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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자랑스럽다. 촛불집회 계속? 그건..."
[토막인터뷰] 촛불집회 참석한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슬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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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십시오. 고생많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손학교 통합민주당 대표는 새벽까지 서울광장 주변에 남아 분주하게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6일 새벽 촛불집회 현장에서 만난 손학규 대표는 '국민보호', '재협상 실시'라는 글귀가 앞뒤로 적힌 초록색 조끼를 입고 있었다. 같은 당 김재윤 의원과 몇 명의 수행원이 그를 동행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손 대표를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똑바로 해"라는 한 여성의 외침도 들어야 했다. 쓰레기 줍는 미국인으로 언론에 소개된 바가 있는 핌버드송씨가 손 대표에게 대화를 시도 했으나 여의치 않자 "Not easy"라고 말하며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손 대표는 "현장에 나와 보니 국민들의 진정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이렇게 평화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국민의 요구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민주당은 가축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며 가축법 개정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촛불집회가 계속되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즉답을 피했다.
[12신 : 6일 새벽 2시] 광장은 해방구, 삼삼오오 '대화족' '노숙가족' '촛불 연인' 아직도 5만여 명, 새벽의 음악회 즐기고..."주말마다 국민노숙하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를 필두로, 개신교의 시국기도회, 불교의 '시국법회'가 효력을 발휘한 것일까? 태평로와 서울광장, 청계광장은 다시 시민들의 해방구가 됐다.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이 있고, 가족끼리 나와 돗자리를 펴고 잠을 청하는 '노숙가족'이 있으며, 촛불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이 있다. 새벽 2시인데도 무려 5만여 명이 진을 치고 있다.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은 대책회의 무대차량 앞에 모여 촛불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서울광장 쪽은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가득찼다. 반면, 태평로 조선일보사 근처에는 가족단위로 노숙하는 사람이 많다.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하지만 이들은 무대차량에서 "촛불"이라고 외치면 너나 할 것 없이 "승리한다"라고 답하고, "국민"이라고 외치면 노숙하던 사람들도 누운 채로 손을 뻗어 "승리한다"고 외치고 있다. "여름도 왔는데... 주말마다 노숙할 것"![](http://imgnews.naver.com/image/ohmynews/2008/07/05/1215290044.358913_IE000935376_STD.jpg)
"쥐의 이름으로 뇌송송 구멍탁!"
새버전 최신판 '쥐기도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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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국민승리선언 범국민촛불대행진'이 열린 5일 '최신판 '쥐기도문'이 등장했다. 촛불정국 이후 인터넷 누리꾼들 사이에서 패러디 문화의 하나로 유행하던 '쥐기도문(혹은 '쥐도신경')의 새버전이 공개된 것이다.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행렬을 뒤에서 막고 있던 전경차에 한 시민이 붙여 놓은 '쥐기도문'이 바로 그것이다.
최신판 '쥐기도문'은 이전의 것들보다 주기도문의 원래 형식에 훨씬 가깝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검역주권 포기와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두려움과 경고를 해학적으로 묘사한 최신 '쥐기도문'은 현장에서 이를 읽어본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청와대에 계신 우리 쥐님이여
시위 피켓에 쓰인 이름 석 자가 빛나시며
캠프데이비드에서와 같이 영원히 부시와 함께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값싸고 질좋은 광우병 소고기를 주옵시며
미친소가 사료가 되어 미친소를 만들듯이
우리 역시 그 소들을 먹어 미치광이가 되게 하옵시고
우리의 검역주권을 말끔히 포기하게 하사
미국이 위험한 것은 깨끗이 먹어 없애는 열렬한 속국이 되게 하소서
강부자와 고소영의 실용정부를 믿사오며
우리의 뇌가 스폰지됨을 굳게 믿나이다~
쥐의 이름으로~ 뇌송송 구멍~탁~
[11신 : 6일 새벽 0시10분] 다시 되찾은 '6·10'... 촛불은 시들지 않는다 종로와 광화문, 시청 일대는 '거대한 촛불'의 문화공연장![](http://imgnews.naver.com/image/ohmynews/2008/07/05/1215290044.342582_IE000935374_STD.jpg)
힘들면 쉬어가고~ 심심하면 낙서하지~
[행진 이모저모] 지친 분들은 '종각 휴게소'에서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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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30분 종각 앞 도로는 '휴게소'가 됐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방송차량을 따라 행진을 마쳤지만 거리행진에 지친 1천여 명의 시민들은 종각 앞 도로 곳곳에 앉아 에너지를 충전했다.
'아대련(아고라 대학생 연합)', '자양구에서 온 주민들' 등은 직접 가져온 깃발을 중심으로 둥글게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음료를 나눠먹으며 쉬고 있다. 또 10대 청소년 등 시민 50여 명은 도로 바닥에 분필이나 락카스프레이를 이용해 낙서를 하고 있다.
