입자금

자녀교육비마련

신용카드부채상환

맞벌이 의사결정

합리적 소비지출

주택청약상품 가입

보험/개인연금 가입

세제혜택 상품 가입

장기저축 계획

자녀성장기

(40대)

자녀교육

재산형성

자녀교육비 마련

주택규모 넓히기

자녀 결혼자금 마련

은퇴자금 마련

재산증식

자산배분

보험, 연금, 은퇴 상담

창업상담

부채상환

상속,증여 설계상담

가족 성숙기

(50대)

자녀결혼

은퇴 및 노후생활준비

자녀결혼자금 마련

자녀대학 교육비 마련

은퇴 후 재무적 독립

노후생활 준비

상속, 증여 준비

부채, 모기지 상환

자산배분 점검

보험, 투자, 연금 점검

의료보험 점검

상속자산 점검

유언장/상속 준비상담

제2인생 설계

은퇴 후 재취업상담

노후 생활기

(60대)

제2인생기

노후생활 안정

은퇴 및 노후생활

상속설계 실행

사회봉사

노후생활 즐기기

노후자금 점검

안정적 투자운용

의료, 건강보험 점검

상속자산 분배

유언서류 작성

장기간병 서비스 점검

봉사, 레져 활동 상담

주택규모 점검

이사



2) 예산 


예산은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가에 관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어디에 얼마큼 쓸 것인가를 미리 계획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지출 성향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수단인 예산은 개인의 현재와 미래 비용을 예측할 수 있고 특별한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이므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그리고 일관성 있게 예산을 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예산은 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유연한 자료임을 감안하여 너무도 낙관적으로 더 많은 소득이나 적은 지출들을 가정하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보수적으로 예산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지출내역을 정확히 분석하여 예산의 일반적 지침에 따라 현실적인 예산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산을 세울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직업은 안정적인가

*주 소득원 외에 다른 소득원은 안정적인가

*향후 2~3년 안에 소득원의 변화는 없는가

*어느 정도까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

*현재의 지출 항목과 금액은 적절한가


재무설계사들은 고객의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더 많은 저축을 하도록 하고 만일의 경우 고객이 실직될 때를 대비하여 현재 소비수준을 낮추어 예산을 짜도록 해야 합니다.


3)재무설계

 

요즘 T.V나 신문, 각종 잡지를 보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거의 모든 금융기관들의 광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자산종합관리"입니다. 아주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고 있는 전문직 모델을 내세우거나 아니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배경으로 자산관리는 전문적인 금융기관에 맡기고 자신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투자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광고의 특성상 대상을 명확하게 하여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광고는 자산종합관리는 마치 재산이 많은 사람만이 필요한 것인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산종합관리는 관리할 재산이 많고 적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소중한 재산을 보다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므로 부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누구나 금융기관의 전문적인 자산관리 담당자(Private Banker)의 관리를 받을 수는 없겠지만 목돈을 마련하고 그 마련한 목돈을 관리하는 누구에게나 그 중요성은 같습니다.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목돈마련이 어렵다.


우리는 과거 열심히 일해서 근검절약하여 은행에 적금을 들어 목돈을 마련하고 그 목돈으로 주택을 마련하고, 자녀들의 교육과 결혼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없이는 과거와 같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예전에는 열심히 일하고 은행에 적금을 들면 정말 안전하게 목돈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열심히 저축만 해서는 목돈을 마련하기 어렵고 또 과거만큼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5%~6%대의 적금이자 가지고는 물가상승을 감안할 때 목돈의 의미는 과거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러므로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예전의 사회, 경제적 시스템에서는 부동산 등을 통하여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도 사회 전반적인 상황이나 제도적인 시스템이 선진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조세제도의 발달로 투기거래로 인한 시세차익에 대해서는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져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자식에게 의존하는 불우한 노년생활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유로운 은퇴 후 생활을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파이낸셜 플래너와 상담을 통하여 장기, 중기, 단기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지혜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그러한 방법이 자산종합관리이고 그의 보다 더 구체적인 방법이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입니다. 그러므로 재산의 많고 적음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요성에 있어서는 다름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제는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재무설계를 시작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에 일반화.


이러한 필요성으로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재무설계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미국 금융혁명의 진전과 함께 진행된 개인금융자산의 증대가 이루어짐으로 본격적으로 발전하여 1990년대에 급성장하였습니다.


