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탤런트 이준이 평일에는 철부지인 마마보이, 주말에는 보스기질 넘치는 왕자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월~금요일 오전 방송되는 SBS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에서는 주인공 동희(김윤경 분)의 남동생 동우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트로트가수가 꿈으로 '폼생폼사'로 사는 사고뭉치다. 게다가 입만 열면 '엄마~ 엄마~'하며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 철부지다.

자신을 책임지라며 졸졸 좇아다니는 순옥(최은주 분)과 짝을 이뤘다. 영화 '조폭마누라'에서 다방 레지 역을 맡으며 코믹 연기로 눈도장을 받은 최은주와 밀고 당기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반면 지난 5일 첫방송된 KBS1 '대왕 세종'에서는 양녕대군(박상민 분)의 아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기질을 연기하고 있다. 호방하고 호전적인 불 같은 성정을 부릅뜬 눈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표현해내 흡인력을 발휘한다.

그도 그럴 것이 KBS '명성왕후'에서 고종황제 아역을 시작으로, '왕과 비'의 월산군, '무인시대'의 태자, '불멸의 이순신'의 광해군 역 등을 섭렵해 '왕자 전문'다운 위엄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준측은 "두 드라마의 녹화현장을 오가며 정반대되는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칭찬받고 있다"며 "특히 아역때부터 사극을 해와 왕자 역할은 몸에 배여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말타는 역은 처음이라 승마를 배우느라 애를 썼다. 촬영중 한번 낙마할뻔한 순간도 있었으나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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