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마을이 이렇게 번창했을줄이야..
그때만해도 이정도로 커질 줄은 몰랐다.

「어찌됬든 이곳에 온 목적을 완수해볼까.」

마을 사람들에게 '그 장소'를 물어볼때마다 새로온 마을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곳에서의 사신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를 잘 몰라 그냥 대충 얼버무렸다.
몇번정도 물어본 결과 결국 '그 장소'는 나의 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히에다노 가」

문패에 써진 글자를 읽으면서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에 안도를 했다.
이래뵈도 상당히 방향치인지라

가볍게 두번 두드린 문의 안쪽에서 누구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이 나왔다.
여기서는 뭐라고 대답해야되더라...

「히에다노 가의 한 사람의 오랜 친구입니다만」

그렇게밖에 말을 못하는거냐 나
라고 자신을 질책하면서 한숨을 쉬고 있자 안쪽에서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이야기를 하고서는 안쪽으로 들어간듯하다.

「역시 잘 살잖아 이녀석은...」

그러고 보면 그녀석은 이번대에는 어떻게 태어났을런지..

「아큐님께서 안으로 모시라고 하십니다.」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이 나에게는 어째서 이리도 정겨울까
문을 지나 다시 한번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여자 시종의 안내를 따라가자

「과연, 그 말은 일리가 있군」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아니아니, 이쪽이야말로 오늘 초대해줘서 고맙네」

두 여자의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하고 궁금해 했지만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겠거니 금방 잊으려했다.

시종이 그쪽으로 가기 전까지는

「모셔왔습니다. 아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보세요.」

그 말에 시종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물러나면서 나에게 들어가라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들어갔을때 한쪽에는 보라빛 머리의 어린 여자아이가 다른 한쪽에는 하늘빛 머리에 이상한 모자를 쓰고 있는 존재가 있었다.

「그렇군, 오랜친구라고해서 누군인가 했더니 당신이었군요.」

보라빛 머리의 여자아이, 아마 아큐였지 이번대의 이름은..

「오랜만이군 히에다노 아큐」

여자아이, 아큐는 가볍게 미소짓고 하늘빛머리의 여자에게 말했다.

「이쪽은 흑월이라 불리는 자인데, 사신중에 한명입니다.」

그러자 하늘색머리의 여자가 잠시 뭔가 생각하는듯 하더니 이내 말하기 시작했다.

「과연, 그대가 400년쯤 전에 환상향의 결계를 잘라내고 들어온자인가.」

거기까지 이야기 한거냐? 라는 눈빛으로 아큐에게 물었다. 그러나 아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역사를 지우고 역사를 만드는 반인반수이자 이 마을을 수호해주는 분인 카미시라사와 케이네씨입니다.」

그 소개를 듣고 일단 가볍게 인사를 했다.
반인 반수라.. 역사와 관련됬다면 역시 백택이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었다.
일단 한번 살펴봤을때 그 모습은 상당히 기품있어보였다.

「..그래서 이번 대에는 여자로 태어난건가?」

「그런 모양이야, 뭐 이번에도 30세는 넘기기 힘들겠지만」

히에다노 아큐
그녀는 하쿠레이무녀의 대결계가 생기기 전의 인물이었다.
그녀는 요괴들에 대한 정보를 기록한 환상향연가의 제작자이며
그 제작을 위해 환상의 술을 사용한 자이다.
환생의 술의 대가로 염마님의 밑에서 서기관으로 일할때 잠깐 만났었다.

「어쨋던 이제 잠에서 깨어났으니 움직일 생각인데」

「환상향연가라면 이젠 없어도 괜찮을거야 요괴와 인간 모두 잘 지내니까」

아무래도 내가 잠든사이 요괴들과 인간들의 관계가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들을 요괴로부터 구하기 위해 환상향연가를 쓴 그 히에다노가
이렇게 말할리는 없으니까

「그렇다면.. 본래의 목적은 없어졌군.」

「그래서 바로 가려고? 케이네씨와 좀더 이야기라도 나눠보는건 어때?」

어이어이 그런걸 왜 니가 정하냔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케이네씨를 봤지만

「괜찮다. 오히려 나도 너에게 여러가지로 듣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다.」

그날은 하루종일 케이네씨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히에다노가에서 하룻밤을 묶게 되버렸다.
----------------------------------------------------------------------

솔직히 동방 모르시는 분들은 제 설명이 너무 미묘해서 이해를 못할거라 판단하고

여태까지 나온 캐릭터들을 전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만...

그냥 아 이런 캐릭터구나 하고만 이해해 주세요.

 

 

일단 환상향에 있는 사람중 유일하게 이름이 나오는 남자인 모리치카 린노스케

향림당이란 가게의 점주입니다.

 

염라대왕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님

시키가 성 에이키가 이름이며 야마자나두는 직책입니다.

 

중간에 나온 붉은머리의 사신

오노즈카 코마치입니다.

 

오늘 나온 지식과 역사의 반인반수

카미시라사와 케이네입니다.

 

주인공에게 길안내를 해주겠다고 선언

대뜸 경주를 제안한 키리사메 마리사입니다.

 

오늘 나온 캐릭터인 히에다노 아큐입니다.

환상향의 기억이라고 불립니다.

 

환상향의 멋진 무녀 레이무입니다.

 

뭐 대충 이정도입니다.

....사진으로 글 때웠다고 생각하면 지는거입니다.

+ Recent posts