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기업에 사업컨설팅서 경영자문까지


"더 이상 은행이 금융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곳은 아니다"

바로 수출입은행이 내세우는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철학 중 하나다. 

금융지원 뿐 아니라 해외진출 관련 정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비금융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하면서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것이 수출입은행의 지원 방침인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3월 'EXIM 컨설팅센터'를 '해외진출컨설팅센터'로 확대, 개편하면서 해외진출 고객에 대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은 해외투자, 국제법률 등 분야별로 은행내외 전문가 152명을 확보했으며 지난 9월까지 656건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또 자체적으로 평가한 168개국의 국별신용등급을 대외에 공개하고 23개 주요 투자대상국에 대한 해외투자환경위험 평가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전달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도 수출입은행은 해외경제정보시스템(OESIS)을 통한 개도국의 정치, 경제 현황 및 투자환경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진출자문센터'와 '국제계약상담실' 등을 운영하며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전달자와 상담자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양천식 행장이 지난달 취임 1주년 간담회 자리에서 "해외기업금융 지원이란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사업 컨설팅과 경영자문 등 비금융서비스도 포함하는 것이며 수출입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필요할 경우 국내외 유수의 금융회사에 고객을 연계시키는 것도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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