"이명박! 너도 몰입교육 받고 재협상이나 똑바로 해라."
"조중동이 신문이면 똥파리도 독수리다."
"명박아 너 때매 집안 꼴이 엉망! 청소 빨래 다 밀렸다."
도로 위에 적힌 문구에서는 유머가 넘쳐난다.
노란색 분필을 들고 있던 정아무개군은 "낙서 내용이 딱 우리 마음"이라며 "나도 한 자 보태야 할 것 같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정군은 "여기 적힌 내용처럼 거리가 학교고, 정부는 청소년보다 못하다"며 "지난 두 달간 나와 내 친구들이 본 것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들도 종각역 앞에서 멈췄다. 엄마들은 아이에게 미리 준비해 온 과일 등을 먹이며 도로 위 낙서를 구경하고 있다. 몇몇 아이들은 분필로 도로에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다.
5살 난 아들과 함께 온 김예진(34)씨는 "아이들이 오래 못 걸으니까 보신각 앞까지 왔을 때 일부러 안 따라갔다"며 "좀 있다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거리행진을 끝까지 하진 못했지만 촛불 집회할 때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머릿수라도 보탠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아이와 함께 촛불을 들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와 둘이서 맥주를 마시고 있던 이종훈(42)씨는 "나이가 있는지 더 이상은 못 걷겠다"며 "목부터 좀 축이고 다시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그래도 마음은 아직 30대"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김아무개(42)씨는 "아까 조계사 앞에서 돌아가자고 떼 쓰던 게 이 친구"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10신 대체 : 밤 11시20분] 비오듯 땀 흘리다... 40만 촛불 행진은 '고난의 행군'? 촛불 물결은 행진 중에 더 불어났다. 40여만 명은 될듯싶다. 이들의 행진은 땀을 흘리는 '고난의 행군'이었다. 오전 내내 내린 비로 공기는 축축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행진은 그 어느 때보다 길었다. 촛불의 물결은 시청과 남대문, 을지로와 종각을 차례로 물들였다. 소공로로 우회했던 수만의 시위대가 신세계 앞에서 다시 본대오와 합쳐지는 모습은 서서히 흐른 강물이 바다에 합쳐지는 것과 흡사했다. 애초 시위대는 남대문과 명동,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종로와 조계사 방면으로 향했고, 경찰이 막아서면 돌아가는 이른바 '스네이크 마치(Snake March)' 행진을 선보였다.![](http://imgnews.naver.com/image/ohmynews/2008/07/05/1215290044.137868_IE000935313_ST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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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면 쓴 검은 망토들, 촛불들을 사로잡다
영화 주인공 'V'도 촛불 들었다
▲ 7월 5일 광화문에 나타난 V들. V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주인공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 전관석
오늘 소공로에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주인공인 'V' 30여 명이 떴다. V는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악을 응징하며 왜곡된 세상의 질서를 잡기 위해 나름의 혁명을 꿈꾸는 캐릭터다.
이들은 <브이 포 벤데타>에서 V가 썼던 검은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와 검은 의상을 맞춰 입은 채 '결국 촛불이 승리합니다'라는 펼침막과 촛불을 들고 '가면시위'를 벌였다. 수백 개의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가 이들에게 집중된 건 당연한 일.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 환호로 이들을 반겼으며 이들은 곧 신세계 앞 분수대에 도열하고 서서 남대문쪽에서 행진하는 대열을 격려했다.
[9신 : 5일 밤 10시 10분] 끝이 보이지 않는 '촛불 행렬'... 세갈래로 행진중![](http://imgnews.naver.com/image/ohmynews/2008/07/05/1215290044.070059_IE000935312_ST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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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5 엄지뉴스에 사진·동영상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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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은 블랙홀?
종교인·정당인·사회단체... 중고생과 유모차 부대까지 모여
사람들이 많이 올까 다들 궁금해했다. 오전부터는 비까지 왔다. 기우였다. '촛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시민들은 악착같이 모였들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다.
천주교 신부 수녀, 개신교 목사, 불교 스님, 원불교 교우 등 종교계 참석자들이 맨 먼저 질서를 잡아 무대 앞부터 차곡차곡 앉기 시작했다. 이들의 손에는 장미가 들려있다. 그 옆으로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정당이 자리하고 있다. 그 뒤로는 시민사회단체 깃발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명실상부한 제정당종교사회단체가 모두 모인 것이다. 한나라당과 정부만이 이 광장에서 빠져있는 듯 하다.
대전, 대구, 부산, 경남, 강원 등 지역에서 올라왔음을 알리는 깃발도 수백 개에 달한다. 노동자들은 서울역을 거쳐 이 곳에 도착했고 농민들도 "촛불승리, 농민들도 함께 합니다"란 손팻말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수많은 대학생들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도 양초를 들고 힘을 보탰다.
