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삼성생명 등 대기업 참여...여성ㆍ금융 소외계층에 ‘단비’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기업들이 ‘창업자금지원’ 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이 여성 가장 창업지원 자금으로 5억원을 내놓고 신청자를 공모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배우자가 사망했거나 심신장애로 노동력을 상실 했거나 이혼으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여성 가장이며 점포당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20명에게 지원한다.

선발된 여성가장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서 창업 기초실습 등 사전교육과 창업 후 개별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사회봉사단 하중기 부장은 “지원비용은 직원들이 보험계약 1건 체결때마다 200원씩의 기금을 내고 회사에서도 똑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조성한다”며 “2002년부터 시작, 150명의 여성가장에게 총 22억원의 창업비를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열린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 희망기업 충전식. 이날 20개 자금지원 대상 소기업이 정했졌다. 선정된 기업들은 곧 설립될 하나희망재단(가칭)에서 지원하는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자금은 앞으로 개인 창업자들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라고 소기업발전소는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300억원을 출연, 소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디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하나희망재단을 만들기 위해 현재 재정경제부에 설립인가를 신청 중에 있으며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를 통해 자금을 흘려보낼 계획이다.

소기업발전소는 △소기업 창업 및 운영 인프라 조성 △사회창안적 창업가정신과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 △사회적 자본조성 및 사회적 지원네트워크 구축이란 취지와 맞을 경우 개인이나 소상공인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은 산하에 있는 ‘산은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사회연대은행에 창업지원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창업을 준비하는 저소득 빈곤층에 장기 저리로 지원된다.

LG전자도 저소득층 여성가장 창업지원을 위해 4억원의 창업자금과 함께 경영, 교육 훈련등을 제공하는 등 여성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창업자금지원이 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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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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