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불참…`위험 너무 높다` 판단한 듯
- 은행·증권사 독자 수행 `불가피`..2~4주내 성공여부 판가름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긴급자금을 지원해 모노라인(채권보험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 월가의 `모노라인 구출작전`이 초반부터 시련을 맞고 있다.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모노라인 구출작전`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월가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단독 작전을 수행해야 할 상황을 맞은 탓이다.
베인 캐피털과 칼라일 그룹, 콜버그 크라비스 앤 로버츠(KKR), TPG 등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들은 미 뉴욕 주정부와 월가 은행등이 주도하는 모노라인 구제 대책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사모펀드들은 모노라인 구출작전의 위험이 극히 높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 4위 채권보험사 FGIC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FGIC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은 것도 사모펀드들의 이같은 결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사모펀드들의 참가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이제 모노라인 구제대책은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월가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채권보험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경우 추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발을 뺄 수 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 씨티그룹과 UBS 등 8개 은행이 채권보험사를 구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조직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관련기사 ☞ `모노라인 구출작전` 8개 은행 컨소시엄 구성)
한편 `모노라인 구출작전`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2~4주 내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 등 주요 신평사들이 채권보험사의 등급을 실제로 떨어트릴 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영효
- 은행·증권사 독자 수행 `불가피`..2~4주내 성공여부 판가름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긴급자금을 지원해 모노라인(채권보험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 월가의 `모노라인 구출작전`이 초반부터 시련을 맞고 있다.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모노라인 구출작전`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월가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단독 작전을 수행해야 할 상황을 맞은 탓이다.
베인 캐피털과 칼라일 그룹, 콜버그 크라비스 앤 로버츠(KKR), TPG 등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들은 미 뉴욕 주정부와 월가 은행등이 주도하는 모노라인 구제 대책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사모펀드들은 모노라인 구출작전의 위험이 극히 높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 4위 채권보험사 FGIC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FGIC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은 것도 사모펀드들의 이같은 결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사모펀드들의 참가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이제 모노라인 구제대책은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이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월가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채권보험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경우 추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발을 뺄 수 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 씨티그룹과 UBS 등 8개 은행이 채권보험사를 구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조직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관련기사 ☞ `모노라인 구출작전` 8개 은행 컨소시엄 구성)
한편 `모노라인 구출작전`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2~4주 내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 등 주요 신평사들이 채권보험사의 등급을 실제로 떨어트릴 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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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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