마치 서울광장이 블랙홀인 것처럼 을지로 소공동 남대문 종로 쪽에서 시청에 이르는 길 모두에서 시청행 발걸음이 분주하다. 예비군들이 다시 등장해 유일하게 통행되고 있는 소공동-청계천 길에서 교통정리를 시작했고 70여 명의 유모차 부대가 주위 행진을 끝내고 다시 서울광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엄마들은 얼굴이 온통 땀범벅이지만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높다. "아이들을 방패 삼는다" "친엄마라고 할 수 있는지..."라고 했던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막말에 상처받은 모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비까지 딱 그쳤다. 사람들은 거추장스런 우비를 모두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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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청계천 소라광장 앞에서는 노노데모(cafe.naver.com/nonodemo)에서 주최하는 촛불집회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 단체는 자체적으로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부르기)를 따라 부르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던 신아무개(70)씨는 "광우병이란 있는 것도 아니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가짜 신부"라며 촛불집회를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씨는 촛불집회 참가를 위해 '국민이 뿔났다'라는 티셔츠를 입고 지나가던 여고생이에 "날라리들!"이라고 소리쳤다.
이 집회 현장에는 100여 명이 모여 피켓과 현수막, 깃발을 들고 촛불집회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촛불집회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과 그 앞을 지나던 촛불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몸싸움 등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음은 노노데모가 부른 촛불집회 반대 '노가바' 가사다.
"신데렐라는 엄마와 유모차를 탔더래요 / 엄마가 가는 곳엔 어디든 갔더래요 / 싸바싸바 알싸바 물세례도 받고요 / 싸바싸바 알싸바 큰 길에서 잠도 자요 / 신데렐라는 엄마와 유모차를 탔더래요 / 엄마가 가는 것엔 어디든 갔더래요 / 싸바싸바 알싸바 영화속의 독립투사 / 싸바싸바 알싸바 해방구의 유모차
신데렐라는 엄마와 유모차를 탔더래요 / 엄마가 가는 것엔 어디든 갔더래요 / 싸바싸바 알싸바 이제 그만 집에 가요 / 싸바싸바 알싸바 역사속의 2008년도 / 신데렐라는 엄마의 보호가 필요해요 / 정의사회구현은 북한이 더 필요해요 / 싸바싸바 알싸바 젖먹이도 아는데요 / 싸바싸바 알싸바 울 엄만 왜 그럴까? (출처 : 노노데모 카페) / 취재 : 오기만 2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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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부터 진행된 촛불집회는 두 달이 지난 6월 30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개신교와 불교·원불교까지 동참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종교계의 동참은 촛불집회를 평화적으로 이끄는 한편, 정부쪽의 집회 장소 원천봉쇄 및 강경진압 기조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간부 체포 등으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고 있는 정부와 경찰은 오늘 열릴 촛불집회가 "불법·폭력 시위로 변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며 172개 중대를 동원해 총력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
촛불집회 주최측은 '평화' 원칙을 앞세워 이날 촛불집회를 국민승리 선언의 날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시국법회 마무리 발언에 나선 수경스님은 "5일 촛불을 승화시켜 국민 승리를 선언 선언하는 날로 만들자"며 "절대로 정부와 보수언론의 유인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끝까지 평화적인 시위로 기필코 내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어 경축할 수 있는 준비를 하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정치인·종교인·시민사회단체 대표 앞장 설 것... 평화 촛불대행진 이뤄진다
'7·5 국민승리선언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준비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사상 최대의 촛불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평화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5일 촛불집회에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과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4개 정당이 동참하기로 했다"며 지난 6·10 100만 촛불대행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이 모일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국민대책회의는 "5일 국회의원과 정당 간부들이 참여하는 정치인 그룹과 4개 종단을 대표하는 성직자 그룹, 시민사회단체 대표·활동가, YMCA·한국청년연합회(KYC) 활동가 그룹 등이 이날 촛불집회에서 경찰과 충돌을 막는 '인간 방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찰이 막으면 다른 길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평화롭게 거리행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 마우스 끌고 나오기 △ 애완견 구호옷 입히기 △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에 촛불그림 붙이기 △ 국민승리의 날 문자메시지 10명 보내기 △ 라디오 방송국에 촛불사연, 신청곡 보내기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들도 공지하고 다양하고 열린 방법으로 촛불의 목소리를 전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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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자유발언대, 신촌 거리행진 등 다양한 사전 행사 열려
이날 열리는 '7·5 국민승리선언 범국민촛불대행진'은 본 행사와 거리행진, 문화행사 등 전체 3부로 6일 새벽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 외에도 이날 참여하는 범 단체들의 사전 행사들도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지난 4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과 MBC 본관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박2일 총력투쟁을 시작한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대정부 전면투쟁 선포 및 7월 총력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연다.