IMF 금융위기 이후 급변한 금융환경을 계기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국CFP협회가 발족하여 전문적인 재무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검증한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및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를 2002년 최초로 배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가를 통한 재무설계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일반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FPK와 CFP를 통한 재무설계가 가능하다면 물론 더욱 좋겠지만, 이미 변화된 금융환경 아래에서 현명한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초보적인 수준이라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재무설계라는 딱딱한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괴로워도 기본적인 개념은 이해해야 하며 간단히 요약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무설계란 무엇인가?


Financial Planning(우리말로는 "개인재무설계"로 번역함)이란 개인 재원의 적절한 관리를 통하여 어떻게 그 개인의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프로세스(Process)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기가 원하는 재무적 목표달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입니다.


따라서 몇 가지 단계로 구분하여 진행하여야 하는데


1단계: 구체적인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

2단계: 수입과 지출 현황과 현재의 재산현황과 같은 재무적 자료와 자기 자신의 가치관과 투자성향 등과 같은 비재무적 자료 등을 정리해보고

3단계: 앞의 자료들을 분석하고 평가한 후

4단계: 3단계에서 분석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수립하고 평가를 해보고

5단계: 준비한 대안을 실행합니다.

6단계: 앞의 단계에서 고려한 내용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하여 점검하여 1단계에서부터 각 단계에 걸쳐 수정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재무설계라는 말에서부터 골치가 아파오는데 기본이 되는 개념 설명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도대체 시작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 왜 필요한가?


이번에는 재무설계가 왜 필요한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터넷 서점이나 대형 서점에서 발표하는 베스트 셀러 발표를 보면 외환위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재테크를 주제로 한 책들이 지속적으로 상위에 올라 있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고도 성장하는 한국경제에 몸을 던져 동참하여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저축한 돈으로 부동산을 사두면 복잡하게 이런 저런 고민 하지 않아도 큰 부자는 못되어도 중산층에는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성장으로 인한 저금리 상황과 투자에 대한 위험을 스스로가 책임 져야 하는 상황이 재테크라는 주제에 관심을 집중하게 하여 그 결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나름대로 많은 정보와 핵심적인 내용들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현실에서 적용하여 실행하려 할 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명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 다는 말을 주변 친구들과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듣게 됩니다. 그렇게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이러한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한결같이 일반적인 상황에 맞은 정보와 해설로 일관되어 있으므로 사람마다 다른 수입과 지출 구조, 가족상황, 이루고자 하는 재무목표, 생활에 대한 기대수준 등 하나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무설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


이러한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무설계입니다. 즉 나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찾아내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내가 그것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무설계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지 않는 분들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낸셜 플래닝과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거나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재무설계에 대한 잘 못된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자신은 재무설계를 할 만큼의 재산이나 소득이 없다고 착각하거나 재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편견 때문입니다.


물론 소득이 많고 재산이 많으면서도 부동산, 주식, 기업 등 종류가 다양한 사람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폭 넓은 분양의 재무적 테크닉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산이 많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생애 전반에 있어 필요한 위험관리, 부채관리, 절세전략 등이 오히려 더욱 더 절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래닝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문제들인 사망, 사고 및 후유 장애, 사업실패, 실업, 재산상의 손실, 이혼 등을 다루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정서적으로 별로 유쾌하지 못한 것들이어서 생각하고 싶지 않거나 가능성에 대하여 애써 부인하고 두려워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미래는 우리의 의지와 다를 수 있으므로 미래를 준비할 때는 예기치 않은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대비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처사입니다.


재무설계를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


이러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재무설계를 소홀하게 함으로써 부담해야 할 손실과 비용은 상상을 초월하여 생애에 막대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의 소득원천인 가장이 사망하거나 실직, 질병 등으로 소득이 끊길 경우라든지 가족의 재해나 사고로 치료비용 때문에 파산에 이를 수도 있고, 노후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때 자신은 몰론 자녀들에게까지 부담을 주어 경제적 문제로 가족간의 화목함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소득이 안정적이고 일정한 급여 소득자나 전문직 종사자는 어느 정도 재무설계에 대하여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사업소득자의 경우는 수입의 변동성이 커 재무설계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사망이나 장애로 사업의 지속이 어려울 경우 사업성이나 수익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처분해야 하거나 재무설계를 통해서 사전에 준비했다면 줄일 수 있는 세금을 절세하지 못하고 많은 부담을 하고 사업을 승계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재무설계를 하지 않거나 실패할 경우에는 자신이 의도하고 계획한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고 손실과 비용으로 인한 피해가 상상을 넘어설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공인재무설계사 정 규 진

kyan74@hanmail.ne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