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칼럼] 사업자 등록만이 능사가 아니다

2014.07.16 박준석 칼럼


오늘은 사업자 등록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많은 자료를 보다보면 창업, 사업을 하려면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창업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아는 후배의 경우, 학창시절 수업에서 실습의 일환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는 수업도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본 많은 경우에서 이렇게 따라해서 손해를 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업자를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법인창업인 경우 법인세 등의 정기적인 세금신고의 의무가 발생합니다. 또한,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납부통지서가 사업자 등록 시 신청한 사업자 주소로 발송되어 매월 최소 10만 원 이상의 4대보험료 중 고용 및 산재보험을 제외한 2종류의 보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직접 세무신고를 할 줄 안다면 모르되 그렇지 못하다면 매월 몇 만원의 세무기장수수료가 추가됩니다.
매월 10만원 씩 세무기장료를 낸다고 가정할 경우 1년에 120만원이 필요하며 보험료도 1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역시 120만원이 소요됩니다. 최소한 240만 원 정도가 사업자 등록에 따른 유지비용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사업자등록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창업자금을 받을 때도 최근에는 업력이 낮을수록 많은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찍 내서 이로울 점이 없습니다.

창업을 준비하신다면 천천히, 최대한 비용을 쓰지 않은 가운데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되면 그때가서 사업자 등록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급한 마음에 사업자등록부터 하기보다 먼저 준비해 두고 나중에 정식으로 등록한다면 좀더 창업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금이 튼튼하면 그 회사는 망하지 않습니다. 기회와 도전정신으로 개척하는 창업기업일지라도
자금부분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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