1년이 훌쩍 넘도록 비정규직 투쟁을 이어온 이랜드·KTX·코스콤 노동자도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자유발언대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비정규직 투쟁을 알릴 예정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을 서울광장에서 벌일 예정이고, 이미 500여 명의 평화행동실천단을 꾸린 YMCA는 오후 4시 성공회대성당 마당에서 시국기도회 및 결의대회를 연다. 지난 3일 시국기도회를 가졌던 기독교계도 '1000인 기독인 합창단'을 꾸려 이날 본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각 지역·지방별 촛불참여도 활발하다. 마포, 서대문, 은평 등 서울 서부지역의 촛불 문화제 참가단은 오후 4시 신촌 전철역 6번 출구에서부터 거리행진을 해서 서울광장의 촛불에 합류할 예정이고,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오후 4시부터 선전전 이후 서울광장으로 합류한다. 전북지역은 촛불시민원정대를 꾸려 상경할 계획이다.
한편, 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는 아직까진 한산한 편이다. 그러나 조금씩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종교인들의 천막과, 진보신당·사회당·안티MB·아고라의 천막이 서울광장을 지키고 있고 일찍부터 서울광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천막을 방문해 단식농성 중인 종교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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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대책회의, 소고기 국제이슈화 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CPATH는 국민대책회의가 보내온 이 서한을 무역·보건 관련 민간 단체와 개인 등 이 단체의 회원사와 회원 1000여명에게 보냈으나, 이 단체 명의로 이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CPATH의 엘런 섀퍼 공동대표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단체는 한국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한국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단체 명의의 서한 발송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일보가 이 단체를 통해 입수한 국민대책회의 서한은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 편지 샘플과 청와대에 전달될 수 있는 이메일 주소를 담고 있고, 한국 언론사와 포털업체 다음의 아고라 토론광장에 게시된 경찰의 시위대 폭행 장면 동영상 등이 첨부돼 있다.
이 서한은 “한국 경찰이 식품 안전과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한미 소고기 협상에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폭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 정부가 경찰에 시위대 탄압을 지시했고, 이로 인해 400여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또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린 채 무리하게 경찰력이 동원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평화 시위에 참가한 비무장 여성을 경찰이 곤봉으로 구타했고, 중립적인 의료진과 취재 기자들까지 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평화 시위에 대한 폭력적인 탄압과 시민단체에 대한 단속이 계속될 것이고, 이 대통령 정부와 보수언론이 마녀사냥과 희생양 만들기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 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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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댓글문화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아고라’가 뉴스의 초점이 됐다. 촛불시위의 진원지가 된 아고라가 댓글문화의 場(장)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속칭 ‘조`중`동’으로 압축되는 거대 언론도 누리꾼의 광고중단 압력 댓글로 곤욕을 치르는 등 아고라의 댓글이 엄청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댓글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실명확인이 필요 없는 중국의 경우 익명성이 보장되는 탓에 무책임하게 타인을 비방하는 댓글이 난무하고 있으며 일본서도 인터넷을 통한 비방과 중상, 폭언 으로 어린 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 개인의 미니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누리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댓글문화가 보편화됐다. 특정 사안의 경우엔 수 십 만 건의 댓글이 붙기도 한다.
댓글은 의제 형성에서부터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대안제시, 여론형성 기능까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과 시민단체, 지자체, 심지어 정치권까지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댓글을 분석, 시책에 반영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기사의 댓글로 인한 명예훼손을 방치한 포털사이트에 대해 법원이 배상금 지급 판결을 내리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사이트의 ‘제한적 본인 확인제’ 실시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사이버 공간의 불법 유해정보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측도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모든 게시글의 IP(컴퓨터접속주소)를 부분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당장 건전한 인터넷 토론문화의 조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관련 법규와 포털사이트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또 댓글을 의사소통과 여론창출의 마당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성숙한 사회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댓글문화가 인터넷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홍석봉 중부본부장 hsb@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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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못마땅한 보수신문의 위기론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2_2258.jpg)
[아침신문 솎아보기] 6·10 이후 최대규모, 촛불 중대 분수령
종교계 주최로 5일째 진행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4일 저녁에도 평화로운 분위기의 비폭력 시위로 진행됐다. 천주교(6월30일~7월2일)와 개신교(7월3일)에 이어 이날은 불교계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시국법회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주말인 오늘(5일)은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각각 열릴 예정이어서 촛불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과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4개 정당이 동참키로 했다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4일 밝혔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3_2324.jpg)
평소대로 진보 성향의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은 이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해 참여를 독려하는 입장임을 시사했다. 국민일보와 중앙일보도 주요한 사건으로 보고 1면을 통해 이를 전했다. 기독교계 신문인 국민일보의 경우 보수 성향이지만 최근 개신교도 다른 종교와 연대해 촛불집회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부정적 논조는 아니었다.
