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12일 내년부터 시행될 신BIS제도(BaselⅡ)와 관련해 변화될 기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팸플릿을 조제.배포했다. 

홍보 팸플릿에는 자기자본규제의 세계적 기준인 BIS제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현행 제도(BaselⅠ)와 내년 이후 적용되는 신BIS제도(BaselⅡ) 간의 차이점 및 이에 따른 은행의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등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은행의 BIS비율(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산출시 현행 제도(BaselⅠ) 하에서는 기업 대출금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동일했으나, 신BIS제도(BaselⅡ) 하에서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위험가중치가 차등화 되므로, 은행은 기업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대출규모 등의 대출조건을 차등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애 따라 기업은 신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기업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금흐름,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 주요 재무지표의 성과 향상 및 유지와 더불어, CEO의 역량이나 경영철학, 주거래은행과의 지속적인 거래관계, 회계정보의 투명성 등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그동안 신BIS제도(BaselⅡ)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감독당국과 함께 은행 공동 워크숍 개최, 은행간 TF 구성 및 운영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BaselⅡ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국내기업 대상 BaselⅡ 대응방안 컨퍼런스를 11월중 서울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BaselⅡ 도입에 따른 기업체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