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오늘 하루도 두꺼운 안경을 씁니다

그 안경 속에는 파란렌즈, 노란렌즈, 보라렌즈 등등…

수만여가지의 색상이 있습니다

어떤 아가는 파란렌즈를 보며 하늘이 파랗다라고 생각하고

어떤 아가는 노란렌즈를 보며 하늘이 노랗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아가는 현실이 어려워 삶을 포기하는가 하면

어떤 아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어려움을 헤쳐나갑니다

아가는 색안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색안경을 살 돈도 쓸 힘도 없습니다

엄마가 씌우줘고 아빠가 씌워주고 사회가 씌워줍니다

어떤 어머니가 되시겠습니까?

어떤 렌즈를 끼워주시겠습니까?

누구보다도 착하고 긍정적이고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상대의

외모나 겉을 보지 않고

내면을 바라보며 진정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안경을 씌워주는 착한 어머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05년 4월 28일 AM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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