반면 중앙일보는 <일부 네티즌 "피 흘리는 사람 많이 나와야">로 제목을 뽑는 등 회의적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5일 집회 소식을 3단 크기 정도의 기사에서 4일 시국법회와 묶어서 비교적 작게 다뤘다. 특별한 의미부여 없이 건조하게 전했다. 서울신문과 한국일보는 각각 <다시 대규모 촛불대행진>(8면), <오늘 촛불 중대 분수령>(2면)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아래는 5일자 주요 아침신문들의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강만수 교체론' 커진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4_2329.jpg)
동아일보 <'개원국회' 의장선출 실패/ 헌정 60년 역사상 처음>
서울신문 <'불법주도' 증거 공방>
세계일보 <환율 연중 최고/ 증시 1600 붕괴>
조선일보 <"작년처럼 살면 월50만원 적자">
중앙일보 <한국은 지금 '트리플 악재'/ 1997년 외환위기 닮았나>
한겨레 <군, 대체복무 재검토/ '정권 눈치' 정책표류>
한국일보 <'근조(謹弔)' 대한민국 국회>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5_2413.jpg)
경향신문은 1면 기사 <오늘 대규모 '촛불'>에서 "'6·10 100만 대행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날 집회는 정부의 쇠고기 고시 강행 후 촛불 정국의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같은 시간 우익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예정돼 있어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촛불집회 규모가 얼마나 될지가 일단 관심사다. 경향신문은 3면 관련 기사 <6·10 잇는 '평화의 촛불'…정국 분수령>에서 "최대 관심사는 집회 규모"라며 "지난달 6·10 국민대행진에는 전국에서 최대 7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대책회의 측은 이번 집회에도 '서울 50만~70만 명, 전국 1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도 1면 기사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충돌 우려>에서 "이번 집회에는 최근 이어진 비폭력 기조로 인해 유모차부대, 가족 단위 참가자 및 기말고사가 끝난 중·고교생 등의 참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톨릭,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뿐만 아니라 농민, 민주노총 조합원 등 다양한 계층과 단체가 참가해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겨레도 낙관적으로 봤다. 이는 이 신문의 기대이기도 하다. 3면 <동문회도 "5일 얼굴 좀 보자" 줄줄이 소집글>에서 "'6·10 100만 촛불대행진'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5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촛불 네트워크'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며 "이미 총력동원 방침을 밝힌 종교계·사회단체와 노동계뿐 아니라, 동창회나 직장 동기 모임, 인터넷 카페, 동호회 등 다양한 소규모 모임들의 집회 참여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7_257.jpg)
경향신문 3면 <'퓨전 촛불'>은 촛불집회의 변화 양상을 들여다봤다. 기사는 "종교계가 가세한 촛불집회가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며 "'문화제+시위' 양상을 띠던 촛불집회에 종교의식이 얹어지면서 종교와 시위가 결합된 '퓨전형' 촛불집회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면에서는 정치권 분위기를 살폈다. 경향신문은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 여권은 '7·5 범국민 촛불대행진'이 향후 '촛불'의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 예상과 분석을 하느라 분주한 가운데서도 '불법·폭력 시위의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을 세운 반면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이 행사가 쇠고기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행사에 대대적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7월5일자 1면. 보수 성향 신문들은 촛불집회와 관련, 회의적 시각을 부각시키거나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중앙일보는 1면 기사에서 "시위대 내부에서 '평화 시위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어 5일 집회가 평화 기조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린 "부상자와 피를 흘리는 시민들이 많을수록 (정부가) 겁을 먹고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는 말을 인용해서다. 이 신문의 기대는 한겨레와 대척점에 있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4일과 5일 집회 소식을 시간 순으로 배열하며 건조하고 짧게 보도했다. 최근 소식을 먼저 전하는 기사의 통상적인 방식에 비춰서도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8_2558.jpg)
이밖에 세계일보는 8면에서 <내·외국인 눈에 비친 서울광장 '촛불'>이란 제목으로 국내 시내버스 기사와 일본 평화운동가의 인터뷰 기사를 묶어 나란히 배치했다. 세종로를 지나는 유성운수 7016번의 기사 곽규호(61)씨는 "서울은 언제나 소란스러웠지만 이번처럼 오랫동안 광화문과 청와대 일대의 교통이 통제된 적은 없었다"며 서민들의 고통을 전했다. 반면 일본 평화운동가 구와노 야스오(60)씨는 "평화롭게 대규모 집회를 갖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비폭력·평화운동의 기조를 강조했다.
