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정부 증시부양 나섰다" 관측에 지수 급등
- 홍콩H주 5.4% 급등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주 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증시가 3% 이상 상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중국 증시가 4% 이상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를 이끄는 가운데 홍콩 증시도 3% 이상 치솟으며 오름세에 가세했다.

중국 증시는 4500선을 회복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1일 종가 대비 4.4% 오른 4511.2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일 신화통신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5개월 만에 2개의 주식형 펀드 신설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이같은 움직임을 지수 4000선이 붕괴되는 것을 막으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했다 .

리롱롱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ASAC) 주임의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리 주임은 이날 "폭설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가세하면서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이 3.7% 올랐다.

홍콩 증시도 3% 이상 뛰어오르며 주요 저항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항생 지수는 3.3% 오른 2만4913.24를 기록, 2만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의 해외펀드 자금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H 지수는 5.4% 뛴 1만3995.00을 기록 중이다 .

이밖에 닛케이 225 지수는 2.5% 오른 1만3832.40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 지수는 2.3% 상승한 3077.75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과 베트남 증시는 구정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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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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