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고1인 광주학생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전진하고 있지만 7차 교육과정의 핵심은

자기의 꿈에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아는게 좋겠지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제 꿈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경제쪽으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더 파생해서 생각해본다면 국제회의 전문가 같은 일도 해보고 싶습니다.

채권딜러,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쪽으로 갈려면 어떤 학과를 나오는게 가장 좋을지 답변해주세요-!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재무관리 석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약간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하여 글을 남겨 봅니다.

요즘은 복수전공 제도가 대부분 학교에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경영,경제,통계,수학과 중에 어디를 가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단, 금융업종 중에서 특히 보험, 채권, 파생금융상품은 수리적인 배경이
상당히 중요하므로, 학부 주전공이 통계,수학과인 경우가 많이 유리합니다.

특히 통계,수학은 학부 시절에 공부하지 않으면 대학원에 와서 혼자
공부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렇기에 통계나 수학과로 진학하시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하시면서
재무관리,투자론,회계원리,중급회계,금융기관론,증권시장론 등의
과목을 이수하시기 바라며, 경제학과 과목은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외환시장론을 중심으로 부전공이나 자유선택으로 이수하시기를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대학원은 채권 및 파생상품에 관심이 특히 많아졌다면 수학과 대학원이나
금융공학 대학원으로 진학하시면 유리하겠습니다.
재무 전반적으로 모두 접해보고 싶다면 서울대 경영학과 대학원 재무관리
석사과정도 괜찮다도 생각됩니다.

요즘은 한양대처럼 경제금융학부이던가? 해서 아예 금융전공 학부가
4년제 학교에도 설치된 곳도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대형 학교라면 상경계 전공과 자연과학대 통계,수학과
어느 전공으로 입학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실력입니다.

펀드매니저도 결국엔 영업입니다..

자신이 만든 상품을 소개하고 팔러 다녀야 하는데(이른바 IR)
우리 나라는 너무 작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세계 주식시장의 0.5%밖에 안되는 매우 작은
시장이기에, 고객으로부터 맡겨진 돈을 제대로 투자할려면
해외시장이 절대 불가피합니다..
또한 상품판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품을 운용할 펀드매니저가 직접 설명하여 고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이럴려면 유창한 영어 실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외에 컴퓨터 언어 중에서 C언어를 학부재학시절에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에 수많은 경제 외생변수를 자동으로 반영하여
의사결정을 내릴려면 컴퓨터 언어 프로그래밍 실력은 매우 긴요한
것입니다.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제1전공은 통계학으로 수리통계,확률론,회귀분석,다변량분석,통계패키지과목들
위주로 이수하십시요.
제2전공은 경영학으로 재무관리,투자론,회계원리,재무회계,파생상품론,
채권투자론 위주로 이수하세요.
경제학은 경제수학,미시경제,거시경제,외환시장론(국제경제학) 위주로
이수하십시요.
수학은 선형대수학,미적분학은 반드시 이수하세요.(대학원 갈때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점 이수 외에 중요한 것은 영어 실력이며, 군대는 가능하면 1,2학년때
영어 열심히 하시면서 2학년 때 카투사 넣어시고 만약 합격하면
제대 후에 어학연수를 복학전 기간까지 맞추어 다녀오세요.

컴퓨터 언어는 C언어 위주로 매학기마다 1,2과목씩 이수하세요.
감각 잃지 않게..

자격증은 3학년때 여름방학때 일반운용전문인력(자산운용협회) 연수
이수하시고 졸업 전에 시험 합격하세요.
FRM은 3학년때 보시고, CFA L1은 졸업하는 학기에 보시면 됩니다.

학교는 서울대와 연세대를 추천합니다.
많은 학회와 동아리를 통해 풍부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고,
훌륭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항상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좋은 교수님들과 선배들이 잘 이끌어 주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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