한국일보 7월5일자 8면. 한국일보는 8면 머리기사 <'촛불' 사전기획? 경찰·시민단체 공방>에서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촛불집회를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했는지 여부를 놓고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관련 단체 사무실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한국진보연대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촛불집회의 배후라는 입장인 반면, 두 단체는 '촛불집회를 탄압하기 위한 억지 명분 쌓기'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 아래에는 공교롭게 경찰이 지난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한 고교생을 수업 도중 불러 조사해 물의를 일으킨 행위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해당 경찰관들과 지휘 책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 등을 경찰청장에 권고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놓였다.
서울신문은 '촛불' 배후 논란을 1면 머리기사에서 다뤘다. 기사는 "(경찰이) 불법행위의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이미 공개됐고 두 단체와 일부 과격 시위대의 폭력행위 연관성이 확실치 않아 경찰의 짜맞추기식 수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29_2619.jpg)
그러나 동아일보는 한국일보·서울신문이 판단을 유보한 이 사안과 관련, A1면에서 <대책회의-진보연대 시위 기획>이란 제목을 뽑아 기사를 만들었다. 따옴표도 없이 기정사실화한 점은 이 신문의 입장을 그대로 드러낸다. 두 당사자의 입장간 균형을 맞춘 위 두 신문과 대조적으로 이 신문은 경찰 쪽의 입장은 상세하게 전한 반면 시민단체 입장은 간략하게 기사에 넣었다.
조선일보 7월5일자 A4면. 조선일보도 A4면 머리기사 <청와대 진격 투쟁지침 마련 등/ 불법시위 초기부터 기획·주도>에서 경찰의 진보연대·대책회의 수사 결과 발표 내용을 다뤘다. 역시 제목부터 내용까지 경찰의 입장은 충실하게 전달된 반면 단체 쪽 반박은 간단하게 처리됐다.
한겨레 역시 두 신문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이트 기사를 통해 색깔을 뚜렷하게 나타낸다. 추구하는 가치와 편드는 세력의 상이함으로 구분될 뿐이다. <게시판 공개글 "불법기획 증거"/ '공화국' 단어엔 "이적 표현물">이란 제목으로 경찰 수사가 무리수를 뒀다는 자체 분석을 드러냈다. 기사는 "'색깔'을 덧씌우려는 수사 행태도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5면 <청(靑) '경제 횃불', 촛불 잠재울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현 정국을 풀어갈 해법으로 '횃불론'을 들고 나왔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을 내리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횃불'을 들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그러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강조하면서 불안감과 위기를 조장하기보다는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우선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6/2008/07/05/70189_73130_2647.jpg)
중앙일보 7월5일자 1면. 중앙일보가 이 대통령의 '횃불론'에 잘 조응하는 기사를 1면 머리로 올렸다. 기사는 현재와 1997년 외환위기 상황을 비교했다. 닮은 점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가 리더십이 약해진 것이 비슷하고,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것도 닮은 데다 △나라가 어려워도 아랑곳 않고 파업을 벌이는 일부 노동계의 행태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사는 이어 "외환위기는 우리가 자초한 측면이 컸다. 국가 리더십이 흔들리고, 밥그릇을 지키려는 이해집단의 저항이 커지고, 꼭 필요한 개혁이 지연되면서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리더십을 복원하고, 법질서와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날 이 같은 해설 기사를 1면 머리로 올린 이 신문의 의도는 명확해 보인다. 정파적·전략적 판단이 아닌 가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여야 바람직할 테다.
더불어 조선일보는 급등한 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민생의 현장을 한 주부의 체험담을 토대로 기사화해 1면 머리로 올렸다.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이에 대한 경향신문의 처방은 1면 머리기사 제목에 드러나 있다. <'강만수 교체론' 커진다>다. 경제위기의 책임을 물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여·야를 막론하고 나온다는 게 기사 내용이다. 강 장관의 가장 큰 실책은 물가안정보다 성장을 강조하며 고환율 정책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7월5일자 1면. 서울신문의 1면 기사 <18대 국회 깜깜하다>가 실제로 '깜깜해' 눈길을 끈다. 흑색 바탕에 흰 글씨를 새겼다. 기사는 "18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가 종료일인 4일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폐회됐다"며 "지난 1948년 제헌국회 이후 개원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한겨레와 국민일보는 의도는 달라 보이지만 정부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허용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대부분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정부의 종교편향을 지적함으로써 세속주의 사회가 갖는 다양성의 가치를 상기시켰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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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 찬반 공방이 폭염 속 아스팔트처럼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한남대교 ~ 오산IC 등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이 제도가 시범운영되고 있는데요.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만 해당하며, 9 ~ 12인승 이하 승용차 및 승합차는 6인 이상 합승시에만 통행을 허용키로 했답니다.
정부는 3개월간 운영후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더군요. 경찰도 시행 초기의 혼란을 감안해 9월까지 평일에는 단속을 유예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상시처럼 단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아이디 ‘유영호’는 정부에 ‘평일 고속도로버스전용차로제 막아주세요’라는 청원(사진 위)을 내고 “돈 내고 이용하는 고속도로가 저속도로가 될 판이다.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한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경부선 정체를 유도하여 대운하 건설을 정당화하기 위한 술수 아닌가. 버스 타고 편하게 다닌다는 건 당근책에 불과하다”며 정부 정책에 높은 불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아이디 ‘로로호호’도 “평소 낮시간대에 잘 뚫리던 도로까지 막혀 생계형·업무용 차량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며 염려했습니다. 아이디 ‘하늘사진기’는 “출퇴근 시간에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 지금같이 고속도로 본래의 기능을 망각한 채 종일 시행하는 건 분명 무리가 있다”고 대안적 반대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애니맘’도 “무조건 전용차로제만 시행하면 교통량이 줄어들까? 도로가 꽉 막혀있는 동안 들어가는 기름값은 어떡하고?”라며 하소연했습니다.
반면,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비에리’는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적극적인 찬성’이라는 청원(아래)에서 버스로 출퇴근하는 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에 매달려 출퇴근하는 하루하루가 힘겹다”며 샐러리맨의 애환을 토로했습니다. 아이디 ‘이병규’도 “고유가 시대, 기름 한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찬성’쪽 서명운동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아이디 ‘이재섭’은 “당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엔 어렵겠지만, 일단 시행을 해보고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 교통전문가는 “전용차로 이용 대상이 아닌 화물차의 운송시간 증가 등 물류비 부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버스체계 개편 없이 평일 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 버스는 외면당하고, 자가용 운전자는 극심한 불편을 겪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노득균기자 rohd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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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출근길 어떻게 달라졌나>
![](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7/04/PYH2008070101890001300_P2.jpg)
버스 운행시간 25분 빨라져…승객 수는 제자리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오산IC에서 1일부터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서 출근길 모습도 바뀌고 있다.
출근 시간대 버스 전용차로에서는 광역버스들이 시속 7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지만 일반 차로는 승용차들로 밀리면서 전용차로 시행 전보다 차량 속도가 시속 2~5km 가량 떨어졌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버스 전용차로 사흘째인 3일 상행선 양재-한남 구간에서 오전 7시~9시까지 버스 운행 속도는 시속 63~68km로 전날 같은 시간대의 운행 속도(63~71km)와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했다.
반면 일반 차로 차량 속도는 시속 37~42km로 전날 35~37km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시행 전 평균 속도 45.4~48.4km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흘 동안 버스 속도는 시속 70~80km, 일반 차량은 30~40km대를 유지해 당분간 출근 시간대 차량 속도는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크게 바뀐 구간은 하행선 한남-양재다.
평소 고속버스와 일반버스, 출퇴근 자가용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출근 시간대 차량 속도가 시속 20km를 겨우 넘겼던 이 구간은 버스 전용차로 도입 이후 버스 운행 속도가 75~78km로 네 배 가까이 빨라졌다.
시행 첫날인 1일 20분 가량 빨라졌던 버스 운행 시간은 2일과 3일에도 비슷하게 평소보다 단축됐다.
용인과 광화문을 오가는 5500번 버스와 용인과 강남역을 오가는 5001번 버스는 2일에도 시행전보다 운행 시간이 각각 25분 가량 단축됐다.
![](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8/07/04/PYH2008070102090006100_P2.jpg)
들쭉날쭉하던 버스 운행 간격 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시행 전 판교 방향과 한남대교 방향으로 각각 운행 시간 편차가 30분, 23분이었던 5500번 버스는 시행 후 편차가 판교 방향은 12분, 한남대교 방향은 19분으로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량과 정류장 정차를 감안할 때 25분 이상 단축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운행 시간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버스회사들도 증편 운행 등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버스 속도가 빨라지기는 했으나 승객은 요일별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전용차로 시행 전보다 늘지는 않았다.
5500번 버스는 지난달 30일 하루 6천450명의 승객이 이용했지만, 전용차로 시행 첫날인 1일에는 6천819명으로 늘었다가 2일에는 6천654명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다.
전용 차로 시행 후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버스 이용 승객들은 불편이 덜어졌지만, 자가용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적지 않게 제기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는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와 관련해 찬반 청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조정해 고속도로를 경유하도록 하고, 환승 할인제를 광역버스에도 시행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당분간 출퇴근 시간대 일반 차로의 차량 속도는 20km 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죽전-서울요금소 등 상습지정체 구간에서는 갓길을 활용해 차선을 확보하는 방안과 서초IC와 양재IC에서는 진출램프에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인접 도로 차로를 확장하는 공사도 예정돼있으나 교통난 해소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교통 체계 개편 뒤에도 일반 차량의 속도가 정상화하지 않으면 양재IC 상행선과 잠원 IC 하행선 진입을 통제하고 반포IC 하행선에는 버스만 진입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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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규모 촛불집회...정국 분수령
![PLAY](http://imgnews.naver.com/image/052/2008/07/05/200807050443462060_b.jpg)
![동영상 보기](http://imgnews.naver.com/image/news/2007/new_section/btn_view_tv.gif)
[앵커멘트]
천주교와 개신교에 이어 어제는 불교계가 나서 닷새째 평화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주말인 오늘은 지난 6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촛불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님들과 시민들로 가득 찬 서울 광장.
참회의 108배를 올리고, 숙연한 마음으로 촛불도 들었습니다.
주최측 추산 2만 6,000여 명, 경찰 추산으로 9,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가 열렸습니다.
[녹취:성묵 스님]
"우리는 더이상 공권력과 그에 결탁한 일부 언론에 의해 촛불의 숭고한 의지가 훼손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법회를 마치고 평화행진을 벌인 뒤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와 밤 10시 반쯤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도호철, 서울 충무로]
"지금처럼 매일 모여 가지고 느슨해지는 것 보다는 주말같은 경우에 확 모여서 비폭력으로 평화적으로 장기적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는 YTN과 KBS 방송국으로 이동해 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 중단을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촛불집회는 계속됩니다.
특히 오늘은 일반 시민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노동계, 야당 관계자 등 전국에서 최대 1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태훈,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촛불이 처음부터 저희가 진행했던 것도 아니고 자발적인 모임에 의해서 진행이 됐고 그래서 저희들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지난 6월 10일 이후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오늘 촛불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또다시 발생할지 여부가 향후 촛불정국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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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인권침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 앰네스티의 '노마 강 무이코' 조사관은 촛불집회를 직접 지켜본 뒤 "위대한 민중의 힘이며 굉장히 평화롭고 잘 조직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이코 조사관은 어제 저녁 서울광장에서 불교계 주최로 열린 시국법회 현장에 1시간30분 가량 머무르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종교계 인사들과 면담했습니다.
무이코 조사관은 앞으로 약 2주간 체류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 목격자, 정부측 인사 등을 면담하고 경찰 시위진압 도구의 인권침해 가능성 등도 폭넓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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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독도분쟁 ‘후끈’
![](http://imgnews.naver.com/image/fnnews/2008/07/05/080704205108.jpg)
‘독도가 일장기에 점령당했다.’
전세계 1400만명이 이용중인 3차원 가상현실 게임 ‘세컨드라이프’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독도 영유권 분쟁이 사이버 테러전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민간 외교·홍보 활동 온라인 단체 코리아스코프는 “지난달 29일,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세컨드라이프에 만들어 놓은 ‘독도 랜드’에 일본 네티즌들로 보이는 이들이 무단 침입했다”고 4일 밝혔다. 독도 랜드는 세컨드라이프 내 ‘Seoul Korea’ 지역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바다로 둘러싸인 동도와 서도가 3차원으로 축소되어 약 18000여평방미터(약6000평)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독도의 자연환경, 생태계, 관광자원 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동영상 자료를 갖춘 박물관과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휴게장소가 설치되어 있다.
세컨드라이프 내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 ‘조이윈드’ 운영자인 강현우씨는 “‘세컨드라이프 제국 애국결사’라는 문구가 씌여진 검정색 방송차량이 일장기를 앞세우고 독도에 난입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운영진측에 항의해 해당 계정을 접속 차단하고 차량을 제거하긴 했지만 그동안 유저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덧붙였다. 차량이 난입한 동안 독도 랜드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유저들은 방송 소음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세컨드라이프 운영업체인 세라코리아 관계자도 “2주 전 검은색 시위버스 5대가 섬 ‘놀이터’에 출현해 한국 네티즌들의 세컨드라이프 이용을 방해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에도 일본 국적 이용자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한국 유저들의 영토에 몰려와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고 한다.
문화사회연구소 김성윤 상임연구원은 “오프라인에서의 영토 분쟁이 가상세계의 영토 선점 다툼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현실적 규제가 없는 정부 통제권 밖이어서 충돌은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극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독도를 구하기 위한 미션이 한창 진행중이다. 한 유저가 발의한 ‘일본에 점령당할 뻔한 독도 구하기’라는 청원에는 하루만에 수십 명의 누리꾼들이 성원을 보냈다. 목표 금액은 한화로 약 480만원. 해당 모금은 사이버 독도에 경비시스템을 설치하는데 쓸 예정이다. 이러한 경비시스템은 근처에 특정 국적의 사람이 위치한 거리를 측정하는 것에서부터 ‘불법 아이템’을 영토에서 자동으로 치워주는 등 다양하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사진설명=사이버 독도에 위치한 일본 시위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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